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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지운 저
- 조은세상
- 2009년 07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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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리뷰
ISBN: 9788961593298
360쪽
128 x 188 (㎜)
지금 이책은
- 판매지수 : 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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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도서정보 준비중 입니다.
저자 소개
저자 : 김지운
[종이책 & 전자책]
<푸른 속눈썹>, <오르골>, <햇빛 아래 그가 있다>,
<겨울 사랑 1, 2>, <여름 사랑 - 반하다>,
<봄 사랑 - 꽃을 보듯>, <가을 사랑>, <연지>,
<올 오아 낫씽 1, 2>, <풀잎연가>, <이끌림>,
<느낌>, <귀엣말>, <열대의 시간>, <타임>,
<포옹>, <당신의 숲>, <가장 투명한 빨강>,
<파문이 나를 새길 때>, <곰곰, 하는 중입니까?>,
<너의 저녁에 나를 1, 2>, <악어의 윙크>,
<오렌지 하모니카>, <시나몬 아이스크림>,
<목요일에 만나면>
[전자책]
<동그라미>, <눈사람에게>,
<약속>, <이안류>, <폭설>
책 속에서
"당신이, 내 눈앞에서 사라지면."
민이 울음을 깨물 듯 잠시 말을 깨물었다. 민의 눈이 젖아가는 게 보였다.
"나는, 죽어버릴지도 몰라요." 민이 하얀 두 손으로 가슴을 열고 심장을 왈칵
움켜쥐었다 놓는 느낌이다. 정원은 가슴 속에서 실제로 지독한 통증을 느꼈다.
통증을 감추며 정원은 서늘하게 물었다. "나를?"
민의 눈빛이 가로로 여리게 흔들렸다. 그리고 열리는 입술. "······나를."
민의 그 언어가 정원의 심장에 들어와 유리조각처럼 박혔다.
손목을 움켜쥔 민의 손. 손등에 동그란 뼈마디가 힘겹게 돌출되었다. "민."
네가 너를, 죽이도록 두지 않아. 결코, 그런 일은 없어. 나는 네게서 사라지지 않을 테니까.
네가 내게서 사라지지 못하게 철저히 내 소유로 가지듯이.
민이 울음을 깨물 듯 잠시 말을 깨물었다. 민의 눈이 젖아가는 게 보였다.
"나는, 죽어버릴지도 몰라요." 민이 하얀 두 손으로 가슴을 열고 심장을 왈칵
움켜쥐었다 놓는 느낌이다. 정원은 가슴 속에서 실제로 지독한 통증을 느꼈다.
통증을 감추며 정원은 서늘하게 물었다. "나를?"
민의 눈빛이 가로로 여리게 흔들렸다. 그리고 열리는 입술. "······나를."
민의 그 언어가 정원의 심장에 들어와 유리조각처럼 박혔다.
손목을 움켜쥔 민의 손. 손등에 동그란 뼈마디가 힘겹게 돌출되었다. "민."
네가 너를, 죽이도록 두지 않아. 결코, 그런 일은 없어. 나는 네게서 사라지지 않을 테니까.
네가 내게서 사라지지 못하게 철저히 내 소유로 가지듯이.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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