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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경태의 스토리 철학 18

    남경태의 스토리 철학 18

    • 남경태 저
    • 들녘
    • 2007년 11월 09일
    • 정가
      13,000원
    • 판매가
      11,700원 [10%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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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88975275876 328쪽 140 x 210 (㎜)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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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매지수 :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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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전적이고 고답적인 철학으로 시작하는 여느 대중철학서와 달리 절반 이상을 현대 철학의 내용으로 꾸며 이 시대를 이해하기 위한 현대적인 시각과 관점을 제공하고 있다. 사유, 그리고 사유와 연관된 언어, 인식, 주체, 이념 등의 주요 철학적 개념 18개를 주제로 택해, 각 주제와 연관된 스토리들은 콩트, 대화, 일기, 심지어 SF의 형식을 취했다.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열여덟 가지 스토리 뒤에는 각 상황을 철학적으로 바라보면서 분석한 해제가 이어진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특정한 상황에서 어떤 철학적 사고를 이끌어내는지 배울 수 있다.

    출판사 리뷰

    생활과 철학을 직결시킬 수 없는 이유
    철학을 안다고 해서 갑자기 생활이 편리해진다거나, 성적이 올라간다거나, 봉급을 많이 받지는 않는다. 현실적인 용도를 보면 철학을 공부하는 것은 영어나 컴퓨터를 공부하는 것보다 못하다. 그러나 철학의 용도는 다른 데 있다. 철학은 학문적 사유와 일상적 사고방식의 바탕을 이룬다. 철학은 집으로 치면 토대를 이루고 자연과학으로 치면 원천기술을 낳는 기초과학에 해당한다.
    최근 일상적인 삶과 철학의 연관성을 모색하는 책들이 많이 출간되고 있다. 난해한 철학을 생활 속에서 쉽게 풀이해본다는 의도다. 그러나 여기에는 심각한 오해가 있다. 철학은 단순히 삶을 영위하는 데 필요한 지침이 아니다. 생활과 철학을 직접 결부시키는 대다수 책들은 그 점을 착각하고 있다.
    사실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답은 종교나 도덕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철학은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학문이므로.

    철학의 본질은 사유
    철학의 핵심은 바로 사유 자체에 있다. 철학은 진리를 주기보다 생각하는 방식을 말해주며, 답을 주기보다 문제를 만들고 이해하는 방식을 가르쳐준다. 그래서 『남경태의 스토리 철학 18』은 ‘어떻게 살 것인가’보다는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었다.
    생각하는 방식에 가장 잘 어울리는 구성은 상황의 연출이다. 『남경태의 스토리 철학 18』은 특정한 상황을 제시하고(스토리), 그 상황과 관련된 철학적 추론을 덧붙이는 방식(철학)으로 구성된다. 이 책의 고유한 특징은 그 상황이 일상적인 현실이라기보다는 철학적 사유를 훈련하기 위해 작위적으로 꾸며낸 상황이라는 점이다. 이 책은 사유, 그리고 사유와 연관된 언어, 인식, 주체, 이념 등의 주요 철학적 개념 18개를 주제로 택해, 각 주제와 연관된 스토리들은 콩트, 대화, 일기, 심지어 SF의 형식을 취했다.
    시대와 생각은 늘 뗄 수 없이 서로 긴밀하게 맞물리면서 역사를 형성해왔다. 특정한 시대를 이해하려면 그 시대의 현실과 더불어 생각을 알아야 한다. 고전적이고 고답적인 철학으로 시작하는 여느 대중철학서와 달리 『남경태의 스토리 철학 18』은 절반 이상을 현대 철학의 내용으로 꾸며 이 시대를 이해하기 위한 현대적인 시각과 관점을 제공하고 있다.

    사유의 트레이닝 북
    어떤 글이든 그 바탕을 이루는 것은 글쓴이의 사고다. 사유가 없으면 글도 없다. 따라서 좋은 글을 쓰려면 ‘생각하기’를 훈련해야 한다. 요즘 학생들이 논술을 어려워하는 이유도 철학적으로 생각하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이다. 논술에서 주어진 논제를 이해하는 데에도 철학적 사유가 밑받침 되어야 한다. 『남경태의 스토리 철학 18』은 논술을 앞둔 수험생들에게 ‘어떻게 생각할 것인지’에 대한 방향을 제시해준다.
    투명인간이 되고 싶어 하는 고3 수험생의 이야기, 무의식 법정이 설치된 50년 후의 미래 사회 이야기, 사후에 만나 대화를 나누는 레닌과 마르크스의 이야기 등등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열여덟 가지 스토리 뒤에는 각 상황을 철학적으로 바라보면서 분석한 해제가 이어진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특정한 상황에서 어떤 철학적 사고를 이끌어내는지 배울 수 있다.

    우리 시대의 르네상스맨, 남경태
    저자인 남경태는 인문학의 거의 모든 분야를 섭렵하며 1급 저자이자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20여 년간 한국사, 동양사, 서양사, 현대 철학에 관한 책들을 썼고 역사, 철학, 심리학, 고고학, 문화사, 미술사 등 다방면에 걸친 수많은 책들을 번역해왔다.
    10만 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 인문 베스트셀러 『개념어 사전』과 『철학 : 사람이 알아야 할 모든 것』에서 보여주었던 특유의 필력. 그는 이번에도 그 독창적이고 논리 정연한 글 솜씨를 종횡무진 구사한다. 그래서 자칫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철학적 주제들이 자못 친근하고 다정하게 다가온다. 남경태의 기존 독자들은 물론 ‘철학은 지루하고 쓸모없는 학문’이라는 선입견을 가진 일반 독자들에게도 일독을 권한다.

    저자 소개

    남경태

    (1960)
    • 구분 : 저서
    • 국적 : 대한민국
    • 분류 : 인문/철학자 , 역사/종교학자 , 사회과학 저자 , 예술/취미 저자 , 아동/청소년 문학가 , 기타
    • 인기지수 : 2,902
    • 반디추천 : 3회선정
    최근저서

    1960년에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1980년대에는 사회과학 고전들을 번역하는 데 주력하다가 1990년대부터는 인문학의 대중화에 관심을 두고 역사와 철학에 관한 책들을 쓰거나 번역했다. 2014년 12월 23일 작고했다. 《개념어 사전》, 《철학, 사람이 알아야 할 모든 것》, 《종횡무진 한국사》, 《종횡무진 서양사》, 《종횡무진 동양사》 등을 저술했으며, 《이토록 철학적인 순간》, 《빛나는 로마 역사 이야기》, 《고대 세계의 70가지 미스터리》, 《1.5평의 문명사》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목차

    [책머리에] 철학은 '어떻게 살 것인가'가 아니라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에 답한다

    [스토리 1 주체] 꿈의 발명품
    주체와 세계와 인식

    [스토리 2 인식] 세계는 내가 만드는 것
    인식론의 시대

    [스토리 3 타자] 모범시민 X
    아웃사이더의 반란

    [스토리 4 지식] 아는 것이 힘이다?
    지식의 기능 : 선택과 배제

    [스토리 5 무의식] 법정에 선 무의식
    분열된 의식, 붕괴된 동일성

    [스토리 6 행복] 목숨과 바꿀 수 있는 행복
    쾌락을 측량하는 방법

    [스토리 7 매체] 지식과 권력은 반비례하는가
    매체의 역설

    [스토리 8 텍스트] 검색되지 않는 정보
    텍스트의 투명성/불투명성

    [스토리 9 언어] 개라는 말은 짖지 않는다
    언어의 의미는 맥락이 결정한다

    [스토리 10 창작] 해 아래 새로운 것
    창작\u003d표절\u003d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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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연시된 것을 의문시하라

    [스토리 12 보편자] 「샤콘」을 변주하는 갖가지 방법
    진리는 보이지 않는 것

    [스토리 13 종교] 신앙 vs 이성
    철학을 대체한 신학

    [스토리 14 사랑] 1년 만에 쓰는 이별 편지
    사랑에 이르는 험난한 길

    [스토리 15 욕망] 악마와의 계약
    의식과 분리된 욕망

    [스토리 16 이원론] 노랫말과 시의 차이
    하나와 둘의 차이

    [스토리 17 이념] 자유에 구속되다
    자유에 관한 자유로운 담론

    [스토리 18 거대담론] 몽상가들의 대화
    작은 것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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