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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쓸쓸함이 깊어질수록

    쓸쓸함이 깊어질수록

    • 포레스트 웨일 공동 작가 저
    • 포레스트 웨일
    • 2026년 10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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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91176350594 240쪽 240g 128 x 1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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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로 다른 시선으로 하나의 주제를 바라보며
    피어오른 다채로운 이야기들,

    이번 주제는 쓸쓸함입니다.

    당신의 쓸쓸함은 어떤 이야기를 가지고 있나요?

    저자 소개

    포레스트 웨일 공동 작가

    .

    책 속에서

    사방 천지가 반짝반짝 빛이 났다
    모두가 화려해 두 눈이 아플 지경
    나에게 반짝임은 뭐가 있을까?
    아픈 눈을 비비며 옷장을 열었다

    낭패라는 말을 이럴 때 쓰는 건가?
    온통 하얀빛 검은빛 회색빛이라니!
    이래서야 그 반짝임에 속할 수가 없잖아

    친구 J를 만나 회포를 풀었다
    나의 쓸쓸함과 초라함을 안주 삼고

    빛바랜 사진첩처럼 낡아진 것 같아
    온기는 없고 미지근하기만 해
    J야, 나는 요즘 그런 기분이 들어
    공들여 바른 매니큐어가 다 벗겨진 손톱 보는 기분

    술잔을 내려놓은 J는 아주 가벼운 목소리였다
    엄마가 몸이 좀 아프셨어
    지금은 많이 좋아지셨지만
    난 그날 세상이 온통 회색빛으로 변하는 기분이었는데
    정신 차려 보니 변한 건 아무것도 없더라
    엄마도 생각보다 나쁘지 않은 상태라 좋았어

    우리 아직, 괜찮잖아
    밥 먹을 수 있고 잠잘 수 있고
    이렇게 만나 이야기도 나누잖아

    사는 거 영원하지 않는데
    그 시간 동안 좀 쓸쓸하면 뭐 어때
    빛바랜 사진 같다고?
    빈티지가 새것보다 더 비싼 거 알지
    점점 더 귀해지는 거야


    세상은 나를 끊임없이 흔든다
    억하심정 있는 사람처럼 그런다
    그래도 분노하지 않은 건

    하루마다 생기는 용기가 있고
    유한한 삶을 산다는 자부심 때문이다
    그런 속에서 만나는 귀함은 보너스
    박경인 작가 ? 유한한 삶을 사는 한 사람의 쓸쓸함에 관하여 -

    뒤로는 야트막한 동산이 지키고
    앞으로는 세찬 강줄기 흐르던 나 살던 곳

    검은 매연만이 박동하고
    아스팔트 열기가 뒤덮어버린 나 살던 곳

    흙먼지 날리던 동심은
    이제 온데간데없고

    철없던 지난날의 추억조차
    마음껏 향유하지 못한 채

    바람결에 실려가는
    옛 목소리나 조금 듣고 갑니다

    해가온 작가 ? 재개발 단지 -

    억겁의 반복을 그리우다
    불쑥 내 어깨에 날아든
    맑고 여린 벚꽃잎 하나

    행여 날아갈까 숨죽이다
    곁에 맴돌길 염원하며

    곧 만개할 벚꽃
    모두 흩뿌려지면
    달콤한 열매 피어날까

    허나, 나의 봄은
    왜 이리도 급할까


    나의 벚꽃 만개하지도
    그 흔한 열매 피어나지도 못하고
    도리어 빈 가지 되었을까

    허공에 녹아든 봄날의 빈자리에
    이윽고 향기만이 남았다

    그런 나의 봄은
    첫눈이 내리는 여름이자
    벚꽃이 핀 겨울처럼
    찰나 같고 찬란했다
    손정민 작가 ? 단 하나의 여백 -

    목차

    필명 쓸쓸함 페이지

    1. 율 늦은 오후 11
    1. Sagan25 쓸쓸한 날엔 소설을 써 13
    1. 백승권 평일 낯선 방식의 사랑 15
    1. 꿈꾸는 쟁이 내 인생의 쓸쓸함 20
    2. 꿈꾸는 쟁이 쓸쓸함이 깊어지니 눈물이 흐른다 21
    1. 한 별 너라는 계절의 끝자락 22
    1. 남하루 노을 24
    1. 김은혜 내 생일 27
    1. 겨울제이 쓸쓸함에게 쓰는 편지 29
    1. 김유신 그냥 그런 밤 32
    1. 당근씨 새벽 네 시 십칠 분 34
    1. 텍스트드림 그토록 쓸쓸해서 36
    1. 손나림 위악적 낭만 38
    1. 이영현 퍼즐 39
    1. yejin_k 아무 이유 없이 쓸쓸한 날 42
    1. 이가영 다시 보자, 이 가을에 45
    1. 진솔 쓸쓸한 밤 48
    1. 인영 부치지 못한 편지 49
    1. 박경인 쓸쓸함을 희석하는 방법 52
    2. 박경인 유한한 삶을 사는 한 사람의 쓸쓸함에 관하여 55
    1. 호아랑 겨울보다 먼저 58
    1. 강대진 벌초 59
    1. 헤라 하루소리 61
    1. 김예빈 獨朝 63
    2. 김예빈 空庭 64
    1. 김혜지(헬리아) 배추흰나비의 쓸쓸한 오후 65
    1. 슬현 물빛 유희 68
    1. 이하(李霞) 산책 일기 70
    1. 해가온 재개발 단지 73
    2. 해가온 외톨이 74
    1. 김혜원 쓸쓸한 그 골목 75
    1. 루비 벤치 76
    1. 문서하 무(無) 77
    1. 이언(利言) 종이접기 78
    2. 이언(利言) 살림살이 80
    1. 정령 수탉이 울기 전 81
    2. 정령 소라 83
    1. 도영 빈 의자 84
    1. 김효정 쓸려감 87
    1. 윤슬 혼자 걷는 저녁 90
    1. 찬무화 속 빈 강정 91
    2. 찬무화 짓무른 사랑 92
    1. 유온 방안의 코끼리 93
    1. 유온/장상미 쓸쓸한 내 이름 같아 95
    1. 윤태현 쓸쓸함 98
    1. 교양 쓸쓸함이 깊어질수록 100
    2. 교양 해왕성 102
    1. 윤온 잊지 못하는 것 103
    1. 이다솔 새벽을 기다리는 20대 104
    1. 정진희 적막강산 (寂寞江山) 106
    1. 이꽃님 허기 107
    1. 정주희 읽지 않은 마음 108
    1. 문규호 막차 110
    1. 권은애 밤공기 112
    1. 영지현 쓸쓸한 밤 114
    2. 영지현 쓸쓸하게 울지 마 115
    1. 조현서 사각지대 117
    1. 김희영(레드앤) 짝을 기다리는 양말 118
    1. 온기영 쓸쓸함이 나를 찾아왔다 121
    1. 황승환 거울 125
    1. 문학 청년 골조 127
    2. 문학 청년 방식 129
    1. 영원 쓸쓸함에게 131
    1. 이도아 말이 먼저 비워진 방 133
    1. 오엔 이사 135
    1. 손정민 단 하나의 여백 137
    2. 손정민 연 139
    1. 최서진 기다리는 눈 141
    1. 이옐 새벽의 편의점 143
    1. 백승석 결빙의 괴물 148
    1. 유월 무제 150
    1. 이연화 내가 없는 하루의 모양 152
    1. 장주예 구절초(九節草) 155
    2. 장주예 연중모련(年中慕戀) 157
    1. 불족발 남은 이 158
    1. 김민서 고향 159
    1. J 시간 161
    2. J 수중 기찻길 163
    1. 임이언(林以言) 해질녘 164
    2. 임이언(林以言) 봄을 찾는 가을 166
    1. 홍백 기러기 아빠의 명절 168
    1. 최은서 초저녁 169
    1. 지경란 무연고 덕장 171
    2. 지경란 갈바람 173
    1. 숨이톡 쓸쓸한 사랑 175
    1. 너란별 한 편의 시로 남긴다면 177
    1. 장서연 흔들리는 7호선 하행열차 179
    1. 류광현 쓸쓸한 눈물 181
    1. 지민 가을 운동회, 가장자리 184
    1. 오서윤 餘溫(여온) 191
    1. 글림(오지원) 여백 193
    1. 조현진 웃음의 의미 194
    1. 이슬비 수면 아래에 남겨둔 것 195
    1. 조제이미 공허 199
    1. 민클로버 아이러니 201
    1. myam 명찰 203
    1. 한_결 구인공고 205
    1. 윤백 알사탕 206
    1. 이은총 두 잎의 마음을 모아 207
    2. 이은총 잎, 추운 209
    1. 인수 담배 211
    1. 박현민 블레셋의 후손 - 유수프 212
    1. 미하 (美河) 쓸쓸하지 않기를 214
    1. 안수빈 뒷모습 217
    1. 최은빈 파란 버스 218
    1. 시온(詩溫) 흔적 220
    1. 백지민 편지할게요 221
    1. 유수(幽秀) 우물 227
    1. 오로라 돌고래 칭찬 229
    2. 오로라 포스트잇 231
    1. 양성희 두 짝 233
    1. 권구상 수면 235
    1. 사랑의 빛 보름에 뜨는 그림자 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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