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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쇼샤

    반디추천

    쇼샤

    • 아이작B.싱어 저
    • 정영문 역
    • 다른우리
    • 2004년 03월 31일
    • 정가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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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어가 가장 좋아하는 자신의 소설로 그는 나치 침공 직전의 바르샤바의 유대인 사회를 서정적으로 그리고 있다. 주인공인 아론 그라이딩거는 랍비의 아들로 작가로서의 인생을 출발하려고 애를 쓴다. 하지만 나치의 위협이 커지면서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그는 안전이 보장되는 미국행 대신 어린 시절 친구인 쇼샤를 선택한다. 신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미숙한 쇼샤는 합리적이며 이성적인 인간들이 잃어버린 원초적인 아름다움과 지혜와 수수께끼를 간직하고 있는 존재이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싱어는 「쇼샤」를 통해 자신의 삶과 자신을 위한 문학적 영역을 창조한 것이 아닐까? 주인공 아론이 찾고자 했던 것이 싱어가 찾고자 했던 것이 아닐까? 「쇼샤」를 읽고 나면 주인공 아론이 싱어를 닮?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일까 「쇼샤」는 싱어가 가장 좋아했던 자신의 소설이라고 한다. 싱어는 자신의 이상과 문학적 영역을 ‘쇼샤’라는 순수한 영혼으로 표현하려 했던 것 같다.
    　
    「쇼샤」는 독일 침공 직전 폴란드의 유대인들 이야기다. 그러나 모든 폴란드 유대인들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다. 특별한 배경을 ...
    싱어는 「쇼샤」를 통해 자신의 삶과 자신을 위한 문학적 영역을 창조한 것이 아닐까? 주인공 아론이 찾고자 했던 것이 싱어가 찾고자 했던 것이 아닐까? 「쇼샤」를 읽고 나면 주인공 아론이 싱어를 닮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일까 「쇼샤」는 싱어가 가장 좋아했던 자신의 소설이라고 한다. 싱어는 자신의 이상과 문학적 영역을 ‘쇼샤’라는 순수한 영혼으로 표현하려 했던 것 같다.
    　
    「쇼샤」는 독일 침공 직전 폴란드의 유대인들 이야기다. 그러나 모든 폴란드 유대인들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다. 특별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다. 아론은 랍비 집안 출신으로 작가가 되려고 하고 쇼샤는 신체적으로 미숙한 여인이다. 그러나 아론은 쇼샤를 사랑한다. 많은 사람들이 ‘왜 쇼샤를 사랑하냐?’고 물으며 의아해 하지만 아론 역시 명백하게 대답하지는 못한다. 쇼샤를 사랑한 것은 아론의 운명이자 임무인 것이다.
    아론은 쇼샤를 다시 만난 뒤 쇼샤에게서 뭘 봤느냐는 질문에 자신을 보았다고 한다. 쇼샤는 이성적인 인간들이 가질 수 없는 원초적인 아름다움과 지혜를 가진 존재이다. 아론은 그런 쇼샤를 통해 진정한 자기 모습과 자기 삶을 찾아가는 것이다.
    이 작품이 아론과 쇼샤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이긴 하지만 여러 인물들의 생각과 철학, 삶의 방식을 보여주고 있다. 공산당원인 도라, 미국에서 온 작가 파이텔 존, 미국인 여배우 베티와 그의 늙고 부유한 연인, 부유한 유대인 하이믈과 그의 아내 셀리아, 쇼샤의 가족…. 그들의 삶은 독특해 보이지만 보편적인 삶에 대한 의문과 철학을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 소개

    아이작B.싱어

    아이작 B. 싱어
    싱어는 1904년 러시아령 폴란드에서 태어나 1991년 미국 플로리다에서 사망했다. 그는 동유럽 유태인들의 언어인 이디시어로 작품을 썼고 1978년 노벨 문학상을 받았다. 주로 폴란드와 미국 내 유태?인들의 삶을 그리고 있는 그의 소설에는 아이러니와 역설과 유머가 넘쳐나며, 꿈과 몽상, 그리고 초자연적인 세계가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있다.
    싱어의 주요 작품에는 「모스카트가(家)」(The Family Moskat, 1950), 「루블린의 마법사」(The Magician of Lublin, 1960), 「노예」(The Slave, 1962), 「영지」(The Manor, 1967), 「지위」(The Estate, 1969), 「적과 사랑 이야기」(Enemies, a Love Story, 1972), 「쇼샤」(Shosha, 1978), 「참회자」(The Penitent, 1983) 등이 있다. 그리고 단편집에는 「바보 김펠」(Gimpel the Fool, 1957), 「시장거리의 스피노자」(The Spinoza of Market Street, 1961), 「짧은 금요일」(Short Friday, 1964), 「회합」(The Seance, 1968), 「옛 사랑」(Old Love, 1979) 등이 있다. 「아이작 싱어 단편집」(The Collected Stories of Isaac Bashevis Singer)은 1982년에 출판되었다.
    정영문
    1996년 ≪작가세계≫ 겨울호에 장편소설 「겨우 존재하는 인간」을 발표하며 등단했다. 소설집 「검은 이야기 사슬」, 「나를 두둔하는 악마에 대한 불온한 이야기」, 「더없이 어렴풋한 일요일」, 「꿈」과 「겨우 존재하는 인간」, 「하품」, 「핏기 없는 독백」, 「중얼거리다」가 있다. 1999년 검은 이야기 사슬로 제12회 동서문학상 수상했다. 2002년 국립극장 희곡 공모에 당나귀들 당선되었으며, 현재 성신여자대학교 국문학과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역서에는 「페르마타」, 「천상의 두 나라」, 「인간들이 모르는 개들의 삶」 외에 다수가 있다.

    역자 소개

    정영문

    (1965)
    • 국적 : 대한민국
    • 분류 : 문학가 , 인문/철학자 , 경제/경영/자기계발 저자 , 예술/취미 저자 , 아동/청소년 문학가 , 기타
    • 인기지수 : 1,692
    • 반디추천 : 11회선정
    최근저서

    서울대 심리학과를 졸업했다. 1996년 《작가세계》 겨울호에 실린 장편소설 《겨우 존재하는 인간》으로 등단했으며, 1999년 《검은 이야기 사슬》로 제12회 동서문학상을 수상했다. 2012년 《어떤 작위의 세계》로 제17회 한무숙문학상, 제20회 대산문학상(소설 부문), 제43회 동인문학상을 수상했다. 소설집 《검은 이야기 사슬》 《목신의 어떤 오후》, 장편소설 《핏기 없는 독백》 《달에 홀린 광대》 《바셀린 붓다》 등을 지었고, 헨리 밀러의 《북회귀선》, 존 파울즈의 《에보니 타워》와 《마법사》, 레이먼드 카버의 《사랑을 말할 때 우리가 이야기하는 것》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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