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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돌이 왕의 전설
- 라우라가예고가르시아 저
- 권미선 역
- 평사리
- 2008년 02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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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9,4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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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리뷰
ISBN: 9788992241038
246쪽
148 x 210 (㎜)
책 소개
이 책은
출판사 리뷰
아라비아의 전설과 철학적 묵상, 사랑, 모험 등이 조화를 이룬 걸작 - 미국도서관협회 북리스트
이 작품은 예술과 운명, 책임에 관한 강력한 선언문 -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This Book is a Perfect 10! - 다나 레드포드 (스페인 톨레도 대학 교수)
신선하기도 하고 친숙하기도 한 이 경이롭고, 환상적인 이야기는 청소년이든 성인들이든지 읽는 사람이 누구든 간에 한 순간에 몰입하게 만든다. - Kirius
● 미국도서관협회 2006년 선정.
스페인 아동청소년문학상인 2002...
아라비아의 전설과 철학적 묵상, 사랑, 모험 등이 조화를 이룬 걸작 - 미국도서관협회 북리스트
이 작품은 예술과 운명, 책임에 관한 강력한 선언문 -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This Book is a Perfect 10! - 다나 레드포드 (스페인 톨레도 대학 교수)
신선하기도 하고 친숙하기도 한 이 경이롭고, 환상적인 이야기는 청소년이든 성인들이든지 읽는 사람이 누구든 간에 한 순간에 몰입하게 만든다. - Kirius
● 미국도서관협회 2006년 선정.
스페인 아동청소년문학상인 2002년 상 수상.
미국청소년도서위원회 2006년 수상.
미국함께하는어린이책센터 추천도서.
● 무함마드 이전(6세기) 아라비아의 전설 시대를 배경으로
아랍 정신의 원형이자 진수인 카시다(아랍의 시) 열 편 중에 최고봉인 를 지었고
시인의 왕이자 킨다 국의 왕자였던 ‘이므룰 까이스’의 삶을 모티브로 한
매력적인 역사판타지 청소년 소설.
● 젊은 시절 한때의 욕심으로 크나큰 잘못을 저질렀던 왕, 왈리드의 파란만장한 인생역정을 통하여, 우리 청소년들은 ‘뉘우침과 용서, 그리고 화해하는 어떻게 하는지’에 대한 메시지를
와 같이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배울 수 있다.
● 아름다운 시는 책상머리에서가 아니라, 풍찬노숙을 겪고 난 이후에야 완성된다는 깨달음, 그리고 인생의 좌표를 밝혀주는 철학적 묵상들이 상상력을 자극하는 감칠맛 내는 언어로 묘사되어 있다.
-
아름다운 시를 마음으로 진정 짓고 싶어 하는 주인공 왈리드 왕은 사막의 정령 ‘드진’의 보호를 받고 태어났다. 한 때, 아름다운 시에 대한 시기심으로 양탄자 짜는 시인 함마드를 죽게 하는 잘못을 저지르게 된다. 어느 날 밤, 도둑이 침입하여 이 양탄자를 훔쳐서 달아났고, 왕국은 적의 침입을 받아 함락되고 만다. 마침내 왈리드는 잘못을 깨닫고, 함마드가 짜던 인류의 모든 역사가 담겨 있는 양탄자를 찾아서 사막을 떠돌게 된다.
도적패(술룩)와 함께 사막 전투에 참가하게 되고, 오아시스의 달밤에 눈 맑은 여인에게 사랑을 호소했으며, 흥청대는 도심의 어두운 뒷골목에서 강도에게 무참하게 짓밟히기도 했다. 또한 카라반 상인들과 함께 낙타를 타고 아라비아 반도를 왕래하며 부를 쌓기도 한다.
마침내 함마드의 양탄자를 찾아내게 되고, 하지만 양탄자를 보는 사람들은 누구나 미쳐 나간다. 왈리드는 자신을 죽일 줄 뻔히 알면서도, 이 양탄자를 반월도를 휘두르는 함마드의 아들 앞으로 가져가는데…….
저자 소개
라우라 가예고 가르시아 (Laura Gallego García)
1977년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출생하였다. 현재는 스페인 발렌시아 대학에서 히스패닉 언어학과와 중세기사문학에 대하여 공부하고 있다. 열한 살에 첫 소설 를? 지었고, 스물한 살에 으로 스페인의 저명한 아동청소년문학상인 ‘엘 바르코 데 바포르’ 상을 수상하였다. 다시 스물네 살에 로 같은 상을 두 번 받게 된다. 이밖에도 , , 등이 있다. 약관의 젊은 나이에 이미 세계 매직 판타지 문학에서 의 작가 조엔 롤리이에 버금가는 작가로 인정받고 있으며, 미국의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지는 그녀의 문학을 ‘황홀하고 매력있는 역사판타지’로 평가 하고 있다.
번역 : 권 미선
고려대학교 서어서문학과를 졸업했으며, 스페인 마드리드 국립대학교에서 문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현재 경희대학교 유럽어학부 스페인어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논문으로는 『황금세기 피카레스크 소설 장르에 관한 연구』, 『‘돈키호테’에 나타난 소설의 개념과 소설론』등이 있으며, 역서로는『영혼의 집』, 『외면』, 『달콤쌉싸름한 초콜릿』등 다수의 작품이 있다.
역자 소개
고려대학교 서어서문학과를 졸업했으며, 스페인 마드리드 국립대학교에서 문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현재 경희대학교 유럽어학부 스페인어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논문으로는『황금세기 피카레스크 소설 장르에 관한 연구』『‘돈키호테’에 나타난 소설의 개념과 소설론』등이 있으며, 역서로는『영혼의 집』『외면』『달콤쌉싸름한 초콜릿』등 다수의 작품이 있다.
책 속에서
“아주 먼 옛날, 마호메트와 이슬람 시절 이전에 아라비아가 신비와 전설의 땅이었던 시절이 있었다. 아랍인들은 그 시절을 ‘자힐리이야’, 즉 ‘무지의 시간’이라 불렀다. 그때는 명예와 사랑의 규율 이외에는 다른 규율이 없기 때문에 모든 게 가능했다. 그때의 도시들은 오아시스 주변에 있는 큰 부락 정도도 되지 않았다. ‘드진’ 즉, 사막의 정령들은 무방비 상태에서 길 가던 여행자들을 아무 데서나 덮칠 수 있었다. 그 지역 일대에는 마법의 기운이 흘렀다. 그때 아랍인들은 자신의 개인적인 믿음을 바탕으로 세 가지 가치를 가장 높이 샀다. 바로 사랑과 명예, 시 ‘카시다’였다.
신비에 쌓여 있던 그 시절에, 불확실한 전설 속에서만 단편적으로 소개되던 한 남자가 살았다. 그는 웅장한 뭔가를 찾아 떠난 사람으로, 여러 지역에서 ‘떠돌이 왕’이라 불렸다.
바로 여기 그의 이야기가 있다.” (9쪽)
“왈리드는 더 주의 깊게 양탄자를 들여다보며 길 하나하나를 훑어보았다. 그러면서 그 길이 처음에 바랐던 것과는 전혀 다른 곳으로 향해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더욱이 많은 경우에는 그 길을 포기할 수 도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리고 가끔 뜻하지 않은 일로 처음에 먹었던 것과는 완전히 달라지기도 하지만, 훨씬 더 많은 경우에는 개개인이 자기 꿈과 의지를 접지 않으면 처음 마음먹은 데로 갈 수 있다는 것도 깨달았다.” (223쪽)
고도로 발달된 물질문명 사회에서 우리는 눈에 보이는 ‘객관’이란 잣대만으로 인간의 능력을 판단할 때가 많다. 때문에 마음속 깊이 감춰진 덕목이나 인간성은 무시되면서 현대 사회의 몰인간화가 가속화되고 있는지도 모른다. 『떠돌이 왕의 전설』은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은, 비인간적인 모습에 경종을 울리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 옮긴이의 글에서 (243쪽)
신비에 쌓여 있던 그 시절에, 불확실한 전설 속에서만 단편적으로 소개되던 한 남자가 살았다. 그는 웅장한 뭔가를 찾아 떠난 사람으로, 여러 지역에서 ‘떠돌이 왕’이라 불렸다.
바로 여기 그의 이야기가 있다.” (9쪽)
“왈리드는 더 주의 깊게 양탄자를 들여다보며 길 하나하나를 훑어보았다. 그러면서 그 길이 처음에 바랐던 것과는 전혀 다른 곳으로 향해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더욱이 많은 경우에는 그 길을 포기할 수 도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리고 가끔 뜻하지 않은 일로 처음에 먹었던 것과는 완전히 달라지기도 하지만, 훨씬 더 많은 경우에는 개개인이 자기 꿈과 의지를 접지 않으면 처음 마음먹은 데로 갈 수 있다는 것도 깨달았다.” (223쪽)
고도로 발달된 물질문명 사회에서 우리는 눈에 보이는 ‘객관’이란 잣대만으로 인간의 능력을 판단할 때가 많다. 때문에 마음속 깊이 감춰진 덕목이나 인간성은 무시되면서 현대 사회의 몰인간화가 가속화되고 있는지도 모른다. 『떠돌이 왕의 전설』은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은, 비인간적인 모습에 경종을 울리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 옮긴이의 글에서 (243쪽)
목차
목차
들어가는 글 : 업의 고리에 묶인 자 / 1. 왕자 / 2. 심사위원 / 3. 양탄자를 짜는 사람 / 4. 왕실 사가
5. 깨달은 자 / 6. 왕 / 7. 도둑 / 8. 도적떼 / 9. 베두인 족 / 10. 미친 사람
11. 하인 생활 / 12. 상인 / 13. 장님 / 14. 죄인 / 에필로그 : 현자 / 마지막 말 / 옮긴이의 말
들어가는 글 : 업의 고리에 묶인 자 / 1. 왕자 / 2. 심사위원 / 3. 양탄자를 짜는 사람 / 4. 왕실 사가
5. 깨달은 자 / 6. 왕 / 7. 도둑 / 8. 도적떼 / 9. 베두인 족 / 10. 미친 사람
11. 하인 생활 / 12. 상인 / 13. 장님 / 14. 죄인 / 에필로그 : 현자 / 마지막 말 /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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