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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천 년의 역사로 읽는 팔레스타인

    3천 년의 역사로 읽는 팔레스타인

    • 아이만 라쉬단 웡 저
    • 정상천 역
    • 산지니
    • 2026년 10월 30일
    • 정가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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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91168617650 208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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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르단강에서 지중해까지, 팔레스타인 3천 년 통사
    요르단강과 지중해 사이에 자리한 팔레스타인은 수천 년간 격동과 번영, 억압이 교차해온 땅이다. 말레이시아의 외교관이자 지정학 분석가 아이만 라쉬단 웡의 저서 『3천 년의 역사로 읽는 팔레스타인: 강에서 바다까지』는 ‘이스라엘 자손’의 역사부터 여러 제국의 지배, 라시둔 칼리프 시대의 이슬람 전성기에 이르기까지 팔레스타인 땅의 3천 년 역사를 심도 있게 조명한다.
    팔레스타인은 수많은 문명이 교차하며 꽃피었던 공간이었다. 이 땅은 종교와 사상, 무역과 문화가 만나는 자리였고 오랫동안 ‘축복받은 땅’으로 불리기도 했다. 그런 팔레스타인이 어떠한 이유로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첨예한 분쟁 지역이 되었을까? 그 배경에는 지정학적 위치가 불러온 전략적 긴장, 유대인의 이주와 시오니즘의 등장, 제국주의 질서의 재편 등 기나긴 역사적 흐름이 존재한다.
    팔레스타인 땅의 기원에서 시작해 시오니즘의 형성과 확산, 그리고 끝이 보이지 않는 억압 속에서도 이어지는 해방을 향한 투쟁까지, 이 책은 복잡한 역사를 풀어낼 뿐 아니라 팔레스타인에 관해 널리 퍼진 오해와 단편적 서사를 비판적으로 해부하며, 팔레스타인 역사를 보다 공정하고 균형 있게 바라볼 것을 촉구한다.
    『3천 년의 역사로 읽는 팔레스타인』은 단순한 역사서를 넘어 팔레스타인의 투쟁에 연대하는 목소리를 담고 있다. 갈등의 근원을 이해하고 자유로운 팔레스타인의 미래를 함께 그려보고자 하는 모든 이에게 일독을 권한다.

    ▶ 팔레스타인의 시점에서 서술한 역사
    이 책은 코란, 타나크, 성경, 역사 기록, 고고학 자료 등을 폭넓게 활용하되, 팔레스타인의 관점에서 서술되었다는 점이 특징이다.
    저자는 청동기 시대부터 세 대륙을 잇는 전략적 요충지였던 팔레스타인의 지리·문명사적 위치를 먼저 짚는다. 이어 고대 이스라엘 왕국의 성립과 몰락, 페르시아·그리스·하스몬·로마·비잔틴 제국의 지배, 7세기 이슬람 정복 이후 라시둔·우마이야·아바스·파티마·아이유브·맘루크·오스만 제국에 이르는 통치의 흐름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며, 이 과정에서 팔레스타인의 정체성이 어떻게 형성되어 왔는지를 서술한다.
    근대에 들어 시오니즘의 등장, 제1차 세계대전, 밸푸어 선언, 영국 위임통치는 팔레스타인 문제의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어 놓는다. 이후 1948년 나크바(대재앙)와 제1차 아랍-이스라엘 전쟁, 6일 전쟁, 인티파다, 오슬로 협정, 하마스의 부상, 그리고 최근의 충돌에 이르기까지, 저자는 이 사건들을 식민주의와 저항이라는 틀로 해석한다.

    ▶ 팔레스타인 투쟁에 대한 흔한 오해 바로잡기
    10장 ‘팔레스타인은 해방될 것이다’에서 저자는 ‘팔레스타인-이스라엘 분쟁’을 둘러싼 몇 가지 통념을 짚는다. 먼저, 이 분쟁을 두 주권 국가 사이의 갈등으로 보는 시각이다. 저자는 팔레스타인이 국제사회에서 일반적으로 하나의 실체로 인정받고 있으나 실질적 주권 국가는 아니며 이스라엘의 통치 아래 있다는 점에서, 이 분쟁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같은 국가 간 전쟁이 아니라 본질적으로 반식민지 투쟁에 가깝다고 주장한다.
    다음으로는 이 분쟁을 이슬람과 유대교 간의 종교 전쟁으로 보는 시각이다. 저자는 무슬림에게 팔레스타인이 예언자들의 역사와 알아크사 모스크로 인해 종교적으로 중요한 곳이라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무슬림과 유대인이 수 세기 동안 이슬람 제국 아래에서 공존해 왔다는 사실을 짚는다. 그러면서 문제의 핵심은 팔레스타인인이 조상 대대로 살아온 땅에서 추방당해 온 데 있으며, 이스라엘 점령에 맞서 싸운 기독교인들도 있었다는 점에서 이를 종교 간 대립이 아닌 보편적 인도주의 문제로 봐야 한다고 주장한다.

    ▶ 팔레스타인, 우리 모두의 질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갈등은 영토 분쟁을 넘어 역사와 기억, 신념과 정체성이 얽혀 있는 문제다. 수많은 전쟁과 협상, 좌절과 희망이 반복되어 왔지만 이 지역의 평화는 여전히 미완의 과제로 남아 있다.
    이 책은 이러한 현실을 단순한 선악 구도로 나누는 대신, 오랜 시간에 걸쳐 형성된 역사적 맥락과 다양한 시각을 짚어 나간다. 고대 문명의 흔적에서 현대 국제정치에 이르기까지, 저자는 이 땅을 둘러싼 이야기가 한 민족이나 한 국가만의 서사가 아니라 인류 공동의 역사와 맞닿아 있음을 보여 준다.

    출판사 리뷰

    추천사
    프랑스에서 역사를 공부하고 외교관으로 일한 역자는 파리에서 조국의 독립을 알렸던 서영해의 삶을 발굴해 우리에게 소개한 바 있다. 이번에는 말레이시아 외교관이자 국제정치학자인 아이만 라쉬단 웡이 쓴 팔레스타인 3천 년의 역사를 우리말로 옮겼다. 중국계이면서 이슬람으로 개종한 저자의 배경은 팔레스타인 문제를 단선적인 민족과 종교의 시각에서 벗어나 바라보게 한다. 실제로 이 책은 고대 이스라엘부터 시오니즘과 나크바를 거쳐 오늘에 이르는 역사적 궤적을 다양한 시각에서 풀어내며, 팔레스타인의 오늘을 보다 균형 잡힌 시각으로 이해하도록 이끈다._장지향(아산정책연구원 중동연구센터장)

    저자 소개

    아이만 라쉬단 웡

    아이만 라쉬단 웡은 말레이시아 국립대 국제관계학과에서 학사과정을, 말레이대학 전략 및 방위 학과에서 석사학위를 이수한 이후 열정적으로 지정학 연구에 몰두해 왔다. 그는 20만 명의 팔로워가 있는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지정학 관점에서 시사문제를 공유하고 있다. 그는 말레이시아 정부의 외교관으로 더 잘 알려져 있지만, 조지 프리드먼(George Friedman)과 로버트 카플란(Robert Kaplan)처럼 인문학 분야에 대해 논평을 하는 독립적인 지정학 분석가로 알려지기를 더 선호한다. 지정학 외에 그는 언어 애호가이다. 그의 작품 『벽이 없는 세계(Dunia Tanpa Tembok: II)』는 2019년 내셔널 도서상 논픽션 부문을 수상했으며, 영어와 한국어로도 번역되었다.

    역자 소개

    정상천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불어교육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 제1대학(팡테옹-소르본느)에서 역사학 석사(DEA)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9년부터 상공부와 통상산업부에 근무했고 1998년부터 외교통상부에 15년간 외교관으로 근무하면서 한국과 프랑스 관계 연구에 매진했다. 이후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통령직속국가균형발전위원회, 한국지역난방공사(상임이사)를 거쳐 현재 안동시설관리공단에 재직 중이다.
    대표 저서로 『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 『아시아적 관점에서 바라본 한불통상 관계』(파리 출간), 『불교 신자가 쓴 어느 프랑스 신부의 삶』, 『나폴레옹도 모르는 한-프랑스 이야기』, 『한국과 프랑스, 130년간의 교류』가 있고, 역서로 『벽이 없는 세계』, 『지리로 보는 세계정세』, 『보통사람의 정치학』, 『보통사람의 심리학』, 『말라카: 15세기 동남아 무역왕국』, 『일본군과 영국군의 1941 말라야 전쟁』, 『한 권으로 이해하는 프로파간다』 등이 있다.

    책 속에서

    p13 팔레스타인은 지난 3,000년 동안 요르단강과 지중해 사이의 땅을 일컬어온 이름이다. 이 땅은 지리적 특징에 따라 네 개의 주요 지역으로 나뉜다.

    p40 팔레스타인에서 주권 국가로서 이스라엘 자손의 역사는 이스라엘 왕국과 유다 왕국의 몰락으로 끝났다. 그 후 2,600년 동안 팔레스타인은 흥망성쇠를 반복하는 여러 왕국의 지배를 받았다.

    p78 오스만 제국의 통치하에서 팔레스타인은 공식적인 속주는 아니었지만, 팔레스타인 정체성은 지속되었다. 필라스틴 (Filastin)이나 아르즈-이필리스틴(Arz-iFilistin)과 같은 용어가 비공식적으로 널리 사용되었고, 사파드, 나블루스, 라준, 가자, 알쿠드스 사람들은 스스로를 필라스티니윤(Filastiniyyun)이라고 부르며 팔레스타인을 자신들의 고향으로 여겼다.

    p102 영국은 유대인의 팔레스타인 이주를 장려함으로써 밸푸어 선언에서 유대인과 맺은 약속을 이행했다. 초대 영국 고등판무관 허버트 새뮤얼은 유대인이자 철저한 시오니스트였으며, 위임통치 기간 동안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시오니스트의 이익을 증진시켰다.

    p150 이스라엘은 국제법과 팔레스타인인의 기본권을 끊임없이 무시했고, 이는 결국 1987년 대규모 팔레스타인 봉기를 촉발했다. 이 봉기의 직접적인 도화선은 1987년 12월 9일 에레즈 국경지대에서 발생한 사건이었다.

    p188 전쟁의 결과와 관계없이 투쟁은 계속되어야 한다. 팔레스타인은 가장 어두운 시기를 견뎌냈고 더욱 강해졌다. 시간과 진실은 우리 편이다. 정의와 평화를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의 가슴속에 팔레스타인이 살아 있는 한, 자유의 횃불은 결코 꺼지지 않을 것이다.

    목차

    옮긴이의 말

    1장 축복받은 땅
    팔레스타인의 지리
    역사가 깊은 땅
    선지자들의 땅

    2장 이스라엘의 자손
    이집트에서 팔레스타인까지
    왕국
    이스라엘 자손의 몰락

    3장 제국의 회랑
    페르시아 통치(기원전 539~332년)
    그리스 통치(기원전 332~140년)
    하스몬 통치(기원전 140~37년)
    로마 통치(기원전 37년~서기 395년)
    동로마 통치(395~638년)

    4장 이슬람의 빛
    라시둔 칼리프 왕조(638~661년)
    우마이야 왕조, 아바스 왕조, 파티마 왕조(661~1099년)
    십자군 통치(1099~1187년)
    아이유브 왕조와 맘루크 왕조(1187~1516년)
    오스만 제국의 통치(1516~1918년)

    5장 시오니즘의 위협
    시오니즘의 탄생
    제1차 세계대전
    밸푸어 선언

    6장 영국의 위임통치
    팔레스타인 점령
    아랍 반란
    유대인 반란
    팔레스타인 분할 계획

    7장 재앙(나크바)
    제1차 아랍-이스라엘 전쟁
    그린라인(Green Line)
    페다인 저항

    8장 아랍의 패배
    제2차 아랍-이스라엘 전쟁
    6일 전쟁(제3차 아랍-이스라엘 전쟁)
    검은 9월
    욤 키푸르 전쟁(제4차 아랍-이스라엘 전쟁)
    레바논 전쟁

    9장 팔레스타인 국가
    두 국가 해법
    인티파다(Intifada)
    오슬로 협정
    제2차 인티파다
    하마스의 부상
    트럼프의 계획
    알아크사 홍수 작전

    10장 팔레스타인은 해방될 것이다
    팔레스타인 투쟁에 대한 오해 바로잡기
    알아크사 홍수 작전 이후
    80년의 저주

    부록
    미주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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