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신춘 문예를 통해 등단했고, <한국문학 평론가협회상> 등을 수상한 작가 우선덕의 장편소설. 가슴이 뭉클해지는 한 장인의 예술혼을 그린 이 소설은 진지한 주제의식과 읽히는 재미를 겸하고 있다. "문학이 왜소해지고 지리멸렬한 소설들이 판을 치고 있는 때에 진지한 주제의식과 읽히는 재미를 겸비한 작품을 만난다는 건 커다란 기쁨이다. 이 작품은 우리 문단에 면면히 내려오는 '예술가 소설'의 계보에 한 중요한 작품으로 자리매김할 것이 틀림없다.-유재용(소설가)

우선덕, 그가 3년 간의 침묵을 깨고 《오래된 눈물》로 돌아왔다. 그가 쏟아내는 진정한 예술가의 혼이란 과연 무엇인가?《오래된 눈물》은 무명화가 황 유의 탐미적이면서도 자기 부정적인 삶을 외동딸 도희의 성장 과정과 함께 진지하게 묘사하고 있다. 어린 도희는 자신과 어머니를 버리다시피 하고 선택한 그 그림이라는 것이 도대체 아버지에게 어떤 의미인지 알지 못한다. 무능한 아버지는 그림에 빠져 아버지로서의 자리를 비우고, 남겨진 딸과 어머니는 생존의 벽과 부딪치게 된다. 그 시절 가난하지 않았던 사람이 없었다지만, 두 모녀는 유독 배가 고팠다. 너무나 배고팠던 그들에게 못난 아버지 황 유가 걷고 있는 예술가의 길은 도무지 알 수 없는 세계였던 것이다. 화려했던 과거 속에 숨겨진 아버지의 옛 여인, 아버지가 숭배와도 같은 우정을 바치는 친구 오상. . . 그리고 가녀리지만 생에 대한 강한 집착을 버리지 못하는 어머니에게 실망하는 아버지. . . 그러나 세찬 바람 불어대는 바닷가 언덕배기 집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아버지는 화폭에 선 하나를 그리면서 이러한 모든 고단한 삶을 하나하나 지워나간다. 하지만 아버지가 너무나 사랑했고, 어머니가 그리도 미워했던 그 그림을 다시 선택해야만 했던 도희. . . 도희는 자신의 아버지 황 유를 철저하게 증오했다. 그러면서 동시에 아버지가 몰입했으나 완성시키지 못한 세계에 빠져들고, 그 속에서 아버지의 진실을 발견하게 된다. 또한 이 책을 읽는 독자 자신도 황 유를 이해하게 되는데. . . 추천사이 작품이 큰 매력을 지니고 성공하게 된 것은 센티멘털리즘이나 어떤 패배적 감정이 노출되어 자칫 구질구질해지기 쉬운 모든 것을 억제해 버렸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작가가 우리에게 던지는 의문은 매우 충격적이다. -김우종(문학평론가) 문학이 왜소해지고 지리멸렬한 소설들이 판을 치고 있는 때에 진지한 주제의식과 읽히는 재미를 겸비한 작품을 만난다는 건 커다란 기쁨이다. 이 작품은 우리 문단에 면면히 내려오는 '예술가 소설'의 계보에 한 중요한 작품으로 자리매김할 것이 틀림없다. -유재용(소설가) 시대를 짊어진 예술가의 고뇌가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참으로 곤고하다. 그러나 우리는 그 가운데에서 삶의 진정한 모습을 엿본다. 섬세한 문장으로 한 순수한 정신의 방황과 자기성취의 외길을 치열하게 묘사하고 있는 이 소설에 깃든 숭고함에서 '썩은 나무'가 아닌 항변을 절절히 읽는다. -윤후명(소설가) 예술이란 무엇인가? 바르게 산다는 건 무엇인가? 이 소설은 예술과 삶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이 소설은 또한 현실엔 무능하지만 끝내 꿋꿋함을 잃지 않았던, 저 쓸쓸한 뒷모습의 우리네 아버지들에게 바치는 작가의 애정 어린 헌사이기도 하다. -정지영(영화감독) 저자 소개우선덕인천 출생으로 경희대학교 국어국문과를 졸업했다. 한국일보 신춘문예 단편소설 부문에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제14회 한국문학평론가협회상을 수상했다. 가슴이 뭉클해지는 한 장인의 예술혼을 그린 이번 소설은 진지한 주제의식과 읽히는 재미를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기에 부족함이 없다. 그 동안 창작한 작품으로는 《가브리엘의 침대》《이젠 아무도 사랑하지 않는다》 《하얀 여자》《그대는 없고 그대의 껍질》《내 영혼의 푸른 가시》《이 여자가 꿈꾸는 아침》외에 다수가 있다.

우선덕, 그가 3년 간의 침묵을 깨고 《오래된 눈물》로 돌아왔다. 그가 쏟아내는 진정한 예술가의 혼이란 과연 무엇인가?《오래된 눈물》은 무명화가 황 유의 탐미적이면서도 자기 부정적인 삶을 외동딸 도희의 성장 과정과 함께 진지하게 묘사하고 있다. 어린 도희는 자신과 어머니를 버리다시피 하고 선택한 그 그림이라는 것이 도대체 아버지에게 어떤 의미인지 알지 못한다. 무능한 아버지는 그림에 빠져 아버지로서의 자리를 비우고, 남겨진 딸과 어머니는 생존의 벽과 부딪치게 된다. 그 시절 가난하지 않았던 사람이 없었다지만, 두 모녀는 유독 배가 고팠다. 너무나 배고팠던 그들에게 못난 아버지 황 유가 걷고 있는 예술가의 길은 도무지 알 수 없는 세계였던 것이다. 화려했던 과거 속에 숨겨진 아버지의 옛 여인, 아버지가 숭배와도 같은 우정을 바치는 친구 오상. . . 그리고 가녀리지만 생에 대한 강한 집착을 버리지 못하는 어머니에게 실망하는 아버지. . . 그러나 세찬 바람 불어대는 바닷가 언덕배기 집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아버지는 화폭에 선 하나를 그리면서 이러한 모든 고단한 삶을 하나하나 지워나간다. 하지만 아버지가 너무나 사랑했고, 어머니가 그리도 미워했던 그 그림을 다시 선택해야만 했던 도희. . . 도희는 자신의 아버지 황 유를 철저하게 증오했다. 그러면서 동시에 아버지가 몰입했으나 완성시키지 못한 세계에 빠져들고, 그 속에서 아버지의 진실을 발견하게 된다. 또한 이 책을 읽는 독자 자신도 황 유를 이해하게 되는데. . . 추천사이 작품이 큰 매력을 지니고 성공하게 된 것은 센티멘털리즘이나 어떤 패배적 감정이 노출되어 자칫 구질구질해지기 쉬운 모든 것을 억제해 버렸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작가가 우리에게 던지는 의문은 매우 충격적이다. -김우종(문학평론가) 문학이 왜소해지고 지리멸렬한 소설들이 판을 치고 있는 때에 진지한 주제의식과 읽히는 재미를 겸비한 작품을 만난다는 건 커다란 기쁨이다. 이 작품은 우리 문단에 면면히 내려오는 '예술가 소설'의 계보에 한 중요한 작품으로 자리매김할 것이 틀림없다. -유재용(소설가) 시대를 짊어진 예술가의 고뇌가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참으로 곤고하다. 그러나 우리는 그 가운데에서 삶의 진정한 모습을 엿본다. 섬세한 문장으로 한 순수한 정신의 방황과 자기성취의 외길을 치열하게 묘사하고 있는 이 소설에 깃든 숭고함에서 '썩은 나무'가 아닌 항변을 절절히 읽는다. -윤후명(소설가) 예술이란 무엇인가? 바르게 산다는 건 무엇인가? 이 소설은 예술과 삶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이 소설은 또한 현실엔 무능하지만 끝내 꿋꿋함을 잃지 않았던, 저 쓸쓸한 뒷모습의 우리네 아버지들에게 바치는 작가의 애정 어린 헌사이기도 하다. -정지영(영화감독) 저자 소개우선덕인천 출생으로 경희대학교 국어국문과를 졸업했다. 한국일보 신춘문예 단편소설 부문에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제14회 한국문학평론가협회상을 수상했다. 가슴이 뭉클해지는 한 장인의 예술혼을 그린 이번 소설은 진지한 주제의식과 읽히는 재미를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기에 부족함이 없다. 그 동안 창작한 작품으로는 《가브리엘의 침대》《이젠 아무도 사랑하지 않는다》 《하얀 여자》《그대는 없고 그대의 껍질》《내 영혼의 푸른 가시》《이 여자가 꿈꾸는 아침》외에 다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