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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이사상으로읽는노자

    불이사상으로읽는노자

    • 이찬훈 저
    • 예문서원
    • 2006년 02월 15일
    • 정가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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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
    299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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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매지수 : 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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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조화와 원융의 세계로 이끄는 불이 사상의 보고,
    노자의 『도덕경』을 읽다
    ‘인간답고 행복한 사회가 무엇인가’에 물음을 품었던 서양철학 전공자가
    동양의 불이不二 사상에서 해답을 얻다
    지금까?지 우리를 지배해 온 경쟁과 승리, 정복과 지배의 논리에서 벗어나 너와 내가 공생하고 상생하는 둘이 아닌 세계로 나아가기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해 줄 수 있는 사상은 무엇일까. 이 물음은 현재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모든 위기(생태계의 위기, 사회적 위기, 인간 삶과 주체성의 위기)를 통감하고 있는 이라면 한번쯤 가져 봄직한 이 시...
    조화와 원융의 세계로 이끄는 불이 사상의 보고,
    노자의 『도덕경』을 읽다
    ‘인간답고 행복한 사회가 무엇인가’에 물음을 품었던 서양철학 전공자가
    동양의 불이不二 사상에서 해답을 얻다
    지금까지 우리를 지배해 온 경쟁과 승리, 정복과 지배의 논리에서 벗어나 너와 내가 공생하고 상생하는 둘이 아닌 세계로 나아가기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해 줄 수 있는 사상은 무엇일까. 이 물음은 현재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모든 위기(생태계의 위기, 사회적 위기, 인간 삶과 주체성의 위기)를 통감하고 있는 이라면 한번쯤 가져 봄직한 이 시대의 화두이다
    ‘인간답고 행복한 사회가 무엇인가’에 물음을 품고 서양철학 중에서도 사회철학을 전공했던 저자는 궁극적인 조화와 원융의 세계로 이끌 수 있는 해답은 다름 아닌 불이사상不二思想에 있으며, 노자 『도덕경』이야말로 불이사상의 보고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불이사상이란 무엇인가? 저자는 불이사상을 크게 간추려 하나와 여럿, 있음과 없음은 둘이 아니다라는 일다불이一多不二와 유무불이有無不二로 묶어 설명한다.
    이러한 불이사상의 근본 뿌리는 불교에서 찾아볼 수 있다. 석가모니부처님이 중생을 교화제도敎化濟度할 때 “중생 각자가 각각 불성佛性을 지니고 있으니 부처(佛)와 중생이 불이不二, 즉 둘이 아니고 하나이니라” 한 것에 기인하여 불교의 불이사상이 정립되었고, 그 후 시대의 흐름에 따라 그 의미가 다양하게 전개되어 왔다.
    왕필본을 저본으로 한 적합한 『도덕경』 원전 해설은 물론
    동․서양의 사상가와 고전들을 넘나들며 불이사상의 통찰을 담아내다
    한편, 저자는 이러한 불이사상을 불교에서뿐만이 아니라 동서고금의 수많은 심원한 철학적, 종교적인 사상이나 가치관 또는 많은 현자들의 삶 속에서 만날 수 있다고 말한다. 『도덕경』 중에서 ｢도경｣ 부분을 우선 풀이한 저자는 만물의 근원은 한정된 성질의 것일 수 없기 때문에 그 형상이나 성질을 전혀 규정할 수 없는 것(무한정자)임을 주장한 그리스 자연철학자 아낙시만드로스의 생각은 불교와 도가철학에서 보이는 불이사상과 다르지 않음을 설명하는 것에서 시작하여 동·서양의 고대와 근현대를 넘나들며 불이사상과 맞닿아 있는 사상가와 고전들을 소개한다. 바로 이 부분이 단순한 원전 해설이나 판본 비교해설에 그치는 다른 노자 『도덕경』 해설서와 다른 점이라고 할 수 있다.
    자연스런 도의 모습과 그 운행 법칙을 밝히고 그를 본받아 우리 모두가 따라야 할 행위의 규범들을 제시한 노자 『도덕경』. 저자는 왕필본을 저본으로 하면서도 다른 판본을 참고로 하여 노자 『도덕경』을 전후 맥락에 가장 합당하도록 수정, 보완하여 여러 해설서에 보이는 오류를 짚어 간다. 이와 더불어 곳곳에서 유와 무, 어려움과 쉬움, 길고 짧음, 높고 낮음, 앞과 뒤, 화와 복, 바른 것과 기이한 것과 같이 서로 상반되는 것처럼 보이는 것들이 사실은 서로 의지하고 있음을 밝힘으로써 세상 만물이 근원적으로 불이적 관계에 있음을 보여 주고 있는 노자의 사상을 현대문명과 미래문명과의 연관성 속에 되살려 내고 있다.

    저자 소개

    이찬훈

    이찬훈
    1960년 충북 옥천에서 출생.
    부산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인제대학교 인문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둘이 아닌 세상』, 『상생의 철학』(공저)이? 있으며, 번역서로는 『사회적 실천, 자연, 그리고 변증법』(공역), 『소크라테스에서 사르트르까지』(공역)이 있다.
    논문으로는 「칼 마르크스의 사회과학 방법에 관한 연구」(박사학위 논문), 「불이사상과 불교미학」, 「불이사상과 미래문명」, 「화엄의 불이사상과 과정 형이상학」, 「욕망과 현대 대중문화」, 「현대 대중문화와 주체성」, 「마르크스가 본 인간과 자연」 외 다수가 있다.

    목차

    목차
    책을 펴내며
    들어가는 말
    1장 현묘한 도_ 23
    2장 고착과 집착을 버려야_ 32
    3장 마음을 비워라_ 41
    4장 진공묘유의 도_ 68
    5장 천지는 편애하지 않나니_ 80
    6장 곡신의 무궁무진한 작용_ 90
    7장 자신을 뒤로 물려라_ 96
    8장 훌륭한 사람은 물과 같나니_ 104
    9장 지나치면 모자람만 못하나니_ 116
    10장 기운을 하나로_ 121
    11장 없음의 오묘한 작용_ 128
    12장 자극적인 감각의 쾌락을 좇지 말지니_ 133
    13장 남에게 휘둘리지 마라_ 150
    14장 도의 황홀함_ 158
    15장 도인의 풍모_ 163
    16장 빔에 이르기를 지극히 하라_ 172
    17장 최고의 통치자_ 178
    18장 도가 사라지면 온갖 작위가 생기나니_ 187
    19장 문명의 장식을 버려라_ 191
    20장 큰 지혜는 오히려 어리석어 보이나니_ 195
    21장 도의 심원한 덕_ 200
    22장 대립되는 것들은 서로 통하나니_ 203
    23장 도를 좇으면 도를 닮게 되나니_ 209
    24장 억지로 하는 일은 오래갈 수 없나니_ 213
    25장 스스로 그러한 도를 본받아라_ 217
    26장 가벼우면 근본을 잃나니_ 225
    27장 사물의 본성에 따르라_ 229
    28장 천하의 시내_ 241
    29장 헛되이 천하를 차지하려 하지 마라_ 246
    30장 무력으로 군림하지 마라_ 258
    31장 전쟁은 상례로 대해야 하나니_ 265
    32장 도에 따름은 시냇물이 바다로 흐름과 같다_ 274
    33장 자기를 이기는 자야말로 강하나니_ 278
    34장 도의 작용은 미치지 않는 곳이 없나니_ 287
    35장 도의 맛은 담담하나니_ 290
    36장 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기나니_ 294
    37장 무위로 하지 못함이 없다_ 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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