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유사>의 원본을 복원하기 위해서, 교감학 연구방법에 따라 초간본으로 보이는 1394년간 고판본을 저본으로 사용해서 번역을 병행한 서적이다. 그 이후에 목판본인 임신본과 활자본의 견해 가운데 참고할 것들을 각주로 소개했다. 여러 판본의 나열로 연구자들의 혼란을 막아보고자 이체자(異體字)에 대한 분석을 중심으로 해석했다. (교감이란 여러 책을 비교하여 잘못되거나 차이가 나는 것을 바로잡는 것을 말한다. )

출판사 서평
출간 의의
김부식의『삼국사기』와 더불어 현존하는 한국 고대 사적의 쌍벽,『삼국유사』
고조선을 비롯한 대한민국의 반만년 역사를 빛내는 설화문학서의 완벽한 복원!
교감(校勘)이란 여러 책을 비?교하여 잘못되거나 차이 나는 것을 바로잡는다는 의미이고 역주(譯註)란 역자의 주석이라는 뜻이다.『교감역주 삼국유사』란, 13가지나 되는『삼국유사』의 판본들을 모두 일일이 대조하고 비교하여 원문의 잘잘못을 바로잡은 뒤, 그 원문을 번역하고, 다시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역자가 주석을 덧붙인 책을 말한다.
『삼국유사』의 원본 가운데 가장 오...
출간 의의
김부식의『삼국사기』와 더불어 현존하는 한국 고대 사적의 쌍벽,『삼국유사』
고조선을 비롯한 대한민국의 반만년 역사를 빛내는 설화문학서의 완벽한 복원!
교감(校勘)이란 여러 책을 비교하여 잘못되거나 차이 나는 것을 바로잡는다는 의미이고 역주(譯註)란 역자의 주석이라는 뜻이다.『교감역주 삼국유사』란, 13가지나 되는『삼국유사』의 판본들을 모두 일일이 대조하고 비교하여 원문의 잘잘못을 바로잡은 뒤, 그 원문을 번역하고, 다시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역자가 주석을 덧붙인 책을 말한다.
『삼국유사』의 원본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을 고판본(古版本)이라고 한다. 필자는『삼국유사』의 원본을 복원하기 위해서, 교감학 연구 방법에 따라 초간본으로 보이는 1394년간 고판본을 저본으로 하였다. 우선 고판본의 원문을 새롭게 입력한 후, 임신본 등의 판본으로 수정과 보족이 가능한 자(字)에 한해서 각주를 통해 소개하였다.
『삼국유사』에 대한 교감 연구가 그 동안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단지 어느 판본은 이 글자를 썼고 다른 판본은 저 글자를 썼다는 식의 나열에 불과해서 오히려 연구자들을 혼란스럽게 하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한 필자는 그러한 오류를 불식하기 위해 이체자(異體字)에 대한 분석을 중심으로 해서 결국 어떤 글자를 왜 선택해야 하는지를 설명하고자 노력하였다. 왜냐하면 연구자들은 오탈자 및 이체자에 대한 소위 문헌학적 병리현상에 대한 나름대로 설득력 있는 해명을 듣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서 원문에 대한 번역 비교를 편하게 할 수 있도록 가급적으로 짧게 문단을 잘라서 앞에는 원문을 넣고 바로 뒤에 번역문을 게재하였다. 번역본으로는 북역본인 리상호 본〔朝鮮科學院 刊〕을 저본으로 이재호 본과 박성봉 본을 대본으로 사용하면서 정합적인 교정을 시도했다.
이 책의 특징
1.『삼국유사』전공자의 번역과 주석
『삼국유사』는 역사서이자 불교설화집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출간된『삼국유사』 번역본들은 대개 한문학자 또는 문학가들이 번역한 것이다. 따라서 이 부분에 대한 역사적 소양과 불교적 인식이 부족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 책의 필자인 하정룡은 고려대학교 사학과에서『삼국유사』로 박사학위를 받았을 뿐만 아니라 그동안『삼국유사』에 관해서 제출한 논문의 편수만 해도 20여 편에 이르는 그야말로『삼국유사』통(通)이라고 할 수 있다. 그가 그 동안의 연구성과를 집대성해서 번역하고 역주를 붙인 이 책이 의미를 가지는 첫 번째 이유이다.
2.여러 판본들의 대조를 통한 원본에 충실한 복원
13종에 이르는『삼국유사』의 판본을 대교 교감하고 원문을 게재해서 오탈자 교정 『교감역주 삼국유사』에서는 약간씩 다른『삼국유사』의 여러 판본들을 일일이 대조한 뒤 그 차이와 옳고 그름을 판단하여 가능한 한 원본을 충실히 복원하였다. 그리고 그러한 이유에 대해서 주석에서 상세히 밝혔다.
3.원문과 번역의 동시 게재
『삼국유사』의 내용과 번역을 충실히 이해할 수 있도록 원문 바로 밑에 번역문을 게재하여 읽는 이가 쉽게 비교하고 찾아볼 수 있도록 하였다.
4.기존 번역서들의 차이점 소개
번역문에 차이가 있다고 생각되거나 기존 번역서들과 다른 곳에서는 각각 그 내용을 주석에서 밝혔다.
내용 요약
『교감역주 삼국유사』는 모두 10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Ⅰ. 王曆第一]은 신라, 고구려, 백제, 가락 및 후삼국의 연대를 기록한 표이다. [Ⅱ. 紀異卷第一]은 고조선 이하 삼한과 부여 고구려와 통일 삼국 이전의 신라의 역사를 적은 것이다. [Ⅲ. 紀異第二]는 신라 문무왕 이후 통일신라시대를 비롯하여 백제, 후백제 등에 관한 약간의 역사와 가락국의 역사를 적은 것이다. [Ⅳ. 卷第三 興法第三]은 불교가 전래된 유래와 고승의 행적들에 관한 글이다. [Ⅴ. 塔像]은 절에 대한 기록과 탑, 불상 등에 얽힌 설화들, 유래들이다. [Ⅵ. 卷第四 義解第五]는 고승들의 행적을 적은 글이고 [Ⅶ. 卷第五 神呪第]은 이승들의 전기이다. [Ⅷ. 感通第七]은 영험한 일들을 적은 것이고 [Ⅸ. 避隱第八]은 은둔했던 스님들에 대한 기록이고 [Ⅹ. 孝善第九]는 효나 선행 등에 대한 기록이다.
☞ 저자 소개
지은이 하정룡
경상남도 진주 출신으로 고려대학교 문과대학 사학과를 졸업했고 동대학원에서 문학박사를 취득했다. 현재 송광사 성보박물관 선임연구원 겸 일본의 고야산대학 밀교문화연구소 수탁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평생의 연구 목표를 『삼국유사』에 관한 모든 것으로 정하고 열심히 공부하고 논문을 쓰는 중이다. 근래는 그와 관련해서 토속신앙으로부터 밀교까지의 한국종교사, 신라상대왕실과 『화랑세기』 등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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