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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식의 지평17호(2014)

    지식의 지평17호(2014)

    • 한국학술협의회 저
    • 아카넷
    • 2014년 11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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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88957333907 264쪽 152 x 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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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매지수 : 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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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리뷰

    유별난 한국

    어떤 사회든지 좋든 나쁘든 이런저런 많은 일이 벌어지기 마련이다. 그 사회가 역동적이라면 더욱 다사다난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의 모습은 어떠한가. 현대 한국 사회도 예외는 아니었지만, 그동안 우리의 역동성을 대표하는 말인 ‘빨리빨리’는 곧 ‘기적’이라는 단어와 연결되는 형국이었다. 하지만 우리의 뒷모습은 어떠한가. 우리의 민낯을 숨기거나 가리기가 쉽지 않은 지금, 차라리 우리의 모습을 드러내서 살피는 게 우리 자신을 위해서도 바람직하겠다는 생각에 이번에는 우리만의 또는 우리 사회만의 독특한 모습을 생각해 보기로 했다. 그래서 이번 17호의 <기획 특집>은 제목을 ‘유별난 한국’으로 잡았다.
    성영신(고려대학교 심리학과)은 우리 사회에서 일상으로 자리잡은 잘못된 소비문화를 ‘타인의 인정에 목마른 과시 소비’라는 문제의식 아래 살펴보고, 과연 ‘행복한 소비’란 무엇인가를 점검해 본다. 김문조(고려대학교 사회학과)는 얼마전부터 우리 사회의 유별난 모습이 되어 버린 스마트폰 중독에 대해 서술하면서, 스마트폰의 기술적 속성, 현대 한국인의 의식 세계를 일별한 후 스마트한 삶을 위한 스마트폰 사용법을 제시한다. 최보문(가톨릭 의과대학)은 미국정신의학회의 질병 분류인 '진단과 통계 요람'에 우리나라만의 질병으로 올랐던 화병을, 이현정(서울대 인류학과)은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욕망이 지배하는 삶의 억압성과 경멸의 문화 속에 죽음으로 내몰리는 바로 우리 자신의 모습을 다루고 있다. 불안과 자살은 현대 한국 사회의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장덕진(서울대학교 사회학과)은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병폐인 패거리 문화를 ‘연줄사회’라는 개념으로 풀이하면서 엘리트 집단 내 연줄의 현실, 연줄의 불평등 분포, 연줄사회의 부정적 결과 등에 관해 짧지만 설득력 있는 분석을 보여 준다. 김왕배(연세대학교 사회학과)는 이미 잘 알려진 우리나라의 교육열을 진단한다. ‘구별짓기의 학력 자본’, ‘사회적 지위 상승의 욕망’, ‘불안으로부터의 탈출을 위한 교육열’, ‘핵가족주의와 교육열의 조우’라는 소제목 아래 이미 유아원부터 시작된다는 우리의 과도한 교육열에 경종을 울린다.
    ‘첨단’과 ‘소통’을 키워드로 가지고 있는 <知平 프런티어>에서는 하늘을 다루는 우주론이 우리에게, 즉 인간 사회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살피면서 고대부터 현대까지의 우주론을 간략하게 풀어놓았다.
    <知平 메모랜덤>은 학문의 역사에서 기념할 만한 사건과 인물을 찾아 그로부터 비롯한 지식의 결정체와 그들의 성과를 되새기는 자리다. 이번 호에서는 사망 1200주기의 샤를마뉴 대제, 탄생 450주년을 맞은 셰익스피어, 사망 150주기의 최제우, 사망 450주기를 맞은 미켈란젤로, 탄생 500주년의 베살리우스(해부학자), 사망 100주기가 돌아온 찰스 샌더스 퍼스, 그리고 마지막으로 출간 500여 년이 된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에 대해 다루었다.
    우리 학문의 현주소를 알아보는 <우리 학문 어디에 서 있는가>에서는 현재 우리나라 컴퓨터과학의 현황과 위상에 대해 알아보고, 미진한 부분이 무엇인지를 점검해 그 개선 방안을 고민한다.

    저자 소개

    한국학술협의회
    • 구분 : 저서
    • 국적 : 대한민국
    • 분류 : 인문/철학자 , 기타
    • 인기지수 : 5
    최근저서

    한국학술협의회는 기초학문 분야의 진흥 방안을 모색하며, 실질적인 지원을 통하여 내실 있고 균형 있는 학문 발전에 기여하고자 설립되었다. 1986년 12월에 발족된 한국학술협의회는 학제적 연구 활동을 위하여 인접 학문 간의 공동연구를 중점적으로 추진해왔다.
    오늘날 학문 연구에 있어서 세계적인 추세는 개별 분야의 고립적인 연구를 탈피하여 다양한 분야 간의 종합적인 연구를 지향하는 것이다. 그러나 국내의 기초학문 분야 중에서 아직 연구 활동이 활성화되지 못한 분야가 많아, 학문 발전에 불균형이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타개하기 위해 각 분야에서 소규모 학회와 연구회 등을 만들어 학술 활동을 벌여왔다. 그러나 그 규모가 작고, 각각의 활동이 개별적으로 진행되어 큰 성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었다. 이에 한국학술협의회는 인문사회·자연과학의 다양한 분야의 소규모 연구회 및 학회를 하나의 협의체로 연합 구성함으로써 규모 있는 학문 연구 활동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노력 중이다.

    목차

    지평 17호를 펴내며

    권두언-우리 사회 속 쏠림의 문화적 현상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 김광억

    기획 특집: 유별난 한국
    명품 집착, 우울한 한국인의 초상 | 성영신
    대한민국: 우리 사회의 유별난 모습들-스마트폰 중독 | 김문조
    화병 | 최보문
    무엇이 한국인들을 죽음으로 내모는가?: 타인 지향적 삶과 경멸의 문화 | 이현정
    연줄사회의 현실과 조건 | 장덕진
    한국의 교육열 | 김왕배

    知平 프런티어
    우주 속의 인간, 인간 속의 우주 | 남순건

    知平 메모랜덤
    샤를마뉴, ‘유럽의 아버지’ | 성백용
    “세상은 하나의 무대”: 셰익스피어의 연극과 삶 | 최영
    최제우의 동학과 개벽의 꿈 | 김용휘
    미켈란젤로, 완벽에서 파괴로 | 고종희
    베살리우스-해부학으로 새로운 시대를 열다 | 박은진
    퍼스 사후 100년 | 김혜숙
    마키아벨리의 <군주론> 500년 | 박상섭

    연속 기획: 우리 학문, 어디에 서 있는가?
    우리나라의 컴퓨터과학은 어디에 있는가 | 김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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