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에 물이 흐르고, 물고기와 새들이 찾아오고 있다. 청계천 복원이 기폭제가 되어 서울이 환경도시로 가기 위한 큰 행보를 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서울에는 대기오염, 주택난, 교통난, 경관 훼손 등 이런저런 문제들이 발생되고 있다.

서울이 당면한 문제를 풀려면 세계도시들이 경험했던 도시문제와 그 해결책, 그리고 정책을 살펴보면서 지혜를 얻는 일이 필요하다. 이런 관점에서 <수채화 세계도시기행>은 서울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통찰력을 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
출판사 서평
두 남자의 조금 특별한 수채화 속 풍경기행!
이재오 국회의원과 원제무 교수가 함께 떠나는 세계도시탐방!
“도시 탐방은 하나의 긴 여정이다. 그 여정은 만남의 연속이다.
그리고 그 도시 속에서 보?다 많은 세상을, 사람을, 자연을, 그리고 인정을 만나게 된다.“


1. 두 남자의 조금 특별한 수채화 속 풍경기행
베를린, 베르겐, 상트페테르부르크, 바르셀로나, 뉴욕, 앙코르와트, 크라이스트처치, 쿠리티바 하면 ...
두 남자의 조금 특별한 수채화 속 풍경기행!
이재오 국회의원과 원제무 교수가 함께 떠나는 세계도시탐방!
“도시 탐방은 하나의 긴 여정이다. 그 여정은 만남의 연속이다.
그리고 그 도시 속에서 보다 많은 세상을, 사람을, 자연을, 그리고 인정을 만나게 된다.“


1. 두 남자의 조금 특별한 수채화 속 풍경기행
베를린, 베르겐, 상트페테르부르크, 바르셀로나, 뉴욕, 앙코르와트, 크라이스트처치, 쿠리티바 하면 떠오르는 단어가 참 많다. 역동의 도시, 예술이 있는 지속가능한 도시, 북유럽의 널찍한 공간과 청정함이 살아 있는 도시, 중세ㆍ근대ㆍ현대가 함께 녹아 있는 도시, 자유와 평등 그리고 환경을 생각하는 도시, 지상의 웅장한 아름다움에 감탄사를 연발케 하는 도시, 아름다운 정원의 도시, 살기 좋고 살고 싶은 아름다운 생태도시 등. 오랜 역사와 함께 여행자들의 눈에 비친 도시의 모습이다. 조금만 눈을 뜨면 넓은 세상이 보인다. 그래서 우리는 다른 도시의 풍경과 문화를 배우기 위해 떠난다. 다른 도시와의 만남은 우리의 관점을 살찌운다. 외국도시들과 우리 도시를 비교하면서 무엇을 배우고 무엇을 실천해야 할까를 공부하게 된다. 여행을 통해 어떻게 사는 것이 인간답게 사는 것인지, 아름다운 도시를 어떻게 만들 수 있는 것인지를 느끼고, 성찰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도시가 인간의 둥지라면, 그 둥지를 만드는 것은 사람이다. 사람이 많이 모여 산다고 반드시 인간의 도시에 적합한 것은 아니다. 도시에 모여 사는 사람들이 각자가 만족할 만한 환경에서, 만족할 만한 사회제도 하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삶을 사는가 하는 문제가 그 도시의 삶의 질을 결정하는 것이다. 은 두 남자의 조금 특별한 여행 에세이다. 형식도 규제도 귀찮은 자유인인 이재오 국회의원과 도시공학 박사인 원제무 교수가 세계 19개 도시를 답사하며,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을 수채화와 함께 간결한 문체로 풀어내었다. 그들은 시시각각 변하는 도시의 표정과 일상의 변화를 조금도 놓치치 않고 이야기해주고 있다. 시공을 초월한 저자들의 호기심을 통해 세계도시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2. 여행은 우리의 눈과 영혼을 열어준다
어떤 이는 삶, 흐르는 삶, 내 삶과 남의 삶이 만나 이루는 공명을 여행이라 했고, 어떤 이는 집을 떠나 들판을 세 번 헤매기를, 그 길 끝에 등불이 켜지고 있는 마을을 아득히 바라보고 있는 것을 여행이라 했다. 여행은 우리의 눈과 영혼을 열어준다. 저자들은 여행을 우리의 영혼에 새겨진 바람, 햇빛, 그리고 구름의 자취를 은밀히 들여다보는 시간이라고 했다.
나무, 숲, 바다, 하늘이 만들어내는 청정도시 오슬로에서 두 남자는 이곳의 첫 느낌을 자연과 우주의 아름다움을 빌려 도시를 만들어 놓았다고나 할까. 자연과 하나가 됨으로써 잃어버린 우리 자신의 순수한 참모습을 발견하는 것 같다고 했다.
도시 엿보기가 얼마나 가슴 설레는 일인가. 이 책은 저자들의 해박한 지식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가슴 설레는 매력적인 도시의 특징을 수채화와 함께 소개하고 있어 독자들의 흥미를 더해주고 있다.

3. 서울을 역사와 문화와 자연이 함께하는 인간의 도시로
도시 탐방은 하나의 긴 여정이다. 그 여정은 만남의 연속이다. 그리고 그 도시 속에서 보다 많은 세상을, 사람을, 자연을, 그리고 인정을 만나게 된다. 저자들은 인간의 숨결이 느껴지는 세계의 도시들을 여행하면서 우리의 서울에 대해서도 안타까움과 기대를 드러냈다.
저자들은 서울이 역사와 문화와 자연이 함께하는 인간의 도시로 거듭나기를 기대하고 있다. 세계 여느 도시처럼 누구든 살고 싶은, 인간이 숨쉬는 그런 도시 인간의 도시로 말이다. 서울을 겹겹이 둘러싼 산과 이들 산 사이를 흐르는 강을 가진 것이 얼마나 축복인가? 이 산과 강을 지속가능하게 가꾸면서 사람을 위한 환경자원으로 관리해 나간다면 서울의 브랜드 가치는 세계적인 것이 될 것이다. 저자들은 또한 스톡홀름의 문화예술 시설들을 보면서 지난 수십 년 간 서울에서 재개발이 이루어졌지만 문화예술가의 흔적을 보존해놓은 재개발 지구는 한 곳도 없다고 했다. 재개발로 아파트 위주의 콘크리트 건물군의 단지가 아니라 문화와 예술이 꿈틀거리는 단지, 과거의 숨결이 느껴지는 도시로의 재탄생을 기대했다.
어떤 도시문화가 더 우월다고 이야기할 수는 없다. 문화에는 눈부신 자연, 번쩍번쩍하는 화려함도 있지만 소박하고 따스한 아름다움도 있기 때문이다. 에서는 도시마다의 역사와 문화와 자연이 잘 어우러지게 묘사되어 있다.


4. 내용

1) 유럽
통일 후 세계로 번져 나오는 역동의 도시, 베를린 13
해맑은 수면과 중세 건물이 어우러진 환상의 도시, 스톡홀름 25
나무, 숲, 바다, 하늘이 만들어내는 청정도시, 오슬로 35
맑고, 깨끗하고, 예술이 있는 지속가능한 도시, 베르겐 45
회색의 하늘, 혼란, 자본이 춤추는 도시, 모스크바 55
유럽의 도시풍에 동양적인 요소가 가미된 도시, 헬싱키 67
유럽으로 열린 창, 상트페테르부르크 77
중세ㆍ근대ㆍ현대가 함께 녹아 있는 도시, 바르셀로나 89

2) 북미
수많은 빛이 모여 불꽃을 일으키는 도시, 뉴욕 103
세계로 열려 있는 미국의 행정도시, 워싱턴 115


3) 아시아
사회주의 도시색을 벗고 동남아의 거점도시로 거듭나는, 하노이 127
정글 속의 웅장한 사원, 앙코르와트 137
수도 이전을 저지시킨 세계도시, 동경 149
일찍이 세계화된 서일본의 경영도시, 고베 159

4) 대양주
태양과 바다가 어우러진 환경도시, 시드니 173
다양성 속의 문화ㆍ교육도시, 멜버른 187
지속가능한 정원의 도시, 크라이스트처치 199
돛의 도시, 오클랜드 213

5) 남미
살기 좋고, 살고 싶은 아름다운 생태도시, 쿠리티바 229

목차
프롤로그
1. 유럽
통일 후 세계로 번져 나오는 역동의 도시 / 베를린
해맑은 수면과 중세 건물이 어우러진 환상의 도시 / 스톡홀름
나무, 숲, 바다, 하늘이 만들어내는 청정도시 / 오슬로
맑고, 깨끗하고, 예술이 있는 지속가능한 도시 / 베르겐
회색의 하늘, 혼란, 자본이 춤추는 도시 / 모스크바
유럽의 도시풍에 동양적인 요소가 가미된 도시 / 헬싱키
유럽으로 열린 창 / 상트페테르부르크
중세ㆍ근대ㆍ현대가 함께 녹아있는 도시 / 바르셀로나
2. 북미
수많은 빛이 모여 불꽃을 일으키는 도시 / 뉴욕
세계로 열려 있는 미국의 행정도시 / 워싱턴
3. 아시아
사회주의 도시색을 벗고 동남아의 거점도시로 거듭나는 / 하노이
정글 속의 웅장한 사원 / 앙코르와트
수도 이전을 저지시킨 세계도시 / 동경
일찍이 세계화된 서일본의 경영도시 / 고베
4. 대양주
태양과 바다가 어우러진 환경도시 / 시드니
다양성 속의 문화ㆍ교육도시 / 맬버른
지속가능한 정원의 도시 / 크라이스트처치
돛의 도시 / 오클랜드
5. 남미
살기 좋고, 살고 싶은 아름다운 생태도시 / 쿠리티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