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기독교의 복음을 문학이라는 달콤한 형식 속에 담아 하나님의 권능과 사랑을 노래한 소설 『단절의 땅 끝』이 발행되었다.(문학과의식사)
『단절의 땅 끝』은 현직 목사의 생생한 자기 체험을 바탕으로? 쓰여진 소설이다. 따라서 이 한 편의 소설을 통해서 심오한 성경의 진리와 고난을 극복해가는 인간의 생의 의지를 동시에 접할 수 있다. 또 ‘단절의 땅’이란 말이 상징하듯이 소설 속에는 국토의 단절과 계층 간의 단절, 가족 안의 단절, 개인과 개인, 나와 자아의 단절감을 그려냄으로써 현대인이 직면한 근본적인 문제를 심도있게 다루고 있다...
기독교의 복음을 문학이라는 달콤한 형식 속에 담아 하나님의 권능과 사랑을 노래한 소설 『단절의 땅 끝』이 발행되었다.(문학과의식사)
『단절의 땅 끝』은 현직 목사의 생생한 자기 체험을 바탕으로 쓰여진 소설이다. 따라서 이 한 편의 소설을 통해서 심오한 성경의 진리와 고난을 극복해가는 인간의 생의 의지를 동시에 접할 수 있다. 또 ‘단절의 땅’이란 말이 상징하듯이 소설 속에는 국토의 단절과 계층 간의 단절, 가족 안의 단절, 개인과 개인, 나와 자아의 단절감을 그려냄으로써 현대인이 직면한 근본적인 문제를 심도있게 다루고 있다. 물론 이 소설이 기독교 소설인 만큼 그 해답을 하나님과의 대화와 사랑에서 찾고 있음은 당연한 일이라 하겠다.
소설의 주인공 초이스 목사의 권면으로 기도원에 들어갔던 실업청년 유상설은 3일 만에 성급한 하산을 하고, 대기업 작업현장을 찾아갔다가 뜻하지 않은 큰 사고로 허리가 동강나는 단절을 맞게 된다. 이로써 주인공 초이스 목사의 길고 긴 기도와 간구는 시작되고 유상설을 둘러싼 가족들의 면모와 개인 한 사람, 한 사람이 지닌 문제가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한다. 아름다운 여인 성영희는 남편의 단절로 함께 절망의 나락에 빠져들고, 아버지 유대신은 은퇴 후의 안락과 단절한 채 오로지 아들의 불행에 전전긍긍한다. 생사의 기로에 놓인 환자를 가운데 두고 의사와 환자와의 단절을 보게 되며, 세대 간의 단절, 피해자와 가해자 간의 단절 등 우리가 사회에서 무수히 볼 수 있는 단절의 상을 보게 되는 것이다. 또한 각 세대가 살아왔던 체험 간의 토막토막 끊어진 기억들이 접합되면서 역사가 어떻게 하나로 이루어져왔는가를 새삼 되새기게 한다.
소설은 그 단절의 끈을 이었던 예수의 대속의 사랑을 믿고 뜨겁게 살아온 주인공 초이스 목사의 단절의 땅 끝에서의 행보를 그리고 있다. 저자 최운상 목사는 단절의 땅 끝에 태초의 끈을 창조하신 하나님이 계시니, 그 끈의 정체는 크신 사랑이라고 말한다. 즉 초이스 목사의 행보를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로 투영되는 또다른 하나님의 사랑을 보게 되는 것이다.
그런 한편 소설은 초이스 목사가 교회 안에서 직면했던 미묘한 직능의 문제를 정면으로 부각시켜 우리 시대의 교회가 얼마나 거짓 권위와 허울과 간판 때문에 진정한 목자와 신자들의 만남이 차단당하고 있는지를 보여주기도 한다. 현대 한국 기독교에 대한 비판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겨우 기독교 백년사에 일어난 무수한 분파주의를 비판하기도 한다. 한마디로 최운상 목사는 이 혼탁한 시대의 신앙을 회의와 갈등과 자기 파멸의 원초적인 본능으로부터 생존 보호와 억압받는 자에 대한 사랑으로 파악하고 있다. 말하자면, 니콜스 카잔차키스 같은 작가가 열망해 마지않았던 진정한 복음주의로의 환원을 설교가 아니라 실천으로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저자 소개
저자 최운상
최운상은 진실을 갈구하는 시인이며 동시에 목사이다. 총회신학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이벤젤대학교 M.DIV.D.MIN 과정을 수료, 목회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으며, 계간 신인상을 수상, 시인으로 등단하였다.
시집에 『진주의 노래』와 『엑스포 가는 길』이 있으며, 에세이집 『친구여 하늘나라 갈 땐 남기고 가야지』, 저서 『성경의 인물들이 바라본 예수』 『현대인의 잠언』 등이 있다. 가나안 농군학교 교수로 재직하였고 여러 신학교에서 강의하고 있으며 현재 안산 빛나라교회 담임목사로 시무하고 있다.

목차
1장 까치 소리 ...17
2장 환청 ...32
3장 정담 ...48
4장 추락하는 날개 소리 ...82
5장 까마귀는 효조런가 ...109
6장 저런들 어떠하리 ...137
7장 태양은 날로 새롭다 ...160
8장 보리 싹은 밟을수록 파랗다 ...195
9장 봄은 짧고 여름은 치열하다 ...230
10장 가을은 값비싼 선물이다 ...259
11장 까마귀 우는 골에 까치는 앉지 마라 ...293
12장 만수산 드렁칡이 얽혀진들 ...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