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란 어떤 생각을 하면서 사는 존재일까? 무기력하게 받아들여야 하는 운명만 존재하는 것일가? 용기를 내어 산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어느 날 숲 속에서 끈적끈적한 기름으로 뒤덮인 소년을 만나게 된다면 우리는 무슨 생각을 하게 될까?

소년 시절 사소한 실수로 온 몸이 기름에 싸인 채 살아가는 <기름인간>과 여기저기를 돌며 소문 퍼뜨리기를 좋아하는 <다리가 튼튼한 남자>, 무모한 정의감으로 똘돌 뭉친 허풍쟁이 <말머리 사나이>, 매듭 하나에 삶의 존폐가 달려 있기에 너무나 위험한 세상을 살아가는 <털실남자>, 날카로운 비유와 풍자가 돋보이는 우화들이 실려 있다.

출판사 서평
여기 당신의 그림자가 있습니다.
우리 인생살이처럼 추하기도 하고,
아름답기도 한 그림자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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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란 어떤 생각을 하면서 사는 존재일까?
무기력하게 받아들여야 하는 운명만 존재하는 것일?까?
용기를 내어 산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어느 날 숲 속에서 끈적끈적한 기름으로 뒤덮인 소년을 만나게 된다면 우리는 무슨 생각을 하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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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 시절 사소한 실수로 온 몸이 ...
여기 당신의 그림자가 있습니다.
우리 인생살이처럼 추하기도 하고,
아름답기도 한 그림자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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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란 어떤 생각을 하면서 사는 존재일까?
무기력하게 받아들여야 하는 운명만 존재하는 것일까?
용기를 내어 산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어느 날 숲 속에서 끈적끈적한 기름으로 뒤덮인 소년을 만나게 된다면 우리는 무슨 생각을 하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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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 시절 사소한 실수로 온 몸이 기름에 싸인 채 살아가는 [기름인간]과 여기저기를 돌며 소문 퍼뜨리기를 좋아하는 [다리가 튼튼한 남자], 무모한 정의감으로 똘똘 뭉친 허풍쟁이 [말머리 사나이], 매듭 하나에 삶의 존폐가 달려있기에 날카로운 세상은 그에게 너무나도 위험한 [털실남자] 그리고 마을사람들이 빚어내는 상상력 가득한 우화 [오일맨]에 그 답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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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디에서 왔고, 어떻게 살고 있으며, 어디로 가고 있는가?
우리의 진정한 자아 속으로 파고드는 “진짜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오일맨]과 함께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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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홀로 고립된 것 같은 느낌을 가진 채, 나에게만 불행한 일이 일어난다는 느낌을 가진 채 살아가는 외로운 현대인들은 위로받고 싶다. 아직은 감성적인 코드를 잃지 않은 젊은이들은 자신과 비슷한 생각을 하고, 비슷한 고민을 하는 미지의 존재로부터 인생의 가치와 삶에 대한 열정과 꿈을 확인받고 싶다.
현대인의 자아에 대한 고민과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우화적인 이야기와 그림을 통해 풀어낸 그림소설 [오일맨]은 소년 시절 작은 유혹에 넘어가 [기름인간]으로 살아가게 된 한 소년의 이야기다. 조심할 것도 많고, 하지 못하는 일도 많고, 해서는 안 되는 일도 많은 [기름인간]이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길을 떠나면서 겪는 이야기를 통해 현대인이 세상에서 살아가는 법을 스스로 터득해가며 깊이 있는 성찰의 시간을 갖게 도와줄 것이다.
[기름인간]이라는 상징적인 캐릭터를 통해 현대인들 모두가 한결같이 외롭고 고단한 존재고, 늘 어떤 한계에 부딪혀 위기감을 느끼지만 그런 갈등과 방황과 힘겨움이 모두 가치 있는 삶을 만들어가는 일부분이고 원동력임을 대리 경험하게 된다. 직접적인 가르침이나 결론적인, 단정적인 교훈 같은 것은 없다. 다만 [기름인간]이 경험하는 이야기를 통해, 그가 맞닥트리는 상황을 통해, 그가 만나는 캐릭터들의 인생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은 자연스럽게 인생에 대한 자신만의 판단을, 정의를 내릴 수 있게 된다.
[기름인간]이 경험하는 다양한 사건을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 자체를 만나기도 하고, 작가 특유의 공상과 상상에 현실의 시름을 잠시 잊기도 한다. 또한 오일맨이 나름의 깨달음 얻어가는 과정에는 현대인이 잊고 지내는 진정한 자아의 모습이 담겨있기도 하다.
철학적인 사유가 담겨 있으나 쉽게 쓰여진 글은 유럽풍의 그림과 매치되어, 자연스럽고 재미있게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게 한다. 공상하고 상상하는 것을 좋아하고, 관념이나 상념, 철학이 느껴지는 스토리를 좋아하고, 그에 어우러지는 그림을 좋아하는 젊은 독자들에게 어필할 이야기 그림책이다.
과도한 장식이나 눈에 거슬리는 장식적인 캐릭터가 아닌, 단순한 블랙의 흐느적거리는 듯한 [기름인간]에게서는 우울함과 서글픔이 느껴진다. 이것은 바로 현실에 축 늘어진 현대인의 그림자와도 많이 닮아있는 듯 보인다. 또한 [기름인간]을 따라 다양한 경험을 하고 난 후, 이 단순한 캐릭터가 얼마나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으며, 그 간결함 속에 얼마나 많은 고뇌와 번민과 깨달음이 묻어 있는지…, 독자들은 느끼게 된다.

목차
Prologue. 어떤 소년
여덟 번째 산으로부터 시작된 이야기
이 나타나다
기름으로 가득 찬 주머니
자연스러움에 관하여
아직은 죽을 때가 아니다
허공에 매달리던 시절
과오,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
위험한 증표
마을 사람들이 믿게 된 것
유혹, 그리고...
와 마을 사람들
거인의 걸음
숲에 가다
꿈속에서 '기름인간'씨, 자알지에지나~
의 눈을 보게 되다
한 사나이를 알게 되었다
너는 더러워 질꺼야!
영혼과 마음
가 살고 있는 곳에는...
더러워진다니 그게 무슨 문제란 말인가?
여행의 의미
또 당신이군...
자장가
당신은 누구인가요?
나는 아무렇게나 말해버렸다
늦은 가을밤, 마을에서 벌어진 일
그냥 가란 말이야, 제발!
Epilogue. 새로운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