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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낙원 - 동서문화사 세계문학전집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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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낙원 - 동서문화사 세계문학전집 51

    • 존 밀턴 저
    • 동서문화사
    • 2024년 02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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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88949715162 648쪽 1,231g 153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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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리뷰

    세계문학사 길이 남을 최고의 종교 서사시
    《실낙원》은 단테의 <신곡>과 더불어 세계문학사에 길이 남을 최고의 종교 서사시로 꼽힌다. 전체 12편으로 이루어졌고 1만 행이 넘는 방대한 작품이다. 구약성서 사탄의 반역과 몰락, 아담과 하와의 낙원 추방을 모티프로 인간 원죄와 구원의 가능성을 이야기한다. 존 드라이든을 비롯한 그 무렵 이름난 비평가들은 이 작품을 호메로스나 베르길리우스의 서사시에 견줄 만한 대작이라고 극찬했다.
    제1편부터 4편까지는 이 시의 주제를 밝힌다. 이어 하늘과의 싸움에 크게 져 지옥의 불바다에 떨어진 사탄은 복수를 다짐하고 부하 천사들의 사기를 북돋는다. 새로 창조된 인간을 이용하기로 마음먹은 사탄은 홀로 혼돈의 심연을 건너 지상에 내려온다.
    제5편부터 8편에서는 라파엘이 에덴에 내려와, 사탄의 꾐에 넘어가 하나님을 거역하지 말라고 아담에게 경고한다. 이어 천지창조와, 아담과 하와의 탄생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제9편과 10편에서 아담과 하와는 사탄의 꼬임에 넘어가 선악과를 먹고 타락한다. 그 결과 사탄의 자식들인 죄와 죽음과 악 따위가 지상을 휩쓸고 온갖 자연재해가 일어난다. 약육강식의 법칙도 생겨난다.
    제11편과 12편에서 천사 미가엘은 아담에게 이후 그의 자손들이 겪게 될 혹독한 운명을 눈앞에 펼쳐 보인다. 타락한 뒤 두려움과 절망에 빠져 있던 아담은 하나님의 말씀에 기꺼이 따라 에덴을 떠난다. 비록 낙원은 잃었지만 ‘마음속 낙원’을 얻으리라는 희망을 품고서.

    고전 서사시 전통과 기독교 정신이 어우러진 걸작
    《실낙원》은 고전 서사시 전통에 따라, ‘장엄체’라 불리는 격조 높은 문체로 이야기를 사건의 중간부터 시작하여 다시 처음으로 돌아갔다가 결말을 향해 나아간다. 아담과 하와의 타락 이야기가 중심을 이루는 가운데, 아담 이전의 아주 먼 과거부터 아담 이후 그리스도가 이 땅에 내려오기까지의 시간 흐름 속에서, 공간적으로는 에덴을 가운데 두고 천국과 지옥까지 아우른다.
    밀턴은 제1편 첫머리에서, 옛 그리스 시인들이 다룬 신화보다도 더 높고 고상한 주제를 노래하겠다고 말한다. 《실낙원》은 그 의도에 더없이 걸맞은 대작이다. 사탄군과 천사군의 격렬한 전투, 하나님의 천지창조, 천국과 지옥 사이 혼돈의 심연, 천체의 화려한 운동, 환상적인 에덴 낙원 등 웅장하고 화려하며 세심한 묘사는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특히 사탄을 추악한 악마가 아닌 나무랄 데 없는 영웅적인 풍모를 가진 인물로 묘사한 점이 무척 인상적이다. 한마디로 동서양 모든 신화를 바탕으로 한 뛰어난 문학적 상상력의 소산이다.
    밀턴은 셰익스피어, 벤 존슨, 보몬트, 플레처 등 이름난 문호들이 다져 놓은 문학적 바탕에서 고전 서사시 전통을 이어받고, 그것을 뛰어넘어 인문주의적이며 기독교적인 가치와 미덕을 내세우는 새로운 서사시를 완성해냈다.

    인간의 원죄와 구원의 가능성
    밀턴은 영국에 대한 장대한 서사시를 쓰는 대신 20여 년 동안 새로운 영국을 추구하는 혁명의 소용돌이에 스스로 뛰어듦으로써 마침내 하나의 서사시를 쓸 기회를 얻었다. 새로운 영국, 새로운 예루살렘, 새 하늘과 새 땅, 새로운 낙원은 끝내 오지 않았다. 아니, 잃었다. 그러나 그 실망에서 더욱 새로운 하늘과 새로운 땅, 새로운 낙원에 대한 희망이 생겼다.
    뜨겁게 끓어올랐던 그의 마음이 식어 버린 대신 깊이 가라앉아 있던 정열이 떠올랐다. 심연에서 부르는 목소리가 들렸다. 이제는 새로운 하늘과 땅, 새로운 낙원을 영국이라는 현실의 땅에서 찾지 않고, 진지한 신앙인과 자신의 마음속에서 찾고자 했다.
    성스러운 존재로서 선택된 아주 특별한 인간이 아닌 보통 사람의 신앙에 완결(코스모스)이란 없다. 오직 혼돈(카오스)이 있을 뿐이다. 그 사람에게 주어진 과제는 내면의 낙원이라는 코스모스를 추구하는 끊임없는 자기정화이다.
    《실낙원》은 단순한 서사시가 아니다. 다양한 의미의 혼돈을 내면에 품고 있는 우리에게 밀턴은 가르치는 입장에 서서 바른 섭리를 설파하는 게 아니라, 우리를 끌어들여 함께 스스로를 정화하고 참된 ‘내면의 성숙’을 추구하고자 했다. 따라서 독자는 시인이 작품에 펼쳐 보인 내적 여정을 추체험해야 한다.

    경건한 종교적 명상과 빼어난 문학적 상상력의 결합
    아담과 하와가 범한 원죄를 우리는 밀턴 함께 다시 범하고, 아담과 하와가 구원을 믿고 ‘내면의 성숙’을 기도하며 낙원을 떠날 때 우리도 함께 떠난다.
    우리가 《실낙원》을 읽고 언제나 감동을 느끼는 까닭은 우리 ‘삶’의 고뇌가 추체험을 절실히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지옥을 의식하고 신음하는 사탄에게 우리가 공감을 느끼는 것도 그 때문이다. 따라서 이 서사시는 과거의 사건을 서술한 작품이 아니라 현재의 우리에 대해 이야기하는 살아 있는 고전이다.
    《실낙원》 제 7편에서도 알 수 있듯이, 밀턴 스스로도 이 방대한 서사시가 많은 독자를 얻으리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그리고 현대의 많은 비평가도 그의 신학사상은 고루하다며 경시해 왔다. 그럼에도 이 서사시는 영국과 서유럽문학?문화의 결정체로 줄곧 가장 높은 자리를 지켜 왔다. 어떤 혁명이 일어나 그리스도교적?종교적 인간관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 한, 밀턴의 작품들, 특히 《실낙원》이 서유럽 사회에서 사라지는 일은 없을 것이다.
    문화적?인간적으로 다른 밀턴의 작품을 읽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종교적 문제의식 아래 죽음과 사랑, 자연을 고뇌하고 내면의 지옥을 성찰하는 마음을 갖는다면, 이 먼 나라에서 온 이방인의 작품이 우리 삶의 근원적인 문제에 닿아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이 번역의 텍스트는 휴스(Merritt Y. Hughes)가 편집한 Paradise Lost(The Odyssey Press, 1935;1962)를 사용했다.

    19세기 프랑스 미술을 대표하는 귀스타브 도레(Gustave Dore, 1832~1883)의 환상적인 그림이 감동을 더한다. 도레는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뛰어난 상상력과 천재적인 솜씨로 온 유럽 널리 명성을 얻었고, 수많은 낭만파 화가들이 그의 작품을 모방했다.

    저자 소개

    존 밀턴

    저자 : 존 밀턴
    1608년 영국 런던에서 부유한 공증인의 아들로 태어났다. 당시 유명한 신학자였던 토머스 영에게 시사를 했고, 16세 때 이미 성경의 '시편' 일부를 운문으로 번역했다. 17세 때 케임브리지의 크라이스트 칼리지에 입학했고, 24세 때 문학석사로 졸업할때까지 최초의 걸작 '그리스도 탄생하신 날 아침에' 를 비롯한 여러 편의 소네트를 썼다. 이후 약 10년간은 밀턴의 생이 중 가장 평화로운 시기로 독서와 여행을 통해 시인으로서의 기반을 닦은 시기였다. 그의 주요 시편들과 가면극이 이 시기에 발표되었다. 1640년 제2차 주교전쟁을 시발로 그는 논쟁과 정쟁의 와중에 몸을 던져 이후 수많은 정치적 신문을 발표하였고, 크롬웰 공화정부에 적극적으로 가담하여 크롬웰의 라틴어 비서관으로 복무했다. 1660년의 왕정복고로 간신히 목숨만 건진 밀턴은 재산 몰수와 정치적 탄압, 그리고 실명과 가정불화로 절망과 고독에 시달렸다. 1667년, 왕정복고 2년 전부터 집필하던 '실낙원'을 발표했고, 4년 후인 1771년 '복낙원'과 '투사삼손'을 발표했다. '실낙원'은 출간 당시 존 드라이든을 비롯한 당대 비평가들에게서 호메로스나 베르길리우스의 작품에 비길 대작으로 극찬을 받았다. 밀턴은 1674년 지병이 악화되어 생을 마감했다. '실낙원'은 전 12편으로 구성된 방대한 작품이다. 사탄의 반역과 몰락, 그리고 인류 최초의 남녀인 아담과 이브의 낙원 추방을 테마로 한 이 장편 서사시는 장엄한 문체와 심오한 종교적 통찰을 담은 대작이다. 서사시라는 고전문학의 형식에 인간의 원죄와 구원의 가능성이라는 그리스도교적 내용을 성공적으로 융합시킨 걸작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단테의 '신곡'과 더불어 최고의 종교 서사시로 평가된다.

    역자 : 이창배
    동국대학교 영문학과 졸업. 미국 미네소타대대학원 수학. 동국대 영문학과 교수.대학원장 역임. 미국 컬럼비아대 객원교수.단국대대학원 대우교수 등을 지냄. 한국영어영문학회장 역임. 현재 동국대 명예교수, 한국팬클럽 번역문학상 수상. 지은책《20세기 영미시의 이해》《20세기 영미시의 형성》《예이츠 시의 이해》《현대 영미시 해석》《현대 영미시 감상》《T.S. 앨리엇 연구》《실낙원》《투사 삼손》 옮긴책《T.S. 앨리엇 전집》《쏘로의 월든》 등.

    목차

    [컬러화보]

    실낙원
    제1편…11
    제2편…52
    제3편…101
    제4편…138
    제5편…189
    제6편…234
    제7편…277
    제8편…310
    제9편…343
    제10편…397
    제11편…449
    제12편…492

    밀턴의 생애와 작품…527
    밀턴의 연보…642

    [컬러화보]

    주홍글자
    제2판 서문 … 11
    세관 … 12
    제1장 감옥 문 … 48
    제2장 광장 … 50
    제3장 인지 … 59
    제4장 대면 … 68
    제5장 삯바느질하는 헤스터 … 75
    제6장 펄 … 84
    제7장 총독 저택 객실 … 93
    제8장 요정 아이와 목사 … 100
    제9장 의사 … 109
    제10장 의사와 환자 … 118
    제11장 마음속 … 127
    제12장 철야 기도 … 134
    제13장 헤스터의 또 다른 모습 … 144
    제14장 헤스터와 의사 … 151
    제15장 헤스터와 펄 … 157
    제16장 숲 속 산책 … 163
    제17장 목사와 신자 … 169
    제18장 빛의 홍수 … 179
    제19장 시냇가의 어린 요정 … 185
    제20장 미로에 빠진 목사 … 192
    제21장 뉴잉글랜드의 경축일 … 202
    제22장 행렬 … 210
    제23장 드러난 주홍 글자 … 220
    제24장 뒷이야기 … 228

    호손 짧은 이야기
    로저 맬빈의 매장 … 237
    나의 친척, 몰리네 소령 … 258
    젊은 시골신사 브라운 … 278
    늙은 투사 … 295
    웨이크필드 … 302
    야망이 큰 손님 … 311
    목사의 검은 베일 … 320
    메리 마운트의 오월제 기둥 … 333
    히긴보텀 씨의 참사 … 345
    얼룩점 … 356
    라파치니의 딸 … 375
    천국행 철도 … 407
    이선 브랜드 … 425
    대지의 홀로코스트 … 442
    미를 추구하는 예술가 … 459
    큰바위 얼굴 … 484

    너대니얼 호손 생애와 문학 … 504
    너대니얼 호손 연보 … 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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