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움직이는 인간형 회사로 변신하라! 저자는 기업 구조 변화의 핵심은 무엇보다도 조직적, 인적 자산을 바탕으로 인간형 회사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러한 주장을 바탕으로 저자는 회사란 무엇이며, 자본의 자유 이동성의 연유와 자본주의에 대하여 심층적으로 탐구한다. 또한 금융혁명은 선진국의 자본주의가 산업자본주의에서 포스트산업주의로 전환해가는 커다란 역사적 측면 중 하나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포스트 산업자본주의에 맞는 화사의 존재 형식과 그 속에서 일하는 방식에 대하여 중점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출판사 서평
\"산업 구조의 변화 속에서 구조조정과 불황에 허덕이는 한국과 일본, 그 원인은 무엇가?”
한국은 IMF를 거치면서 경제적 위기를 극복한 후 장기적인 불황에 직면하고 있으며, 일본은 아시아 경제 위기?를 겪으면서 현재까지 무려 10년이라는 장기간의 불황에 시달리고 있다. 이러한 문제의 발생 원인이 무엇인가에 대한 물음에서 출발한 이 책에서 저자는 이러한 문제를 현재의 산업자본주의에서 미래의 포스트 산업자본주의로 산업 구조가 변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조화의 문제라고 결론을 내리고 있다. 이것은 비록 일본의 경제학자가 제시하는 문...
\"산업 구조의 변화 속에서 구조조정과 불황에 허덕이는 한국과 일본, 그 원인은 무엇가?”
한국은 IMF를 거치면서 경제적 위기를 극복한 후 장기적인 불황에 직면하고 있으며, 일본은 아시아 경제 위기를 겪으면서 현재까지 무려 10년이라는 장기간의 불황에 시달리고 있다. 이러한 문제의 발생 원인이 무엇인가에 대한 물음에서 출발한 이 책에서 저자는 이러한 문제를 현재의 산업자본주의에서 미래의 포스트 산업자본주의로 산업 구조가 변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조화의 문제라고 결론을 내리고 있다. 이것은 비록 일본의 경제학자가 제시하는 문제 해결의 방안이지만, 그것이 회사 구조와 사회 경제적 구조의 근본적 문제제기에 있다는 점에서 일본과 유사한 경제 구조와 기업 구조를 비교할 때 한국의 경제 상황과 회사 구조에 대하여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밖에 없다.
“산업 구조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원인은 무엇인지 살펴 볼 수 있다”
바야흐로 국제 경제는 ‘금융혁명’과 ‘IT혁명’, ‘글로벌화’라는 3가지의 큰 흐름 속에서 이에 적응할 수 있는 회사로 변신할 것을 요구한다. 이에 대하여 저자는 1960년대부터 그러한 국제 경제의 흐름을 주도한 미국 경제는 장기간 호황을 누렸지만, 일본형 자본주의와 회사 구조는 그러한 변화의 흐름을 읽지 못하여 현재와 같은 장기간의 불황에 시달리고 있음을 예리한 시각으로 분석하여 설명하고 있다. 이것은 일본만의 문제가 아니며 한국 역시 IMF를 거치면서 현재에 이르고 있다는 점에서 충분히 공감할 수 있다고 본다.
“산업 구조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회사 시스템은 과연 무엇인지를 살펴 볼 수 있다”
저자는 산업 구조의 변화 요소가 요구하는 기업의 생존 조건은 조직적, 인적 자산을 바탕으로 차별화 된 무형의 자산 가치 축적을 통해서 ‘차이성’을 창출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것은 결국 산업자본주의에서 가장 강력한 힘을 가졌던 유형 자산의 소유자, 즉 대주주 자본가들의 역할이 축소되고 회사 내부의 조직적, 특수적 인적 자산의 역할이 확대되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회사 그 자체를 중심으로 내부 구성원들의 역량이 강화되는 인간 중심의 인간형 회사 구조만이 앞으로의 경제 환경에서 생존할 수 있다고 한다. 이러한 점에서 일본과 유사한 회사 구조를 가진 우리 기업에서도 회사 시스템의 재구축 과정에서 참고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미국식 주권형 회사 구조는 과연 글로벌 표준이 될 수 있는가에 대하여 생각해 볼 수 있다”
저자는 미국형 주주주권론은 향후 바람직한 회사의 존재 방식으로서 글로벌 표준이 될 수 없다는 점을 두 가지 근거로 제시한다. 첫째로 회사는 주주의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주주주권론이 법이론 상의 오류에 지나지 않는다는 점을 ‘엔론’ 파산사건의 사례를 통해서 미국형 코퍼레이트 가버넌스가 잘못된 회사 이론에 근거한 본질적으로 모순된 제도라는 것과, 두 번째 근거로서 21세기 자본주의에서 자본(돈)의 중요성이 점점 상실되어 간다는 점에서 주주란 궁극적으로 회사에 대한 자본(돈)의 공급자이지만, 이러한 자본(돈)의 공급자로서의 힘이 앞으로는 회사에서의 밸런스 오브 파워(Balance of Power)에서 점점 비중이 작아질 것이라는 점으로 논하면서 미래의 회사 모습은 반드시 주주주권론적인 회사일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 본문 소개
왜 지금 회사는 구조조정을 하는가?
잃어버린 10년이라고 일본인들이 자조적인 표현을 하듯이 1990년대는 세계적으로 일본식 경영이 퇴조하고 미국식 경영이 글로벌 표준으로 확립되었으며, 그러한 미국식 경영의 핵심 내용을 요약하면 글로벌라이제이션, 금융혁명, IT혁명의 세 가지 주요한 테마로 압축될 수 있다. 지금 일본 경제는 그러한 세 가지 변화가 일본의 회사로 하여금 구조조정을 하게 만드는 구조적 요인을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이다. 지금 많은 일본 회사는 한편으로 글로벌 기업에 의하여 국내 시장을 크게 잠식당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개발도상국으로부터 들어오는 수입품과의 가격 경쟁에 힘겨워 하게 되었다. 그리고 개발도상국에 진출한 일본 기업의 생산물이 일본에 역수입되면 다시 국내의 기존 기업을 압박하게 되는 것이다. 글로벌화는 이런 형태로 적어도 단기적으로는 일본 국내의 많은 기업에게 구조조정을 강요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와 미래를 지배하는 산업 구조는 무엇인가?
지금 일본형 자본주의가 어려움에 빠져있다. 하나는 버블 붕괴의 후유증과 정책 당국의 실패라는 단기적 요인이 있다. 하지만 현재 일본 경제의 불황은 단지 경기 순환의 한 국면으로 바라볼 수 없는 훨씬 장기적인 조류 변화의 결과이기도 하다. 그것은 자본주의의 ‘글로벌화’와 ‘IT화’ 및 ‘금융혁명’이다. 일본형 자본주의, 특히 법인실재설적인 일본형 주식회사가 글로벌화와 IT혁명과 금융혁명에 대응하지 못하고 괴로움을 당하고 있는 것이다. 왜일까? 그 이유를 생각하기 위해서는 일단 일본형 자본주의를 벗어나 보다 넓은 견지에서 ‘자본주의’의 역사를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산업구조의 변화 과정을 살펴보면 과거 상업자본주의에서 산업자본주의를 거쳐 포스트 산업자본주의로 발전하여 왔다고 볼 수 있는데, 포스트 산업자본주의란 차이성을 의식적으로 창출함으로써 이윤을 만들어 내는 자본주의 형태이다. 그 속에서 기업은 기본적으로 새로운 기술의 발명이나 새로운 제품의 개발, 새로운 조직 형태의 도입, 새로운 시장의 개척이라는 형태로 다른 기업이 하지 못하는 것을 해냄으로써 일시적으로도 독점 이윤을 확보해야 한다. 무엇이든 차이성을 찾아내거나 만들어 내지 못하면 이윤을 창출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단지 돈을 소유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는 이윤이 생기지 않는 포스트 산업자본주의 구조인 것이다.
회사 지배 구조의 변화, 그리고 최적의 회사 구조는?
앞으로의 산업 구조에서는 유형 자산을 바탕으로 하는 주주 중심의 회사 지배 구조가 아니라, ‘차이성’을 만들어 내는 원천으로서 경영자의 기획력과 기술자의 개발력, 종업원의 노하우의 역할이 비약적으로 확대되는 회사 중심의 지배 구조로 변화되고 있다. 따라서 인적 자산을 바탕으로 무형 자산의 가치를 높이는 것만이 회사가 성장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인 것이다. 즉, 앞으로의 각 기업은 다른 회사가 쉽게 모방할 수 없는 독자적인 차이성을 창조하고 확대해 가는 것은 물론, 끊임없이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생산 현장의 생산 기술과 개발 부문의 제품 개발력, 경영진의 경영 수완을 결집하여 시장을 지배할 수 있는 차이성을 지닌 제품을 개발해서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지속적으로 만들어 낼 수 있는 조직 전체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자본을 이용하여 유형 자산을 지배함으로써 사람과 조직을 지배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앞으로의 산업 구조와 경제 환경에서는 자본의 제공자로서 주주와 무형의 자산 가치를 창출하는 사람간의 역할과 관계가 변하고 있다. 글로벌 표준처럼 여겨지고 있는 주주주권론의 구속에서 벗어나 회사가 경영자와 회사원을 소유하여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인격화된 공동체적 회사로 변신할 수 있는 새로운 회사의 지배 구조를 구축하여야 한다.
♧ 저자 및 역자 소개
지은이 이와이 가쓰히토
일본 동경대학 경제학부를 졸업하고 미국 MIT대학에 경제학 박사를 취득한 후 예일대학 조교수, 프린스턴대학 객원교수, 펜실베니아대학 객원교수 등 미국의 아이비리그 대학에서 조교수와 객원교수 등으로 활동하였으며, 1989년부터 동경대학 경제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경제이론 전문가로서 저서에는 「Disequilibrium Dy

목차
저자의 글
Chapter01 왜 지금 회사는 구조조정을 하는가?
Chapter02 회사는 불가사의한 존재
Chapter03 회사의 구조
Chapter04 법인 논쟁과 일본형 자본주의
Chapter05 일본형 자본주의와 셀러리맨
Chapter06 일본형 자본주의의 기원
Chapter07 자본주의란 무엇인가?
Chapter08 디 팍토 스탠더드와 코어 컴피던스
Chapter09 포스트 산업자본주의에서 회사의 존재 형식
Chapter10 회사에서 일을 한다는 것
후기
옮긴이의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