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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킹 세계 최초 스페셜티 커피 소설, 커피 천재들의 코끝 시린 러브스토리
- 이주현 저
- 보스턴북스
- 2015년 06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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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리뷰
ISBN: 9791195442522
250쪽
128 x 188 (㎜)
지금 이책은
- 판매지수 : 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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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커피 천재들의 코끝 시린 러브스토리.
커피 헌터가 꿈인 선우
신이 택한 커피의 나라 케냐로 떠난다.
하지만 그가 탄 비행기가 추락하고
인정사망 처리된 선우가 1년 만에 돌아오는데…….
“코냑의 향을 살리기 위해 밀도 높은 아프리카 버번종인 킬리만자로를 모카 포트로 진하게 준비했습니다.” 이 대사를 읽고, 카페 로열의 맛을 궁금해하지 않을 사람이 몇이나 될까? “멕시코는 너무 오래 볶으면 쓴맛이 올라온다. 그러니까 시티(로스팅의 단계 중 하나) 후반으로 해야 멕시코 특유의 고소한 맛도 살리고 산미도 좋게 할 수 있다....
커피 천재들의 코끝 시린 러브스토리.
커피 헌터가 꿈인 선우
신이 택한 커피의 나라 케냐로 떠난다.
하지만 그가 탄 비행기가 추락하고
인정사망 처리된 선우가 1년 만에 돌아오는데…….
“코냑의 향을 살리기 위해 밀도 높은 아프리카 버번종인 킬리만자로를 모카 포트로 진하게 준비했습니다.” 이 대사를 읽고, 카페 로열의 맛을 궁금해하지 않을 사람이 몇이나 될까? “멕시코는 너무 오래 볶으면 쓴맛이 올라온다. 그러니까 시티(로스팅의 단계 중 하나) 후반으로 해야 멕시코 특유의 고소한 맛도 살리고 산미도 좋게 할 수 있다.” 로스트 마스터 원기가 선우를 교육할 때 하는 말이다. 멕시코 커피를 당장 마셔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날 좀 따뜻해지면 볶을 거야. 게이샤는 그때 어울리잖아.” ‘신의 커피’라 불리는 파나마 게이샤의 탄생 배경이나, 책 속의 커피 인들이 하는 대화는 책을 읽는 재미를 한층 고취한다.
당신이 오늘 마신 커피는
커머셜 커피? 스페셜티 커피?
쓰고 카페인 함량이 높은 로부스타? 아니면 아라비카?
하와이안 코나부터 파나마 게이샤까지!
커피에 관련된 기본 상식부터
다양한 스페셜티 커피까지 두루 만날 수 있는 진정한 커피 이야기
커피 향에 묻어있는 진한 첫사랑의 추억
먼저 작가가 밝혔듯 드라마 대본으로 처음 쓰였던 것을 생각하면 이 소설을 대하기가 더 편할 것 같습니다. 다소 지리할 수 있는 수사적 표현들을 절제한 채, 사건의 전개도 매우 빠르고 대신 커피를 포함한 전문적 영역에서의 세부표현은 매우 정확하고 세세합니다.
책을 받아 읽는 동안 내내 한잔의 드립 커피 생각과 함께 그의 얼굴이 떠오릅니다. 그렇게 망망대해처럼 넓은 세상에서 누군가를 만나는 것이 내 의지와 무관한 일이었듯, 그를 잊는 것도 그런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인연으로 만났다 속절없이 세상으로 헤어진 사람들이 다시 하나의 축으로 돌아가는 매개가 생겼으니 그것이 바로 커피가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 내가 아무렇지 않게 뽑아 마시는 커피는 지구의 반 바퀴를 돌아 내 손에 쥐어져 있습니다. 이제는 헤어져 어디에 있을지 모르는 그 사람의 향기도 커피는 여기저기를 떠도는 동안 함께 묻혀 내게 전해줍니다. 그래서 이 글에서 그렇게 다양한 사람들의 삶이 필연처럼 물고 물리는 논거를 바로 이 커피가 전해주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커피에 대해 전문가 수준의 식견을 가진 사람은 물론이고, 커피가 그냥 쓴맛이 아니다는 정도만 아는 사람도 여기 나오는 각종 커피에 관련된 상황을 읽어가는 재미가 있을 것이고, 첫사랑에 대한 아련한 기억과 더불어 작가처럼 바다를 끼고 있는 부산의 정취를 아는 사람은 소설 곳곳에 나타난 바다내음 마저 함께할 작품입니다. 짙푸른 청사포 해안을 배경으로 커피 한 잔을 시켜놓고 이 책을 읽는 사람은 이 책의 즐거움을 몇 배로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끝으로, 매일 내려 마시는 드립 커피 한 잔이 전혀 진부하지 않듯, 그 사람에 대한 기억도 그러할 것입니다.
영원히.
저자 소개
- 구분 : 저서
- 국적 : 대한민국
- 분류 : 문학가
- 인기지수 : 4
커피킹으로 성공적인 데뷔. 첫 작품인 커피킹이 출간 일주일 만에 소설분야 상위권에 진입하는 쾌거를 이뤘다. 신비주의를 고수하고 싶다고, 사진을 거부하고 직접 그린 그림으로 대체했다. “언니 그 집 커피 마시고 나면, 딴 집 커피는 걸레 빤 맛이라 못 먹어.”라는 외국인 친구의 과격한 표현에, ‘대체 그 집 커피가 어떻길래?’ 싶어 커피를 연구하게 되었다. 커피킹을 위해 호텔 플라워샾에 파트타임으로 취업해 시급 6,000원을 받고 갖은 고생을 감수했다.
책 속에서
낯선 풍미였다. 처음 느끼는 이완의 순간이었다. 조금만 더 힘을 빼면, 몸이 살짝 떠오를 수 있을 것 같았다. 마치 중력의 지배를 벗어나, 우주에 떠 있는 듯한 기분이었다. 이 기분을 오랫동안 간직하고 싶었다. 그는 눈을 감고 숨을 깊이 들이켠 채로 앉아 있었다. 마음이 가벼워지는 것 같았다. 커피가 줄 수 있는 여운의 최대치까지 완전히 뽑고 나서도 손으로 코와 입을 덮은 채, 향을 깊이 끌어올려 보았다. -55페이지(선우가 커피와 처음 만나는 순간)
진욱이 와서 잔 위에 스푼을 걸치고, 그 위에 각설탕을 올렸다. 스푼에 코냑을 부은 후 불을 붙였다. “코냑의 향을 살리기 위해 밀도 높은 아프리카 버번종인 킬리만자로를 모카 포트로 진하게 준비했습니다.”-86페이지(나폴레옹이 좋아했던 카페 로열)
“로스팅을 잘해야 하는 이유는 땀 때문입니다. 피땀 흘려 커피 농사를 지은 농부의 1년이 몇십 분의 로스팅으로 보람을 얻을 수도 있고, 헛되게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89페이지(선우의 대사)
사실 선우에게 승산은 있었다. 첫사랑에게는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의 50%를 준다. 두 번째 사랑에겐 남은 50%의 반, 즉 25%, 세 번째 사랑에게는 12.5%, 네 번째 사랑에게는 6.25%, 다섯 번째 사랑에게는 3.125……. 즉 두 번째 사랑부터 마지막 사랑에게 줄 수 있는 마음을 모두 다 합쳐도 결코 50%가 될 수 없다. 그래서 첫사랑이라는 절대 권력 앞에서 쉽게 무너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222페이지)
진욱이 와서 잔 위에 스푼을 걸치고, 그 위에 각설탕을 올렸다. 스푼에 코냑을 부은 후 불을 붙였다. “코냑의 향을 살리기 위해 밀도 높은 아프리카 버번종인 킬리만자로를 모카 포트로 진하게 준비했습니다.”-86페이지(나폴레옹이 좋아했던 카페 로열)
“로스팅을 잘해야 하는 이유는 땀 때문입니다. 피땀 흘려 커피 농사를 지은 농부의 1년이 몇십 분의 로스팅으로 보람을 얻을 수도 있고, 헛되게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89페이지(선우의 대사)
사실 선우에게 승산은 있었다. 첫사랑에게는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의 50%를 준다. 두 번째 사랑에겐 남은 50%의 반, 즉 25%, 세 번째 사랑에게는 12.5%, 네 번째 사랑에게는 6.25%, 다섯 번째 사랑에게는 3.125……. 즉 두 번째 사랑부터 마지막 사랑에게 줄 수 있는 마음을 모두 다 합쳐도 결코 50%가 될 수 없다. 그래서 첫사랑이라는 절대 권력 앞에서 쉽게 무너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222페이지)
목차
목차
1. 같은 시간 다른 공간
2. 나의 첫사랑 너의 첫사랑
3. 커피 꽃
4. 짧은 만남 긴 이별
5. 마음이 갈라진다
6. 커피 벨트
7. 카페 헬레나
8. 드와제 제도
에필로그
1. 같은 시간 다른 공간
2. 나의 첫사랑 너의 첫사랑
3. 커피 꽃
4. 짧은 만남 긴 이별
5. 마음이 갈라진다
6. 커피 벨트
7. 카페 헬레나
8. 드와제 제도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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