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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를 이해해야 마음이 보인다
삶에 은밀히 녹아든 부정적 감정을 지우는 효과적인 뇌 사용법
구체적 사례를 통한 감정, 행동 패턴, 통제 방법 제시
《마음의 기술》은 우리를 고통스럽게 하는 행동과 생각을 수정하고 강렬한 감정을 조절하는 방법을 안내하는 책이다. 그리고 그 방법은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는 신경과학 기초 지식을 바탕으로 한다. 정신과의사이자 신경과학박사인 안-엘렌 클레르와 심리치료사 뱅상 트리부는 뇌가 교육이 가능하며, 뇌의 기능을 이해한다면 누구라도 자신의 뇌를 교육할 수 있다고 말한다. 두 저자가 전하는 지식과 경험을 이용해 독자가 스스로 ‘내 마음의 주치의’가 되는 것이 바로 이 책의 목적이다.
이 책은 신경생물학 모델, 인지행동 모델, 수용전념치료, 마음챙김, 심리도식치료, 긍정심리학 등 정신의학에서 검증된 이론들을 다양한 심리적 문제 상황에 맞게 적용하는 법을 알려준다. 구체적인 상담 사례를 예시로 들어 어떤 이론을 사용할지, 어떤 이론들을 조합할지, 이때 주의할 점은 무엇인지, 일반 독자의 눈높이에 맞춰 친절하고 명확하게 제시하고 있다. 실제 상담에서 효과를 본 검증된 방법인 만큼, 이를 활용하면 일상 속 심리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이 책은 전문가와 상담이 필요한 경우가 무엇인지 명확하게 알려준다는 장점이 있다. 심리 문제를 겪는 사람들의 고민 중 하나는 과연 내 마음이 스스로 치유가 가능한지, 아니면 전문가를 찾아야 하는지 알기가 어렵다는 점이다. 이 책은 증상과 원인에 따라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상황을 알려주어, 독자가 올바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1부 ‘뇌 이해하기’에서는 우리 뇌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특정 감정이 생겨나고 표출되는 데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 알려준다. 뇌의 작동 방식을 명확히 이해해 앞으로 배우게 될 다양한 기술이 작동하는 원리를 이해하도록 돕는다.
2부 ‘통제 수단’에서는 우리의 마음을 다스리는 다양한 기술을 알려준다. 이 기술들은 어렵지 않고, 일상에서도 수행할 수 있으며, 삶의 다양한 문제에 적용할 수 있어 독자가 스스로 ‘내 마음의 주치의’가 되도록 도와줄 것이다.
3부 ‘일상에서 실천하기’에서는 구체적인 심리 상황에 맞게 앞에서 배운 내용을 적용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불안이 커졌을 때, 슬픔에서 헤어 나오지 못할 때, 번아웃에 빠졌을 때 어떤 기술을 활용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알려준다.
행복과 평안은 어디선가 주어지는 게 아니라, 내 마음 안에 있다. 그러니 마음을 잘 다스릴 수 있다면 고통에서 벗어나 긍정적인 삶의 모습에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마음의 기술》에서 제시하는 뇌 훈련법과 감정 대응법을 바탕으로 ‘내 마음의 주치의’가 되어 새로운 삶의 길을 열어 보자!
불행한 일은 항상 나에게만 일어나는 것 같을 때,
마음의 고통 때문에 혼자라고 느껴질 때,
진짜 도움이 되는 위로를 만나는 순간
누구나 살면서 실패와 좌절을 경험하고, 우울하거나 무기력감을 느끼는 순간이 있을 것이다. 이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다. 문제는 때때로 이러한 부정적인 감정으로부터 헤어 나오지 못할 때가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이런 감정은 악순환을 낳는다. 불행한 일은 나에게만 일어나는 것 같고, 세상에 나를 도와줄 사람이 아무도 없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마음의 기술》은 이러한 악순환에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하는 책이다. 마음의 고통이 심할 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이럴 때 흔히 “시간이 약이야.”, “다 괜찮아 질 거야.”, “힘을 내야지.”라는 위로의 말을 듣게 된다. 이런 위로 덕분에 힘을 내고 일상으로 복귀하기는 경우도 있지만, 반대로 이런 말이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때도 있다.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마음의 기술》이다.
이 책은 신경과학박사 안-엘렌 클레르와 심리치료사 뱅상 트리부의 만남을 통해 탄생했다. 그리고 두 저자는 부정적인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서는 뇌의 작용을 이해해야 한다고 말한다. 우리 뇌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알아야, 올바른 대처 방법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우리는 삶의 고민을 마주했을 때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방법을 찾으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감정에 휘둘리지 말고, 상황을 침착하게 파악해야 한다는 식이다. 하지만 이런 방법이 모든 상황에 효과적인 것은 아니다. 책에 따르면 전전두피질에서 시작해 편도체로 향하는 생각과 감정에는 이러한 방식이 효과를 거둘 수 있지만, 반대로 편도체에서 시작해 전전두피질로 향하는 생각과 감정에는 그리 효율적이지 않다고 한다. 따라서 문제의 원인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이것이 뇌에서 어떤 경로를 따르는지 알아야만 한다.
마음의 고통에 허덕일 때 우리를 괴롭히는 또 다른 고민이 있다. 바로 병원을 찾는 것이다. 근래에는 정신과를 방문하는 것에 대한 편견이 많이 줄었다고 하지만, ‘2024 국민 정신건강 지식 및 태도 조사 결과 보고서(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에 따르면 여전히 정신건강 문제를 겪고도 병원을 방문하지 않는 비율이 73%에 달한다고 한다.
사실 당사자로서는 고민이 될 수밖에 없다. 내 증상이 가벼운 것인지, 심각한 것인지 판단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는 심각하진 않더라도 혼자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일 수도 있다. 이럴 때는 정신과의사나 심리치료사와 상담을 진행해야 한다.
《마음의 기술》은 어떤 경우에 전문가와 상담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예를 들어 지금 겪고 있는 문제가 편도체에 저장된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와 관련되어 있다면, 혼자서는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한다. 또한 불안, 슬픔 등의 감정이 책에서 제시하는 방법으로도 해결되지 않고 장기간 지속된다면 전문가와 상담할 것을 제안한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올바른 방향으로 마음을 치유해 나가기를 바라는 저자의 진심 어린 마음이 느껴지는 부분이다.
그럼 마음의 고통에 시달리지 않는 사람에게는 이 책이 필요 없을까? 그렇지 않다. 본인이 정신건강 문제를 겪고 있지 않더라도, 주변에는 문제를 겪고 있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그들을 이해하기 위해서라도 이 책은 읽을 가치가 있다. 게다가 언젠가는 내가 그런 문제를 겪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그럴 때를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마음의 기술》을 읽는 것은 도움이 된다. 뇌와 생각과 감정이 작동하는 방식을 알고 있다면, 살면서 마주하는 정신건강 문제에 효과적이고 의연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
좋은 위로는 공허한 말에 그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마음을 이해하지도 못한 채 해결 방법만 제시하려고 한다면, 이는 전혀 위로가 되지 않을 것이다. 마음을 이해해 주고, 나아가 진짜로 도움이 되는 방법을 전해줄 수 있어야 좋은 위로가 될 것이다. 《마음의 기술》은 우리에게 그런 위로가 되는 책이다. 이 책을 통해 독자분들이 마음의 고통에서 벗어나 긍정적인 미래로 나아갈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저자 : 안-엘렌 클레르 Anne-Helene Clair
신경과학박사이자 정신과의사로 프랑스 파리 피티에-살페트리에르(Pitie-Salpetriere) 병원의 뇌 연구소에서 근무하고 있다. 수년 동안 인지행동치료에 관한 여러 권의 책을 공동 집필했다.
저자 : 뱅상 트리부 Vincent Trybou
인지행동치료 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심리학자이자 심리치료사로 불안 및 기분장애 센터(Centre des troubles anxieux et de l’ humeur)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화여자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번역학과를 졸업했다. 주요 역서로는 《수상록》, 《당신의 쓰레기는 재활용되지 않았다》, 《파브르가 사랑한 곤충》, 《나무처럼 생각하기》, 《어린 왕자와 다시 만나다》, 《플라스틱 세상》, 《사용자를 유혹하는 UX의 기술》, 《달콤한 코바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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