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은 학생들이 문제를 사고하고 탐구하는 능력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인류는 역사상 모든 문제를 사유하는 능력과 지혜로 해결했지 책을 뒤져 해결한 건 아니었다.”
자타가 공인하는 천재이자 위대한 과학자인 아인슈타인의 말이다.
위인들의 일화를 통해 남들과 다른 생각하는 법을 배우는 이 책《생각의 크기만큼 자란다》 역시 그가 말한 지점에 주목한다. 인류가 존경하는 위인들은 단순히 경쟁자와 다퉈 성공한 사람들이 아니다. 인류의 문제를 남들과 다른 방식으로 해결한 이들이다. 그들은 천편일률적인 공부나 주입식 교육으로는 불가능한 사고법을 구사했다. 누군가는 지혜, 책에서는 창의력이라고 부르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창의력이라는 말은 흔하게 사용되지만 누구에게나 있는 능력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창의력을 가진 사람이 세상을 주도하고 미래를 바꾸는 주역이 되는 건 당연하다. 지금까지 역사도 그렇게 쓰여 왔다. 우리가 살아가는 오늘 역시 미래에는 역사가 된다. 때문에 미래에 성공하는 청소년을 키우기 위해선 남들과 다르게 생각했던 위인들의 모습을 살펴봐야 한다.
4대 성인의 하나인 공자 역시 이같이 말했다.
“앞날을 결정짓고자 하면 옛것을 공부하라.”
이 책에서는 창의력이란 주제를 두고 70여 명의 위인들이 등장한다. 남들과 다른 시각으로 세상을 바꾼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창의적인 사고가 무엇인지를 그리고 있다.

책에 등장하는 위인들은 몇 가지 공통점을 보인다.

첫째, 현실에 안주하지 않는다.
철도의 아버지로 불리는 조지 스티븐슨은 어린 나이에 혹독한 노동 환경에 내몰렸지만, 단순히 좌절하지 않는 것에 그치지 않았다. 만약 그랬다면 단순히 열심히 일해 성공한 부자 정도로 인정받았을 것이다. 그가 위대한 건 열악한 노동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고민했던 부분이다. 노동의 고단함을 일부 기계에 맡기겠다는 구상은 증기기관차 발명으로 이어졌다.

둘째, 자신의 약점도 강점으로 이용할 줄 안다.
서스펜스 영화의 거장 알프레드 히치콕의 경우가 그렇다. 어린 시절 그의 아버지는 잘못한 히치콕에게 벌을 주기 위해 경찰관에게 은밀히 부탁한다. 경찰관은 소년을 작은 방에 가두는데 이 경험은 평생의 상처로 남았다. 어두운 곳에 있을 때면 그날의 기억이 떠올라 공포에 시달렸다. 여기에서 그쳤으면 그는 폐쇄공포증 환자에 불과했을 것이다. 어른이 된 히치콕은 한 영화사에서 무성영화에 자막 입히는 일을 하던 중 자신이 느끼는 공포와 긴장감을 영화로 만들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 이 생각이 오늘날 그의 위치를 결정하게 됐다.

셋째, 시련을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했다.
다이너마이트를 발명한 노벨은 안정적인 폭발 방법을 알아내기 위해 50여 차례 시행착오를 겪었다. 그 와중에 친동생을 잃기도 했다. 링컨은 총 27번의 선거 실패를 경험하고 나서야 대통령의 자리에 올랐다. 한때 정신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을 정도로 굴곡이 심한 삶이었다.

이 밖에도 다양한 종류의 삶의 태도와 사고법을 발견할 수 있는 게 이 책이다.
사실 어른들은 창의력을 말하면서 오히려 창의력을 제어하고 있다.
10대가 가진 잠재능력은 무궁무진하다. 한 학교, 한 학급에 모인 학생들을 보면 모두 같은 옷과 머리 모양의 같은 모습을 하고 있지만, 그 안에서 저마다 자신을 표현하기 위해 발버둥 치고 있다. 이런 모습을 무시해선 안 된다. 획일적인 틀 속에서 자신이 다르다는 것을 온몸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잠재력을 알아보고 키워주는 게 이 시대를 사는 모든 어른의 몫이자 이 책의 저자가 추구하는 지향점이라고 할 수 있다.

머리글


1장. 세상을 뒤집어 보다

링컨 _
돌덩이의 교훈 12
리바이 스트라우스 _
금 캐는 사람을 캐다 14
지미 라이 _
불행하다고 포기 말라 16
아인슈타인 _
머리로 해결 안 되는 일은 없다 19
리자청 _
자신감에도 시기가 있다 22
헉슬리 _
재치 있는 말로 상대를 제압하라 24
조지 스티븐슨 _
열정이 최고를 만든다 26
류융하오 _
쥐구멍에도 볕 들 날은 있다 28
장의 _
혀로 천하를 다스리다 30
백리해 _
끝까지 자신을 믿어라 32
맹상군_
재능 있는 자를 곁에 두어라 34
빅토르 그리냐르 _
운명을 바꾼 충고 36

2장. 남을 의식하지 않는 삶

히치콕 _
약점으로 운명을 바꾸다 40
리비히 _
명확한 꿈을 꾸어라 42
레오나르도 다빈치 _
자신의 생각을 피력하라 44
아펠레스 _
모험에도 지혜가 따른다 46
이사 _
운명을 바꾼 판단 실수 48
페스탈로치 _
두려움은 마음먹기에 달렸다 50
장자 _
권력을 가진 자의 우위에 서는 법 52
알리 베이 _
보물의 가치는 사람마다 다르다 54
포숙아 _
재치 있는 자가 승리한다 56
퀴비에 _
불안감은 무지에서 나온다 58
맹자 _
악인으로 태어나는 사람은 없다 60
공손의 _
멀리 내다볼 줄 아는 지혜 62

3장. 스스로의 가치를 높여라

링컨 _
인생에 롤 모델이 필요한 이유 66
손숙오 _
어리석은 자는 앞만 본다 68
손등 _
현인을 뛰어넘는 현인 70
린바이리 _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라 72
원헌 _
진짜 병들고 지쳤다는 것은? 74
자유 _
어설픈 준비는 필요 없다 76
복부제 _
작은 습관에서 비롯되는 무서운 결과 78
조조 _
지혜로운 참모의 중요성 80
천가겅 _
사업가는 대담해야 한다 82
장자 _
쓸모없는 것의 가치 84
장문거 _
포기할 줄 아는 것이 용기다 86
하약필 _
상대가 방심한 틈을 노려라 88

4장. 실패의 미학

휘트니 _
꿈을 향해 묵묵히 걸어라 92
잔톈여우 _
포기를 모르는 철도왕 94
링컨 _
27번의 실패가 가져다준 성공 96
노벨 _
시련 없이 성공을 바라지 말라 98
공자 _
경지에 이른다는 것 101
마쓰시타 고노스케 _
인재를 활용하는 능력 103
강태공 _
기다림의 미덕 105
김득신 _
스스로 한계 짓지 말라 107
빌 게이츠 _
돈을 의미 있게 쓰는 법 110
스티브 잡스 _
혁신은 실패에서 시작된다 112
오웬 존스 _
누구나 실패할 권리가 있다 115
골드스미스 _
고통과 좌절은 없다 117

5장. 성공하려면 남과 달라야 한다

제임스 와트 _
총명한 사람과 보통 사람 122
유방 _
배반자를 끌어안은 통 큰 리더십 125
당현종 _
남을 조종하려면 주도권을 잡아라 127
풍훤 _
주군보다 나은 신하 129
기자 _
좋은 군주를 가려서 섬겨야 한다 132
가오더캉 _
곤란은 마음먹기에 달렸다 134
이우에 도시오 _
경영인에게 양심이란? 136
케쿨레 _
준비된 자에게 행운이 찾아온다 138
이목 _
정면 돌파가 정답은 아니다 140
카이사르 _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루비콘 강’ 143
아레티노 _
권력자를 향한 대담한 풍자 145
손정의 _
인생을 바꾸는 독서의 힘 148

6장. 세상을 바꾼 여성들

힐러리 클린턴 _
미국인이 가장 존경하는 여성 152
이사벨라 데스테 _
세상을 바꾼 카리스마 155
셰릴 샌드버그 _
여성들이여 사회로 뛰어들어라! 157
이길여 _
꿈을 향한 끊임없는 도전 159
미셸 오바마 _
흑인 퍼스트레이디가 준 희망 162
앙겔라 메르켈 _
독일이 낳은 유럽의 여제 165
안젤리나 졸리 _
내면까지 아름다운 여배우 167
조앤 롤링 _
소설 밖에서 벌어진 위대한 마법 169
조르주 상드 _
남장을 선택한 여자 172
마가렛 대처 _
여성은 절대 나약하지 않다 174
오프라 윈프리 _
인생을 바꾼 독서의 힘 177
가브리엘 샤넬 _
여성의 몸을 자유롭게 하라! 180
타르야 할로넨 _
가장 낮은 곳에 있는 지도자 183
헤더 왕 _
세계무대 속 아시아 여성의 리더십 186

7장. 그 밖의 이야기

엉뚱한 질문엔 엉뚱하게 사고하라190
스스로 탐구하는 사람이 성공한다 193
시작은 미약하나 끝은 창대하리라 196
부하를 다스리는 리더의 지혜 198
실패는 소중한 자산이다 200
높은 곳에서 시작할 필요는 없다 203
곱사등이 왕자의 기적 205
시도 없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207
내가 ‘승냥이’를 만난다면? 209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지 말라 211
위대한 역사가 시작되는 순간 214
강자를 내 편으로 끌어당기는 힘 216
적당한 위기의식이 필요하다 218
돌멩이와 보석의 차이 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