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사랑하는 사람에게 하고 싶은 말”

• jusil
  가까운 사람에게 오히려 미안하고 쑥스러워 하고 싶은 좋은 말을 전하기 더 어려운 것 같아요. 서운한 얘기 꺼내서 전하는 것보다 사랑한다, 이래서 고마웠다는 말을 평시에도 전하고 싶습니다 엄마..
• flamingochoi
  부모님께 사랑한다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같이 살면서 많은 편의를 봐주고 계신데 어느 순간 부턴가 그게 너무나 당연한 것처럼 지내고 있었던 것 같아요. 물론 마음은 늘 감사하고 사랑하고 그렇지만 그래도 아무래도 가까이 살고 자주 부딪치다 보니 말이 퉁명스럽게 나갈 때나 작은 것에도 서운한 마음이 들때도 있었는데 뒤돌아 서면 그런 순간이 너무나도 후회되더라구요. 그래서 너무나도 가까이 있고 편안 존재라 그리고 조금의 쑥쓰러움이 있어 평소에는 마음을 잘 표현하지 못했는데 꼭 내가 많이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어요. 늘 따뜻한 밥을 먹이려고 노력해 주시는데 그것만 해도 너무나도 감사하고 그런 밥을 먹는 제가 정말 행복한 사람 같아요. 밥에는 사랑도 담겨 있고 정성도 담겨 있고 나에게 하고 싶은 메시지도 담겨져 있는 것 같아요. 그런 따뜻한 밥을 매일 먹는 제가 이 기회를 빌려 꼭 사랑하고 감사하고 저는 행복한 사람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freepicea
  항상 실패만 하는 와중에서도 묵묵히 응원해주는 부모님께 직접적으로 사랑한다라는 말을 못하고 있네요. 떳떳하게 사랑해요라는 말을 할 수 있도록 좀 더 열심히 살아야겠어요
• nopark9
  코로나19로 실직한 뒤 실업수당을 받으며 자기계발에 힘쓰던 딸이 드디어 이직에 성공했습니다. 쉬는 동안에도 경험 속에 자기 관리를 철저히 해온 딸의 잠재적인 가능성을 알아차린 업체에 고용이 되었습니다. 교육 후 수련 기간에 있는 딸이 앞으로 정직원으로 자리하기까지 지금처럼 잘해낼 것이라 믿으며 오늘도 무탈한 일상을 바랍니다. 딸 그동안 고생 많았다. 고생 끝, 고생 시작이라도 일할 수 있는 일터가 있어 다행이다.
• jwcury
  오랫동안 좋아했던 친구가 있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그 친구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좋아하는 마음을 좀 더 표현했더라면 친구의 삶이 조금이라도 나았을까 하는 후회가 많이 들고, 친구가 겪었을 고통이나 아픔을 나누어 가지지 못해서 미안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친구야, 네가 태어난 계절이 올 때 나는 널 생각하고 네가 떠난 계절이 올 때 나는 널 그리워 한단다. 많이 보고 싶고 미안해. 이제 부디 편안히 쉬길 바란다.
• love38317you
  나날이 노쇠해가는 부모님을 보면서 나 때문에 그렇게 늙으신 것 같아서 죄스럽습니다. '자식이 효도하고자 하나 부모가 기다려주지 않네'라는 옛 말을 되새기며 부모님의 사랑을 조금이라도 돌려드리려고 합니다. 건강하세요. 사랑합니다.
• kiyukk
  성장하면서 할 수 있는 온갖 어리석은 생각들도 많이 하고 오래 머물기도 했습니다. 나이에 맞게 성장하지 못한 생각 덕분에 이미 받은 많은 것들은 떠올리지 못하고 감사도 못하고 내 몫이 아닌 것들을 왜 마련해주지 못했나 원망이 참 오래 함께 했습니다. 문득 누구에게나 짧디 짧은 삶이 어지러울 정도로 빠른 속도로 지나가는 것을 감지하고 두 분을 다시 뵈니 시난고난한 세월, 버티고 견디시다 노쇠해진 모습이 그제야 눈에 들었습니다. 자기 자신도 제가 이해 못하는 것이 당연한데, 그동안 왜 이해를 더 못해주시나 원망했던 어리석음도 비로소 제대로 보였습니다. 다 같이 조금 더 늙어서 뽀족하고 날카로운 부분들이 뭉개지고 만나니 이전에 느껴보지 못한 편안함이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부모님 잔소리 들으니 그 또한 내내 켜켜이 쌓인 애정과 같아 좋았습니다. 그 모든 어리석은 세월을 뒤로 하고 제가 원하는 것은 이제 단 한 가지입니다. 하루라도 더 오래 곁에 머물러 주시길. 그 목소리 들려주시길.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아버지 어머니.
• jjhre2020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