우리가 잘못 알았던 경제상식 바로잡기! 단편적인 지식만 나열하는 경제책, 머리 싸매게 하는 어려운 경제책도 그만. 잘못된 고정관념을 깨는, 재미있는 생활경제 이야기가 소개되어 있는 책이다. 외환보유고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을까, 적자에 엉엉 울고 흑자에 방긋 웃어야만 할까, 국내기업의 해외 매각은 국부의 유출인가 등, 경제에 대한 잘못된 고정관념 하나가 자신의 앞길을 가로막고 있을지 모른다. 단순히 경제지식을 아는 데서 그치지 않고, 헷갈리는 경제 현상의 이면까지 짚어내는 책.
출판사 서평
머리 싸매게 하는 어려운 경제책은 이제 그만!
이 책은 단순히 경제용어를 해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물경제를 보는 눈과 세계관을 키워주는 데 초점을 맞춘 차별화된 경제서이다. 따분한 경제지식을 일방적으로 가르치려하지 않고 누구나 손쉽게 경제원리, 경제 메커니즘을 체득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경제에 대한 잘못된 고정관념들을 집중적으로 조명하여 경제현상을 보는 시각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1장 '상식 파괴의 경제는 우리의 경제생활을 왜곡하고 있는 잘못된 고정관념들을 속시원하게 비판하고 있다. 2장인 '...
머리 싸매게 하는 어려운 경제책은 이제 그만!
이 책은 단순히 경제용어를 해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물경제를 보는 눈과 세계관을 키워주는 데 초점을 맞춘 차별화된 경제서이다. 따분한 경제지식을 일방적으로 가르치려하지 않고 누구나 손쉽게 경제원리, 경제 메커니즘을 체득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경제에 대한 잘못된 고정관념들을 집중적으로 조명하여 경제현상을 보는 시각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1장 '상식 파괴의 경제는 우리의 경제생활을 왜곡하고 있는 잘못된 고정관념들을 속시원하게 비판하고 있다. 2장인 '숫자로 보는 경제'에서는 경제의 바탕을 이루는 숫자의 비밀을 깨면서 그 속사정을 들여다보고 있고, 3장 '그것이 알고 싶다'는 겉으로 드러난 현상과는 다른 경제놀음에 대해 다루고 있다.
이 책은 직장인에서부터 학생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쉽게 읽고 푹 빠져들게 만드는 친근함과 섬세함이 곳곳에 배어 있다. 각종 일러스트, 도표, 그림 등을 통해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구성했으며, 흔히 어렵다고 생각했던 경제이론을 재미있는 캐릭터들을 통해 구어체로 풀어낸 새로운 시도가 돋보인다. 경제지식이 전혀 없는 경제 문외한이라 해도 경제원리, 경제 메커니즘을 체득하는 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경제를 보는 정확한 눈, 넓은 시야가 생긴다!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라는 부담감 때문에 늘 한구석에 밀쳐두게 되는 경제. 그러나 알면 알수록 나의 경제생활을 바꿀 수 있는 게 또한 경제다. 이 책은 가상의 등장인물들을 통해 필수적인 경제지식을 전달해 주고 있다.
저자는 이들의 생생한 대화를 통해 가계런蓚湯국가 경제의 진리를 재미있게 설명해 준다. 저자는 딱딱한 경제이야기를 고학력 룸펜인 몽룡, 중소기업 사장인 춘향, 택시기사인 방자, 구멍가게를 운영하는 향단 등 각 계층을 대표하는 등장인물들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다.
평범한 소시민인 내게 경제이론이 얼마나 필요할까? 어쩌면 금융지식 정도만 알아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그런데 국민경제 차원 아니 세계경제 차원까지 알아야 할 필요가 있을까?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은 필수다. 이 책을 읽고 나면 '경제'라는 개념이 나와 아주 밀접한 관계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어려운 경제용어 하나하나를 낱낱이 이해해야 납득할 수 있는 내용으로 펼쳐지는 것이 아니다. 읽다 보면 어느 새 내가, 내 생각이 바뀌어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제까지 내가 모르고 있었구나, 혹은 내가 잘못 알고 있었구나, 그래서 그런 얘기들이 나왔구나 하는 등등으로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경제에 대한 의식의 영역이 서서히 넓어져 가는 것을 느낄 것이다.
물론 이 책 한 권으로 경제에 대해 모두 알게 될 수는 없다. 이 책의 목적 또한 그런 것이 아니다. 분명한 것은 이 책을 읽고 나면 경제에 대해 아무것도 말할 수 없는 처지에서는 확실히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어느 새 경제라는 분야가 친밀하게 느껴질 것이다. 캐릭터들의 구어체 대화와 삽화, 그리고 도표 및 그림을 곁들인 재미난 이야기를 읽다 보면 저절로 경제에 대한 눈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경제에 대한 잘못된 고정관념을 말끔히 씻어주는 책!
잘못된 고정관념부터 깨는 게 경제공부의 시작이다. \"잘못 아느니 아예 모르는 게 낫다.\"는 옛말이 있다. 우리의 경제에 대한 고정관념들 또한 마찬가지다. 사소한 고정관념 하나가 우리의 앞길을 가로막고 있을지도 모른다. 경제에 대한 고정관념이 자신의 경제활동을 제한하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예를 들어, \"아무튼 저축은 많이 하면 할수록 좋은 거야.\"라는 고정관념을 갖고 있다면, 그의 투자활동은 아주 제한적일 것이다. 투자는 원금과 이자가 보장되는 저축성 보험이 아니기 때문이다. 저자는 과도한 저축은 경제의 동맥경화를 불러오므로 '과중한 저축'과 '분별있는 저축'의 구분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또 \"국산품을 애용하지 않는 사람은 매국노야.\"라고 생각하고 있다면 그의 소비활동은 구매가격을 무시하는 비효율적인 선택일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의 국민으로서 외국인은 우리 물건을 사야 하고, 우리는 절대로 사지 않겠다는 태도니까 심각한 자기모순에 빠진 셈이다.
우리가 버려야 할 고정관념은 이처럼 한두 가지가 아니다. 지난 몇십 년 동안의 초고속 성장을 통해 우리네 삶의 외형은 바뀌었지만, 마음속에는 구시대적 사고가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이다. 잘못된 상식과 고정관념을 깰 때 경제가 바로 보이고 나아가 세상이 바로 보인다.
본문 중에서
- 사실 물 값이 싸면 돈이 덜 들어 좋긴 하지만 결과적으로 국민세금이 추가로 투입되는 사태를 일으킨다. 여기엔 속사정이 있다. 싸면 무조건 좋다는 것도 이러한 속사정을 모르는 잘못된 고정관념일 뿐이다.
우선 우리 가정까지 배달되는 물은 그냥 강물이 아니다. 댐을 만들어 물을 모아야 하고, 정화처리도 해야 하고, 수도관도 가설하고 유지, 보수해야 한다. 생산원가가 만만치 않은데 물 값이 싸면 정부가 적자를 보는 것이고, 그 적자는 결국 국민세금으로 메울 수밖에 없다.(p.19∼20)
- 저축은 소득 중에서 소비하고 남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저축이 많아지면 그만큼 소비가 줄어든다. 소비가 줄어든다는 것은 시장의 크기가 작아진다는 뜻이다. 물건을 안 사는데 시장의 규모가 커질 수가 있겠는가?
이제 먹이사슬처럼 연쇄반응이 일어난다. 시장이 작아지면 기업은 물건을 덜 팔게 되고, 수익성이 악화되어 구조조정이나 정리해고와 같은 수단을 강구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실업자가 많아지고, 남아 있는 사람의 보수도 최소한 그 자리거나 줄게 되는 사태가 발생한다. 이것은 곧 국민 전체의 소득수준 저하를 의미한다. 소득이 줄었는데 소비가 증가할 수 있겠는가? 또다시 소비가 줄고, 그 다음엔 말하지 않아도…….(p.28)
- 공적자금 투입은 혈세를 낭비하는 짓이다’라는 생각은 분명 잘못된 고정관념이다. 금융구조조정은 반드시 필요한 일이고, 또 공적자금 투입이 무조건 혈세를 낭비하는 것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향단이 신문에서 읽은 내용에서 알 수 있듯이 막대한 공적자금을 투입하는 데에는 세심한 조사와 정확한 판단, 그리고 투입 이후의 철저한 사후관리를 하지 못하면 진짜 혈세를 낭비해야 하는 사태가 올지도 모른다. (p.41∼42)
- 물가상승률은 몇 %가 적정선이라는 게 없다. 물가상승률은 경제성장률과 비례한다. 흔히 선진국의 물가상승률이 낮다고 하는데, 대신 그 나라들은 경제성장률도 그다지 높지 않다. 원체 몸뚱이가 크기 때문에 경제성장률이 2∼4% 정도만 되도 고도성장이다. 반면 1970∼1980년대의 한국은 본 몸뚱이가 작기 때문에 경제규모가 조금만 커져도 10% 이상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한 것이다. 그렇게 되면 물가상승률이 선진국처럼 작은 수치를 기록할 수가 없다.(p.60)
저자 소개
김경훈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글 쓰는 일을 업으로 삼았다.
베스트셀러 『고정관념을 깨자 어, 그래?』와 『한국인 트렌드』로 재기 넘치는 글 솜씨를 보인바 있고, 『경제학 200년』에서는 '경제학자들의 삶과 사상'이라는 전문적인 내용을 대중적인 문체로 풀어내 큰 호응을 얻었다. 이후 해마다 한 권 정도씩 책을 펴내고 있다.
현재 벤처기업인 (주)와우밸리의 기획이사로 일하면서 경제에 대한 실전감각을 익히고 있고, 남이 못해본 일을 하는 걸 평생의 목표로 삼고 있다.

목차
1장 상식 파괴의 경제 ... 18
2장 숫자로 보는 경제 ... 116
3장 그것이 알고싶다 ... 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