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과 일반인을 위한 철학 입문서. 철학은 지혜를 사랑하는 것이다. 또한, 철학은 사고이자 생활태도이기도 하다. 철학이란 단어는 고대 그리스어로 보면 '지혜를 사랑한다'는 단순한 뜻을 가지고 있다. 저자는 지혜를 사랑한다는 것과 지혜가 있다는 것은 다르다고 정의한다. 지혜를 사랑하는 마음이 없다면 물론 지혜를 가진 사람이 될 수 없으며, 지혜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진 위에 배움을 더 보탠다면 지혜를 가진 지혜로운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말한다. '철학=지혜를 사랑한다'는 명제를 가지고 철학이란 무엇인가를 비롯해 다양한 철학 이야기를 진행한다.
출판사 서평
이 책은 어떤 책인가?
청소년과 일반인에게 철학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책이다. 철학은 천상의 학문이 아니라 일상생활에 있음을 재미있고 간결하게 소개하고 있다. 특히 이 책은 서구 중심의 우리 철학?교육을 반성하게 하고 아시아적 가치가 무엇인지를 은연중에 가르치고 있다. 즉, 아시아인으로서 살아가는 우리의 정체성을 되돌아보게 한다.
이 시리즈의 의도
'아이필드 필로소피' 시리즈는 청소년과 일반인을 위한 철학입문서이다. 이 시리즈는 1996년 중국 광동교육출판사에서 출간한 '화설철학(畵說哲學)' 시리즈 《愛智慧》《我們世界的...
이 책은 어떤 책인가?
청소년과 일반인에게 철학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책이다. 철학은 천상의 학문이 아니라 일상생활에 있음을 재미있고 간결하게 소개하고 있다. 특히 이 책은 서구 중심의 우리 철학교육을 반성하게 하고 아시아적 가치가 무엇인지를 은연중에 가르치고 있다. 즉, 아시아인으로서 살아가는 우리의 정체성을 되돌아보게 한다.
이 시리즈의 의도
'아이필드 필로소피' 시리즈는 청소년과 일반인을 위한 철학입문서이다. 이 시리즈는 1996년 중국 광동교육출판사에서 출간한 '화설철학(畵說哲學)' 시리즈 《愛智慧》《我們世界的認識》《思想之劍》《珍重生命》을 우리말로 옮긴 것이다. 책에는 수록하지 않은 중국 '편집자의 말'을 보자.
어렸을 때 우리들 대부분은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 대해 자신도 어쩔 수 없이 놀라고 신기해했다. 생명현상에 대해 놀라고 신기하게 생각했다. 죽음에 대해서는 몹시 두려워했다. 세상에 대한 놀라움과 두려움은 공교롭게도 철학과 깊은 관련이 있다. 따라서 많은 아이들이 안고 있는 문제도 철학적인 문제다. 게다가 좀 더 크면 보다 근본적인 문제를 깊게 생각하고 집착한다. 그러나 이런 문제들에 대해 다 큰 우리 어른들은 만족할 만한 답을 주지 못한다.
철학은 '지혜를 사랑하는 것'이다. 철학은 사고(思考)이자 생활태도이다. 이 자그마한 철학 시리즈는 생각하는 것을 사랑하고 지혜를 사랑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중년 철학가 몇 분들이 세상과 인생의 문제를 함께 생각해 본 것이다. 옛날 이야기와 작은 에피소드들을 통해 엄마 아빠들이 가장 골치 아파하거나 근본적으로 대답할 수 없는 문제들을 해설하려 했다.
오늘날 부모들과 사회는 흔히 세속적인 앞날에 중점을 두고 있다. 반면에 인간의 기본 소질에 대한 교육은 소홀히 하고 있다. 우리는 믿는다. 이 철학 시리즈가 건전한 마음과 사유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는 사실을. 비단 청소년뿐만 아니라 집안의 기둥인 엄마 아빠들에게도.
이 책을 쓴 철학가들은 교수직 같은 것을 가진 직업 철학가가 결코 아니다. 그러나 이 철학 시리즈가 뜻하지 않게 작은 독자들을 철학의 길로 이끌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지은이들이 진심으로 바라는 것이리라! 지은이의 말을 빌자면, \"몇몇 '멍청한 철학가들'이 총명한 청소년들에게 드리는 책이다.\"
이 시리즈가 다른 철학입문서와 차별성을 가지는 것
1.동양의 정신으로 사고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동양적이라고 해서, 또 중국의 철학자들의 저작이라고 해서 '공자왈 맹자왈'이 아니다. 도회적이고 세련된 예와 설명은 서구의 어느 화려한 수사(修辭)에도 뒤지지 않는다. 쉽고 재미있게.
독일에 헤겔이라는 아주 유명한 철학자가 있었다. 그는 한 때 변증법을 크게 발전시킨 인물로 떠받들어지고 있었다. 그러나 현대적 관점에서 보면 헤겔식 변증법은 황당하고 우습기까지 하다. 헤겔 변증법에서 늘 부딪히는 가소로운 견해는 모든 사물은 세 개의 발전단계를 거쳐야 ……(중략)……헤겔은 세계문명을 얘기하면서 중국을 대표로 하는 동방문명을 가장 낮은 단계로, 그리스-로마 문명을 제2단계로, 그리고 독일 문명을 가장 완전한 단계인 제3단계로 보았다…… -《참 자유로운 생각》pp101∼102에서

2.자연과 생명 중심의 철학을 얘기한다는 것이다.
철학을 '천상의 학문'으로 오해받게 한 것은 대다수 철학자들의 몫일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은 대자연의 고귀함을 알게 하고 일상에서의 철학적 사색이 아주 쉬운 일임을 강조한다.
……나이가 들면서 우리는 세상일에 더욱 바빠진다. 학교 가랴, 공부하랴, 시험 보랴. 졸업 후에는 더하다. 가족을 돌보며 먹고살기 위해 ……(중략) ……어디 한가하게 하늘이나 쳐다보며 그런 쓸데없는 생각을 할 시간이 있겠는가 ……(중략) …… 아니면 적어도 대문 밖을 나서 잠시나마 차분한 마음으로 하늘과 구름과 별을 쳐다볼 수는 없을까…… -《참 궁금한 세상》pp8∼9
3.철학을 강요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철학은 특별한 사람들의 학문이라는 인식이 없지 않다. 대부분의 철학서들 역시 그런 인식을 굳이 감추지 않는다. 그러나 이 시리즈는 독자들에게 아무 것도 권하지 않는다. 그저 생각을 한번쯤 더 해보라고 할 뿐.
내가 남길 고별의 말이라고 해봤자 단 한 구절뿐이다. 여러분들이 이제부터 철학자가 되겠다는 뜻을 세우기를 바라는 것은 결코 아니다. 다만 여러분들이 그전처럼 지혜를 사랑하기를 바랄 뿐. 안녕!
-《참 반가운 철학》p132
4.더불어 사는 세상을 염원하는 책이다.
점점 각박해지는 세태는 사람들에게 경쟁과 승부욕만 부채질하고 있다. 이기지 못하면 죽음이라는 인식이 문제이다. 이 책은 여럿이 함께 더불어 가면 아름다운 세상을 일굴 수 있다는 휴머니즘에 기반하고 있다. 모든 생명은 서로 통하며 단순할수록 삶의 의미를 깊이 새길 수 있다는 조언도 잊지 않는다.
미소는 전염된다. 그 힘이 만만치 않다. 미소는 또 다른 미소를 불러온다. 이렇게 해서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는 한결 단순해지고 편안해진다. 이렇게 되면 재물을 더 많이 탐낼 필요도 없고 그것을 골치 아프게 새로 나눌 필요도 없다. 사람은 그 둘 사이의 관계를 바꾸기만 하면, 즉 이런 관계에 대한 그들의 견해를 바꾸기만 하면, 한결 즐거워지고 행복해질 수 있다. -《참 소중한 생명》p132
저자 소개
김영수는 1959년에 출생하여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서 석·박사과정을 마쳤다. 연구분야는 '고대 한·중 관계사'. 주요논문으로 〈고구려 초기 대외관계의 성격〉 〈한국 시조설화와 그 역사지평〉 등이 있으며, 저서로 《지혜로 읽는 사기》 《사기의 인간학》 등이 있고 역서로 《고대중국 야철기술 발전사》(과기처 장관상 수상) 《모략》(전3권), 《권력장》, 편저로 《고대 동북아시아의 문화와 역사》 등이 있다.
현재 영산원불교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고 동양고고학 연구소 연구원, 상고사학회 종신회원, 중국 소진학회(蘇秦學會) 초빙이사, 중국사마천학회 특별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국내외의 역사문화에 관심이 많아 답사여행 기획자로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목차
철학이란 무엇인가?
철학자들은 어떤 문제를 생각할까?
이 세상에 관하여...20
우리들 자신에 관하여...50
철학자들은 어떤 사람인가?
고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