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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토코는납작코래요

    오토코는납작코래요

    • 샌디터너 저
    • 바다출판사
    • 2005년 02월 28일
    • 정가
      7,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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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가 짧은 오토는 납작코! 주먹코! 꼬맹이 코! 라며 친구들의 놀림을 받고, 오토는 코를 늘리기 위해 온갖 방법을 써 봅니다. 하지만 코는 그대로이고, 친구들의 놀림은 더욱 심해집니다. 그런데 오토가 우연히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면서 자신의 모습은 물론 오토를 대하는 친구들의 모습까지 완전히 바뀝니다. 내성적인 아이들, 외모 때문에 자신감을 잃은 아이들에게 자신감을 되찾고, 스스로 성장해 가도록 길을 보여주는 그림책이다.

    출판사 리뷰

    ◎2003 뉴욕타임스 선정 '최고의 그림책상' 수상작 아마 못생기거나 조금 다른 외모를 지녔다면 친구들 앞에서 위축되고 심하면 따돌림 받기도 하는 것이 현실이다. 때문에 요즘처럼 새 학기가 되는 시점에 특히나 부모들은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내 아이에 대해 더욱 조심스럽고 걱정이 된다. 물론 부모보다는 아이들 자신이 더 괴로운 게 사실이다. 이런 걱정스런 고민을 고스란히 담고 통쾌하게 헤쳐나간 그림책이 나왔다. 남과 다른 외모로 고민하는 아이들의 그 마음을 아이의 입장에서 고스란히 담은 것을 넘어 자신에겐 자신만의 재능이 있고 특별함을 지닌 유일한 존재임을 깨달아가는 소중한 내용을 담고 있다. 내용뿐 아니라 그래픽 면에서도 아이들이 손으로 마구 그린 듯한 그림에서 아이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고, 카툰 형식의 독특한 그림은 재미를 더한다. 이 책은 2003년 뉴욕타임스 선정 최고의 그림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오토 코는 납작코래요!』를 쓰고 그린 샌디 터너는 이미 2002년 『고요한 밤(Silent Night)』으로 볼로냐 전시회에서 라가치상을 수상하며 인정을 받은 작가이다. 어린이의 말투로, 어린이의 마음으로, 어린이의 손짓으로… 이 책이 더욱 특별해 보인다면 그건 새로운 컨셉의 그림 스타일과 표현 방식 때문일 것이다. 이 책은 색이 화려하지도 않다. 그림이 정교하거나 예쁜 것도 아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것일까? 그건 아이들의 마음 그대로를 담고 있는 내용 뿐 아니라, 그림 또한 아이들의 모습을 그대로 담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아이들이 대충 그린 듯한 연필 그림에-그것도 갱지 같은 누런 종이에- 단순한 색조는 꼭 어린이의 모습 같고, 또 어린이가 마구 그려댄 연습용 그림 같다. 게다가 카툰 같은 만화 형식의 구성과 말풍선 등을 활용한 대화의 연결은 이 그림을 더욱 다채롭게 하고 재미있게 이끌어 준다. 그래서 어쩌면 무거운 이야기일 수도 있는 이 책이 즐겁게 읽히고 후에는 더욱 통쾌하게 자기 해소를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주는지도 모르겠다. 더군다나 어린 아이의 그림처럼 마구 그린 것 같지만, 주변 배경의 정확한 묘사-이것저것 잡다한 것을 자세하게 묘사했다는 의미가 아니다-는, 그러니까 오토가 놀림을 받는 그 모습을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주위에서 자신을 비웃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 등의 표현들이 매우 구체적이면서도 명확하고 단순하게 처리되어 그 내용은 마음 아프게 감정이입이 되면서도 또한 너끈히 넘길 수 있는 힘과 용기를 가지게 된다. 꼭 필요한 장면만 그림으로써 불필요하게 시야를 빼앗기는 걸 방지한다. 『오토 코는 납작코래요!』는 어린이의 말투 그대로, 또 어린이의 마음이 그대로 담겨서, 또 어린 아이 같은 형태의 모습을 갖추었기에 더욱 친근하면서도 신선한 매력으로 다가오게 된다.

    저자 소개

    샌디터너

    샌디 터너(Sandy Turner)
    원래 이름은 데이비드 휴즈로 영국 체셔에 살고 있다. 1990년에 지은 <스트랫과 차토>로 마더 구스 상을 받았으며, <불리>로 1994년 독일 아동 문학상을 받기도 했다. 2002년 <고요한 밤>으로 볼로냐 도서전에서 라가찌상을 받았다.





    노래하는 나무
    아름다운 우리말로 세상과 만나는 어린이, 노래하는 나무의 꿈입니다.
    옮긴 책으로는 『안나 덕분에 용기가 생겼어요』,『양파 눈물』, 『우리 오빠는 조금 다를 뿐이야!』, 『문자 박물관 시리즈 6권』 등이 있습니다.





    역자 소개

    아름다운 우리말로 세상과 만나는 어린이, 노래하는 나무의 꿈이다. 지금까지 옮긴 책으로는 <한 겨울밤의 탄생><힘내라, 내 동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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