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동안 우리 나라를 중심으로 해서 서쪽으로 리스본, 동쪽으로 파리, 북쪽으로 노르웨이 베르겐, 남쪽으로 스페인의 그라나다와 이탈리아 소렌토에 이르기까지 기회가 닿는 대로 세계 곳곳의 미술관을 둘러보면서 <노블레스>에 연재했던 '그림읽기' 가운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모아 다시 정리한 것이 이 책이다. 시의성과 관련된 부분은 빼거나 고치고, 작가나 작품에서 글쓴이가 주관적으로 느낀 인상에 따라 주제별로 묶었다. 그리고 현실사회의 문제점에 대해 어떤 문화, 예술적 대안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주제들로 에필로그 처럼 붙여 놨다.

출판사 서평
21세기 '문화의 시대' 그림 읽기와 선진 문화 보기
미술은 세계의 문화 흐름을 읽는 가장 빠른 안테나로 평가된다. 또 가장 오래 남아 있는 문화 기록으로도 꼽힌다. 다시 말하면 가장 멀리보고, 가장 많이 생각할 수 있는 인류의 정신과 지혜가 담겨진 그릇이 바로 미술이다. 단지 그것이 아날로그한 색상과 선, 다시 말하면 쉽게 이해하기 힘든 코드를 사용하고 있어 어렵게 느껴지지만 꼭 그렇지는 않다. 그림은 보고 있으면 말을 한다. 굳이 미술사 등의 지식이 필요 없다. 오랫동안 그림을 보고만 있으면 그림은 저절로 말을 한다. 마음만...
21세기 '문화의 시대' 그림 읽기와 선진 문화 보기
미술은 세계의 문화 흐름을 읽는 가장 빠른 안테나로 평가된다. 또 가장 오래 남아 있는 문화 기록으로도 꼽힌다. 다시 말하면 가장 멀리보고, 가장 많이 생각할 수 있는 인류의 정신과 지혜가 담겨진 그릇이 바로 미술이다. 단지 그것이 아날로그한 색상과 선, 다시 말하면 쉽게 이해하기 힘든 코드를 사용하고 있어 어렵게 느껴지지만 꼭 그렇지는 않다. 그림은 보고 있으면 말을 한다. 굳이 미술사 등의 지식이 필요 없다. 오랫동안 그림을 보고만 있으면 그림은 저절로 말을 한다. 마음만 열고 있으면 된다. 또 그림이 말을 하지 않더라도 관계없다. 그냥 \"아, 좋다\"라고 느끼면 최선이고, \"별로\"라는 느낌이 들어 뒤돌아서 돌아가면 그만이다. 아마추어 미술 애호가인 지은이는 유럽에서 북으로 노르웨이 베르겐, 남으로 이탈리아 소렌토, 서쪽으로 리스본, 동쪽으로 프라하까지 여행을 했다. 또 몬트리올, 오타와 등 캐나다와 뉴욕 워싱턴 LA 샌프란시스코 등 미국과 멕시코 시티 등 미주, 이집트 등 중동, 일본 중국 베트남 태국 등 아시아를 여행했다. 그가 여행 중 만난 인상깊었던 미술관과 박물관에서 들은 '그림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이 책에 모았다. 어려운 미술 지식이 아니라, 그냥 일반 시민들도 충분히 공감, 이해할 수 있도록 르포 스타일로 세계의 미술 이야기를 작가와 작품을 중심으로 말하고 있다. '문화'라는 개념이 이제는 부차적인 것을 넘어 '전쟁'이라는 단어가 무색할 만큼 우리 사회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어 21세기가 '문화의 시대'라고 불리운다. 가장 빠른 안테나, 가장 오래 남는 아름다움과 지혜의 보물 창고인 세계의 미술관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바로 이 '문화의 시대'를 살아남는 교훈이다.
리스본에서 프라하, 베르겐에서 나폴리, 그리고 뉴욕
\"백문(百聞)이 불여일견(不如一見)\"
이 책 『이야기가 있는 미술관』은 유럽에서 서쪽으로는 포르투갈의 리스본, 동쪽으로는 체코의 프라하, 북쪽으로는 노르웨이의 베르겐, 남쪽으로 이탈리아의 나폴리, 그리고 뉴욕까지. 저자가 집시 여행하면서 세계 곳곳의 미술관과 박물관에서 직접 보고, 듣고, 느낀 서양의 예술 작품들과 레오나르도 다 빈치, 미켈란젤로를 비롯해서 현대의 키이스 해링까지 작가의 정신 세계를 생생하게 들려 준다.
본문 소개
이 책 『이야기가 있는 미술관』은 1장 인상에서 노르망디의 인상주의 화가들과 모네, 밀레와 고흐, 뭉크, 그리고 「키스」의 클림트를, 2장에서는 모로, 세잔 등과 굴벤키안 박물관, 프라하의 아르 누보를 만날 수 있다. 3장에서는 생명력 가득한 변덕쟁이로 느껴지는 '바로크'를, 4장에서는 천재 화가 피카소와 리베라 칼로 부부, '빛나는 아이' 키이스 해링을, 5장에서는 후앙 미로와 페이네의 '연인들'을 만날 수 있다. 6장 오래된 미래에서는 에트루리아 민족과, 알함브라 궁전, 바사 박물관, 베를린의 페르가몬 박물관들을 둘러볼 수 있으며, 마지막으로 크리스털 월드, 티센보르네미사 미술관, 발렌시아의 팔라스 축제 등을 통해 현실 사회의 문제점에 대해 어떤 문화, 예술적 대안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소개
지은이 김승현(金承炫)
1961년 9월 29일 서울에서 출생하였다. 서울 사범대 불어교육과 졸업, 동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하였고, 프랑스 파리Ⅲ 소르본 누벨 대학에서 '국제 문화 정책과 예술 행정에 관한 고급 전문 학위(D.E.S.S.)'를 받았다. 1988년 세계일보를 거쳐 현재 문화일보 기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저서로는 『축제 만들기-방리외 블뢰 재즈 페스티벌에서 배우는 문화 전략』(열린책들·2001)이 있다.

목차
1장 인상 ...16
2장 이성 또는 분석 ...82
3장 바로크, 그 변화와 현시 ...142
4장 벽을 넘어, 사로잡힌 사람들 ...179
5장 경계를 넘어서는 관용 ...232
6장 오래된 미래 ...262
7장 에필로그 - 꿈을 찾아서 ...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