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디앤루니스 인터넷서점

네비게이션 실시간 인기 책

    가자로부터 멀리 떨어져

    가자로부터 멀리 떨어져 집단학살 3년, 한국 필자 8인의 목소리

    • 배세진, 최가은, 백종관, 오학준, 강정섭, 한유리, 이민혜, 지다율 저
    • 출판공동체 편않
    • 2026년 10월 29일
    • 정가
      29,000원
    • 판매가
      26,100원 [10% 할인]
    • 결제 혜택
      무이자
    • 적립금
      1,450원 적립 [5%P]

      NAVER Pay 결제 시 네이버페이 포인트 5% 적립 ?

    • 배송구분
      업체배송(반디북)
    • 배송료
      무료배송
    • 출고예정일

      출고예정일 안내

      ※ 출고예정일은 도서 재고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close

      2026년 11월 04일(수)

      ※ 출고예정일은 도서 재고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수량
    회원리뷰
    - [0]
    ISBN: 9791198873392 392쪽 135 x 220 (㎜)

    지금 이책은

    • 판매지수 : 0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이 책은


    이스라엘이 3년 넘게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에서 집단학살을 벌이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가자로부터 멀리 떨어져』는 그동안 한국에서 살아온 필자 여덟 명이 자기 자리에서 쓴 글을 묶은 책이다. 필자들은 가자에 가 본 적이 없으며, 그 거리를 변명으로 삼지 않고 바로 거기에서 출발한다. 안락한 자리에서 먼 땅의 학살을 글로 쓰는 일에 대한 부끄러움이 침묵의 이유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하며, 글쓰기의 의무를 묻는다.

    영화감독 백종관은 크리스 마커의 영화를 다시 읽으며 멀리 떨어져 있다는 사실과 연대의 관계를 살펴본다. 문학평론가 최가은은 팔레스타인 시와 번역을, 방송국 PD 오학준은 한국 언론이 국제뉴스로 가자를 어떻게 다루어 왔는지 되짚는다. 정치철학자 배세진은 가자를 사유하는 철학의 역할을 묻는다. 한유리, 강정섭, 이민혜, 지다율 역시 각자의 입장에서 팔레스타인과의 관계, 고통의 재현, 출판의 역할 등을 다룬다.

    책의 끝에는 필자 여덟 명의 대화와 프랑스 철학자 에티엔 발리바르가 연구자 루카 살차와 나눈 대담 「가자를 사유하다」가 실려 있다. 발리바르는 집단학살 앞에서 사유의 가치와 침묵의 문제를 논하고, 홀로코스트의 기억과 유럽 식민주의의 역사를 짚는다. 팔레스타인을 다룬 번역서가 잇따라 출간되는 가운데, 한국 필자들의 목소리를 한 권으로 모아 우리가 가자로부터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는지, 그 거리를 알고도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따져 묻는다.


    출판사 리뷰

    가자를 위한, 우리의 책무란 무엇인가
    집단학살 3년, 국내 필자 8인의 목소리

    이스라엘이 3년 넘게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에서 집단학살을 벌이고 있다. 휴전이 선언된 뒤에도 공습과 봉쇄는 멈추지 않았고, 학살은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다. 그동안 우리는 스마트폰 화면으로 폐허를 거의 실시간으로 지켜보았다. 증거는 차고 넘쳤지만 그만큼 무력감과 피로감도 쌓였다. 이 책 『가자로부터 멀리 떨어져』는 그 무거운 무력감에서 출발한다.
    최근 출판계에서는 팔레스타인을 다룬 책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반가운 일이다. 그러나 대부분 번역서라는 점에서 아쉬운 점이 없지는 않다. 이 책은 집단학살이 이어지는 동안 한국에서 살아온 필자 여덟 명이 자기 자리에서 쓴 글을 묶었다. 학살 국면에서 한국 필자들의 글을 한 권으로 모은 책은 (아마) 없다. 필자들은 ‘물론’ 가자에 가 본 적이 없다. 그리고 이 책은 그 거리를 변명으로 삼지 않고, 바로 거기에서 출발한다(혹은 머무른다).
    필자들은 스스로를 ‘지식인’이라 부르는 일을 어색해한다. 안락한 자리에서 먼 땅의 학살을 글로 쓰는 일이 부끄럽고 때로는 역겹다는 것을 서문에서부터 숨기지 않는다. 그러나 이들은 그 부끄러움이 침묵의 이유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가자에서 벌어지는 일은 우리와 무관하지 않고, 우리의 평화가 그들의 비참 위에서 유지되고 있다면, 말할 자격이 없다는 느낌이 곧 말할 책임이 없다는 뜻은 아니다. 이 책은 자격 없음의 자각을 면죄부로 삼지 않고, 바로 그 자각에서 글쓰기의 의무를 끌어낸다.
    그 출발점은 각자의 입장, 즉 지금 자신이 발 딛고 서 있는 자리이다. 영화감독 백종관은 크리스 마커가 1960년대에 만든 이스라엘 영화와 〈베트남으로부터 멀리 떨어져〉를 다시 읽는다. 그는 멀리 떨어져 있다는 사실이 연대의 불가능성이 아니라, 우리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더 신중하게 묻게 만드는 조건이라고 말한다.

    팔레스타인 시와 번역을 읽는 문학평론가 최가은은 폐허에서 단 한 문장만 남더라도 그 문장은 살아남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 문장을 우리의 언어로 이어 쓰는 일이 곧 번역이고 연대라는 것이다. 방송국 PD 오학준은 한국 언론이 국제뉴스로 가자를 어떻게 다루어 왔는지 되짚는다. 그는 집단학살을 집단학살이라 부르고 잔해를 끝내 그러모으는 일이 저널리즘의 몫이라고 답한다.
    철학의 자리에서는 정치철학자 배세진이 날카롭게 묻는다. 그는 가자를 사유하지 못하는 철학은 철학이 아니라고 말하고(‘서서 죽은 철학’), 오늘의 철학이 싸워야 할 전장은 가자라고 단언한다. ‘책상머리 지식인’이 학살 앞에서 레닌처럼 “그래서, 무엇을 할 것인가”를 묻는 부록은 이 책의 출발점이 된 글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이 책이 논쟁에만 머무르지는 않는다. 활동가이자 작가인 한유리는 용주골에서 성노동자를 쫓아내는 논리가 팔레스타인에서 사람들을 몰아내 온 논리와 닮았다는 말을 듣고, 먼 땅의 문제를 이 땅의 현장으로 끌어온다. 과학기술학(STS) 연구자 강정섭은 들뢰즈의 팔레스타인 글을 번역하며 시작한 질문 끝에 팔레스타인을 이해하는 일보다 관계 맺는 법을 배웠다고 쓴다. 철학 연구자 이민혜는 영화 〈힌드의 목소리〉를 매개로 가자의 고통이 피드 속에서 소비되는 방식을 비판한다. 편집자 지다율은 출판인으로서 책을 만든다는 일의 옹색함을 견디며, 가자는 우리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지 않다고 답한다.
    책의 끝에는 필자 여덟 명의 대화와, 프랑스 철학자 에티엔 발리바르가 이탈리아 출신 연구자 루카 살차와 나눈 대담 「가자를 사유하다」가 실려 있다. 발리바르는 집단학살 앞에서 사유가 무슨 가치가 있느냐는 물음에, 사유의 가치는 자신의 빈곤과 요구를 얼마나 제대로 가늠하느냐에 달렸다고 답한다. 그는 가자의 사태가 앞으로 올지 모르는 ‘가능성’이 아니라 눈앞에서 진행 중인 집단학살이라고 말하며, 침묵은 그 자체로 공범이라고 잘라 말한다. 나아가 홀로코스트의 기억이 오히려 이 학살을 정당화하는 도구로 쓰이는 역설을 짚고, 유럽 식민주의가 만든 말살의 방식이 중동으로 수출되어 지금의 가자에 이르렀다는 계보를 그린다. 그에게 가자는 한 지역의 비극이 아니라 우리의 생각과 관계를 바꾸는 세계적 사건이다. 한국의 필자들이 던지는 질문이 지구 반대편의 철학자와 같은 자리에서 만나는 순간이다.
    『가자로부터 멀리 떨어져』는 가자를 (감히) 이해했다고 말하는 책이 아니다. 우리가 가자로부터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는지, 그 거리를 알고도 무엇을 할 수 있는지 혹은 할 수 없는지를 끝까지(혹은 처음부터, 다시) 따져 묻는 책이다. 학살이 3년 넘게 이어지는 지금, 이 책은 더 이상 침묵하지 않겠다는 우리의 약속이다. 서문의 마지막 문장처럼, 이번에는 가자와 팔레스타인을 위한 의무를 이행해야 할 때다.




    저자 소개

    배세진, 최가은, 백종관, 오학준, 강정섭, 한유리, 이민혜, 지다율

    저자 : 배세진

    나도서점주인

    정치철학자, 문화연구자. 현대 프랑스 정치철학을 사회과학 내 문화연구의 틀에서 연구·번역하고 있다. 『금붕어의 철학: 알튀세르, 푸코, 버틀러와 함께 어항에서 빠져나오기』를 썼고, 알튀세르의 『무엇을 할 것인가?』, 『검은 소』, 『역사에 관한 글들』(공역), 발리바르의 『마르크스의 철학』, 『역사유물론 연구』, 『개념의 정념들』, 알튀세르와 발리바르 등의 『『자본』을 읽자』(공역) 등을 옮겼다.

     

    저자 : 최가은

    문학평론가, 문학연구자. 문학사 연구와 함께 동시대 한국 문학 현장에서 비평을 쓰고 있다. 공저로 『시, 인터-리뷰』, 『페미니즘 리부트 시대, 다시, 고정희』 등이 있다.

     

    저자 : 백종관

    영화감독이자 시각예술가, 독립연구자. 일상의 사건을 비일상적인 시선으로 수집하여 이미지의 미학적 혹은 정치적인 경계에 관해 묻는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주요 작업으로 〈순환하는 밤〉, 〈추방자들〉, 〈시련과 입문〉 등이 있으며, 전주국제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 등에서 수상한 바 있다.

     

    저자 : 오학준

    PD. 지상파 방송국에서 15년째 근무하고 있다. 교양 프로그램을 제작했고, 주간편성을 담당했으며, 유튜브 채널을 운영했다. 주요 연출 프로그램으로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그것이 알고 싶다〉, 〈궁금한 이야기Y〉, 〈영재발굴단〉,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모닝와이드〉, 〈SBS 스페셜 – 취준진담〉이 있다. 『오학준의 주변: 끊임없이 멀어지며 가라앉기』를 썼다.

     

    저자 : 강정섭

    서울대학교 과학학과 석사 과정에서 과학기술학(STS)을 공부한다. 인프라와 기술정치, 식민주의와 과학기술의 관계에 관심을 두고 연구한다. 들뢰즈의 팔레스타인 관련 글들을 번역해 『웹진 인-무브』 등에 소개했고, 동료들과 ‘팔레스타인과 테크놀로지’ 공부 모임을 이어 가고 있다. 연극과 관련한 글쓰기도 꾸준히 하고 있다.

     

    저자 : 한유리

    성노동자해방행동 주홍빛연대 차차 활동가. 『눈물에는 체력이 녹아 있어: 포기하지 못할 꿈의 기록들』, 『엄살원: 밥만 먹여 돌려보내는 엉터리 의원』(공저), 『불멸의 인절미』를 썼다.

     

    저자 : 이민혜

    대학원에서 철학을 공부한다. 세계에 일시적으로 출현하는 균열과 이것이 불러오는 으스스한 감각에 관심이 있다. 산문집 『님포매니악 씨몽키 연구』를 썼다.

    SNS : //instagram.com/2m1nhye

     

    저자 : 지다율

    출판공동체 편않 편집자.

    목차

    추천사 ─ 김동현 ≫ 5
    서문. 가자를 기록하기, 가자를 변혁하기 ─ 배세진 ≫ 11

    다시 쓰는 투쟁의 기록 ─ 백종관 ≫ 15
    ‘서사적 전환’을 지속하기 ─ 최가은 ≫ 41
    커버링 팔레스타인 ─ 오학준 ≫ 71
    가자를 위한, 철학이란 무엇인가? ─ 배세진 ≫ 109

    부록. 그래서, 무엇을 할 것인가?: 금붕어, 레닌, 그리고 가자 ─ 배세진 ≫ 145

    용주골과 가자의 접면에서, 응답하기 ─ 한유리 ≫ 171
    거리에-있기, 팔레스타인에-묻기 ─ 강정섭 ≫ 193
    피드 너머의 가자 ─ 이민혜 ≫ 235
    페어와 폐허 사이, 펴내기, 펴내지 않기 ─ 지다율 ≫ 257

    대화. 우리는 왜, ≫ 287
    대담. 가자를 사유하다 ─ 에티엔 발리바르, 루카 살차 | 이세진 옮김, 배세진 감수 ≫ 325


    배송 시 유의사항

    - 반디앤루니스에서 구매하신 도서는 물류 대행 위탁업체 웅진 북센을 통해 배송됩니다.
     (배송 포장에 "웅진 북센"으로 표기될 수 있습니다.)

    - 구매한 상품의 품질과 배송 관련 문의는 반디앤루니스로 문의 바랍니다.

    - 천재지변 및 택배사의 사정에 따라 배송이 지연될 수 있습니다.

    - 결제(입금) 완료 후 출판사 및 유통사의 사정으로 품절 또는 절판 되어 상품 구입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별도 안내 예정)

    - 도서산간지역의 경우 추가 배송비가 발생될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상품 설명에 반품/ 교환 관련한 안내가 있는 경우 그 내용을 우선으로 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반품/교환
    반품/교환 방법 홈 > 고객센터 > 자주찾는질문 “반품/교환/환불” 안내 참고 또는 1:1상담게시판
    반품/교환 가능 기간 반품,교환은 배송완료 후 7일 이내,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발견 후 30일 이내에 신청가능
    반품/교환 비용 변심 혹은 구매착오의 경우에만 반송료 고객 부담(별도 지정 택배사 없음)
    반품/교환 불가 사유
    • 소비자의 책임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만화책, 잡지, 화보집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 해외주문 상품(해외 원서)의 경우(파본/훼손/오발송 상품을 제외)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 분쟁해결 기준(공정거래위원회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반품/교환 주소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77, 웅진북센(반디앤루니스)
    • 회사명 : (주)서울문고
    • 대표이사 : 김홍구
    •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김홍구
    • E-mail : bandi_cs@bnl.co.kr
    • 소재지 : (06168) 서울 강남구 삼성로 96길 6
    • 사업자 등록번호 : 120-81-02543
    • 통신판매업 신고번호 : 제2023-서울강남-03728호
    • 물류센터 : (10881)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77 반디앤루니스
    copyright (c) 2016 BANDI&LUNI'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