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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쓰고 싶은가요?”
이대흠 시인이 보물찾기하듯 뒤져 찾아낸
'비유법'과 '수사법'으로 시 쓰기의 모든 것
“시를 쓰고 싶은가요?”
이 질문 앞에서 가슴 설레지 않을 사람 있을까. 우리가 늘 시 쓰기를 꿈꾸기 때문이다. 아니 시인 되기를 꿈꾸기 때문이다.
내 안에 잠든 시심을 깨워 영혼을 담은 시어들을 뚝뚝 풀어놓는다. 자신이 뱉어놓은 정제된 '시어' 앞에서 열광한다. 뜻밖의 시재를 발견한 이 황홀함. 다시 읽어본다. 처음 읽었을 때와는 느낌이 사뭇 다르다. 시일까, 신변잡기일까. 도무지 알 길이 없다. 이렇게밖에 못 쓸까, 실망감이 몰려온다.
이럴 때 누군가가 옆에서 조근조근 시에 관해 말을 걸어준다면 고뇌에 찼던 얼굴에 살며시 웃음이 번질 것이다.
이 책은 바로 시를 쓰고 싶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헤매는 그대에게 이렇게 써 보라고 친절하게 말을 건넨다. 《창작과 비평》을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한 시인 이대흠이 시를 좋아했지만 시를 알 수 없었기에 스스로 보물찾기하듯 뒤져 찾아낸 시 쓰기 비법 아닌 비법을 방출한다.
법을 공부할까도 생각했다는 이대흠 시인은 초등학교 때부터 시를 좋아했었다. 가장 오래된 인간의 말인 '시'에서 언어의 힘을 보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시를 쓰기로 하고 열심히 썼다. 1년에 250편씩 10년을 썼다. 그럼에도 시를 알지 못했다. 남들이 쓴 걸 보고 지레짐작으로 썼다. 아무도 시를 어떻게 써야 한다고 가르쳐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대흠 시인은 10년 넘게 갈팡질팡 허덕거리며 '직유법'을 비롯한 인간이 만든 비유법과 문학적인 수사만 알면 누구나 시를 쓸 수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 유레카.
그렇게 발견한 것을 특별하게 숨겨둔 것이 아닌 비밀을 공유한다는 의미에서 이 책을 썼다는 이대흠 시인. 책을 통한 지상 강의를 열면서 이대흠 시인은 '엉덩이의 천재'를 위해 바친다며 이렇게 말한다.
“시는 특별한 재능을 타고난 사람들이 쓰는 게 아니라, 누구나 알 수 있는 비유법과 수사법을 익히면 쓸 수 있고, 꾸준한 노력으로 높은 경지에 이를 수 있다.”
1994년 《창작과 비평》을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시집으로 《코끼리가 쏟아진다》, 《당신은 북천에서 온 사람》, 《귀가 서럽다》, 《동그라미》, 《물속의 불》, 《상처가 나를 살린다》, 《눈물 속에는 고래가 산다》가 있고, 소설 및 동화로는 《청앵》, 《나라를 구한 의병장 양달사》, 《열세 살 동학대장 최동린》, 《아주 특별한 고랄라, 미스터 고》가 있습니다. 산문집 《탐진강 추억 한 사발 삼천 원》, 《이름만 이삐먼 머한다요》, 《그리운 사람은 기차를 타고 온다》 등과 이론서 《시톡1》, 《시톡2》, 《시톡3》, 《시문학파의 문학세계 연구》 등을 펴냈습니다. 천상병시문학상, 조태일문학상 등을 수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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