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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의유학

    조선의유학

    원제 :

    • 다카하시도오루 저
    • 조남호 역
    • 소나무
    • 1999년 12월 10일
    • 정가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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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0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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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매지수 :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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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조선인이 주체적인 머리로 사색한 결론이란 말인가? 그렇지 않다는 데 사태의 심각성이 있다 조선 유학의 주리파·주기파설의 원조는 일본인이고, 철저한 제국주의의 앞잡이라는 데 한국 철학의 비국이 잉태되어 있었다 다카하시 도로우 - 조선 사상사 연구자의 대부분이 그의 틀을 사용하고 있으면서도 결코 철학사의 전면에 드러나지 않았던 인물 이 미스테리한 인물의 저작이 국내에서 처음 번역 출판된다 역주자의 해설을 들어보자
    제국주의 지배가 내면화할 때, 그것은 단순한 의적 강제가 아니라 영혼의 상실을 의미한다 노예의 마음 속에 주인을 존경...
    조선인이 주체적인 머리로 사색한 결론이란 말인가? 그렇지 않다는 데 사태의 심각성이 있다 조선 유학의 주리파·주기파설의 원조는 일본인이고, 철저한 제국주의의 앞잡이라는 데 한국 철학의 비국이 잉태되어 있었다 다카하시 도로우 - 조선 사상사 연구자의 대부분이 그의 틀을 사용하고 있으면서도 결코 철학사의 전면에 드러나지 않았던 인물 이 미스테리한 인물의 저작이 국내에서 처음 번역 출판된다 역주자의 해설을 들어보자
    제국주의 지배가 내면화할 때, 그것은 단순한 의적 강제가 아니라 영혼의 상실을 의미한다 노예의 마음 속에 주인을 존경하고 스스로에 대한 비하를 정당화하는 철학식 신념이 심어질 매, 주인의 세계관은 비로소 노예의 믿음이 되는 것이다 다카하시는 이런 주인과 노예의 변증법을 잘 알고 있었고, 이를 몸소 실천한 교육자 겸 학자였다 그는 식민지 조선의 뢰계, 율곡을 자임했던 것이다. 그는 경성제대, 성균관대, 동국대에서 수많은 식민지 엘리트를 교육했다 그의 메시지는 단순하고 명쾌한 만큼 그들의 영혼을 파고 들었다 조선은 의부의 지배를 받을 철학적 숙명을 타고 났다는 것이다 해설을 들어보자
    \"조선 시대의 주리·주기론은 퇴계학파가 일방적으로 선언한 것에 불과하다 그런데 다카하시 도오루가 나타나 주리·주기를 철학적·범주적 개념으로 이용하여 조선 유학을 근대적으로 재구성하려고 시도하였다 그는 당시의 일제 어용학자들이 여전히 퇴계학파를 따르는 남인과 율곡학파를 존중하는 노론으로 나뉘어 있는 것을 보고, 이 둘을 가르는 기준을 사단 칠정에서 찾았다 그런데 이러한 태도는 당파와 철학 이론을 결합시킴으로써, 조선이 멸망한 계기를 당쟁과 연결하려는 의도를 깔고 있다 그는 \"조선 유학 대관\"에서, 조선의 사상이 640년 동안 주자학 일변도로 고착화되어 진보·발전성을 상실했다고 하면서, 이를 국민성과 연결짓는다. 또 정당과 학파의 결합이 그 뚜렷한 특징이라고 논한다\"-역주자 해설에서
    해방 이후 우리 철학계가 새로운 출발을 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다카하시의 테제에 대한 비판과 극복이 선행되어야 했다. 그러나 그는 묻혀졌다 아니 묻혀지길 바랬다고 해야 옳을 것이다 그러면서도 그의 이론은 그대로 통용되고 급기야 교과서에까지 실리는 영광을 누리는 것이다 한국 철학계가 다카하시를 파묻으면 파묻을수록 그는 힘을 발휘하는 아이러니가 펄쳐진 것이다.1920년대에 쓴 다카하시의 논문을 뛰어넘는 업적이 한국인 연구자의 손에서 나오지 못하고 있다는 자조적인 평가를 언제까지 되풀이 할 것인가? 이제 음습한 그늘에서 그를 끌어내 학문적 대결의 장을 펼칠 매가 되지 않았는가?
    끝으로 이 책은 비록 저자가 식민지 관료로서 조선 침략을 정당화하기 위하여 쓰긴 했지만, 이 책에서 제기하는 철학적인 문제는 아직도 우리에게 과제로 남아있다 특히 조선 철학사는 지나치게 난해하여 제로 연구된 것이 없다는 점에서 볼 때, 이 책은 의미가 있다 21세기를 맞이하면서, 한국 철계는 이에 대한 극복을 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 그리고 이 책을 출판함으로써 오히려 식민지 사관을 옹호할 수도 있다고 우려하는 분들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정도의 학문적 관용은 우리에게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역주자 해설에서

    저자 소개

    다카하시도오루

    목차

    목차
    001. 역주자 해설
    002. 조선유학사에서 주리파.주기파의 발달
    003. 조선 유학 대관
    004. 이황의 가장 충실한 조술자 권상일의 학설
    005. 조선의 양명학파
    006. 조선학자의 토지 평분설과 공산설
    007. 정다산의 대학경설
    008. 다카하시의 서평
    009. [보론] 사단 칠정 논변과 조선 유학의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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