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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그 여자
- 최헌식 저
- 좋은땅
- 2018년 04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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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리뷰
ISBN: 9791162223970
280쪽
152 x 225 (㎜)
지금 이책은
- 판매지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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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이 책은
출판사 리뷰
표제작인 「아내와 그 여자」는 갑작스러운 아내의 실종으로 인한 가정의 혼란과 사라진 아내의 궤적을 따라가며 아내라는 역할에서 벗어나서 한 여자로서의 삶을 사는 그의 이면 또한 보여주고 있다. 시점을 바꾸어가며 ‘아내’와 ‘그 여자’라는 시각에서 한 사람을 서술하는데, 동일한 사람이지만 그에게 주어진 역할에 따라, 또는 타인들이 그를 보는 시각에 따라 그에게 요구되는 것들이 얼마나 달라지는지, 제약을 받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일상이 무료하고 나른해질 때 소설과 시를 통해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넘나들며 소소한 일탈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저자 소개
지은이 : 최헌식
부산 출생
관동대학교 교육대학원 교육철학과 졸
1993년 수필 3회 천료(한국교육 출판사)
2005년 제8차 한국생활문학 신인상 수상(시 부문)
2006년 제11회 한국생활문학상 작품상 수상(소설)
2011년 초등학교 교장 정년퇴임
2013년 아시아 문학콩쿠르상 우수상 수상(창조문학사)
한국문인협회회원, 한국생활문학회회원, 강릉문학회회원, 관동문학회회원
[작품]
『목각인형은 고통을 노래하지 않는다』, 「화음리 리포트」 등 다수
책 속에서
여자는 아팠다. 모든 것이 아렸다. 루비콘 강을 건넜다 싶었는데. 버리고, 지우고, 파쇄하려 들지는 않았지만 기피했었다. 아니 망각하려 들었다. 흔적들은 그럴수록 더 온전하게 다가온다. 살점이 헤지고, 뼈가 으스러지고 온 몸에 피고름이 잡히도록 일을 했지만 잊어지는 것은 없었다. 강을 건넌 형벌이거니 했다. 영혼에 낙인 된 고문이기도 했다. 뒤늦게 알았다, 결코 버리거나 지울 수 없음을. 인간의 원죄고 수인이 되어야 함을. 그것을 파계하고 감히 욕망을 따랐으니,
_아내와 그 여자 본문 중에서
사랑에 빠지면 그 몰입 현상으로 모든 가치가 무너져 내리고, 그 순간 새로운 가치에 직면하게 되듯이, J와의 관계가 시작되면서 혼란의 와중으로 빠진 것을 부정하지 못한다. J는 늘 마법사처럼 굴었으며 새로운 욕망을 창출한다. J의 새로운 욕망들은 대체로 신선하고 충격적인 것들로 한 번 빠지면 헤어나기 힘들었으며 몽유병 환자로 전락하고 만다.
_화음리 리포트 본문 중에서
인간은 누구나 자신을 포장하며 산다는 것에 당위성을 두고 있었지만. 아마 그때 쯤 포장되어 진다는 것과의 차이를 알게 됐을지도 몰라. 포장을 하면 할수록 자신은 어두운 방에 갇혔고. 그리고 끝내는 무저갱으로 추락하곤 했어.
_포장 본문 중에서
처음 갖는 둘 만의 공간은 우리들의 작은 우주였다. 세상을 망각했고 오로지 둘 만의 존재에 탐닉했다. 사랑의 존재를 실감했고 우주의 미아로 한없는 자유를 누렸다. 밤이면 야생동물처럼 자작나무 숲속을 거닐었다. 무한 공간 속의 별들과 무성한 자작나무 잎의 속삭임과 야생화의 독특한 향기와 풀벌레들의 노래는 감미로운 자연의 교향곡이었다. 그때는 몰랐었다. 인생에 있어서 변화는 필연이고 숙명이었다는 사실을.
_정거장 샹파뉴 쉬르와즈 본문 중에서
목차
▣ 작가의 말
경계를 넘나드는 회색인
▣ 중편 소설
아내와 그 여자
화음리 리포트
▣ 단편 소설
포장
비약도
정거장 샹파뉴 쉬르와즈(Changagne sur Oise)
▣ 시선편(詩選編) - 등단시
그리움
폐광촌
내 안의 그 사람
심사평
▣ 시선편(詩選編) - 창작시
주목
겨울 숲이 우는 이유
자화상
다른 나
실직국 후예들의 영원한 스승인 님이시여
설화로 핀 한 민족의 혼
▣ 수필(隨筆)
모두 그렇게 살아요
첫눈
어느 날 아침에 만난 현실
경계를 넘나드는 회색인
▣ 중편 소설
아내와 그 여자
화음리 리포트
▣ 단편 소설
포장
비약도
정거장 샹파뉴 쉬르와즈(Changagne sur Oise)
▣ 시선편(詩選編) - 등단시
그리움
폐광촌
내 안의 그 사람
심사평
▣ 시선편(詩選編) - 창작시
주목
겨울 숲이 우는 이유
자화상
다른 나
실직국 후예들의 영원한 스승인 님이시여
설화로 핀 한 민족의 혼
▣ 수필(隨筆)
모두 그렇게 살아요
첫눈
어느 날 아침에 만난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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