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대수로,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 등 대한민국 건설업계가 전 세계를 누비며 활동해 온  기록을 정리했다.
출판사 서평
인류가 보유한 가장 오래된 기술, 토목의 눈부신 발달사!
세계지도를 바꾸고 21세기 문명을 세우는 대한민국 건설
두바이의 하늘이 뚫렸다. ‘21세기판 피라미드’라고 불리는 버즈 두바이(Burj Dubai)가 아랍에미리트 하늘의 구름을 뚫고 솟아오르고 있다. 2009년 완공되는 버즈 두바이는 당초 목표 508미터를 넘어 이미 800미터를 넘어섰다. 현존하는 세계 최고층 빌딩인 타이완의 타이베이금융센터(101층, 508m)를 뛰어넘는 신기원이다. 도봉산 정상이 739.5미터라고 하니 정말 어마어마한 높이다.
2009년 버즈 두...
인류가 보유한 가장 오래된 기술, 토목의 눈부신 발달사!
세계지도를 바꾸고 21세기 문명을 세우는 대한민국 건설
두바이의 하늘이 뚫렸다. ‘21세기판 피라미드’라고 불리는 버즈 두바이(Burj Dubai)가 아랍에미리트 하늘의 구름을 뚫고 솟아오르고 있다. 2009년 완공되는 버즈 두바이는 당초 목표 508미터를 넘어 이미 800미터를 넘어섰다. 현존하는 세계 최고층 빌딩인 타이완의 타이베이금융센터(101층, 508m)를 뛰어넘는 신기원이다. 도봉산 정상이 739.5미터라고 하니 정말 어마어마한 높이다.
2009년 버즈 두바이가 완성되면 건축물로는 세계 최고 높이가 된다. 이로써 세계 1위 버즈 두바이, 2위 타이베이금융센터, 3위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까지 1, 2, 3위가 모두 우리나라 건설인들이 지은 건물이 된다. 지금 이 순간에도 세계 여러 나라에서는 ‘1미터라도 더 높게’를 외치며 초고층 건축물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그 핵심에 우리나라 건설인이 자리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나라 건설인들의 땀과 열정, 기술력이 배인 건축물들이 월드 베스트로 회자되고 있다.
불가능을 가능케 한 대한민국 건설 신화
한국전쟁 후 폐허가 된 땅을 복구하는 국토 재건 사업을 시작으로 태동한 우리나라 건설이 지금 세계 건설시장을 석권하고 있다. 1960년대 중동 시장에서 외국 기술자의 지시를 받았던 우리나라 기술진은 오늘날, 대규모 건설 공사를 진두지휘하는 리더의 위치에 올라선 것이다. 는 리비아 대수로, 카룬 댐,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 등 우리나라가 건설 강국이 되는 데 큰 발판이 되었던 굵직굵직한 대규모 건설 공사를 되짚어 보며 성공 요인을 분석한다.
*사하라 사막의 지하수를 끌어올려 북부 지중해안 도시들에 공급하기 위해 건설되는 리비아 대수로 공사는 1984년 1월에 시작되어,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다. 투입인원이 연 2,600만 명에 달하며 공사기간도 30여 년이나 된다. 단일 공사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그래서 리비아 대수로 공사는 세계 8대 불가사의로 일컬어지기도 한다. 인간의 힘으로 이루어지는 공사라고는 믿기 힘든 이런 대규모 공사를 우리나라 건설사가 진행하고 있다. 1,2 단계를 동아건설이 3단계는 대한통운이 맡아 진행하고 있다.
*거대한 에메랄드 보석 카룬 댐 공사는 대림산업이 맡았으며, 1994년 12월에 착공한 후 6년 반의 공사 끝에 2001년 4월 19일 완공했다. 카룬 댐은 높이 177m, 저수량 약 2억 3천만 톤, 전력 생산 규모 200만kW에 달하는 초대형 댐이다. 규모면에서 세계 10위 안에 드는 초대형 수력발전댐이다. 이 공사를 위해 우리나라 건설인들은 험준한 고다 협곡의 돌산을 깎고, 그 돌과 흙을 카룬 강으로 옮겨 댐을 쌓았다. 한마디로 돌산을 옮겨 댐을 쌓은 상전벽해와 같은 이 공사에 동원된 인력만 해도 연 인원 1,000만여 명이 넘는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보석이라고 불리는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는, 1994년 착공해 다음 해에 완공되었다. 452미터 높이의 쌍둥이 빌딩의 1번 타워와 스카이브리지는 우리나라 삼성건설이, 2번 타워는 일본 건설사가 맡아 진행했다. 이 건물은 2003년 타이베이 금융센터가 건설되기 전까지 세상에서 제일 높은 건물이었다. 지금은 비록 세계 최고층 빌딩의 칭호를 내주긴 했지만 아직 세계에서 가장 높은 쌍둥이 건물이라는 명예는 유지되고 있다.
세계 8대 불가사의로 일컬어지는 리비아 대수로 공사, 만년설이 녹아 흐르는 카룬 강을 막아 만든 이란 최대의 댐인 카룬 댐 공사에서 우리나라 건설인들은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며 신화를 창조해왔다. 인간의 능력이 얼마나 무한한지를 보여준 이 공사들은 세계를 놀라게 했고, 이로 인해 우리나라는 건설 기술 강국이라는 명성을 얻었다.
또, 구름을 뚫고 솟은 현대의 바벨탑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를 시작으로 우리나라는 초고층 건축물 분야의 강자로 떠올랐다.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고,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우리나라 건설 기술력은 지금 이 순간에도 세계 건설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다.
이 책은 우리나라가 건설 분야의 최강자로 서기까지, 그 살아있는 신화의 순간들을 기록한 것이다. 리비아 대수로, 카룬 댐,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 등 세계 건설 역사의 한 획을 그은 대공사의 과정과 건설 현장의 숨은 얘기들이 펼쳐진다. 또한, ‘토목을 중심으로 풀어쓴 우리나라 역사와 경제’ 등을 통해 우리나라의 토목 발달사와 토목이 가져온 눈부신 경제성장에 대해서도 살폈다.
이 책은 ‘철강’, ‘반도체’, ‘자동차’, ‘LNG선’, ‘초고속 인터넷’, ‘휴대폰’에 이어, 우리나라가 빚어낸 세계 일등의 상품과 기술들을 소개하는 ‘월드 베스트 시리즈’의 일곱 번째 이야기다.

우리나라의 반도체, 자동차, 조선, 철강 기술은 현재 세계 일류를 자랑하고 있다. 이런 세계 일류 산업을 일군 힘의 근원은 무엇이었을까. 과거 부존자원이 부족해 농업과 어업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던 우리나라가 세계 선진 기술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 된 원동력은 무엇이었을까. 그 힘은 바로 토목기술에서 나온 것이다.
_30쪽, ‘토목과 함께 성장한 한국 경제’ 중에서

리비아 대수로 공사는 리비아 해안 지역을 따라 3억 6,300만 평(1,200km2)의 사막을 농지로 만들고 산업시설과 주요 도시에 물을 공급하기 위한 목적으로 리비아 남부 사하라 사막에서 지중해 연안까지, 대용량의 물을 운반할 수 있는 인공강을 건설하는 공사이다.
지름 4m, 총연장 4,000km의 관로를 사막의 지하에 묻어 그 속으로 강물이 흐르게 하는 이 공사는 인류 역사상 최대 규모로 불리는 중국의 만리장성에 비견될 정도다. 또한 20세기 후반인 1984년에 첫 삽을 뜬 이래 한 세기를 뛰어넘은 2010년경 완공을 목표로 현재도 건설이 계속 진행되고 있어 규모뿐만 아니라 공사기간도 최장을 기록하고 있다. 동아건설은 1984년 대한통운과 컨소시엄을 이뤄 리비아 대수로 공사 1, 2 단계를 수행했고, 지금은 대한통운이 3단계 공사를 진행하며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대수로 건설 프로젝트를 완성시키고 있다.
_54~55쪽, ‘사막 아래에 물이 흐르고 있다’ 중에서

카룬 강은 이란의 국토를 종단하는 자그로스Zagros 산맥의 천년설이 녹아 흐르는 강이다. 이 강은 매우 울퉁불퉁한 지형에 위치해 있고, 강줄기는 대부분 폭이 500~800m에 이르는 협곡을 지나고 있다. 험난한 산줄기가 연이어 굽이치는 카룬 강 줄기에 우리나라의 건설인들이 이룬 눈부신 발자국, 카룬댐이 있다.
지난 1994년 12월에 착공한 후 6년 반의 공사 끝에 2001년 4월 19일 완공한 카룬 댐은 카룬 강의 네 번째 댐으로 높이 177m, 저수량은 약 2억 3천만 톤, 전력 생산 규모 200만kW에 달하는 초대형 댐으로 규모면에서 세계 10위 안에 드는 초대형 수력발전댐이다.
_110쪽, ‘거대한 에메랄드 보석 카룬 댐’ 중에서

정부와 건설업체가 협력하여 ‘Civil Engineering’의 여러 방면에서 우리 기술을 세계적인 기술로 향상시키고자 하는 노력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좁은 국토와 빈곤한 부존자원으로 인해 선진국으로의 발돋움이 어려운 국가적 현실을 타개하기 위한 노력이 공학의 각 분야에서 벌어지고 있다. 특히 ‘Civil Engineering’ 분야에서는 10대 중점 프로그램 이외에도 국가 발전의 강력한 모티브를 제공하기 위하여 지구와 우주계가 존재하는 한 무한하고 친환경적인 청정에너지를 제공할 수 있는 조력발전소의 건설, 인공 섬 개발, 초대형 부체VLB: Very Large Buoy or Barge 위의 신도시 건설, 우주기지 건설 등등의 건설 추구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_181쪽, ‘더 높은 월드 베스트를 향한 도전’ 중에서

목차
1부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첨단 기술
1. 두 번째 시장이 열렸다
2. 시대를 이끄는 첨단 기술
3. 토목기술이 필요한 분야
4. 토목으로 본 한국 역사
5. 토목과 함께 성장한 한국 경제
6. 토목으로 본 세계 시장
2부 불가사의의 대역사, 리비아 대수로
1. 사막 아래에 물이 흐르고 있다!
2. 리비아는 어떤 나라인가?
3. 카다피의 녹색혁명! GMR 프로젝트
4. 미국 브라운 루트사, 동아건설에 러브콜
5. X팀 R작전의 쾌거! 리비아 대수로 공사 수주
6. GMR 공사의 환경과 계약 조건
7. 20세기 최대 토목공사, 그 야심찬 출발
8. 리비아 대수로 공사의 단계와 규모
9. 리비아 대수로를 완성시킨 기술
10. 리비아 사막의 불사조, 한국 건설인이 남긴 의미
3부 상전벽해의 신화, 이란 카룬 댐 건설공사
1. 거대한 에메랄드 보석, 카룬 댐
2. 산을 떠옮기는 초대형 공사
3. 옛 페르시아 제국, 이란
4. 카룬 강 수력발전 프로젝트
5. 피 말리는 정보전의 승리
6. 비용과 계약
7. 모래, 자갈, 흙으로 만든 사력 댐
8. 첫 삽을 뜨다!
9. 가물막이 댐을 완성한다는 것은
10. 고다 협곡의 돌산으로 댐을 만들다
11. 지그재그로 심벽 쌓기
12. 까다로운 콘크리트 공사
13. 지하에 있던 발전 시설, 생사의 기로에 서다
14. 페르시안 블루 카룬 댐, 그 모습을 드러내다
4부 구름을 뚫고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를 세우다
1. 왜 인간은 자꾸만 높이 오르려 하는가?
2.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의 영예는 어떻게 얻나?
3. 삼성건설, 세계 최고의 높이에 도전하다
4. KLCC 프로젝트의 핵심
5. 시간과의 전쟁이 시작되다!
6. 또 하나의 기적을 만들다
7. 화룡점정의 순간, 세계가 주목하다
5부 더 높은 ‘월드 베스트’를 향한 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