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빗을 기억하세요? 엄마한테, 선생님한테 항상 “안 돼!”라는 말만 듣는 아이죠. 데이빗은 정말로 구제불능 말썽꾸러기일까요? 데이빗의 말썽은 첫 장부터 시작해서 책이 끝나갈 때까지 끊이지 않고 이어집니다. 유리창 깨기, 단체사진 찍을 때 몸 비틀기, 숙제 안 가져오기, 고양이 괴롭히기, 강아지 과자 먹기, 음료수 엎지르기 등등. 그럴 때마다 엄마나 선생님은 분명 한 마디씩 했겠지요. “안 돼, 데이빗!” “그러면 못써, 데이빗!” 그런데 이번에는 데이빗이 할 말이 있답니다. 이제부터 갖가지 말썽에 대한 데이빗의 변명이 시작되는데……
출판사 서평
1_ 데이빗 섀논의 말
“몇 년 전 어머니께서, 어렸을 적에 제가 만들었던 책을 보내 주셨습니다. 하면 안 되는 일만 골라서 하는 데이빗이 그려져 있었고, 글이라고는 \"안 돼!\" 하고 \"데이빗!\"뿐인 책?이었습니다. 그때 제가 정확히 쓸 수 있는 단어는 그것밖에 없었거든요! 저는 어머니가 늘 입에 달고 사셨던 \"안 돼!\"라는 말을 가지고 다시 책을 만들어 보면 재미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옛날에 제가 만들었던 책처럼 그 책 제목도 《안돼, 데이빗!》이 되었습니다.
그 후속편인 《학교에 간 데이빗》에서 데이빗은 선생님도 나름...
1_ 데이빗 섀논의 말
“몇 년 전 어머니께서, 어렸을 적에 제가 만들었던 책을 보내 주셨습니다. 하면 안 되는 일만 골라서 하는 데이빗이 그려져 있었고, 글이라고는 \"안 돼!\" 하고 \"데이빗!\"뿐인 책이었습니다. 그때 제가 정확히 쓸 수 있는 단어는 그것밖에 없었거든요! 저는 어머니가 늘 입에 달고 사셨던 \"안 돼!\"라는 말을 가지고 다시 책을 만들어 보면 재미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옛날에 제가 만들었던 책처럼 그 책 제목도 《안돼, 데이빗!》이 되었습니다.
그 후속편인 《학교에 간 데이빗》에서 데이빗은 선생님도 나름대로 \"안 돼!\"하고 말한다는 걸 발견했습니다.
자, 이제 데이빗이 말할 차례입니다. 데이빗이 하는 말은 대부분 “내가 그런 거 아니야!”입니다. 물론 엄마가 \"안 돼!\" 하고 말할 때에는 데이빗을 염려하는 마음에서, 훌륭한 사람으로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그러는 거지요. 엄마는 마음 깊은 곳에서 사실은 \"널 사랑한단다.\"하고 말하는 거예요. 하지만 데이빗이 \"아니야!\" 하고 말할 때에는, 사실은 \"꾸지람 듣고 싶지 않아요!\" 하고 말하는 거랍니다.”
2_ 데이빗의 변명
데이빗을 기억하세요? 엄마한테, 선생님한테 항상 “안 돼!”라는 말만 듣는 아이이죠. 데이빗은 정말로 구제불능 말썽꾸러기일까요? 이번에도 역시 데이빗의 말썽은 첫 장부터 시작해서 책이 끝나갈 때까지 끊이지 않고 이어집니다. 유리창 깨기, 단체사진 찍을 때 몸 비틀기, 숙제 안 가져오기, 고양이 괴롭히기, 강아지 과자 먹기, 음료수 엎지르기 등등. 그럴 때마다 엄마나 선생님은 분명 한 마디씩 했겠지요. “안 돼, 데이빗!” “그러면 못써, 데이빗!”
그런데 이번에는 데이빗이 할 말이 있답니다. 이제부터 갖가지 말썽에 대한 데이빗의 변명이 시작됩니다.
집안에서 스케이트보드를 타다 탁자를 넘어뜨리고서,
“저절로 굴러간 거야!”
야구하다 유리창을 깨 놓고선,
“일부러 그런 게 아냐!”
속옷 차림으로 학교에 가면서,
“어쩐지 이상하더라.”
수학 숙제를 안 가져 와 놓고선
“숙제, 우리 집 개가 먹어 버렸어요!”
고양이 꼬리를 잡고 괴롭히면서,
“고양이도 재미있다는데, 뭐.”
데이빗을 얘기를 듣고 있자니 점점 혼미해집니다. '아, 그럴 수도 있지, 뭐. 너무 배가 고프면 강아지 과자를 먹을 수도 있지 않나. 가끔은 바지를 입고 나가는 걸 깜박할 수도 있지. 트림을 할 수도 있지, 뭐. 정말 강아지가 데이빗의 숙제를 먹어 버렸나····' 데이빗이 이해가 갈 것도 같습니다. 어쩌면 데이빗의 천진한 표정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데이빗은 그리 구제불능 말썽꾸러기는 아닌가 봅니다. 이렇게 변명을 늘어놓는 것도 엄마한테, 선생님한테 혼날까 봐 무서워서 그런 거니까요. 게다가 이렇게 말해 놓고는 밤에 악몽까지 꾼답니다. 그래도 데이빗은 안심이 됩니다. 낮에는 데이빗을 꾸짖었지만 데이빗이 악몽을 꾸고 나면 엄마가 따뜻하게 머리를 쓰다듬어 주시니까요.
3_ 오늘은 말썽 안 피우는 날, 야단 안 치는 날

《말썽꾸러기 데이빗》은 《안돼, 데이빗!》으로 칼데콧 명예상을 받은 데이빗 섀논의 또 다른 데이빗 이야기이다. 여전히 데이빗은 말썽을 피우는 데는 국가대표급이다. 데이빗은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내 아이의 모습이고 말썽대장 내 친구 이야기이다. 게다가 어떨 때는 천진난만한 표정을 지었다가 어떨 때는 애늙은이 표정을 짓는 모습까지 똑같다. 섀논은 어른이 보는 아이의 세상이 아니라 아이가 보는 세상을 잘 표현해 놓았다. 데이빗이 즉흥적으로 내놓는 변명을 듣고 있으면 어른들이 얼마나 “안돼!” “못써!” “하지 마!”라는 말을 많이 썼는지 반성하게 한다. 이 그림책이 생각나는 날에는 아이가 눈에 보이는 뻔한 변명을 해도 한번 눈감아 주거나 좋은 말로 아이를 타이를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렇다고 변명만 하는 아이는 되지 않을 것이다. 자기 잘못은 자신이 더 잘 알고 있으니까. 너무 다그치지 않는다면 아이도 데이빗처럼 스스로 깨우치고 반성할 수 있지 않을까?
4_ 해외 서평
아이들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어른들은 손발이나 몸통만 나온다.)을 주의 깊게 포착한 이 작품은 에너지와 컬러로 활기차다. 끼적끼적 그려진 눈에서부터 상어처럼 날카로운 이를 가진 이 캐릭터는 무척이나 자연스럽다. 결국 데이빗에게 편안한 잠자리를 가져다주는 것은 데이빗의 고백(그래, 내가 그랬어!)과 엄마의 따뜻한 손길이다. 독자들은 당연히 또 다른 데이빗을 원하게 될 것이다. -publishers weekly
데이빗이 돌아왔다. 그리고 말썽은 여전하다. 이번에 데이빗은 모든 말썽이 자기 탓이 아니라고 말한다. 일러스트레이션은 데이빗이 처한 상황을 분명히 보여준다. 하지만 아이 손글씨로 쓰여진 데이빗의 말에는 엄마가 제발 화내지 않기를 바라는 데이빗의 마음이 담겨 있다. 일러스트레이션은 익살맞고 정신없이 말썽을 피워대는 아이의 모습을 표현하는 데 성공했다. 손글씨로 쓰여진 데이빗의 말에는 아이다운 이유와 용서를 구하는 마음이 담겨 있다. -From School Library Journal
♧ 저자소개
지은이 데이빗 섀논
데이빗 섀논은 다수의 수상작을 낸 그림책 작가입니다. 은 칼데콧 명예상을 수상했으며, 미국 도서관 협회의 '주목할 만한 책', 뉴욕 타임스의 '최고의 그림책'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은 북리스트가 선정한 '편집자가 뽑은 좋은 책'을 비롯하여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이 선정한 '최고의 책'으로 뽑혔습니다. 최근에 나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