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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살의 역사

    암살의 역사 카이사르에서 박정희까지

    • 스티븐 파리시언 저
    • 김형진. 주순애 역
    • 메이히스토리
    • 2010년 08월 12일
    • 정가
      2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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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88996451501 514쪽 152 x 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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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매지수 : 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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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리뷰

    1. 암살은 정말 세상을 바꾸었을까?

    정치적 암살은 인류 역사가 기록되기 시작한 이래 언제나 역사의 일부였다. 지금도 암살은 필연적으로 역사를 바꾸었다. 암살로 인해 정부가 전복되기도 했고, 국가가 무너지기도 했으며, 전쟁이 일어나거나 국민들이 탄압을 받게 되기도 했다. 만약 이러한 암살들이 실패했었다면 지금 세계는 어떻게 달라졌을까? 만일 존 F. 케네디, 에이브러햄 링컨, 혹은 로버트 케네디가 암살 시도에서 살아남았더라면, 그리고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살아남았더라면 어땠을까? 만일 오스트리아의 프란츠 페르디난트 대공이 1914년에 그처럼 비명횡사하지 않았더라면 제1차 세계대전이 일어나지 않았을까, 아니면 단지 얼마간 연기되었을 뿐일까? 그리고 어쩌면 가능했던 일이기도 하지만, 박정희 대통령이 10월 26일 모임에 참석하지 않았다면 지금의 한국은 어떤 나라가 되어있을까? 이 책을 읽어가면서 우리는 이런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

    2. 박정희 대통령과 카터의 악연(악연)은 무엇이었나?

    암살은 오랜 역사속의 이야기만이 아니다. 지난 1979년 10월 26일 평온한 밤의 적막을 깨고 수도 서울의 한복판에서 산발적인 총소리가 울렸다. 비단 한국뿐만이 아니라 세계를 깜짝 놀라게 만든 끔찍한 암살이 그날 밤 일어난 것이다.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아간 박정희 대통령은 실패와 성공이 엇갈리던 62세의 삶을 그 밤에 그렇게 갑작스럽게 마감했다. 그로써 미국의 신임 대통령 카터가 정권을 잡은 뒤 한국과 미국의 갈등이 도무지 통제가 어려울 정도로 확장되던 위기의 시기도 갑작스런 끝을 맞았다. 그러나 아무도 모르고 있었지만 사실 한국과 미국과의 갈등은 곧 끝날 예정이었다. 1979년 10월에 박정희 대통령이 암살되고 1년 뒤에는 카터도 대통령 선거에서 참패하여 물러났다. 이어 들어선 레이건 행정부는 강력한 반공정책을 펴는 동시에 한국 등 여러 동맹국과의 관계를 크게 개선했다. 만약 박 대통령이 암살되지 않았다면, 그래서 레이건 대통령과 대처 총리와 같은 보수가 지배하던 80년대를 박정희 대통령이 맞았다면 아마도 새로운 역사가 펼쳐졌을 것이다.

    3. 오늘날 남북한에 드리우는 암살의 어두운 그림자

    우리나라에서도 해방 후의 혼란기에 백범 김구 주석을 비롯하여 여운형, 송진우, 장덕수 선생이 암살되었으며 1956년도에는 장면 부통령이 피습되기도 했다. 박정희 대통령의 시해 사건이 1979년에 일어난 이후 우리나라에서 한동안 정치인에 대한 테러가 사라지는 듯 했으나 2006년에 거리에서 지방선거 유세 중이던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에 대한 테러 사건이 대낮에 일어나 온 나라를 경악과 공포로 몰아넣었다. 이 사건은 낡은 시대
    의 유물로 생각되던 암살의 공포가 사실은 우리 곁에 가깝게 있다는 것을 가르쳐주었다. 암살은 북한에도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운다. 2010년 현재 북한은 정치적 혼란기로 접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북한의 경제적 상황이 점차 악화되고 후계자 문제를 둘러싼 형제들 사이의 권력 투쟁이 더욱 격화될 경우 우리는 북한에서 지도층의 암살과 쿠데타, 망명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소용돌이를 보게 될 지도 모른다. 지금 북한 사회가 애써 억누르고 있는 폭발적인 위기와 그 여파는 기나긴 역사적 암살 사건들을 다룬 이 책이 오늘 우리에게 의미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저자 소개

    스티븐 파리시언

    지은이 : 스티븐 패리신 (Steven Parissien)
    런던에서 태어나 옥스퍼드대학교에서 18세기 건축양식에 대한 연구로 역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1989년). 지금까지 주로 근대 건축사 및 문화사에 대하여 11권의 책을 저술했으며, 수차례 수상경력이 있다. 영국 컴튼 버니 박물관과 워릭셔 갤러리의 디렉터를 역임하고 있다.

      

    옮긴이 : 김형진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대학원에서 미술법 강의를 하면서 중앙선데이에 미술법 관련 칼럼을 기고하였다. 그는 지적재산권 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변호사로서 미술뿐만이 아니라 공연, 음악 등 예술 전반에 대한 법적 문제를 오랫동안 다루어왔다.

    김형진은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UCLA 경영대학원과 IIT 법과대학원에서 각각 MBA와 JD를 취득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는 소송 변호사로 수많은 사건들을 다루었고 1998년에는 외교통상부에서 통상전문관으로 일하면서 투자협정과 저작권협상 등을 맡았다. 지금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겸직교수이며 서울의 법무법인 정세에서 문화산업분야의 사건들을 주로 맡고 있다.

    그동안 <미국상표법>, <협상은 전쟁이다>, <벼랑 끝에서 만나는 처칠>, <화엄경영전략>, <불교 문화지적재산권의 현황과 분석> 및 <불교문화지적재산권 보호방안 연구 보고서> 등의 책을 출간하였고 <결정의 기술>과 <암살의 역사(공역)>를 번역했다.  

    옮긴이 : 주순애
    서울대학교 문과대학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Korea Economic Weekly』, 『코리아 헤럴드』 기자로 일했다. KPMG 산동, 새빛회계법인, E&Y 영화, 한영 회계법인에서 영문 번역 일을 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역서로 『아즈텍의 비밀』, 『암살의 역사』, 『파리는 날마다 축제』, 『웜우드』, 『존 스미스 이야기』 등이 있다.  

    역자 소개

    김형진. 주순애

    김형진은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을 졸업한 후 미국 UCLA경영대학원과 IIT법과대학원에서 각각 MBA와 JD를 취득했다. 그 뒤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변호사로 일하다가 외교통상부에서 통상전문관을 지냈으며 현재는 법무법인 정세에서 문화산업분야를 맡고 있다. 저서로 <협상은 전쟁이다> <벼랑끝에서 만나는 처칠>등이 있다.


    주순애는 서울대학교 영어영문과를 졸업하여 영자지 기자생활과 한화그룹, 회계법인 등에서의 회사생활을 거쳐 번역가의 길에 접어들었으며 현재 바른번역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아즈텍의 비밀>(공역)이 있다.

    목차

    1. 율리우스 카이사르 로마의 장군이자 독재관
    - 옥타비아누스의 야심과 로마제국의 탄생

    2. 칼리굴라 로마 황제
    - 클라우디우스의 영국 침공

    3. 토머스 베켓 캔터베리 대주교
    - 죽은 베켓의 기적

    4. 몬페라트의 콘라드 십자군 사령관
    - 사자왕의 어이없는 최후

    5. 단리 스코틀랜드 여왕 메리의 부군
    - 반역자 메리여왕의 최후

    6. 침묵의 왕 빌렘 1세 네덜란드 독립 공화국 통치자
    - 아직도 이어지는 오라녜 전통

    7. 기즈 공작 앙리와 프랑스 왕 앙리 3세
    - 종교 전쟁은 이렇게 끝났다

    8. 앙리 4세 프랑스 왕
    - 고집불통 살릭법

    9. 버킹엄 공작 1세 잉글랜드 왕실의 총신
    - 잉글랜드 내전의 원인은?

    10. 구스타브 3세 스웨덴 왕
    - 베르디 오페라 ‘가면무도회’에 숨겨진 이야기

    11. 장 폴 마라 프랑스 혁명가
    - 예수가 된 마라의 끝

    12 러시아의 파벨 황제 러시아 황제
    - 나폴레옹의 운명을 결정한 러시아

    13. 스펜서 퍼시벌 영국 총리
    - 급진주의자들 처리문제

    14. 에이브러햄 링컨 미합중국 16대 대통령
    - 전투보다 유명한 게티스버그 연설

    15. 알렉산드르 2세 러시아 황제
    - 러시아 농노제 이야기

    16. 제임스 가필드 미합중국 제20대 대통령
    - 치카모가 전투의 진실

    17. 오스트리아의 엘리자베트 황후 오스트리아-헝가리제국의 황후
    - 무정부주의의 역사

    18. 프란츠 페르디난트 대공 오스트리아-헝가리제국의 황위 계승자
    - 가브릴로 프린치프의 특이한 인생

    19. 라스푸틴 러시아 황실의 총신이자 신비주의자
    - 배후는 영국이다?

    20. 유고슬라비아의 알렉산데르 왕 유고슬라비아 왕국의 국왕
    - 루이 바르토는 누가 죽였나?

    21. 휴이 롱 미국 루이지애나 주 주지사
    - 잊혀지지 않는 휴이 롱

    22. 레온 트로츠키 러시아 혁명가
    - 아직도 무시되는 트로츠키

    23. 라인하르트 하이드리히 체코 주둔 나치총독
    - 유대인 히이드리히?

    24. 모인 경 영국의 식민부 장관
    - 미루다가 더 커진 팔레스타인 문제

    25. 모한다스 K. 간디 인도의 정치 지도자
    - 인도는 어떻게 나누어 졌나

    26. 파이잘 2세 이라크 국왕
    - 쿠데타에서 다시 쿠데타로

    27. 메드가 에버스 미국 민권운동가
    - 쿠 클럭스 클랜의 그림자

    28. 존 F. 케네디 미합중국 제35대 대통령
    - 잭 루비는 누구인가

    29. 맬컴 엑스 미국 흑인 민권운동가
    - 멕시코올림픽과 블랙 파워

    30. 마틴 루터 킹 목사 미국 흑인 민권운동 지도자
    - 위대했던 워싱턴 대행진이야기

    31. 로버트 케네디 미국 정치가
    - 떠들썩했던 1968년 시카고 사태

    32. 게오르기 마르코프 불가리아 반체제 망명객
    - 독재자는 어떻게 최후를 맞았나?

    33. 조지 모스콘과 하비 밀크 샌프란시스코 선출직 공직자들
    - 히피들의 천국 카스트로 거리

    34. 박정희 대통령 대한민국 대통령
    - 신출내기 카터의 문제

    35. 오스카 로메로 산살바도르 대주교
    - 악당들을 길러낸 미국 군사학교

    36. 안와르 알 사다트 이집트 대통령
    - 알카에다로 가는 길

    37. 베니그노 아키노 필리핀 정치가
    - 할리웃 영화 속 악녀같은 이멜다

    38. 인디라 간디 인도 총리
    - 이어지는 간디 집안의 저주

    39.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 총리
    - 멋지게 성공시킨 엔테베 인질구출 작전

    40. 알렉산더 리트비넨코 러시아 반체제 망명객
    - FSB는 그저 새로운 KGB인가

    에필로그 - 베나지르 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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