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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번 디자인 농촌과 도시의 공생

    러번 디자인 농촌과 도시의 공생

    • 일본건축학회 저
    • 푸른길
    • 2009년 11월 18일
    • 정가
      2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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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88962911183 256쪽 188 x 2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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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매지수 : 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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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리뷰

    농촌의 풍요로운 자연과 도시의 편리함을 공유하는 새로운 지역상,
    지역의 구성원들이 주체가 된 마을만들기 방법을 제시한다.

    최근 급속한 경제발전과 농촌의 도시화에 의해 대도시와 중소도시의 주변 농촌지역에 새로운 주민이 유입되면서 도시적 환경과 농촌적 환경이 혼재하는 지역이 폭넓게 조성되고 있다. 특히 수도권의 개발제한이 풀리면서 농촌의 경관을 간직하고 있던 곳이 공사 현장으로 변하더니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도로 교통이 발달하면서 간선도로를 따라 대형 창고나 공장 따위가 들어서 기존의 농촌마을과는 동떨어진 풍경을 조성하기도 하는 등 혼재 양상이 전국 도처에서 발생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혼재 양상에 대해 러번(Rurban) 지역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여기서 러번이란 루럴(Rural, 농촌의)과 어번(Urban, 도시의)이라는 말의 합성어로 도시적 환경과 농업적 자연환경이 혼재하고, 도시적 생활자와 농업적 생활자가 혼주하는 상황을 나타낸다.
    러번 지역에서는 토지이용의 혼란, 농촌경관의 파괴, 지역 커뮤니티의 붕괴 및 신·구 주민 간의 갈등 등 위에서 말한 혼재·혼주에 의한 특수한 문제들이 나타나고 있다. 그러므로 도시계획이나 농촌계획 중 어느 한 분야의 이론만 가지고 러번 지역의 문제 해결 방법을 찾는 것은 불가능하며, 더욱이 러번 지역을 긍정적인 지역상으로서 새롭게 정립시키고 디자인하기 위해서는 관계 전문가뿐만 아니라 지역주민, 공무원 등 지역 구성원들의 관심과 심도 있는 이해가 필요하다. 이웃 나라인 일본의 경우 새로운 철도(전철) 개통, 대학 유치 등으로 인해 농촌지역의 혼재·혼주화가 우리나라 보다 앞서 진행되었으며, 일찍이 이러한 문제에 대해 심층적 연구와 적절한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정책화하였다.
    이 책을 지은 일본건축학회에서는 러번 지역에 대한 연구를 위해 도시계획위원회와 농촌계획위원회가 합동하여 소위원회를 조직하고 러번 디자인에 대한 종합적이며 다각적인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그러한 연구의 성과를 바탕으로 일본의 러번 지역에서 어떻게 새로 유입된 주민과 기존 주민 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협력해 나가는지, 러번 지역을 어떠한 기법으로 공간 구획을 하고 개발하였는지에 대해 다양한 유형의 사례와 함께 구체적으로 소개하였다.
    이 책에서 주목해야할 점은 러번 지역을 ‘문제 지역’으로만 파악하기보다는 농촌의 풍요로움과 도시의 편리함이 공생하는 새로운 지역상으로 파악하였다는 것이다. 농촌과 도시 환경이 서로 혼재하는 양상을 어떻게 하면 없애 버릴 것인가가 아니라, 그러한 혼재·혼주의 장점을 어떻게 하면 더 잘 살릴 수 있는가를 고민하였다는 것이 이 책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이제까지처럼 국가에서 일방적으로 ‘개발’하고 주민들에게 적응하도록 하는 지역 개발이나 계획을 보여 주는 것이 아니라, 지역의 구성원들이 주체가 되어 자신들의 삶의 터전을 일구어 나가는 사례를 제시하고 있으므로, 국가의 대규모 건설·개발 사업으로 인해 공공갈등을 빚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한 좋은 지침이 되어 줄 것이다.

    저자 소개

    일본건축학회

    지은이 : 일본건축학회
    일본건축학회에는 복지시설 소위원회가 있어 노인과 장애자 등의 복지시설의 환경정비에 노력하고 있다. 시설에서의 소리, 열, 빛, 공기 등의 환경요소에 근거한 거주환경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그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환경설계를 하고 있다.
      

    옮긴이 : 충남발전연구원
    충남발전연구원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통한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행복증진을 추구하는 지역종합정책 연구기관이다. 1995년 충청남도와 15개 시·군이 출연하여 설립한 이래 실사구시 정신 속에서 능동적인 정책과제 발굴과 창의적인 연구 수행으로 도민과 함께하는 열린 연구원을 지향해왔다. 이를 뒷받침하는 주요 연구 분야로는 지역도시, 산업경제, 문화관광디자인, 행정복지, 농촌농업, 환경생태 등이 있다.

      

    역자 소개

    옮긴이 충남발전연구원
    김정연
    서울시립대학교 대학원에서 도시계획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고, 현재 충남발전연구원 도시재생연구센터장.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을 역임하고, 한국지역개발학회, 한국도시행정학회, 한국지역경제학회, 한국농촌관광학회 등의 이사로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도시·지역·농촌 관련 연구를 폭넓게 수행하고 있다.
    유학열
    일본 동경농공대학 대학원에서 농촌계획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고, 일본 동경농공대학 21세기CEO특별연구원, 일본학술진흥원 특별연구원으로 활동하였으며 현재, 충남발전연구원 공간계획연구부 책임연구원에 재직하면서 주로 농촌개발, 농촌관광분야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윤정미
    부산대학교 대학원에서 공학박사학위를 취득하였고, 현재 충남발전연구원 지역정책연구부 책임연구원. 동아대학교 도시계획·조경학부 초빙교수와 도시계획위원 및 건축위원을 역임하였으며, 지역 및 도시계획과 GIS부문 연구를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인희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원에서 지리학박사학위를 취득하였고,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과 협성대학교 도시 및 지역개발학부 겸임교수를 역임하였다. 현재 충남발전연구원 환경생태연구부 책임연구원으로, 농촌 및 지역개발, GIS를 활용한 환경공간구조연구 등을 수행하였고, 최근 리모트센싱과 GIS를 활용한 환경생태 연구 부문으로 연구영역을 확대하였다.
    조영재
    일본 동경대학교 대학원에서 국제협력학(농촌계획전공)박사학위를 취득하였고, 현재 충남발전연구원 지역정책연구부 책임연구원에 재직하면서 주로 농촌정비 및 개발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여 왔으며, 최근 농촌개발정책분야와 지역개발분야로 연구영역을 넓혀 활동하고 있다.

    목차

    발간사
    옮긴이의 말
    머리말

    1장 러번 디자인의 관점과 검토 과제

    2장 일본에서의 러번 지역 형성 과정과 제 문제
    2.1 일본에서의 러번 지역 형성 과정
    2.2 무계획적인 토지이용에 따른 러번 지역의 현상과 제 문제
    2.3 러번 지역의 경관 문제
    2.4 혼주화에 따른 커뮤니티의 제 문제와 변화

    3장 러번 지역에서의 계획?디자인 사례
    3.1 러번 디자인에 대한 모색 ‘대학 마을’와 ‘쓰쿠바 스타일’
    - 쓰쿠바 시 쓰쿠바 익스프레스 연선개발지구
    3.2 대도시주변지역의 유휴 농지 활용「쓰보누마 프티팜」
    - 미야기 현 센다이 시 쓰보누마 지구
    3.3 농업적?자연적 요소를 중시한 도시 형성의 추진 및 과제
    - 군마 현 다테바야시 시
    3.4 마을 만들기 구상 책정과 실현을 향한 활동 전개
    - 욧카이치 시의 아가타지구
    3.5 농업용수로에 의해 연계된 전 세대 협동형 마을 만들기 전개
    - 야마가타 시 야마카타 고세키 지구
    3.6 뉴타운 거주자의 환경 평가?생활 활동으로 본 러번 디자인에 대한 고찰
    - 이타쿠라 정과 이타쿠라 뉴타운
    3.7 지역 공동의 계획?실시?관리 - 이가 정 야마이데 지구
    3.8 정 운영 별장지에서 러번 라이프의 모색 「학자촌의 경관을 생각하는 모임」
    - 나가노 현 나가와 정 학자촌
    3.9 고향의 풍경을 주민이 주체적으로 관리?재현하려는 시도
    - 시즈오카 현 미시마 시 기요즈미 녹지
    3.10 협동 사업으로서의 소하천 자연 복원
    - 시즈오카 현 미시마 시 반디 마을
    3.11 대도시 내에서의 농촌적 자연환경 보전
    - 도쿄 도 세타가야 구

    4장 러번 디자인과 커뮤니티 활동

    5장 러번 디자인에 관한 법과 제도
    5.1 법제의 미비로 인한 혼주와 혼재
    5.2 현행 법체계에 의한 개발 유도 시책
    5.3 새로운 토지이용 제도의 필요성

    6장 러번 디자인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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