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각자만의 스피치 스타일이 있다!
당신은 어떤 스피치 스타일을 가지고 있는가?

개개인의 말하기에는 저마다의 성격과 가치관, 경험이 빚어낸 ‘스피치 스타일’이 있다. 스피치 스타일은 4가지로 나눌 수 있다.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확실하게 전달하는 ‘카리스마형’, 말의 군더더기가 없고 깔끔하게 정리하는 ‘논리형’, 대중의 관심을 유발하고 상대와 소통하는 ‘관계형’, 상대의 흥미를 자극하고 친밀감을 형성하는 ‘감성형’이 바로 그것이다. 책에서는 스피치 스타일이 무엇인지, 왜 필요한지 알아보고, 스피치 스타일의 종류, 특징, 훈련방법, 스피치 스타일 교정 사례까지 상세하게 제시한다. 또한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사람들의 스피치 스타일을 진단하고 단점에 대한 해결책을 함께 모색한다. 특히 언어적 메시지뿐만 아니라 목소리와 보디랭귀지 등 비언어적 메시지에도 담겨 있는 개인의 스피치 스타일을 분석해주므로, 독자들이 더욱 호감 가는 스피치 스타일을 만드는 데 매우 유용하다.
이 책은 총 6장으로, 스피치 스타일에 대해 한눈에 알 수 있게 정리되어 있다. 먼저 1장에서는 스피치 스타일을 바꿔야 하는 이유, 유형별 특징들이 보기 쉽게 정리되어 있다. 2장에서 5장까지는 스피치 스타일의 대표적 유형인 카리스마형·논리형·감성형·관계형 스타일을 살펴본다. 체크리스트를 통해 자신의 스피치 스타일을 진단할 수 있고, 유형별로 강화해야 할 점, 고쳐야 할 점 등을 알아본다. 마지막으로 6장은 실제로 스피치에 문제를 겪은 이들의 극복 사례를 함께 보며 문제점을 진단하고, 이 책을 읽는 독자들도 적용해볼 수 있는 해결책을 내놓는다. 프레젠테이션이나 회의에서의 스피치뿐만 아니라 직장에서 부하직원에게 주의를 줄 때 서로의 감정이 상하지 않으면서도 효과적인 방법, 이성에게 호감을 얻을 수 있는 스피치 스타일 등 생활 속에서 유용한 조언도 많다. 임유정 대표가 전수하는 이 책을 읽고 완벽하고 세련되게 말하는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길 바란다.

항상 이렇게 논리적으로 말하다 보니 의사소통에 오류는 적을 수 있으나 냉정하고 메마른 인상을 주어 연사의 매력을 풍기기 어렵다. 논리적으로 다 맞는 말이지만, 그 말을 듣고 나면 굉장히 기분 나쁠 때가 있지 않은가? 어머니의 잔소리나 상사의 핀잔처럼 사실 다 맞는 말이지만 행동으로 옮기고 싶지는 않은 그런 경우 말이다.
물론 사람을 설득하는 데 정확한 논증으로 참된 결론을 도출하는 비판적 사고도 중요하겠지만, 사람은 감정이 동하지 않으면 움직이지 않는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논리적으로 말하는 사람들은 의사소통할 때의 오류를 기피하고, ‘그냥’ ‘대충’ ‘조금’ ‘거시기’ 등의 애매한 표현을 굉장히 싫어한다. 반대로 이런 말을 주로 하는 사람들이 바로 감성형 스피치 스타일의 사람들이다.
_48쪽

우리는 종종 “나는 그 사람을 이해할 수 없어. 아무리 이해하려고 해도 이해가 되지 않아.”라고 말할 때가 있다. 그렇다. 우리는 그 사람이 되지 않고서는 그 사람을 제대로 이해할 수 없다.
지금 나의 책상에는 한 잔의 아메리카노가 놓여 있다. 내가 책상 앞에서 바라보는 커피 잔의 모습과 누군가 내 방에 들어와 문을 열고 바라보는 커피 잔의 모습은 당연히 다를 수밖에 없다. 아무리 그 사람과 똑같은 것을 보려고 해도 100% 똑같이 이해하고 바라볼 수는 없다.
그래서 오히려 그 사람을 이해하려고 하는 노력 자체가 틀린 것일 수 있다. 그냥 그 사람 자체를 이해하기보다는 인정하는 것이 더 옳은 생각이다. ‘그래, 그 사람은 그렇게 생각하는구나. 인정하자. 나와 다른 것을 인정하자.’라고 말이다.
_95쪽

논리적으로 말을 하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 논리는 의사소통의 오류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만약 논리형 점수가 너무 낮게 나왔다면 이를 강화할 수 있는 훈련을 통해 논리적으로 말하는 것을 시도해보자.
하지만 논리만으로는 상대방을 설득할 수 없다. 아무리 논리적으로 말해도 상대방이 더 논리적으로 반박할 수 있다. 또한 지나치게 논리만을 따져 말하면 상대방의 마음을 건드려 오히려 “답답하다.” “융통성이 없다.”라는 말을 들을 수도 있다.
“무대공포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논리를 먼저 챙겨라.”
_143쪽

감성형의 사람들이 스피치할 때 주로 사용하는 이야기는 바로 ‘개인의 경험에 의존한 통찰 ’이다. 감성이 풍부하다 보니 말할 거리가 많아 자신만의 소재를 활용해 스피치를 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스피치에 필요한 일화는 크게 2가지로 나뉜다. 내가 알고 있는이야기와 남이 알고 있는 이야기다. 하지만 다른 사람이 경험한 이야기, 다른 사람이 실험이나 조사를 한 결과, 정보 콘텐츠 등 신선한 소재를 찾아 적절하게 활용해야 스피치에 깊이가 생긴다. 3분이면 할 이야기를 1시간 동안 다양하게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있다. 감성을 어필해 재미있는 스피치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은 새로운 정보가 가득한 신선함이란 사실을 잊지 말자.
_196쪽

1. 관계형 스피치 스타일의 장점
● 청중과 서로 소통하는 스피치를 한다.
● 혼자 말하지 않고 여유로운 느낌이 있다.
● 청중의 관심을 유발해 전반적으로 즐거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 퍼포먼스가 강해 스피치를 보는 재미가 있다.
● 동기부여를 해준다.
● 청중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친근감을 준다.
● 청중과 함께 무대를 만들어가는 느낌이다.
● 청중에게 질문을 잘한다.

2. 관계형 스피치 스타일의 단점
● 청중을 너무 의식해 반응이 좋지 않으면 자신감이 하락한다.
● 청중의 반응에 따라 스피치의 결과가 천차만별이다.
● 청중의 눈치를 지나치게 볼 수 있다.
● 준비한 스피치 내용이 청중의 공감을 얻지 못하면 지루한 스피치가 될 수 있다.
_249쪽

직장에 들어가 처음 발표할 때 받은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것이 우선이었다. “대표님, 그때 직장에서 발표를 할 때 여성 상사가 말을 참 못 한다고 말을 했다고 하셨잖아요. 그때 그 말을 듣고 마음이 어떠셨어요?” “정말 화가 났어요. 기본적인 매너가 안 되었다고 생각했죠.” “그런데 대표님, 정말 그 마음이 진짜 마음이었을까요? 제가 오지선다로 여러 마음을 알려드릴 테니 그때 느꼈던 마음과 가장 가까운 마음을 하나만 선택해 말씀해주세요.” “1번, 그 여성 상사에게 화가 났다. 2번, 나를 무시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3번, 이번 프레젠테이션을 망친 것 같아 상사에게 혼날까 걱정되었다. 4번, 내가 말을 너무 못 한 것 같아 창피했다. 5번, 시골에 올라와 서울에 취업을 했는데 내가 과연 서울에서 잘 버텨낼 수 있을지 나의 미래가 불안하게 느껴졌다.”
_295쪽

프롤로그_당신은 호감 가는 말하기 스타일, 즉 스피치 스타일을 갖고 있나요?

1장 스피치 스타일이란 무엇인가

누구에게 스피치 스타일 교육이 필요할까?
현재의 스피치 스타일을 갖게 된 원인을 알자
스피치 스타일의 개선이 시급하게 필요한 이유
스피치 스타일의 4가지 유형을 제대로 이해하자
사람들이 싫어하는 스피치 스타일이 있다 - 51

2장 카리스마형 스피치 스타일

카리스마형 스피치 스타일 체크리스트
카리스마형 스피치 스타일의 특징
카리스마형 스피치 스타일을 강화하는 방법
카리스마형 스피치 스타일의 단점을 보완하는 방법

3장 논리형 스피치 스타일

논리형 스피치 스타일 체크리스트
논리형 스피치 스타일의 특징
논리형 스피치 스타일을 강화하는 방법
논리형 스피치 스타일의 단점을 보완하는 방법

4장 감성형 스피치 스타일

감성형 스피치 스타일 체크리스트
감성형 스피치 스타일의 특징
감성형 스피치 스타일을 강화하는 방법
감성형 스피치 스타일의 단점을 보완하는 방법

5장 관계형 스피치 스타일

관계형 스피치 스타일 체크리스트
관계형 스피치 스타일의 특징
관계형 스피치 스타일을 강화하는 방법
관계형 스피치 스타일을 카리스마형으로 바꾸는 방법

6장 내 스피치 스타일엔 분명 문제가 있다

대기업 사장, 관계형 스피치 스타일을 완성하다
직장상사의 마음을 잡는 스피치 스타일
부하직원에게 주의를 줄 때 효과적인 스피치 스타일
상대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연애 스피치 스타일
어린 시절 마음의 상처로 생긴 스피치 공포를 극복하다
모든 스피치 유형이 낙제라도 불가능은 없다
무대공포증을 극복하고 격에 맞는 스피치에 도전하다
사회 초년 시절의 스피치 트라우마를 극복하다

에필로그_스피치도 하나의 기술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