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생긴 이야기, 물고기 비늘이 다리가 된 이야기, 원숭이에게 엄지손가락이 생긴 이야기 등 신기한 생명의 탄생과 놀라운 진화 이야기가 궁금하세요? 그럼 이 책을 펼쳐보세요. 톡톡 튀는 유쾌한 그림과 재치 있는 글로 보여 주는 진화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출판사 서평
■ 이유 있는 진화의 주인공, 생명체는 모두 멋진 존재!
나는 어디서 왔을까? 부모님은 어디서 왔을까? 할아버지, 할머니는 어디서 왔을까? 이렇게 꼬리를 문 질문을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인류는 어?디서 시작됐을까?’ 하는 의문을 갖게 된다. 이런 궁금증을 풀어 줄 수 있도록 인류의 역사와 진화를 한 번에 풀어 주는 책이 이다.
에서는 진화의 단계마다 왜 그렇게 진화될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필연적인 이유와 진화의 결과를 차근차근 설명한다. 특히 당시 환경의 변화와 그에 적응해서 살아남기 위해 진화해 온 동물들의 필연적인 진화 ...
■ 이유 있는 진화의 주인공, 생명체는 모두 멋진 존재!
나는 어디서 왔을까? 부모님은 어디서 왔을까? 할아버지, 할머니는 어디서 왔을까? 이렇게 꼬리를 문 질문을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인류는 어디서 시작됐을까?’ 하는 의문을 갖게 된다. 이런 궁금증을 풀어 줄 수 있도록 인류의 역사와 진화를 한 번에 풀어 주는 책이 이다.
에서는 진화의 단계마다 왜 그렇게 진화될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필연적인 이유와 진화의 결과를 차근차근 설명한다. 특히 당시 환경의 변화와 그에 적응해서 살아남기 위해 진화해 온 동물들의 필연적인 진화 과정과 결과가 고리처럼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어 인간의 역사를 다룬 한 편의 드라마 같다.
그리고 동물의 종(種)이 바뀌는 굵직한 진화 단계 사이사이 동물의 각종 기관과 신체, 모습이 생기고, 없어지고, 변화하게 된 이유를 자세히 설명하여 진화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예를 들어, 원숭이에게 엄지손가락이 생긴 이유를 살펴보면,
“나무 위에 살던 작은 초기 포유류는 나무에서 떨어져 죽을 수 있는 위험이 있었는데, 문제는 이렇게 해결됐어. 앞발의 발가락 중 하나가 구부러져서 지금의 엄지손가락이 된 거야. 엄지손가락 덕분에 나뭇가지를 붙잡는 게 아주 쉬워졌어. 긴 갈고리 모양 발톱은 짧아져서 지금의 손톱이 되었고, 덕분에 손가락 끝이 아주 예민해져서 딱정벌레를 쉽게 잡고 사과를 떨어뜨리지 않고 딸 수도 있게 되었어.” 하고 설명하고 있다.
그래서 ‘아, 그런 필요와 원인의 결과로 엄지손가락이 생겼구나.’ 하고 진화의 원리와 과정을 자연스럽게 깨닫고 이해할 수 있다.
에서는 “그 생김새와 상관 없이 생명 자체가 너무나 멋진 존재”라고 결론짓는다. 지렁이가 쥐보다 하등한 동물이 아니고, 원숭이가 개구리보다 고등한 동물이 아니며, 사람을 포함해서 생명이 있는 것은 모두 소중하다는 것이다. 진화에 대한 과학 상식과 함께 인간과 생명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그림책이다.
■ 친근한 말투와 생생한 그림으로 재미와 지식을 한번에!
표지를 열자마자 면지를 활용해 원시 동물, 연충류, 어류, 양서류, 파충류, 포유류, 영장류, 인류의 순으로 동물들이 일목요연하게 그려진 그림을 볼 수 있다. 이렇게 진화의 개요를 눈에 익히고 나서 본문으로 들어가면 단순하고 명쾌한 그림이 펼쳐지고, 그에 맞는 자세한 설명이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친근한 말투로 쓰여 있다. 자세한 설명이 필요한 부분은 분할된 그림 구성으로, 전체적인 설명이 필요한 부분은 한 페이지나 양 페이지를 넓게 활용해 페이지마다 다르게 구성되어 있어 지루할 틈이 없다.
의 그림 속 생명체는 모두 표정을 가지고 있다. 세포나 원시 동물, 연충류, 어류 등 모든 동물에 눈·코·입이 있고 웃는 표정, 황당한 표정, 괴로운 표정 등 상황에 따라 각기 다른 표정을 짓고 있다. 그래서 그 동물이 진화하는 과정에서 누렸을 즐거움이나 당했을 괴로움을 작가의 상상력으로 재밌게 표현해한 귀여운 그림이 웃음을 자아낸다. 그러면서 진화를 겪는 그 동물들이 당시 무슨 생각을 했을까, 어떤 상황이었을까, 어떻게 대처했을까 등을 상상해 보는 재미도 놓칠 수 없다.
또한 초기 포유류는 공룡을 무서워하여 땅 밑에 숨어 살았다거나, 공룡 한 마리가 벼랑 끝에서 미끄러져 떨어지면서 공룡 시대가 끝났다거나, 최초의 인류가 여자였다거나, 하는 약간의 허구를 가미해 딱딱하고 지루할 수 있다는 정보그림책의 단점을 충분히 보완했다.
작가가 제 아이들을 위해 쓴 책이라서 자세하고 신빙성 있는 과학 사실을 훨씬 더 재밌게, 흥미롭게, 지루하지 않게 설명해 주고 싶은 아빠의 마음이 가득 담겨 있다.
한편, 독특한 재미 요소와 함께 내용의 정확한 사실 확인을 위해 현장에서 생물을 가르치는 선생님의 감수를 받아 사실이 검증된, 손색없는 정보그림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