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윤호병 교수의『주님의 말씀과 영혼의 울림 : 성화(聖畵)와 가톨릭시세계』(이종문화사, 2006)에는 저자가 지난 3년여 동안 자료를 수집․정리하여 집필한 ‘한국 현대 가톨릭 시세계’의 결정판에? 해당한다. 이 책에서 윤호병 교수는 200여 년 전 한반도에 가톨릭이 처음으로 전래되어 오늘날 세계 가톨릭계에서 가장 주목할 정도로 한국 가톨릭이 발전할 수 있기까지의 과정을 정리하는 한편, 가톨릭 전례(典禮)에 맞추어 한국 가톨릭 시인들의 시세계를 ‘성경’과 ‘성화(聖畵)’의 내용에 비추어 용이하면서도 설득력 있게 설명해 놓았다....
윤호병 교수의『주님의 말씀과 영혼의 울림 : 성화(聖畵)와 가톨릭시세계』(이종문화사, 2006)에는 저자가 지난 3년여 동안 자료를 수집․정리하여 집필한 ‘한국 현대 가톨릭 시세계’의 결정판에 해당한다. 이 책에서 윤호병 교수는 200여 년 전 한반도에 가톨릭이 처음으로 전래되어 오늘날 세계 가톨릭계에서 가장 주목할 정도로 한국 가톨릭이 발전할 수 있기까지의 과정을 정리하는 한편, 가톨릭 전례(典禮)에 맞추어 한국 가톨릭 시인들의 시세계를 ‘성경’과 ‘성화(聖畵)’의 내용에 비추어 용이하면서도 설득력 있게 설명해 놓았다. 이러한 점은 ‘대림절,’ ‘성탄절,’ ‘사순절,’ ‘부활절,’ ‘성모성월,’ ‘예수성심성월’, ‘성모승천대축일,’ ‘순교자성월,’ ‘묵주기도성월,’ ‘위령성월’ 등 가톨릭 전례의 교회사적인 유래와 의미, 각 시기에 합당한 ‘성화(聖畵)’의 수록, 지켜야할 덕목 등을 설명한 다음 그에 적합한 대표적인 가톨릭 시를 전문 인용하여 설명하고 있는 점 등에서 찾아볼 수 있다. 윤호병 교수의 이러한 설명을 통해서 가톨릭신자들은 가톨릭과 현대시의 관계를 좀더 깊이 있게 심화시킬 수 있을 것이고, 타종교인들이나 비신자들도 가톨릭과 현대시의 관계를 좀더 용이하게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특히 이 책에는 정지용, 노천명, 구상, 정한모, 김남조, 홍윤숙, 김규동, 성찬경, 허영자, 유경환, 김후란, 김윤희, 유안진, 신달자, 김형영, 정희성, 한광구, 김종철, 정호승 등 한국 현대시를 대표하는 가톨릭 시인들의 시와 이문희, 이정우, 류해욱, 이해인 등 ‘사제시인’과 ‘수녀시인’의 시가 수록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이들의 시를 ‘성경’과 ‘성화(聖畵)’를 곁들여 설명하고 있어서 이 책을 읽는 즐거움과 재미를 더 하고 있다. ‘한국 현대 가톨릭 시’와 ‘성경’의 내용 및 ‘성화(聖畵)’를 총망라하고 있는 윤호병 교수의 역작『주님의 말씀과 영혼의 울림』은 첨단과학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있어서 반드시 읽어 보아야할 삶의 지침서이자 영혼의 안내서에 해당한다.
증조부 100리길 걸어 성당다녀 聖畵사랑엔 집안내력 숨어있죠

[매일경제 2006-04-21 15:26]


◆저자와 대화 / '성화와 함께…' 펴낸 문학평론가 윤호병씨◆

\"120년 전 제 증조부께서는 다른 물건들 사이에 성경을 숨겨놓은 지게를 지고는 10 0리 길을 걸어서 성당에 다니셨다고 해요. 제가 이 책을 집필하게 된 것은 이와 같 은 집안 내력과 무관하지 않아요.\"
문학평론가이자 시인인 윤호병 씨(57)는 문단에서 소문난 가톨릭 신자다. 그가 이 번에 펴낸 책은 매우 독특하다.
전세계에 남아 있는 성화(聖畵)를 모아 한국의 가톨릭 시인들이 쓴 시작품과 접목 했다. 책의 제목은 '주님의 말씀과 영혼의 울림-성화와 함께 읽는 가톨릭 시세계'( 이종 펴냄)다.
\"3년이 걸렸어요. 작업을 하면서 한국에 소개되지 않은 성화를 찾아내는 기쁨도 있 었습니다.\"
이 책은 수록된 성화만으로도 상당히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톨스토이가 \"내가 본 그리스도 그림 중 최고\"라고 극찬했던 이반 크람스코이의 '광야의 예수 그리스도' 에서부터 이에로니무스 보시가 그린 '보행보조기를 잡고 걸음마를 하고 있는 아기 예수 그리스도'에 이르기까지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작품들이 책에 담겨 있다. 윤 씨의 집요한 수집과 정리가 돋보인다.
\"신앙의 힘과 주변 도움이 함께 모여 이 작업을 가능하게 했던 것 같아요. 흔쾌히 시 수록을 허락해준 43명의 시인들께 감사드립니다.\"
책에 등장하는 국내 시인들은 구상, 김남조, 유안진, 신달자, 한광구, 이해인 등 한국시단을 대표하는 시인들이다.
그림과 연관된 이 시인들의 작품을 모두 망라해 놓은 것도 놀랍다.
추계예술대학 문학부 교수인 윤씨는 육군사관학교와 서울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뉴 욕주립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부지런한 학자다. '포스트모더니즘' '반미학' '현 대성의 경험' 등을 국내에 번역 소개했고, '비교문학' '아이콘의 언어' 등 저서를 출간했다. 최근에는 편운문학상 평론부문 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책의 수익금은 우연한 기회에 알게 된 어려운 노인분들을 위해 쓸 예정입니다. 책 을 쓰는 동안 성인들의 모습을 접하면서 더욱 겸손해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허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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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책을 내면서 : 주님의 말씀과 영혼의 울림
제 1 부. 가톨릭교회와 가톨릭문학
제 1 장. 한국 가톨릭교회의 역사
제 2 장. 한국 현대 가톨릭시인의 시세계
2.1《가톨릭청년》과 정지용의 시세계
2.2《솟대문학》과 구상의 시세계
2.3 신앙시집『기도』와 김남조의 시세계
2.4 가톨릭정신과 김형영의 시세계
제 2 부. 가톨릭전례와 가톨릭시세계
제 3 장. 대림절에서 성탄절까지
3.1 대림절의 기도
o 정한모(스테파노)- 아가의 방 별사 7
o 신달자(엘리사벳)- 이 겨울
o 한광구(요셉)- 사슬풀기
o 이화은(요안나)- 아름다운 도반
3.2 성탄절의 기도
o 성찬경(사도 요한)- 크리스마스카드
o 김후란(크리스티나)- 존재의 빛
o 류해욱(요셉)- 사랑의 씨앗 하나 별이 되게 하소서
o 이태수(아퀼레오)- 성탄의 별
제 4 장. 새해에서 속죄의 기도까지
4.1 새해의 기도
o 유경환(클레멘츠)- 외길 발자국
o 김윤희(이레네)- 소금
o 김형영(스테파노)- 나를 깨워다오 닭아
o 박시교(제노비오)- 기다림 끝으로 오시는 이
o 이태수(아퀼레오)- 물, 또는 젖은 꿈
4.2 속죄의 기도
o 소한진(마태오)- 기도
o 홍윤숙(데레사)- 내 키는 너무 작아-십자가 1
o 유안진(글라라)- 커피 한잔을 마시는 동안
o 김여정(소화 데레사)- 두 번째 고백성사
o 김종철(아우구스티누스)- 고백성사
o 정희성(토마스 아퀴나스)- 첫 고백
제 5 장. 사순절에서 부활절까지
5.1 사순절의 기도
o 이문희(바오로)- 기도(1)
o 이형기(요셉)- 낙화
o 유안진(글라라)- 소록도 수녀님들
o 정희성(토마스 아퀴나스)- 민지의 꽃
o 김수복(스테파토)- 살구꽃 그늘
o 문인수(요아킴)- 달북
o 이기윤(안젤로)- 망초꽃
5.2 부활절의 기도
o 김남조(마리아 막달레나)- 부활의 새벽
o 이정우(알레르또)- 부활
o 김후란(크리스티나) 우리도 다시 살게- 부활절에
o 유안진(글라라)- 날마다 부활해 주십시오
o 이해안(클라우디아)- 이제 당신이 오시어
o 장옥관(토마스 아퀴나스)- 하늘 우물
제 2 부. 가톨릭 전례와 가톨릭 시세계
제 3장. 대림절에서 성탄절까지
3.1 대림절의 기도
o 정한모(스테파노)- 아가의 방 별사 7
o 신달자(엘리사벳)- 이 겨울
o 한광구(요셉)- 사슬풀기
o 이화은(요안나)- 아름다운 도반
3.2성탄절의 기도
o 성찬경(사도 요한)- 크리스마스카드
o 김후란(크리스티나)- 존재의 빛
o 류해욱(요셉)- 사랑의 씨앗 하나 별이 되게 하소서
o 이태수(아퀼레오)- 성탄의 별
제 4 장. 새해에서 속죄의 기도까지
4.1 새해의 기도
o 유경환(클레멘츠)- 외길 발자국
o 김윤희(이레네)- 소금
o 김형영(스테파노)- 나를 깨어다오 닭아
o 박시교(제노비오)- 기다림 끝으로 오사는 이
o 이태수(아퀼레오)- 물, 또는 젖은 꿈
4,2 속죄의 기도
o 소한진(마태오)- 기도
o 홍윤숙(데레사)- 내 키는 너무 작아- 십자가 1
o 유안진(글라라)- 커피 한잔을 마시는 동안
o 김여정(소화 데레사)- 두 번째 고백성사
o 김종철(아우구스티누스)- 고백성사
o 정희성(토마스 아퀴나스)- 첫 고백
제 5 장. 사순절에서 부활절까지
5.1 사순절의 기도
o 이문희(바오르)-기도(1)
o 이형기(요셉)- 낙화
o 유안진(글라라)- 소록도 수녀님들
o 정희성(토마스 아퀴나스)- 민지의 꽃
o 김수복(스테파노)- 살구꽃 그늘
o 문인수(요아킴)- 달북
o 이기윤(안젤로)- 망초꽃
5.2 부활절의 기도
o 김남조(마리아 막달레나)- 부활의 새벽
o 이정우(알베르또)- 부활
o 김후란(크리스티나)- 우리도 다시 살게- 부활절에
o 유안진(글라라)- 날마다 부활해 주십시오
o 이혜인(클라우디아)- 이제 당신이 오시어
o 장옥관(토마스 아퀴나스)- 하늘 우물
제 6 장. 성모성월에서 성모승천대축일까지
6.1 성모성월의 기도
o 구상(세례자 요한)- 오도
o 김윤희(이레네)- 비신도
o 이정우(알베리또)- 나무- 성모성월
o 서경온(체칠리아)- 버려진 봄날
6.2 예수성심성월의 기도
o 김규동(요한)- 북에서 온 어머님 편지
o 홍윤숙(데레사)- 나의 예수- 십자가 35
o 강계순(크리스티나)- 동반- 나무의 노래
o 임영조(요한)- 도꼬마리씨 하나
o 이동진(비오)- 사람을 사랑하며
o 정호승(프란치스코)- 새벽기도
6.3 성모승천대축일의 기도
o 유경환(클레멘츠)- 감추이신 미소
o 허영자(마리로사)- 자비로운 전구자
o 한광구(요셉)- 하늘 문
o 권국명(알로이시오)- 나는 사랑이었네라
o 최춘희(벨라뎃다)- 꽃잎을 슬픔처럼 달고
제 7 장. 순교자성월에서 위령성월까지
7.1 순교자성월의 기도
o 홍윤숙(데레사)- 내가 떠나는 날은- 십자가 29
o 허영자(마리로사)- 목숨의 심지에 불당겨- 순교기념
o 한광구(요셉)- 기도
o 김춘추(루가)- 면장
o 서경온(체칠리아)- 주머니가 없는 옷
7.2 전교의 달과 묵주기도성월의 기도
o 김윤희(이레네)- 아주 특별한 매괴신공- 묵주기도성월에 부쳐
o 강희근(요셉)- 정자리 냇가
o 정호승(프란치스코)- 공동기도
o 박종국(베드로)- 배
7.3 위령성월의 기도
o 노천명(베로니카)- 추풍에 부치는 노래
o 구상(세례자 요한)- 임종고백
o 홍윤숙(데레사)- 11월의 기도- 십자가 11
o 유안진(글라라)- 나의 천국은
o 신달자(엘리사벳)- 순례기
o 구순희(콘솔라타)- 갯 쑥부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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