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은 물론, 수시로 결심하고 다짐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대개 작심삼일로 그친다. 우리에게 이로운 습관은 결심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꾸준한 연습이 필요하다. 『일상 활용 긍정 사전』은 낱말을 모은 것이지만 사전이 아니다. 국어사전이 낱말 뜻을 풀어준다면 이 사전은 우리 마음을 풀어준다. 곁에 두고 차츰차츰 긍정 에너지를 키워가도록 라이프 코치들이 다양한 자기계발 기법으로 세심하게 정리했다. 그저 모든 게 다 잘되길 바라는 긍정이 아니라, 우리 내면의 회복을 통해 자기 자신과는 물론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발전시켜 행복한 생활이 습관이 되도록 도와준다.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다짐하는
당신 곁의 심리코치!

이 책은 겉으로는 하루에 하나씩 읽는 명언 모음집처럼 보이지만, 프랑스 사람 에밀 쿠에의 자기암시요법을 바탕으로 한 라이프 코칭 및 자기계발 기법에 따라 세심하게 정리된 것입니다. 공저자인 장 피에르 마뉴와 뤽 테시에르 도르푀유는 코칭, 인적자원관리, 대인관계교육 전문가입니다. 따라서 처음부터 순서대로 읽든, 손에 잡히는 대로 책장을 넘기든, 곁에 두고 읽어가다 보면 어느새 다양한 코칭 기법, 즉 긍정적 커뮤니케이션, 공감하며 듣는 기술, 시각화(Visualization), 의식적 자기암시, 현재를 온전히 살기, '어떻게?' 라는 물음 활용법 등을 자연스레 익힐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법은 자신과의 관계를 개선하는 것은 물론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도 발전시켜 우리가 행복한 생활을 습관으로 만드는 데 도움을 줍니다.


본문은 내용으로 보아
크게 '자신의 내면 다스리기' '일상생활의 도움말' '상황대처법' '조직생활의 도움말' 등으로 나뉩니다.

감정 조절, 공격적 성향, 내려놓기 등 심리를 다루는 내용은 우리 내면의 치유를 돕습니다. 여기에는 '때로는 자신을 손님처럼'(대접) '두려움을 극복하는 법'(두렵다) '내 모습 그대로 받아들이기'(벗다) '생각 흘려보내기'(선禪) '더 많은 것을 바라는 이유'(양量) 등이 있습니다.
개인 생활에 대한 도움말은 '사람은 얼굴로 맺어진다'(관계) '삶의 균형을 잡는 법'(교체) '즐거운 식사는 마음의 영양분'(영양) '축하의 자리 자주 만들어요'(찬사) '휴가를 잘 보내는 법'(휴가) 등으로 우리 생활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조직생활에 도움이 되는 낱말로는 '결정을 잘 내리려면'(결정) '실수가 경험이 되려면'(실수) '단합을 위협하는 요소'(합하다) 등을 비롯해 반박, 비판, 사과, 설득, 실언, 연습, 완벽, 원인, 조직력, 칭찬, 협상 등의 단어를 통해 실제로 사회생활에서 겪는 문제들에서 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평소 쓰는 단어가 내 기분과 생각을 바꾼다!
사전(辭典)의 사전적 정의는 '어떤 범위 안에서 쓰이는 낱말을 모아서 일정한 순서로 배열하여 싣고 그 각각의 발음, 의미, 어원, 용법 따위를 해설한 책'입니다. 이 책은 278개의 단어가 실린 작은 사전이지만 단어들을 언어적인 맥락에 따라 모은 진짜 사전은 아닙니다. 저자들은 '가능성'을 시작으로 '나이' '대답' '마사지' '박수' 등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쓰는 낱말을 우리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러일으키기 위한 목적으로 골랐습니다. 선택된 낱말은 우리가 생활 속에서 겪는 고민을 풀어주고 긍정적인 에너지는 더욱 커지게 해줍니다. 무엇보다 단어에 따라 구체적인 일상 상황과 만날 수 있고 이를 풀어가는 '일상활용법'을 제안한 것이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가다'라는 단어의 '일상활용법'에서는 다음과 같이 조언합니다.
어떤 행동을 하고 싶을 때, 결정을 내려야 할 때 '지금 ?하러 간다'는 표현을 써봅시다. 거울을 보고 큰 소리로 말하면 더욱 좋습니다. 이런 식으로요. \"이번 주 안으로 꼭 부장에게 면담을 요청하러 갈 거야.\"

'개선'에서는 기업들이 실시하는 직무 환경 개선 원칙을 개인 생활의 개선에 적용해볼 것을 제안하기도 합니다.
첫째, 불필요한 것을 없앤다. 둘째, 제자리와 순서를 다시 짠다. 셋째, 단순화한다. 넷째, 깨끗이 해야 할 것은 깨끗이 한다. 다섯째, 개선 상태를 지속적으로 유지한다. 이 다섯 단계에 따라 내 방이나 사무실 책상을 정리해보세요.

'목표'의 본문에서는 목표를 이루기 위한 구체적인 지침을 줍니다.
\"영어로 프리토킹을 하고 싶다.\"와 \"귀가 후 매일 10분씩 영어로 프리토킹을 한다.\" 사이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목표를 자세하게 세우고 작성하면 영영 보이지 않을 수도 있었던 의도, 예상, 계획, 관념이 구체적으로 보이지요.

『일상 활용 긍정 사전』 두 배로 활용하기

① 먼저 자신의 상황에 맞는, 혹은 필요한 낱말을 찾습니다. 가령 우울할 때는 '우울'을 찾으면 되겠지요.
② 찾은 낱말 바로 옆에 있는 긍정 사전만의 풀이를 읽습니다. '우울'은 '누구에게나 잠깐 찾아오는 시간'이라고 하네요. 국어사전이 뜻을 풀어준다면, 긍정사전은 마음을 풀어줍니다.
③ 유명인은 이 낱말을 어떻게 활용했을까요? '우울'에는 스페인의 시인 블라스 데 오테로의 글이 실렸습니다. \"1분간 우울하면 60초의 행복이 날아간다.\" 시인다운 표현이네요.
④ 다음으로 좀 더 자세한 풀이를 본문에서 만납니다. \"자꾸만 암울한 생각이 떠오르고 기운이 쪽 빠질 때, 누구에게나 이럴 때는 있어요. 소중한 사람들이 곁에 없거나, 할 일이 없거나, 혼자 떨어져 지내거나, 날씨가 구질구질하거나, 우울한 것도 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지요. 잊지 마세요. 흐린 날이 있으면 갠 날도 있어요. 우울한 때는 잠깐이고, 여러분은 훨훨 털어버릴 수 있습니다.\" 힘과 용기를 주는 말입니다.
⑤ 관심이 있다면 사전의 뜻풀이도 만날 수 있습니다. 일상에서 흔히 쓰는 말이지만 사전에 정리된 내용은 더 깊은 생각으로 이끌기도 합니다. '우울'은 설명이 비교적 간단한 편이네요. \"우울 / 근심스럽거나 답답하여 활기가 없음\"
⑥ 아마 기분이 우울해서 이 낱말을 찾았겠지요? 이제 우울에서 벗어나도록 돕는 '일상활용법'으로 마무리합니다. ● 늘어져 있지 말고 움직이세요. 외출을 하거나 바람을 쐬러 나가세요. 산보도 좋고 음악 감상도 좋아요. ● 청소나 정리정돈에 몰두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생각을 다시 가다듬고 일의 능률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 일부러 미소를 짓거나 소리 내어 웃어봅시다. 웃음치료는 우울한 기분에서 빠져나오는 데 아주 효과가 좋습니다.

지금 우리 사회에 필요한 낱말들

권력 정말 힘 있는 사람은
정신적인 힘, 내면의 풍요, 지식, 연륜, 성공은 빛나는 권력으로 이어집니다. 권력에는 대립 세력을 상대할 수 있는 능력, 자신감, 다른 사람과의 소통에서 느껴지는 여유가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지닌 재능에 집중할 때 그 분야에서 권력을 누립니다. 또 다른 사람들에게 뭔가 줄 것이 있을 때, 그들이 우리를 자랑스럽게 여길 때 우리는 권력을 쥐게 됩니다. 원하는 것과 할 수 있는 것을 분명히 아는 사람들은 권력자입니다. 그들에겐 모든 것이 가능하니까요.

 

유토피아 함께 꿈꾸면 이미 현실
인류의 위대한 실현과 주요한 발견은 한때 유토피아에만 속한 것이었지요. 유토피아가 현실이 되고 꿈이 어떤 형식으로든 이루어졌기에 예상치 못했던 놀라운 결과들이 나타났던 것입니다. 우리는 무조건적인 순응, 구속, 장애물을 떨치고 나아가 유토피아의 한 부분을 실현할 수 있어요. 당장 오늘부터, 꿈을 현실로 바꾸고 또 다른 세상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습니다.

 

저항하다 당신이 누구인지 보여주세요
저항은 맞서고 대립하고 싸우는 것입니다. 우리의 이익이나 가치가 위태로워지면 우리는 저항합니다. 많은 사람이 다른 길을 택할 수도 있음을 일종의 척후병처럼 보여주기 위해서지요. 우리는 저항을 통해 우리의 정체성을 내세웁니다. 어떤 시스템 내부에 있으면서 저항을 통해 그 시스템을 변화시킬 수도 있고, 시스템을 박차고 나와 외부에서 대결하는 방식도 있습니다. 저항은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선택을 밝히고 결정을 다시 생각해주길 원하는 행위입니다. 따라서 나의 저항이 다른 사람의 시각을 바꾸어 놓을 수도 있습니다.

 

제노포비아 누군가에겐 당신도 이방인
제노포비아는 자신과 다른 사람, 특히 외국인들에 대한 적대적인 태도를 뜻하며 정도 차이는 있으나 전 세계적으로 널리 퍼져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대개 외국 여행도 거의 하지 않고 모국어를 제외한 다른 나라 말도 할 줄 모르며 외국인은 기껏해야 ‘낯선 사람’, 심하게는 ‘이해할 수 없는 족속’ 정도로밖에 취급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여행을 많이 해본 사람들은 이런 말을 하지요. 여행을 떠나면 나도 그 나라 사람들 눈에는 낯설기 짝이 없는 외국인이라고요. 여행이야말로 제노포비아를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인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