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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축평단 2026.가을

    건축평단 2026.가을 통권28호

    • 건축평단 저
    • 건축평단
    • 2026년 0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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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91122047813 256쪽 333g 152 x 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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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축평단』은 2015년 창간된 건축 이론 비평지로, 책 속에는 이 시대 건축의 주제, 다채로운 시선으로 읽어낸 건축가와 건축작업, 그밖에 건축에 관한 목소리가 촘촘이 각인되어 있다.

    출판사 리뷰

    건축은 왜 색을 두려워했는가. 백색과 회색이 건축적 진지함의 표정으로 자리 잡는 동안, 색을 사용하는 일에는 왜 유독 설명과 변명이 필요했을까. 이번 호는 '건축, 색계(色界)'를 주제로 건축의 색을 둘러싼 오랜 취향과 관습을 되짚는다. 색을 표면의 장식이나 시각적 효과에 한정하지 않고, 감각과 물질, 기억과 시간이 교차하는 매체로 바라보며 건축을 읽는 또 하나의 시선을 제안한다.
    여는 글에서 박영태는 이안 감독의 영화 〈색,계〉, 보색의 잔상, 시간 속에서 바래고 녹스는 건축의 표면을 겹쳐 읽으며 "색은 두 번 시작된다"고 말한다. 처음 칠한 색이 의도로 새긴 문양이라면, 바래고 변색된 색은 세월이 스스로 새긴 무늬다. 본래 화려하게 채색되어 있던 고전 신전이 백색의 이상으로 오인되어 왔듯, 색 없음은 오랫동안 건축적 진지함의 표정이었다.
    기획은 이 망설임을 하나의 결론으로 모으지 않는다. 김영철은 색을 형태와 공간이라는 두 원리 사이에 놓고, 이세웅은 색을 실재가 아닌 '현상'으로 추적한다. 박세미는 언어에 빼앗긴 색의 몸을 되찾고, 백승한은 회색을 판단을 유예하는 비평 윤리로 다시 읽으며, 이희준은 '마음에 든다'는 기호(嗜好)의 문제를 끝까지 밀고 간다. 김광수·김효영·임윤택·서재원·정이삭·문훈의 인터뷰와 대담, 건축·공간 디자이너 19인의 설문은 의심과 망설임, 직관과 거부의 목소리를 함께 들려준다.
    '워크'에서는 손진의 '프로젝트 리터닝 군산'을 다룬다. 2019년 첫 현장 방문에서 마주한 좁은 골목과 마당, 겹겹이 덧대어진 건물의 흔적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개항도시의 격자형 도시조직은 남았지만, 그 안의 건축은 시대와 생활의 필요에 따라 끊임없이 바뀌었다. 손진은 이 복합적인 시간을 지워야 할 대상으로 보지 않고, 앞으로의 도시를 구성할 자원으로 읽는다. 오래된 목구조의 해체와 재조립, 사라지는 부분의 흔적 보전, 군산에서 사용되어온 재료의 재해석을 통해 이전의 100년과 이후의 100년을 잇는 원칙을 제시한다. 과거의 모습을 재현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장소의 기억과 새로운 쓰임이 함께 살아갈 건축을 모색하는 기록이다.
    '영아키텍처 크리틱'의 주인공은 대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스마트건축의 김건철이다. 반복이 싫어 건축가가 되었지만 70여 개 프로젝트 끝에 자기 복제의 불안과 마주한 그는, 철학을 앞세우는 대신 견디기 어려운 요소를 하나씩 지워 나갔다. 맞지 않는 줄눈과 엉성한 만듦새를 걷어내고 남겨야 할 것을 찾는 과정은 기술자, 조경가, 사진가와의 협업으로 이어진다. '깊은 풍경-도원'을 비롯한 작업을 통해 비워진 공간에 풍경을 들이고, 잘 만드는 건축에서 오래도록 잘 쓰이는 건축으로 질문을 확장한다.
    이 밖에도 리터닝 군산을 다각도로 읽는 송석기, 이경창, 송종렬, 박영태의 비평, 브레스커피웍스·꾸꿈아트센터·깊은 풍경-도원과 이를 다룬 이승엽, 임성훈, 이경창, 김훈의 글을 함께 싣는다. '포커스'에서는 구가도시건축 25주년 건축전 〈fiction non fiction〉을 박영태가 조명하고, 서평으로 배형민의 『포트폴리오와 다이어그램』(박정현 옮김, 오피엠 평)과 『건축 너머, 비평 너머: 갈망, 사유 그리고 애정의 비평』(현명석 평)을 다룬다.

    저자 소개
    손진 | 1986년 홍익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1992년까지 이탈리아 베니스 건축대학교에서 수학한 뒤, 스튜디오 프란체스코 베네치아(1993~1995)와 스콥피예 건축사무소(1995~1996)에서 실무 경험을 쌓았다. 1997년 이민과 함께 이손건축을 설립하여 작업을 이어왔다. 대표작으로 천사유치원, 손정완 사옥, 운문유치원, 아이뜰 유치원, 하나금융 공동직장 어린이집 등이 있다.
    김건철 | 대구 출생으로, 영남고등학교와 계명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경북대학교에서 건축학 석사 과정을 수료하였다. 2011년 스마트건축을 설립하여 대구를 기반으로 활동 중이다. 풍경으로서의 건축, 건축의 평면성(flatness) 그리고 맥락과 감각을 함께 아우르는 건축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건축문화대상, 신진건축사대상, Architecture MasterPrize 등을 수상했다.
    박영태 | 동양미래대학교 실내건축디자인과 교수
    김영철 | 배재대학교 주시경교양대학 교수
    이세웅 | 아파랏체 건축사사무소 대표
    박세미 | 시인, 도미노프레스 대표
    백승한 | 부산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이희준 | canon vision 공동대표
    송석기 | 군산대학교 건축공학과 교수
    이경창 | 구와미로 건축사사무소 대표
    송종렬 | 건축비평가
    이승엽 | 국립금오공과대학교 건축토목환경공학부 교수
    임성훈 | 동명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김훈 | 경북대학교 건축학부 교수
    오피엠(OPM) | 건축 리뷰어, 유튜버
    현명석 | 건축비평가

    저자 소개

    건축평단

    현명석
    서울시립대 학부와 대학원에서 건축을 공부했으며, 미국 조지아공대에서 20세기 중반 미국 건축
    사진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건축에 관한 글을 쓰며 《건축평단》 책임편집위원이다.
    대학에서 건축 역사, 이론, 설계를 가르친다. 역/저서로는 『건축표기체계』 (편역, 아키트윈스, 2020),
    『건축의 이론과 실천 1993-2009』 (공역, 시공문화사, 2021), 『지붕 없는 방』 (공저, 주택문화사,
    2023) 등이 있으며, 《The Journal of Architecture》, 《건축평단》, 《C3》, 《미로》 등에 글을 실었다.
    건축 매체와 기술, 그리고 한국 현대건축에 관한 연구와 글쓰기에 몰두하고 있다.

    송률
    건축가이며 발행인이자 편집자이다. 서울에서 거주하고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수파
    송슈바이처(SUPA Song Schweitzer)의 공동대표다. 설계의 개념적 접근을 기반으로 건축의 언어와
    영역 확장을 목표로 작업하며, 예술과 디자인을 통하여 일상의 본질을 표현하고자 하는 격월간
    잡지 《SUPTEXT》를 편집·발행한다.

    크리스티안 슈바이처(Christian Schweitzer) 건축가이며 교육자이자 평론가이며 서울에서 거주하고 활동하고 있다. 현재 수파 송슈바이처(SUPA Song Schweitzer)의 공동대표이며 프랑크푸르트 에른스트-마이-뮤지엄의 공동 창립자이다. 사회문화적 맥락을 통해 현대 도시를 이해하고 변화하는 것에 특히 중점을 두고 개념 설계, 예술 및 건축 이론의 교차 영역에서 작업하고 있다.

    김사라
    건축 스튜디오 Diagonal Thoughts의 대표로, 건축가이자 작가, 기획자, 교육자 그리고 탐구자로서
    건축을 매개로 한 융합적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 그가 이끄는 Diagonal Thoughts는 개인의 내밀
    한 차원에서부터 도시적 스케일까지, 인간을 둘러싼 다양한 환경과 사회적 공간을 탐구한다. 건축
    물과 파빌리온, 설치, 글쓰기, 영상 등 여러 매체를 통해 물리적 구축과 개념적 상상 사이의 긴장
    을 실험하며, 건축의 관습적 경계를 새롭게 확장한다. 그는 2023년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에서 송
    현동 현장 프로젝트를 큐레이팅했으며, 2021년 국립현대미술관(과천관)의 예술버스쉼터 지명 공
    모프로젝트에 당선되었다. 2014년부터 덴마크 오르후스건축학교, 중국 동지대학, 미국 하와이대학
    교 마노아, 인도 C.A.R.E 건축학교 등에서 초청 강의 및 워크숍을 진행했으며, 현재 국민대학교 건
    축학부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Diagonal Thoughts의 중심에는 건축적, 교육적, 예술적 실천을
    통해 ‘당연하면서도 본질적인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는 태도가 자리한다.

    전재우
    하이퍼스팬드럴의 대표이다. 하이퍼스팬드럴은 건축계에 새로이 제시하는 필수 개념이자 일종
    의 무브먼트이다. 이 혁신적인 개념은 건축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부산물과 (쓸모없어 보이는)
    주변적 행위 그 자체를 하나의 서브컬처로 재해석하려는 몸부림이기도 하다. 이를 통해 건축계의
    모든 성공과 실패, 엉터리와 낭비를 예술로 (둔갑) 승화시키며, 건축계의 숨겨진 면모를 색다른 시
    선으로 소비하고자 하는 시도이다. 물론 이 시도가 얼마나 의미가 있을지는….

    오연주, 정해욱
    두 사람은 미드데이를 운영 중이며, 서울대학교 공업디자인 학부와 독일 슈테델슐레 건축 석사를
    마치고, 데이비드 치퍼필드 아키텍츠 밀란 오피스 등에서 근무하였다. 오연주는 슈테델슐레 건축
    프로그램의 강사/연구원으로 재직하였고, 정해욱은 현재 고려대학교 건축학과 겸임교수다. 두
    권의 단행본 『가상-건축 Architecture as Fabulated Reality 』(공저)와 『 Upperhouse-Oriented 』를
    출간하였으며, 2024년 정림건축문화재단의 <등장하는 건축가들>에 각자 소개되었다. 이들이
    설립한 미드데이는 출판/저술/전시/실무 등을 넘나들며 ‘건물(building) 이전에 실존하는
    건축(architecture)’, ‘건축 표피 이면의 질서와 에스테틱’에 대한 사고를 바탕으로 다양한 형식의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황동욱
    건축 디자이너이자 공간 기반의 작업자이다. 실내외 공간을 디자인하는 일뿐 아니라 다양한
    공간적 상황을 기술적 시각을 통해 관찰하고 미디어로 재구성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젊은 모색 2023: 미술관을 위한 주석>(국립현대미술관 과천, 2023), 아르코 융복합 예술
    페스티벌 <횡단하는 물질의 세계>(아르코미술관, 2021), <돌의 실제>(구 명성교회, 2020) 등의
    전시에서 기술적 시각을 이용해 기록한 공간 정보를 다양한 매체를 이용해 물질화하고 새로운
    공간적 상황을 만들었다. 현재 공간에 관한 생각을 정리한 책을 준비 중이다.

    김인성
    영남대학교 주거환경학과 교수. 서울대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원도시건축에 재직했다. 영국
    셰필드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한국에서 건축사 자격을 취득하였다. 현재 영남대학교
    주거환경학과에서 건축설계 관련 강의를 맡고 있으며, 주거와 건축 관련 단체와 기관들의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며 실무와 이론의 연결에 주목하고 있다. 건축적 재현과 건축의 시간성 문제에
    대한 관심과 연구를 토대로 건축비평 활동에 주력하여 2018년 《건축평단》 평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현섭
    고려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영국 셰필드대학교에서 서양 근대건축을 공부했고, 2008년 모교인
    고려대학교에 임용된 이래 건축역사·이론·비평의 교육과 연구에 임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한국
    현대건축에 대한 비판적 역사서술 및 서양 현대세계에 표상된 한국의 건축에 관심을 두고 있다.
    그간 일본 건설성 건축연구소 객원연구원, 핀란드 헬싱키대학교 특별강사 및 알바 알토 아카데미
    객원연구원, 미국 하버드-옌칭연구소 방문학자를 역임했고, 『건축수업: 서양 근대건축사』(도서출판집, 2016), 『건축을 사유하다: 건축이론 입문』(역서, 고려대학교출판문화원, 2017), 『Concrete SeoulMap』(2019), 『하이데거적 장소성과 도무스의 신화』(편서, 아키트윈스, 2022), 『한국 현대건축 산책: 2000년대 우리 도시의 소소한 풍경』(이유출판, 2025), 「Korean heat radiated: from Frank Lloyd Wright's Usonian houses to postwar mass-produced houses in America」(2023), 「1930년대 중반 박길룡의 기능주의 건축론과 경성건축 비평」(2023) 등 다수의 단행본과 논문을 국내외에 출판했다.

    박성용
    서울시립대학교에서 학부, 버지니아텍(Virginia Tech)에서 건축학 석사(M.Arch)를 졸업했으며, 서울대학교 건축학과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미국건축가협회(AIA)와 American Architectural
    Foundation으로부터 Scholastic Award를 수상하였고, Institute for Advanced Architecture of
    Catalonia 설립을 기념해 개최된 제1회 IAAC 국제 디자인 공모전 결과 대한민국 대표 대의원으로
    선발된 바 있다. 건축 담론의 사회적 확산을 위해 《건축평단》 필진과 편집위원, 간향 커뮤니티 자
    문단으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에는 하이데거의 현상학적 존재론을 기반으로 기술과 표상의 문제
    에 주목하고 있다. 2015년 이후 국립금오공과대학교 건축학전공에 교수로 재직 중이다.

    박영태
    동양미래대학교 실내건축디자인과 교수. 홍익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를 졸업하고 중앙디자인과
    넥서스플랜에서 근무했다. 동 대학원 실내디자인 석사, 건축디자인 박사 과정을 마쳤다. 비판적
    사유방식을 통한 디자인 방법론의 연구와 실천에 관심을 가져왔으며, 동시대 문화 현상을
    바탕으로 다양한 접근방식을 모색 중이다.

    백승한
    부산대학교 건축학과에서 이론과 설계 과목을 가르치고 연구한다. 특히 건축 이론과 비평 그리고
    미술사와 시각 문화의 교차점에 주목한다. 일상생활의 철학적 탐구, 어셈블리지, 정동이론,
    신유물론, 객체지향존재론, 인류세, 다종 건축과 도시론, 가소성, 판단 유

    목차


    여는 글 _ 박영태

    기획 | 건축, 색계(色界)
    건축의 두 원리와 색의 역할 _ 김영철
    '색'이란 현상 _ 이세웅
    색의 존재술 _ 박세미
    회색, 미네르바의 부엉이, 그리고 건축 비평 _ 백승한
    마음에 든다 _ 이희준
    6인 6색 인터뷰: 건축은 왜 색을 두려워했는가_ 김광수, 김효영, 임윤택, 서재원, 정이삭, 문훈
    대담: 색; 드로잉, 재료, 시간에 대하여 _ 김광수, 김효영, 임윤택, 서재원, 정이삭
    설문: 건축과 색을 묻다 _ 고재협, 김남건축, 김영수, 김정곤, 나인혜, 박재우, 백종환, 손진, 요앞건축, 이동일, 이종건, 임태희, 전재우, 정의엽, 정해욱, 조민석, 지정우, 최욱, 황동욱

    워크 | 손진의 '프로젝트 리터닝 군산'
    도시의 틀, 기억의 몸 _ 손진
    리셋된 도시에서 시간의 흔적 가꾸기_ 송석기
    손진의 군산 연대기: 다공성과 노스탤지어의 감각적 무대화 _ 이경창
    리턴은 누구의 귀환인가 _ 송종렬
    그리드, 거짓말 그리고 표정의 텍토닉 _ 박영태

    영아키텍처 크리틱 | 김건철
    싫어하는 것을 지우며, 남은 것 _ 김건철
    브레스커피웍스
    꾸꿈아트센터
    깊은 풍경 - 도원
    깊은 풍경: 시각적 확장을 넘어 느슨한 점유로 _ 이승엽
    건축이 자리하는 영역 _ 임성훈
    깊은 풍경과 정지의 미학 _ 이경창
    알레고리에서 상징으로: 자본의 논리를 횡단하는 구축적 진실성 _ 김훈

    포커스 | 구가도시건축 25주년 건축전 〈fiction non fiction〉
    여전한, 삶의 형상 Still the Figure of Life _박영태

    서평1. | 『포트폴리오와 다이어그램』, 배형민 지음, 박정현 옮김
    포트폴리오와 다이어그램 _ 오피엠(OPM)

    서평2. | 『건축 너머, 비평 너머: 갈망, 사유 그리고 애정의 비평』, 배형민 지음
    건축 비평: 어긋남 이후의 말들 _ 현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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