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우리 머리 위에서 자유롭게 날갯짓하는 15종의 새를 주인공으로, 독자들에게 조류학적 지식을 쉽게 알려 주며, 각 새의 특별한 생존 방식, 역사 속 이야기 그리고 새를 관찰하는 법을 담았습니다. 책의 맨 뒷장에는 조류학적 지식과 새에 대한 정보를 담은 낱말 풀이와 자연 생태에 대한 심화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창구를 다양하게 소개했습니다. 어른, 어린이 할 것 없이 모든 연령대의 독자들이 자연과 생명에 대한 끊임없는 탐험과 탐구를 지속할 수 있도록 용기와 영감을 줍니다. 이 책에 담긴 새들의 자유로운 비행을 따라 앞으로 내가 펼칠 나의 꿈과 세상도 마음껏 거닐어 보세요.

★ 2024 웨인라이트 어린이상 최종 후보작 ★

자유로운 날갯짓으로 그려 내는 세상, 새들의 신비로운 삶 속으로
_저마다의 색과 꿈으로 하늘을 나는 15종의 새 이야기

하늘을 향한 끊임없는 새의 도전과 적응의 여정을 담은 이 책은 우리 머리 위에서 가장 자유로운 존재인 15가지 새를 주인공으로 독자들에게 조류학적 지식을 쉽고 재미있게 알려 줍니다. 저자는 과학자들의 깊은 연구와 열정에 기반하여 새들의 다양한 주제를 다룹니다. 청란, 부채머리수리, 파라다이스풍금조, 나그네알바트로스, 넓적부리황새, 풀숲무덤새, 꼬마홍학, 큰뒷부리도요, 아델리펭귄, 왕관사막꿩, 블랙번솔새, 사대양슴새, 밤색목긴발톱멧새, 매, 카카포 등 15종의 새를 비롯해 깃털의 구조, 비행의 원리, 철새의 이동 경로, 둥지 짓는 법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내용을 담았습니다. 자칫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조류학 지식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풀어내어, 전문가와 일반 독자 모두가 흥미롭게 읽을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지구와 자연 그리고 우리 모두의 기원인 생명의 신비로움 속으로 독자들을 안내하며, 단순히 지적 호기심을 채우는 것을 넘어 생명의 순환과 적응력을 탐구하고 우리의 자리를 자연 안에서 이해하고자 하는 욕망을 충족시켜 줍니다. 또한, 새들의 삶을 통해 도전과 자유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열어 주어 독자들에게 경이로움과 놀라움을 안겨 줍니다.
책의 맨 뒷장에는 조류학적 지식과 새들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 줄 낱말 풀이, 자연과 새에 대한 심화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창구를 다양하게 소개했습니다. 이 세상을 이끌어 갈 미래의 자연 보호자와 일상의 모험가들에게 영감을 주고, 더 많은 탐구를 불러일으킵니다. 《Fly 플라이》를 통해 땅 위의 한계를 넘어, 자연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혀 보세요.

자연과 생명의 신비를 탐험하는 어린이들을 위한 지식 나침반

우리는 매일 새들의 다양한 날갯짓을 바라보며 새로운 생명의 경이로움을 발견하고 탐험할 수 있습니다. 《Fly 플라이》는 끝없이 펼쳐지는 자연이라는 미지의 심장부로 독자들을 안내하고, 땅 위의 한계를 넘어선 지적 탐구의 여정으로 초대합니다.
생태 연구의 최신 결과물을 중심으로 새들의 크기, 서식지, 비행 능력, 적응 방식, 그리고 자연 속에서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생존 사건들이 가득합니다. 특정 새가 다양한 문화권에서 어떤 의미로 불렸는지, 그리고 어떤 전설과 신화가 연관되어 있는지 알려 주어 문화적 호기심의 방향을 제시해 줍니다.
책장을 열면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경이롭고도 아름다운 새의 이미지와 다채로운 자연의 모습이 펼쳐져 있습니다. 시선을 사로잡는 그림으로 놀라운 새들의 생태와 새로운 생존 탐험에 금방 몰두하게 될 거예요. 이 책은 우리가 사는 환경 외에도 다른 세계에 대한 상상력을 키우며, 스스로에게 한계를 두지 않고 하늘만큼 큰 꿈을 꾸는 이들에게 자연과 자유를 향한 탐구의 방향을 잡아주는 나침반이 될 것입니다.

생명력 넘치는 붓 터치로 펼쳐지는 새들의 경이로운 세계

《Fly 플라이》의 그림은 수채화와 과슈를 이용하여 새들의 경이로움과 아름다운 모습을 담아냈습니다. 반짝이는 광채가 특징인 과슈는 특유의 산뜻함과 밝음, 자유로운 붓놀림에서 나오는 입체감이 생동감 넘치는 느낌을 주지요. 세밀하고 정교한 붓 터치를 이용해 새들의 유기적인 형태와 깃털의 패턴, 그리고 그들이 만들어 내는 하늘의 역동적인 풍경을 조화롭게 결합시키고 그림 곳곳에 독특한 균형과 조화를 이루어 냈습니다. 자연의 색조를 살리는 색으로 작품 곳곳에 동화적이고 상상력 넘치는 요소들을 그려 넣었지요. 자유로운 날갯짓으로 만들어 낸 풍경을 보며 자연의 경이로움과 아름다움을 모두 느껴 보아요.

저자의 말

기억나지도 않을 아주 먼 옛날부터 사람들은 새들의 매력에 푹 빠져 있었어요. 새들은 사람들의 노래 속 주인공으로 자주 등장했고, 그림이나 신화 속 주인공이 되기도 했어요. 사람들은 건축물과 거리, 도시의 이름을 짓는 데도 새 이름을 사용했지요. 새는 사람들에게 매력적인 대상이었지만, 이런 새들에게 가장 위협적인 행위를 한 건 다름 아닌 사람들이었어요. 사람들은 새들을 사냥하고, 강과 바다를 오염시켜 새들이 살아가는 서식지를 파괴했지요. 나는 이 책을 통해 이 멋진 생명체를 이해하고, 새들이 얼마나 다양한 동물 집단인지를 깨닫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해요. 새들이 짝을 유혹한다든지, 경쟁자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리기 위해 반드시 화려하고 우아한 깃털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했다면 그건 잘못된 생각이에요.
평범하고 수수한 색깔의 깃털을 가진 새들도 다양한 진화적 전략과 행동으로 그 단점을 보완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이것이 내가 이 책에서 함께 나누고자 하는 얘기들이에요. 오늘날 새들의 생활사에 대해 알려진 정보들이 꽤 많지만, 아직 새에 대해 모르는 것이 너무나 많은 것도 사실이에요. 이 책을 읽은 후에 새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접하고, 스스로 공부를 하고 싶다는 욕구가 생겼으면 좋겠어요. 새를 더 알고 , 관찰하기 위해 산과 들녘, 바닷가 같은 먼 오지로 가야만 하는 것은 아니에요. 집 주변, 인근 공원, 여러분이 사는 도시에서도 새를 관찰할 수 있답니다. 영국의 저명한 조류진화생물학자인 데이비드 랙은 1943년 옥스퍼드 도심 인근에서 유럽울새에 대한 첫 연구를 시작했어요. 오늘날 울새에 대한 다양한 지식은 이 당시 연구하며 발견되었던 내용이 대부분이에요. 여러분도 데이비드 랙 박사처럼 우리 주변에서 관찰되는 흔한 새들을 대상으로 놀라운 과학적 사실들을 발견할 수도 있고, 다양한 새들의 매력에 빠질 수 있을 거예요. 자! 이제 실내에만 있지 말고 야외로 나가 새를 관찰해 봐요. 놀라운 세상이 기다리고 있을 거예요.
-데이비드 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