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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당 못 할 전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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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당 못 할 전학생 마음 잇는 아이 22

    • 심순 저
    • 마음이음
    • 2024년 04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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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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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91192183787 176쪽 229g 152 x 2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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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학교에 이상한 전학생이 왔다!
    학교가 이렇게나 신나는 곳이었어?

    학교는 어린이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장소다. 하지만 매일 똑같은 교실, 똑같은 자리, 똑같은 선생님과 친구들, 학교는 익숙하고 편안한 만큼 지루한 공간이기도 하다. 그럴 때 전학생이란 뜻밖의 사건이자 설레는 선물이 될 수 있다. 어느 날 아침, 교실에 나타난 낯선 아이. 과연 어떤 아이일까, 착하고 성실한 아이일까, 친구를 사귀는 데 적극적일까, 궁금한 것도 많고 살짝 기대감도 생긴다. 가장 외로운 아이에게 새 친구가 생길 수도 있고, 교실 안 분위기가 달라질 수도 있다. 어쩌면 익숙한 관계에 금이 갈지도 모른다. 전학생은 잔잔한 연못에 던져진 작은 돌멩이처럼 파문을 일으키고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동화에서 전학생 이야기가 자주 다루어지는 이유다.

    심순의 『감당 못 할 전학생』은 전학 온 첫날부터 교실을 뒤흔들고 모두를 혼란 속에 빠뜨리는 서아담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외국에 살다 귀국한 아담은 전학 첫날부터 자리에 앉자마자 두 눈을 꼭 감는 것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자는 것도 아닌데 누가 물어도 대꾸도 않고 쉬는 시간에도 그저 두 눈을 꼭 감고 있는 아담. 도무지 이유도, 의도도 알 수 없는 이상한 행동 앞에서 선생님과 아이들은 당황한다. 이모가 데리러 올 때까지 고집스레 눈을 꼭 감고 있던 아담은 “아담, 눈 떠!”라는 말을 듣고서야 두 눈을 반짝 뜬다. 왜 눈을 감고 있었느냐는 질문에 대한 대답은 “아무도 나한테 눈 뜨라고 안 해서였지.”다. 발끈해서 장난하냐고 묻는 아이에게는 이렇게 대답한다. “장난이면 안 돼?”

    나무에 빵조각을 둬 새들을 불러 모으고, 교실을 풍선으로 가득 채우는 등 날마다 떠들썩한 사건을 일으키던 아담은 얼마 지나지 않아 6학년뿐 아니라 전 학년에 걸쳐 추종자들을 거느리게 된다. 그도 그럴 것이 아담이 생각해내는 놀이는 지루한 일상을 순식간에 신나는 축제로 바꿔 놓기 때문이다. 아담이 전학 온 이후, 학교는 그 어느 때보다 즐거운 놀이터가 된다. ‘관종’이라고 무시했던 아이들도 하나둘 아담 편에 서게 되지만 어느새 아담은 학교 안의 골칫거리가 되고 만다.


     


     


    출판사 리뷰

    그날 우리는 비로소 친구가 되었다
    ‘우리’가 되는 어려움과 아름다움을 말하는 동화

    『감당 못 할 전학생』은 재밌는 놀이로 학교를 난장판으로 만드는 아담과 모든 상황을 바로잡고 싶어 하는 교감 선생님의 대결을 중심으로 이어진다. 교감 선생님은 어떻게든 아담을 고분고분 길들이려고 하지만 쉽지 않다. 그리고 ‘우리’라고 불리는 한 무리의 아이들이 조금씩 아담과 친해지면서 아담의 사정이 드러난다. 아직 귀국하지 못한 아빠 대신 이모와 살고 있는 아담은 알고 보니 마음의 병이 있는 것 같다. ‘골리’라는 눈에 보이지 않는 골칫거리 존재를 믿는 것도, 여느 아이들처럼 학교 규칙과 질서에 적응하지 못하는 것도 그래서이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학부모들은 항의를 시작한다.

    ‘우리’라는 복수 일인칭 화자 시점으로 전개되던 이야기는 어느 시점에 이르면 실제 화자가 동호라는 아이였음이 드러난다. ‘우리’라는 이름에 숨어 있는 동호는 그만큼 존재감이 없는 아이이기도 하다. 아담을 궁지에 몰아넣는 사람이 바로 동호다. 동호는 마지못해 아담과 어울리지만 아담으로 인해 ‘우리’라는 친구 사이가 흔들리고 동호 자신의 자리가 위태로워질까 봐 두렵다. 하지만 어느 날부터 아담이 학교에 나오지 않고, 아담네 엄마가 타국에서 인종차별 범죄에 희생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동호는 펑펑 눈물을 쏟는다. 동호 역시 피부색 때문에 콤플렉스에 시달리고 있었던 것이다.

    『감당 못 할 전학생』은 온갖 소동을 신나게 펼쳐놓으면서도 비장애 중심주의와 인종차별 같은 묵직한 문제의식을 함께 이야기한다. 무엇보다도 ‘우리’를 고집하는 배타적인 태도를 되돌아보게 한다. 동호처럼 폐쇄된 ‘우리’를 고집하다 보면 결국 ‘나’밖에 남지 않게 될 테니까. ‘우리’와 ‘그들’이 구별 없이 어울리기 위해서 함께 노는 것만큼 효과적인 일도 또 없을 것이다. 세상의 모든 어린이들은 이미 잘 알고 있겠지만 말이다. 재미있게 읽고 나서 오래 생각하게 되는 동화이다.

    줄거리

    외국에서 살다 우리 학교에 전학 온 서아담. 그런데 좀 이상하다. 등교 첫날부터 하루 종일 눈을 감고 꿈쩍도 않더니 교실 창문을 열어 놓고 우리 말에는 대꾸도 하지 않는다. 적응하기 힘들어서 그렇거나 아니면 말도 못 할 관종이 분명하다. 게다가 아담이 전학 온 날부터 학교는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다. 나무에 걸린 빵조각, 교실 안을 가득 채운 풍선, 갖가지 깃발까지 어느새 학교는 난장판이 되어 버렸다. 온갖 이상한 놀이가 계속되는 와중에 친구들은 하나둘 아담 편에 서지만 결코 곁을 내줄 수 없다고 여기는 아이도 있다. 친구가 되고 ‘우리’ 안에 들어오는 일이 너무 쉬워서는 안 되니까. 아담이 떠들썩한 놀이 마당을 펼치는 동안 뒤에서는 아담을 향한 은밀한 공격이 시작된다. 아담에게 마음의 병이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어른들의 목소리도 높아져 간다. 비겁하게 뒤에서 아담을 해코지한 사람은 누구일까? 좀 이상해 보이는 아담은 무사히 학교를 다닐 수 있을까?

    * 인증유형 : 공급자 적합성 확인


     


    저자 소개

    심순

    저자 : 심순

    2020년 동아일보 신춘문예「가벼운 인사」로 등단, 창비좋은어린이책 대상을 수상했다.『비밀의 무게』『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1』『행복한 먼지』『가벼운 인사』등을 썼다.

     

    그림 : 하수정

    대학에서 도예를 전공하고 한국일러스트레이션학교(hills)를 수료했다. 그림책『울음 소리』『파도는 나에게』『답답이와 도깨비』『같이 삽시다 쫌!』등을 쓰고 그렸다. 투명한 우주에서 펑펑 기쁘게 살며 반짝이는 책도 만든다.

    instagram@haasoojung

    목차

    1장
    감당할 수 없는 전학생 / 기 싸움 / 아담, 눈을 뜨다 / 소리 없는 전쟁 / 빵나무 / 풍선 놀이 / 재미있는 날 / 두 마음 / 아담, 스며들다 / 야릇한 마음 / 거대한 강물 / 한수, 사라지다 / 골리 / 한수를 찾아서 /
    지하철역에서 / 발길 닿는 대로 걷다 보니 / 골칫덩어리 / 신나는 학교생활
    2장
    한수, 사라지다 / 골리 / 한수를 찾아서 / 지하철역에서 / 발길 닿는 대로 걷다 보니 / 골칫덩어리 / 신나는 학교생활
    3장
    동물 친구들 / 복잡한 기분 / 이유 / 꽃 잔치 / 미움 / 아담의 흔적 / 증명 / 아담, 눈을 감다
    4장
    ‘우리’가 되기까지 / 진짜 우리 / 원래대로 돌아간 날 / 희미한 자국 / 제대로 만난 골리 / 마당의 문 / 고백 / ‘우리’가 우리를 활짝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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