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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무한한 수의 책들을 보관하는 도서관이라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하여 "잠재의식 속에 있는 후회의 목록을 문자화하고 그녀의 삶을 담은 수많은 책들을 펼쳐 읽어보는 것"으로 우울증의 경험을 묘사하고자 했다. -MD추천-
빛을 두려워하는 더글라스 케네디 14,400원
조국의 시간 조국 15,300원
영성수업 헨리나우웬 10,800원
아버지의 해방일지 정지아 15,300원
좋은 일을 멋지게, 멋진 일을 바르게 에드가 스토에즈 10,800원
밤 12시, 죽기 바로 전에만 열리는 마법의 도서관에서
인생의 두 번째 기회를 드립니다
★영국 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 1위
★미국 아마존, 《뉴욕타임스》, 《선데이타임스》 장기 베스트셀러
★전 세계 42개국 번역 출간 계약!
★ 〈어바웃 타임〉 제작사 영화화 확정!
“이 책들은 네가 살았을 수도 있는 모든 삶으로 들어가는 입구야.”
더 이상 자신의 하찮고 지질한 삶을 견딜 수 없었던 주인공 노라 시드가 죽기로 결심한 것은 밤 11시 22분. 그가 눈을 뜬 곳은 삶과 죽음 사이의 미스터리한 공간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시간은 자정에서 멈춰 있다. 도서관 사서 엘름 부인의 안내로 노라는 과거에 다른 선택을 했다면 살았을 수도 있는 또 다른 삶을 살아보며, 가장 완벽한 삶을 찾는 모험을 시작한다.
“강렬한 존재감과 위대한 재능을 가진 소설가”(《뉴욕타임스》)로 평가받는 작가 매트 헤이그가 신작 《미드나잇 라이브러리》로 한국의 독자들을 찾아왔다. 20대에 심한 우울증을 겪은 이후 ‘살아야 하는 이유’에 대해 끊임없이 탐구해온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도 결코 가볍지 않은 주제에 기발한 상상력, 유머와 위트를 더해 묵직한 감동을 선사한다. 2020년 8월 출간 이후 영국에서만 70만 부 이상 판매되며 영국 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고, 미국에서도 아마존, 《뉴욕타임스》 장기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평단과 독자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SNS로도 독자들과 활발히 소통하는 작가의 팬들답게 #midnightlibrary로 독서 경험을 나누고 있는 전 세계 독자들과 함께해보는 것도 새로운 경험이 될 것이다.
《미드나잇 라이브러리》에 쏟아진 끝없는 찬사
아름다운 우화, 영화 〈멋진 인생〉의 현대판.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세상에 갇혀버린 지금, 우리 모두에게 시의적절하다!
―조디 피코(《작지만 위대한 일들》 작가)
후회, 희망, 두 번째 기회에 대한 묵직한 울림을 주는 소설.
―데이비드 니콜스(《원데이》 작가)
매트 헤이그는 빛과 어둠을 가진 인간 존재에 대해 깊이 공감하고,
이 탁월한 이야기에 그의 모든 재능을 쏟아냈다.
―닐 게이먼(《북유럽 신화》 작가)
몰입력 있으면서도 위안을 주는 책. 무한한 가능성, 새로운 길, 새로운 삶, 우리를 어떻게든 어디로든 완전히 다른 세상으로 안내하는 판타지는 이 힘든 시기에 꼭 필요하다.
―《뉴욕타임스》
매트 헤이그는 가장 감동적인 방법으로 일상의 감출 수 없는 아름다움을 드러낸다.
―《가디언》
따뜻함과 유머로 가득한 매혹적인 책 읽기, 삶을 변화시키는 책의 힘에 대한 생생한 찬사.
―《선데이타임스》
당신이 가진 삶의 진정한 가치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독창적이며 영감을 주는 소설이다.
―《인디펜던트》
《미드나잇 라이브러리》는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베스트셀러 작가 매트 헤이그는 또다시 마법적이고 영감을 주는 이야기로 돌아왔다.
―《O, 오프라 매거진》
인생에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배우는 기발한 판타지.
―《커커스 리뷰》
매력적이다. 매트 헤이그는 책장에서 이 책을 꺼내는 독자들에게 충분히 보답할 것이다.
―《퍼블리셔스 위클리》
우리가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정말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을까?
매트 헤이그의 사색적이고 마음을 울리는 신작 《미드나잇 라이브러리》는
후회와 우리의 관계를 탐구하면서, 완벽한 삶을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 탐색한다.
―《하퍼스 바자》 영국판
《미드나잇 라이브러리》는 온화한 통찰력과 위안을 주는 지혜로 가득한 매력적인 책이다. 새로운 관점을 얻음으로써 후회를 떨쳐내게 하며, 예상치 못한 기화와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참신함이 가득하다.
―《사이콜로지 투데이》
후회, 고통, 그리고 평범한 삶의 풍요로움을 탐험하는 현대판 우화, 매혹적인 이야기이자
자기계발 숭배에 대한 해독제, 그리고 진정한 자기 수용을 위한 선언이다.
―《iNews》
“강렬한 존재감과 위대한 재능을 가진 소설가”로 평가받는 영국의 작가. 기발한 상상력에 유머와 위트가 더해진 그의 작품은 독자들에게 큰 공감과 위로를 주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1975년 영국 사우스요크셔주 셰필드에서 태어난 그는 2004년 《영국의 마지막 가족》을 출간하며 소설가로 데뷔했다. 2007년 첫 번째 어린이책 《그림자 숲의 비밀》로 네슬레 어린이도서상과 블루 피터 도서상을 수상했고, 이후 카네기상 최종 후보에 세 번이나 오르며 동화작가로서도 인정을 받았다. 2013년 《휴먼: 인간에 대한 비공식 보고서》가 에드거상 최종 후보에 올랐고, 2015년 우울증을 극복한 과정을 담은 에세이 《살아야 할 이유》가 영국에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2020년 출간한 《미드나잇 라이브러리》는 전 세계 누적 판매 1000만 부 돌파라는 대기록을 세웠으며, 2024년 출간한 《라이프 임파서블》 역시 《뉴욕타임스》 《선데이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작가는 삶에 대한 긍정적인 메시지, 무한한 가능성에 대한 경이를 담은 작품을 꾸준히 발표하는 중이다. 20여 편이 넘는 그의 마법 같은 작품들은 50여 개 언어, 다양한 문화권에서 번역 출판되며 전 세계에 깊은 울림을 선사하고 있다.
숙명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잡지사 기자 생활을 거쳐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매트 헤이그의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라이프 임파서블》, 피터 스완슨의 《죽여 마땅한 사람들》 《여덟 건의 완벽한 살인》, 요 네스뵈의 《스노우맨》 《리디머》, 할런 코벤의 《아이 윌 파인드 유》, 샐리 페이지의 《이야기를 지키는 여자》, 니타 프로스의 《메이드》, 캐서린 아이작의 《유 미 에브리싱》, 엘리자베스 길버트의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등 다수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죽기로 결심하기 19년 전, 노라 시드는 베드퍼드에 있는 헤이즐딘 스쿨의 아늑하고 작은 도서관에 앉아 있었다. 노라는 낮은 테이블 앞에 앉아 체스판을 응시했다.
“얘, 노라, 미래가 걱정되는 건 당연해.” 도서관 사서인 엘름 부인이 햇빛을 받은 서리처럼 눈을 반짝이며 말했다.
그러고는 첫수를 두었다. 흰 폰이 일렬로 반듯하게 늘어선 줄을 나이트가 훌쩍 뛰어넘었다. “물론 시험이 걱정될 거야. 하지만 넌 원하는 건 뭐든 될 수 있어, 노라. 그 모든 가능성을 생각해봐. 얼마나 신나니.”
“네. 그러네요.”
“넌 앞날이 창창해.”
“창창하죠.”
“뭐든 할 수 있고, 어디서든 살 수 있어. 덜 춥고 덜 축축한 곳에서 말이야.”
―9쪽 ‘비 오는 날의 대화’ 중에서
“정말 유감입니다.”
노라는 익숙한 슬픔을 느꼈다. 요새 복용하는 항우울제 덕분에 눈물이 나지 않을 뿐이었다.
“맙소사.”
노라는 숨을 죽인 채 밴크로프트 대로의 비에 젖고 금이 간 석판 위로 발을 내디뎠다. 연석 옆, 빗물에 번들거리는 아스팔트 도로에 가여운 연갈색 털북숭이 동물이 누워 있었다. 머리는 보도 옆에 살짝 닿았고, 보이지 않는 새를 쫓아 달려가는 중인 듯이 네 다리는 모두 뒤쪽으로 향했다.
“아, 볼츠. 안 돼. 맙소사.”
노라는 자신의 반려묘를 보며 동정과 절망을 느껴야 마땅했고, 실제로도 그랬다. 하지만 다른 감정도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고통이라고는 전혀 없이, 미동도 하지 않는 볼테르의 평화로운 표정을 보고 있으니 어두운 마음 한구석에서 외면할 수 없는 감정이 우러나왔다.
질투였다.
―18쪽 ‘문 앞의 남자’ 중에서
와인을 마시고 나니 또렷하게 깨달을 수 있었다. 그녀는 이번 삶에 적합하지 않았다.
그녀가 둔 모든 수는 실수였고, 모든 결정은 재앙이었으며, 매일 자신이 상상했던 모습에서 한 걸음씩 멀어졌다.
수영 선수. 뮤지션. 철학가. 배우자. 여행가. 빙하학자. 행복하고 사랑받는 사람.
그중 어느 것도 되지 못했다.
심지어 ‘고양이 주인’이라는 역할조차 제대로 해내지 못했다. 혹은 ‘일주일에 한 시간짜리 피아노 레슨 선생님’도. 혹은 ‘대화가 가능한 인간’도.
약이 효과가 없었다.
노라는 와인을 다 비웠다. 남김없이.
“보고 싶다.” 그녀는 마치 사랑했던 사람들의 영혼이 자신과 함께 있다는 듯이 허공에 대고 말했다.
그러고는 오빠에게 전화했다. 조가 전화를 받지 않자 음성 메시지를 남겼다.
“사랑해, 오빠. 그냥 그 말을 하고 싶었어. 오빠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었어. 이건 다 나 때문이야. 내 오빠로 태어나줘서 고마워. 사랑해. 잘 있어.”
다시 비가 내리자 노라는 블라인드를 걷고 창문에 떨어지는 빗 방울을 바라보았다.
이제 11시 22분이었다.
한 가지 사실만은 확실했다. 노라는 내일을 맞이하고 싶지 않았다. 자리에서 일어나 펜과 종이를 꺼냈다.
죽기에 딱 좋은 때였다.
―39~40쪽 ‘반물질’ 중에서
“삶과 죽음 사이에는 도서관이 있단다.” 그녀가 말했다. “그 도서관에는 서가가 끝없이 이어져 있어. 거기 꽂힌 책에는 네가 살 수도 있었던 삶을 살아볼 기회가 담겨 있지. 네가 다른 선택을 했다면 어떻게 달라졌을지 볼 수 있는 기회인 거야……. 후회하는 일을 되돌릴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하나라도 다른 선택을 해보겠니?”
“그러니까 제가 죽은 건가요?” 노라가 물었다.
엘름 부인은 고개를 저었다. “아니. 잘 들으렴. 여긴 삶과 죽음의 중간 지대야.” 그러고는 통로를 따라 저쪽을 슬쩍 가리켰다. “죽음은 밖에 있단다.”
“그럼 전 거기로 가야겠네요. 전 죽고 싶거든요.” 노라는 걸음을 뗐다.
하지만 엘름 부인은 고개를 저었다. “그런다고 죽을 수는 없어.”
“왜죠?”
―49쪽 ‘자정의 도서관’ 중에서
“여기 있는 책들, 이 도서관에 있는 책들은 전부 너의 다른 삶이야. 이 책만 제외하고. 이 도서관은 네 도서관이거든. 널 위해 존재하지. 사람의 삶에는 무수히 많은 결말이 있어. 이 서가에 있는 책들은 모두 네 삶이고, 같은 시간에 시작해. 바로 지금, 4월 28일 화요일 자정에. 하지만 이 자정의 가능성이 모두 똑같지는 않아. 비슷한 삶들도 있지만 아주 다르기도 해.”
“말도 안 돼요. 이것만 제외하고요? 이 책만?” 노라는 회색 책을 엘름 부인 쪽으로 내밀었다.
엘름 부인은 한쪽 눈썹을 치켜세웠다. “그래. 그 책만 제외야. 그건 네가 한 글자도 쓰지 않고서 쓴 책이지.”
“네?”
“네 모든 문제의 근원과 해답이 담겨 있는 책이란다.”
“이게 무슨 책인데요?”
“《후회의 책》이야.”
―53~54쪽 ‘후회의 책’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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