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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무화영 [애장판] 2

    천무화영 [애장판] 2

    • 최수선 저
    • 동아
    • 2012년 07월 21일
    • 정가
      12,000원
    • 판매가
      10,800원 [10%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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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
    ISBN: 9788997830183 616쪽 148 x 210 (㎜)

    지금 이책은

    • 판매지수 : 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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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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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세상은 넓고 이상한 여자는 많다.
    그러니 내 건 내가 지켜야지. 안 그래?

    진천비무대회에 나가기 위해 천무가 강호로 나간다.
    정인을 유혹하려는 취미 이상한 여자들은 강호에 차고 넘치는데, 그 꼴을 어찌 두고볼쏘냐.

    “나도 갈 거예요!”
    “안 돼! 얌전히 신부수업하고 있거라.”
    “싫어요! 어느 미친년이 천무 사부님 좋다고 따라다닐지 누가 알아요?”
    “유화영!”
    천하의 유화영을 누가 막을 것인가. 천무를 쫓아 강호로 나간 화영. 화영이 가는 길이 평탄하다는 건 말이 되지 않는 법.

    환우재녀 유...
    세상은 넓고 이상한 여자는 많다.
    그러니 내 건 내가 지켜야지. 안 그래?

    진천비무대회에 나가기 위해 천무가 강호로 나간다.
    정인을 유혹하려는 취미 이상한 여자들은 강호에 차고 넘치는데, 그 꼴을 어찌 두고볼쏘냐.

    “나도 갈 거예요!”
    “안 돼! 얌전히 신부수업하고 있거라.”
    “싫어요! 어느 미친년이 천무 사부님 좋다고 따라다닐지 누가 알아요?”
    “유화영!”
    천하의 유화영을 누가 막을 것인가. 천무를 쫓아 강호로 나간 화영. 화영이 가는 길이 평탄하다는 건 말이 되지 않는 법.

    환우재녀 유화영 여협.

    애초 천무에게 접근하려는 여자들 방어는 어디로 내팽개쳤는지
    유화영 여협, 강호의 문젯거리를 해결하는 해결사로 나서다.
    “잡은 물고기 미끼 주는 거 봤어?
    세상의 온갖 종류의 미남들이 내 눈앞에서 보아달라고 알짱이는데 외면하면 천벌을 받지.”

    과연 천무는 화영을 무사히 신검문으로 데리고 갈 수 있을까.

    저자 소개

    최수선
    • 구분 : 저서
    • 국적 : 대한민국
    • 분류 : 문학가
    • 인기지수 : 56
    최근저서

    서식지는 부산으로 종종 전국에 출몰하기도 한다.

    나이가 드니 날이 궂으면 온몸이 아프다고 징징거리고 있음.

    새해가 될 때마다 날씨 좋은 나라에 가서 한 달 이상 놀다오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글 쓸 생각은 안 하고 놀 궁리만 하고 있다고 야단맞고 있음

     

    출간작

    청룡의 신부

    흑룡

    유나

    여우와 곰의 동거생활

    천무화영

    두 개의 문

    지기지우(미완결)

     

    책 속에서


    “참으로 잘 생긴 사내로다…….”

    여자의 목소리가 아련히 들려왔다.

    “미남자라던 우리 오라버니들은 댈 것도 아니네. 여럿 여인네 마음을 어지럽힐 인물이로고.”

    타닥, 탁. 탁탁.

    쿡쿡 쑤시는 듯한 아픔과 함께 매캐한 냄새가 흐린 정신 사이를 비집고 들어왔다. 시야가 어느 정도 또렷해졌을 때 제하는 옆에서 타고 있는 모닥불 소리를 향해 힘겹게 고개를 돌렸다. 그가 누워 있는 곳은 동굴이라고도 하기 민망하리만치 협소한 바위틈이었다.

    “아, 일어나셨어요?”

    바로 앞에서 말똥말똥한 눈으로 내려다보는 여자의 얼굴에 제하는 미간을 찌푸렸다. 본능적으로 몸을 뒤척이자 여자가 더욱 불쑥 고개를 들이밀었다. 소녀와 여인의 경계에 서 있을 법한 앳된 여자가 얼굴을 이리 갸웃, 저리 갸웃하더니 절레절레 흔들어 대었다.

    “나 보여요? 안 보이나?”

    눈을 떴어도 그에게서 별다른 반응이 없자 여자의 얼굴이 심각해졌다.

    “머리를 다치진 않았는데. 떨어지면서 내상이 생겼나…….”

    “……여긴 어딥니까?”

    여자의 눈이 동그래지더니 이내 미소를 지었다. 겨우 살려 놓은 사람이 아무것도 인지하지 못하는 상태면 골치 아파질까봐 눈에 띄게 안도하는 게 얼굴에 그대로 드러났다.

    “어디긴요. 그쪽이 정신 잃고 굴러 떨어진 내 비밀 장소지요.”

    “…….”

    “얼마나 놀랐는지 아셔요? 아무도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사람이 굴러 떨어져서 눈앞에 떡……하여튼 들킨 줄 알았다고요.”

    그녀는 지금 생각해도 조마조마한지 입을 내밀고 툴툴거렸다. 제하는 악의 없이 천진해 보이는 여자를 날카로운 눈으로 훑어보았다.

    간소하게 차려 입고 있지만 생활의 궁핍함이 느껴지지 않는, 아니 그보다 상당히 부유한 집안의 여식으로 보이는 옷차림이었다. 깊게 배어있는 절도와 교양은 제대로 교육 받은 귀족 아가씨 같은데, 귀족의 자녀가 알고 있을 리가 없는 약초들을 다루는 걸 보니 덜컥 의심이 갔다.

    “진짜 죽을 뻔한 건 아시나요? 자상만으로도 위험한데 굴러 떨어지기까지 해서 얼마나 위험했게요.”

    “…….”

    제하는 대답하지 않았다. 하늘에 뜻에 따를 정도로 죽을 각오를 했었다. 죽어서 다시는 눈을 뜨지 못하든지, 살아서 눈을 뜬다면 어느 한 군데 병신이 되어 있던지 할 거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다행히도 그 바위 아래는 절벽이 아니었던 모양이다.

    “그쪽도 쫓기는 거지요? 나도 뭐, 비슷해요. 혹시라도 아녀자가 이런 곳에 있는 이유를 오해하실까봐 미리 언급하는 것인데요. 이건 정말 제 인생에 아주 중대한 일이거든요.”

     

    목차

    목차
    앞 이야기 _ 7
    1장. 객창한등(客窓寒燈) _ 13
    2장. 가서만금(家書萬金) _ 27
    3장. 초미지급(焦眉之急) _ 44
    4장. 함분축원(含憤蓄怨) _ 78
    5장. 기진이보(奇珍異寶) _ 130
    6장. 탐색색은(探?索隱) _ 187
    7장. 빙탄지간(氷炭之間) _ 231
    8장. 인과응보(因果應報) _ 273
    9장. 박향농분(搏香弄粉) _ 319
    10장. 안연탈험(安然脫險) _ 348
    11장. 재화개세(才華蓋世) _ 407
    12장. 귀정귀령(鬼精鬼靈) _ 422
    13장. 결자해지(結者解之) _ 461
    14장. 화조월석(花朝月夕) _ 507
    뒷이야기 _ 515
    외전 1, 2, 3 _ 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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