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과 레나는 발트하우젠으로 이사를 갑니다. 처음에는 시큰둥하지만, 숲의 가장자리에 있는 작은 집에서 사는 게 얼마나 신나는 일인지 곧 알게 됩니다. 이 책에는 숲에 대해 이해하기 쉽도록 그림이 자세하게 그려져 있을 뿐 아니라, 숲 속에서 만난 아네모네, 광대버섯, 고사리 등의 그림카드가 함께 들어있어서 책을 다 읽은 후 친구들과 카드놀이를 즐길 수도 있답니다.
출판사 서평
첫 발을 내딛은 도서출판 가문비, 이런 길을 가려고 합니다

여러 책을 준비할 때까지만 해도 사무실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은행나무는 빈 가지만 흔들고 있었어요. 봄이 오니, 하루가 다르게 어린 잎들?이 돋아나고 있습니다. 아침마다 나무를 보며 눈인사를 하는 일이 얼마나 즐거운지요. 도서출판 가문비도 잎눈을 뚫고 나오려는 어린 싹과 같습니다. 몇 달 동안의 준비단계를 거쳐서 5월부터는 한 달에 두 권씩 출간 계획이 잡혀 있습니다. 이제 막 돋아난 어린 잎이지만 언젠가는 크고 푸르러지리라는 꿈을 가져봅니다...
첫 발을 내딛은 도서출판 가문비, 이런 길을 가려고 합니다

여러 책을 준비할 때까지만 해도 사무실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은행나무는 빈 가지만 흔들고 있었어요. 봄이 오니, 하루가 다르게 어린 잎들이 돋아나고 있습니다. 아침마다 나무를 보며 눈인사를 하는 일이 얼마나 즐거운지요. 도서출판 가문비도 잎눈을 뚫고 나오려는 어린 싹과 같습니다. 몇 달 동안의 준비단계를 거쳐서 5월부터는 한 달에 두 권씩 출간 계획이 잡혀 있습니다. 이제 막 돋아난 어린 잎이지만 언젠가는 크고 푸르러지리라는 꿈을 가져봅니다. 도서출판 가문비는 자연을 소중히 하고 아이들을 사랑합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기획된 책들도 숲에 관련된 그림책과 창작동화가 대부분이지요. 출판사 이름도 가문비나무의 그 가문비이고요.
앞으로 도서출판 가문비는 생태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독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담아낼 수 있는 종합출판사로 발돋움할 것입니다. 그래서 아이들부터 어른들까지, 정서적인 면에서 실용적인 면까지 아우를 수 있는 책을 꾸준히 만들겠습니다. 지켜봐 주세요.

도서출판 가문비의 첫 책,

자연, 그 자체가 사람들에게 주는 즐거움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큽니다. 나무와 꽃과 바람과 동물들과 벌레들이 어우러져 사는 숲에 들어서면 숨 쉬는 것부터가 달라지지요. 그런데 도시의 아이들은 흙보다 시멘트를, 나무보다 빌딩을 더 많이 보고 자랍니다.
그래도 요즘은 자연 환경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많이 형성되고 있어서 다행입니다. 숲 가꾸기 운동에 동참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생태학교가 꾸준히 늘어나는 일만 보아도 그렇지요. 생태관련 어린이도서가 제법 많이 출간되고 있는 것도 이러한 의식 변화의 한 흐름이라고 볼 수 있을 거예요.
신생출판사인 도서출판 가문비에서 내놓은 첫 책, 도 숲에 관한 내용입니다. 이 책은 주인공 얀과 레나가 숲을 탐색하면서 알게 되는 내용이 담겨져 있습니다. 얀과 레나도 도시에서 살던 아이들이라 처음에는 시골 생활이 지루할 것이라고 생각하지요. 그러나 점점 숲을 알아가면서 숲을 좋아하게 되고 사랑하는 법도 배우게 됩니다. 이 아이들이 숲에서 만지고 보고 느끼는 것들은 그림으로도 자세하게 그려져 있어요. 책을 처음 접하는 어린 아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만한 수준입니다.
사람 사이가 그렇듯이 숲에 대해서도 알면 알수록 흥미롭습니다. 또 알아야 제대로 사랑할 수 있겠지요. 그래서 이 책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함께 읽어보기를 권합니다.

이 책의 줄거리 및 특징 : 이야기가 있는 숲 정보 그림책

얀과 레나는 부모님을 따라 발트하우젠이라는 시골로 이사를 가게 됩니다. 친구들과도 헤어져야 하고, 끝내주는 아이스크림 가게도 없는 곳이예요. 그러니 처음엔 당연히 시큰둥해 합니다. 그러나 곧 숲의 가장자리에 있는 작은 집에서 사는 게 얼마나 신나는 일인지 알게 됩니다. 과일나무가 흔하게 있고, 귀여운 다람쥐도 볼 수 있는 곳이거든요. 상수리나무 뒤쪽에는 헛간도 숨어있고요.
얀과 레나는 숲 속이 점점 궁금해져서 숲을 탐색하러 다니기 시작합니다. 얀과 레나가 “이 숲은 몇 살이야?” 이런 식의 질문을 던지면 프레디가 친절하게 설명을 해줍니다. 프레디는 꼬마 숲해설가라고 해도 될만큼 숲에 대해 모르는 게 없습니다.
프레디를 비롯한 여러 등장 인물들을 통해 얀과 레나는 숲을 조금씩 알아갑니다. 숲은 어떻게 생겨났는지, 숲에는 어떤 종류가 있는지, 숲이 왜 필요한지에 대해서도 알게 됩니다. 또 이 책에는 숲 속에 사는 나무, 식물, 곤충, 새, 포유동물 들에 대한 정보가 자세한 그림과 함께 나와 있어서 이해하기가 쉽습니다.
이렇듯 이 책은 얀과 레나를 주인공으로 하는 이야기 형식을 통해 정보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단순한 정보서와는 구별됩니다. 이야기를 따라가다보면 실제로 얀과 레나와 함께 숲 속을 거닐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듭니다. 그러면서 숲에 대해 궁금했던 것들이 자연스럽게 풀리지요. 그래서 이 책을 다 읽었을 때는 숲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음과 동시에 숲이 더 사랑스럽고 궁금해집니다.

책을 다 읽은 후 어떻게 활용할까? : 그림카드가 들어있는 책

이 책은 아이들이 읽는 것에 그치지 않고 놀이를 통해 숲 속에 사는 동물과 식물들 이름을 외울 수 있게 해줍니다. 얀과 레나가 숲 속에서 만난 아네모네, 광대버섯, 고사리, 부전나비, 오소리, 하늘가재, 떡갈나무 들이 그림카드로 만들어져 있거든요. 이렇게 이름을 알고 숲에 가보면 더 많은 것들이 보이겠지요.
이번 여름 방학에는 아이들과 함께 숲에 가보면 어떨까요? 숲에 다녀와서는 같은 책을 손으로 만들어보는 거예요. 숲에서 본 것들을 가지고 이야기를 엮어보는 겁니다. 아이들에게 직접 그려보게 해도 좋고 사진을 찍어서 넣는 것도 재미있을 거예요. 엽서를 만들어서 레나와 얀처럼 친구들에게 편지를 써도 좋겠지요. 또 이 책에 들어있는 그림카드처럼 만들어서 평소에 가지고 놀 수 있게 하면 더 관심을 가지고 숲을 보게 될 것입니다.

목차
우린 숲 속으로 이사가요!
숲에 대해서 알고 싶나요?
숲에는 어떤 종류가 있나요?
숲은 어떻게 생겨났을까요?
숲 속에 있는 나무들
숲 속에 있는 식물들
숲 속에 있는 곤충들
밤과 낮에 우는 새가 달라요
산림 관리인 요한 아저씨와 함께 숲 한 바퀴를 돌아요
숲 속에 사는 작은 포유동물들
숲 속에 사는 커다란 포유동물들
산림 관리인은 무슨 일을 하는 거예요?
제재소에서 보낸 하루
친구들에게 쓰는 편지
카드 놀이하면서 숲 속에 사는 동물과 식물들 이름을 외워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