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더 구즈 상을 받은 이 책은 크리족부터 러시아, 서아프리카에 이르는 매혹적인 이야기와 대담하고 멋진 그림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단순한 형태와 조화로운 색상, 흥미로운 질감, 유머감각이 돋보이는 그림은 각 나라의 독특하고 재미있는 글과 균형을 이루며 신비로운 이야기의 세계로 안내한다.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즐거움을 줄 것이다.

출판사 서평
옛이야기는 사람들의 입을 통해 전해 내려오면서 그 안에 담겨 있는 옛사람들의 사고와 지혜의 깊이가 더해진다. 그렇기에 시대를 초월해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아 왔다. 《옛날 옛날에 - 세계의 경?이로운 이야기》도 제목에서 눈치챌 수 있듯이 입에서 입으로 전해 내려온 세계의 옛이야기 모음집이다. 시중에 옛이야기 모음집들은 이미 많이 나와 있지만, 이 책은 작가가 출전에서 밝혔듯이 이전의 이야기와는 다른 형태로 풀어져 있어 더욱 매력적이다.
먼저 대부분의 옛이야기 모음집이 약속, 자기 희생, 권선징악 같은 주제를 통해 어린이...
옛이야기는 사람들의 입을 통해 전해 내려오면서 그 안에 담겨 있는 옛사람들의 사고와 지혜의 깊이가 더해진다. 그렇기에 시대를 초월해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아 왔다. 《옛날 옛날에 - 세계의 경이로운 이야기》도 제목에서 눈치챌 수 있듯이 입에서 입으로 전해 내려온 세계의 옛이야기 모음집이다. 시중에 옛이야기 모음집들은 이미 많이 나와 있지만, 이 책은 작가가 출전에서 밝혔듯이 이전의 이야기와는 다른 형태로 풀어져 있어 더욱 매력적이다.
먼저 대부분의 옛이야기 모음집이 약속, 자기 희생, 권선징악 같은 주제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성취감이나 교훈을 주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에 반해 이 책은 직접적인 교훈보다는 세상에 얼마나 경이로운 일들이 많이 일어나는지 보여 주는 데 더 큰 비중을 두고 있다. 즉 과학이나 상식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놀랍고도 감탄스러운 피조물과 현상들을 소개하고 있다.
예를 들면 의 ‘오리알 할머니’가 바로 그런 존재다. 그 할머니는 아픈 소녀의 가슴 속에서 지친 여우의 숨소리를 듣는가 하면, 그 여우를 집으로 데려오기 위해 눈밭으로 떠난 사냥꾼-소녀의 아버지-이 여우와 얼마나 가까워졌는지,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보지 않고도 훤하게 안다. 그리고 아픈 소녀와 지친 여우의 몸을 회복시켜 주기도 한다. 이외에도 의 세상을 귀로 보고 마음으로 듣는 장님, 의 잠자는 양치기의 입 속에서 나온 나비처럼 놀랍고 신비로운 소재와 그것들로 인해 벌어지는 이야기들을 통해 놀랍고도 신비한 세상을 보여 준다.
또한 기존의 옛이야기 모음집들이 잘 알려진 나라의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는 것에 반해 이 책에는 상대적으로 잘 알려져있지 않은 제 3 세계의 옛이야기들도 담겨 있다. 쿠바 동쪽에 있는 서인도 제도의 히스파니올라 섬의 서부를 점유하고 있는 흑인 공화국인 아이티, 캐나다 퀘벡 주 로렌시앙 평원의 인디언 부족인 크리족, 서아프리카, 러시아 등의 우리에게 다소 생소한 문화권의 옛이야기를 전해 줌으로써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 얼마나 넓은지, 또 이 넓은 세상 속에서 얼마나 신기하고 다양한 일들이 일어나는지 보여 준다.
마지막으로 대부분의 옛이야기 모음집들이 독자층을 어린이들로 국한 짓고 어린이들이 공감할 만한 내용을 위주로 구성하는 데 반해 이 책은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공감할 만한 흥미로운 소재와 주제를 담고 있다. 또한 이야기 중간 중간 이야기의 의미를 되새겨 볼 만한 질문을 독자들에게 던짐으로써 그 안에 담긴 가르침이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준다.
《옛날 옛날에 - 세계의 경이로운 이야기》는 개성 넘치는 그림으로 인정 받는 화가와 타고난 이야기꾼인 작가의 완벽한 조화로 한층 빛을 발하는 책이다. 그림을 그린 니암 샤키는 단순하면서도 간결한 형태, 조화로운 색상, 독특한 질감, 유머 감각이 돋보이는 그림을 통해 각 나라 고유의 분위기를 잘 표현해 내고 있다. 더불어 글을 쓴 휴 럽톤은 옛이야기의 맛을 살려 주는 구수한 입말 형식의 문장을 통해 크리족, 러시아, 서아프리카 등 일곱 나라의 매혹적인 이야기들을 쉽고 재미있게 전해 주고 있다.
이처럼 글과 그림의 멋진 균형은 각각의 이야기들 속에 담겨 있는 경이롭고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킬 뿐만 아니라, 이전에 소개되었던 이야기들보다 훨씬 매력적이다. 영국의 신인 일러스트레이터들에게 주어지는 '마더 구즈 상'을 수상했고, 이 외에도 '비스토 올해의 책 상'을 수상한 《옛날 옛날에 - 세계의 경이로운 이야기》는 여러 문학 관련 평단에서 아래와 같은 찬사를 받았다.
저자 소개
휴 럽톤은 20여 년 간 전문 이야기꾼으로 활동했으며, 1985년에 '이야기 작가 회사'를 공동으로 설립했다. 북남미, 유럽, 아프리카뿐만 아니라 영국 전역에서 활동하면서 다양한 문화권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특히 그리스, 컬트, 앵글로색슨의 신화적인 이야기에 관심이 많으며 고향인 영국 동부 지방의 이야기와 민요에 관심이 많다. 작품으로는 《머나먼 곳의 별난 이야기》 들이 있다.
니암 샤키는 '마케팅과 디자인 대학'을 우등으로 졸업했으며, 아일랜드의 디자이너 협회가 주는 그래픽 부문 '올해의 학생'으로 선정되었다. 1999년 《옛날 옛날에 - 세계의 경이로운 이야기》, 《거대한 무》로 영국에서 어린이책 일러스트레이션 부분에서 뛰어난 신인에게 주는 상인 '마더 구즈 상'을 수상했다. 같은 해 《옛날 옛날에 - 세계의 경이로운 이야기》로 아일랜드의 아동 문학상인 '비스토 올해의 책 상'을 수상했다. 작품으로는 《거대한 무》, 《잭과 콩나무》 들이 있다.
옮긴이 공경희는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현재 성균관대학교 번역자 양성 과정 강사 및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며, 옮긴 책으로는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무지개 물고기》, 《곰 사냥을 떠나자》, 《비밀의 화원》, 《모리와 함께 한 화요일》 들이 있다.

목차
원숭이와 하느님-아이티...6
치료하는 여우-크리족...12
스와프햄의 행상인-영국...22
흰 쥐-프랑스...30
장님과 사냥꿈-서아프리카...38
숲 속의 물고기-러시아...46
양치기의 꿈-아일랜드...56
출전...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