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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문주의자무소작씨의종생기

    인문주의자무소작씨의종생기

    • 이청준 저
    • 열림원
    • 2000년 01월 20일
    • 정가
      7,000원
    • 판매가
      6,300원 [10%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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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
    ISBN: 8970632158 158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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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매지수 : 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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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야기의 탄생과 전승을 이야기하는 우화소설로 무소작이라는 인물의 일생을 그 시간적 순서에 따라 평이하게 뒤쫓는 일대기 형식을 취하며 이야기한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소설의 중심 모티프는 '꽃씨 할머니 이야기'이다. 작가는 '식물 은유'라는 표현 방식을 가지고 이야기의 존재 방식을 설명하고자 한다. 즉 이 작품에서는 인간과 이야기 모두가 식물에 비유되며 이야기의 발생과 전수도 식물의 생명 패턴을 따르고 있는 것이다.
    꽃씨 할머니 이야기가 표면적으로 전하려는 것은 얼핏 단순해 보인다. 꽃씨는 이야기를, 꽃씨 할머니는 이야기의 창조자를, 꽃씨 뿌리기는 이야기의 전수를 의미하며, 식물의 파종과 개화는 이야기의 창조와 전수의 은유로 기능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보다 심층적인 의미에서의 꽃씨 ...
    소설의 중심 모티프는 '꽃씨 할머니 이야기'이다. 작가는 '식물 은유'라는 표현 방식을 가지고 이야기의 존재 방식을 설명하고자 한다. 즉 이 작품에서는 인간과 이야기 모두가 식물에 비유되며 이야기의 발생과 전수도 식물의 생명 패턴을 따르고 있는 것이다.
    꽃씨 할머니 이야기가 표면적으로 전하려는 것은 얼핏 단순해 보인다. 꽃씨는 이야기를, 꽃씨 할머니는 이야기의 창조자를, 꽃씨 뿌리기는 이야기의 전수를 의미하며, 식물의 파종과 개화는 이야기의 창조와 전수의 은유로 기능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보다 심층적인 의미에서의 꽃씨 할머니는 대지의 풍요를 관장하고 세계의 생식력을 활성화시키는 자연의 위대한 힘을 의인화한 존재이다. 그녀는 꽃의 씨앗이자 이야기의 씨앗을 세상 곳곳에 뿌리고 다님으로써 이 세상을 꽃낙원인 동시에 이야기낙원으로 만드는 신화 속의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작품에서 주인공 무소작의 삶은 어린 시절에 전해들은 꽃씨 할머니 이야기와 맞물려 있다. 그의 전생애는 시종일관 이야기 속의 여인을 기다리고 찾아 헤매는 것으로 나타난다. 그리고 마침내는 꽃씨 할머니와 한몸이 됨으로써, 다시 말해 남녀양성이 됨으로써 무소작은 이야기꾼으로서 이야기를 낳으며 동시에 이야기 속으로 사라져간다.
    그러나 길을 더 멀리 떠나간 고을들에선 그 세상 이야기가 모두 진달래며 봉숭아며 해바라기 국화 같은 갖가지 고운 꽃의 전설로 변해갔고, 노인이 그 꽃의 전설을 전해주고 간 곳에선 그 전설들이 제각기 꽃씨로 변하여 해가 바뀌고 나면 이곳저곳 그 꽃들이 피어나는 이야기가 되었다. 그리고 다음으론 그 꽃전설을 전하고 다니는 노인의 모습이 웬일인지 할아버지에서 차츰 할머니로 바뀌었고, 그로부터 할머니는 아예 그 꽃전설 대신 이꽃 저꽃 씨앗을 뿌리고 다니는 이야기로 변해갔다.

    저자 소개

    이청준

    (1939.08.09)
    • 구분 : 저서
    • 국적 : 대한민국
    • 분류 : 문학가 , 역사/종교학자 , 예술/취미 저자 , 아동/청소년 문학가 , 기타
    • 인기지수 : 3,713
    • 반디추천 : 8회선정
    최근저서

    1939년 전남 장흥에서 태어나, 서울대 독문과를 졸업했다. 1965년 '사상계'에 단편 '퇴원'이 당선되어 문단에 나온 이후 40여 년간 수많은 작품들을 남겼다. 대표작으로 장편소설 '당신들의 천국', '낮은 데로 임하소서', '씌어지지 않은 자서전', '춤추는 사제', '이제 우리들의 잔을', '흰옷', '축제', '신화를 삼킨 섬', '신화의 시대' 등이, 소설집 '별을 보여드립니다', '소문의 벽', '가면의 꿈', '자서전들 쓰십시다', '살아 있는 늪', '비화밀교', '키 작은 자유인', '서편제', '꽃 지고 강물 흘러', '잃어버린 말을 찾아서', '그곳을 다시 잊어야 했다' 등이 있다. 한양대와 순천대 교수를 역임하였으며,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을 지냈다. 동인문학상, 대한민국문화예술상, 대한민국문화상, 한국일보 창작문학상, 이상문학상, 이산문학상, 21세기문학상, 대산문학상, 인촌상, 호암상 등을 수상했으며, 사후에 대한민국 금관문화훈장이 추서되었다. 2008년 7월, 지병으로 타계하여 고향 장흥에 안장되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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