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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마법과 쿠페 빵
- 모리 에토 저
- 박미옥 역
- 휴먼앤북스
- 2006년 08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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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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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책은
- 판매지수 : 563
- 주간 청소년교양: 99위
-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청소년추천도서: 2006.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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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이 책은
저자 소개
- 구분 : 저서
- 국적 : 일본
- 분류 : 문학가 , 아동/청소년 문학가 , 기타
- 인기지수 : 1,054
- 반디추천 : 1회선정
1968년 4월 2일 일본 도쿄에서 태어났다. 일본 아동 교육 전문학교를 졸업하고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했다. 1990년 《리듬》으로 고단샤 아동 문학 신인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데뷔했으며 같은 작품으로 제2회 무쿠 하토주 아동 문학상을 수상했다. 또한 《컬러풀》로 제46회 산케이 아동 출판 문화상을 수상했고 2006년 《바람에 휘날리는 비닐 시트》로 제135회 나오키 상을 수상했다. 각각의 작품은 영화, 드라마로 제작되어 화제를 낳았다. 비인기 종목인 다이빙을 소재로 소년들의 땀과 우정을 다룬 《다이브1, 2》로는 제52회 소학관 아동 출판 문화상을 수상했다. 이 작품은 뚜렷한 등장인물들의 개성을 살려 2008년에 영화로도 제작되었다. 그 밖의 작품으로 《우주의 고아》, 《별똥별아 부탁해》, 《검은 마법과 쿠페 빵》, 《골드피시》, 《아몬드가 든 초콜릿의 왈츠 ア-モンド入りチョコレ-トのワルツ》, 《언젠가 파라솔 아래서 いつかパラソルの下で》 등이 있다.
역자 소개
1970년 전남 보성에서 출생하였다.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오사카 외국어 대학 및 대학원에서 일어일문학을 전공하였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책 속에서
우리들이 자리에 앉자, 선생님은 분필을 들고 칠판에 자신의 이름을 썼다.
후카자와 사요코.
“여러분은 이렇게 아줌마가 담임선생님이라서 많이 실망했겠지만 말이죠.”
그녀는 비웃음인지 여유인지 구별이 되지 않는 엷은 웃음을 띠면서 말했다.
“여러분들의 한숨 소리가 아주 크게 들리는군요. 젊고 예쁜 선생님이 아니어서 유감스럽죠? 하지만 나는 공부를 제대로 가르칠 겁니다. 내가 맡은 학생들은 반드시 성적이 오르게 되어 있어요, 반드시. 그것만은 약속할 수 있어요.”
새 담임선생님의 말을 듣는 동안 쥐 죽은 듯이 교실이 조용했던 것은, 모두가 아직 새로운 환경에 적응이 안 되었기 때문만은 아니었다. 온화한 말투를 유지하면서도 선생님은 온몸으로 우리들을 압도하는 듯했다. 테 없는 안경 너머로 쏘아보는 듯한 눈동자는 큰 소리로 말하지 않아도 사람을 침묵케 하는 방법을 알고 있었다.
“그러니까 여러분들도 일 년 동안 열심히 해주세요. 5학년 1반의 1은 일등을 가리키는 1이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해주세요. 모르는 것이 있으면 무엇이든 나와 의논하는 겁니다. 나는 교장 선생님이 오시기 전부터 이 학교에 있었어요. 물론 교감 선생님이 오시기 전부터 있었지요.”
나는 막힘없는 선생님의 말에 귀를 기울이면서 조금 전까지 막연했던 불안의 근원지가 어디인지를, 마치 자신에게 알맞은 소라딱지를 찾아낸 소라게처럼 제대로 찾아낸 듯한 느낌이 들었다.
이 사람이다.
나는 선생님을 처음 본 순간 그것을 깨달았다.
후카자와 사요코.
“여러분은 이렇게 아줌마가 담임선생님이라서 많이 실망했겠지만 말이죠.”
그녀는 비웃음인지 여유인지 구별이 되지 않는 엷은 웃음을 띠면서 말했다.
“여러분들의 한숨 소리가 아주 크게 들리는군요. 젊고 예쁜 선생님이 아니어서 유감스럽죠? 하지만 나는 공부를 제대로 가르칠 겁니다. 내가 맡은 학생들은 반드시 성적이 오르게 되어 있어요, 반드시. 그것만은 약속할 수 있어요.”
새 담임선생님의 말을 듣는 동안 쥐 죽은 듯이 교실이 조용했던 것은, 모두가 아직 새로운 환경에 적응이 안 되었기 때문만은 아니었다. 온화한 말투를 유지하면서도 선생님은 온몸으로 우리들을 압도하는 듯했다. 테 없는 안경 너머로 쏘아보는 듯한 눈동자는 큰 소리로 말하지 않아도 사람을 침묵케 하는 방법을 알고 있었다.
“그러니까 여러분들도 일 년 동안 열심히 해주세요. 5학년 1반의 1은 일등을 가리키는 1이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해주세요. 모르는 것이 있으면 무엇이든 나와 의논하는 겁니다. 나는 교장 선생님이 오시기 전부터 이 학교에 있었어요. 물론 교감 선생님이 오시기 전부터 있었지요.”
나는 막힘없는 선생님의 말에 귀를 기울이면서 조금 전까지 막연했던 불안의 근원지가 어디인지를, 마치 자신에게 알맞은 소라딱지를 찾아낸 소라게처럼 제대로 찾아낸 듯한 느낌이 들었다.
이 사람이다.
나는 선생님을 처음 본 순간 그것을 깨달았다.
목차
제1장 영원의 출구
제2장 검은 마법과 쿠페 빵
제3장 봄날의 공백
제4장 DREAD RED WINE
제5장 먼 눈동자
제6장 늦가을 비
제7장 방과 후의 둥지
제8장 사랑
제9장 졸업
에필로그
제2장 검은 마법과 쿠페 빵
제3장 봄날의 공백
제4장 DREAD RED WINE
제5장 먼 눈동자
제6장 늦가을 비
제7장 방과 후의 둥지
제8장 사랑
제9장 졸업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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