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의 세월을 초월한 검후와의 사랑.무림의 괴걸들과 나이를 초월한 우정.하지만 정혼녀의 멸시와 모욕에 상처받은 주인공은 마침내 폭주하고... 마침내 다듬어지지 않았던 야생마는 천하를 향해 거침없이 질주를 시작한다. * 발췌문 “대체 저게 뭐하는 짓들이지?” 참으로 묘한 광경이 펼쳐져 있었다. 설벽군을 중심으로 광전사는 그녀의 뒤에, 고연지는 앞에, 연우경은 옆에 앉아 각기 그녀의 등판과 가슴, 머리에 손을 밀착시키고 있었다. 그리고 네 사람을 중심으로 거대한 힘이 회오리치고 있었다. 호난채가 어이없다는 듯 중얼거렸다. “검후 언니까지 합세해야할 정도로 벽군이란 아이가 뿜어내는 힘이 강하다는 건가?” 선랑이 고개를 흔들었다. “그게 아닌 것 같군요.” “아니라니요. 그런데 어째서 세 사람이 한꺼번에 달라붙어 있는 거죠?” “연 공자와 광전사가 설 소저의 절맥을 치료해주기 위해 양강진기를 불어넣고 있는데, 세 사람의 진기가 부딪치면서 일어난 힘이 너무 강해져서 통제가 안 되고 제멋대로 흐르니까 연지 언니가 제어해주는 것 같아요.”

제42장 설벽군, 백치가 되다
제43장 용모를 회복하다
제44장 묘굴의 백서왕을 만나다
제45장 신주팔존이 움직이다
제46장 귀곡에 들어가다
제47장 귀곡의 비밀이 밝혀지다
제48장 드러나는 진실, 그 속에 감춰진 추악한 욕망
제49장 전설은 막을 내리고 신화는 시작됐다
제41장 신화가 시작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