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에 들어서부터 평균수명의 증가로 노인 인구는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따라서 노년기의 건강관리나 노인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현실을 반영하여 이 책에서는 노화현상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노인질환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데 있어서 일반 성인질환과 다른 점 등을 강조하고 있다.
출판사 서평
고령화사회, 어떻게 대비할까?
근대에 들어서부터 인간의 평균수명은 놀라울 정도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전체 인구에서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데, 전후 베이비붐 세대가 곧 노년기에 접어들기 때문에 노인 인구의 증가 속도는 더욱 빨라지게 될 것이다. 이는 전 세계적인 문제이지만, 특히 우리나라는 상당히 낮은 출산율과 맞물려 ‘고령화사회’가 불러일으킬 파장이 엄청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때문에 ‘노후 대책’은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20～30대 사이에서도 화두가 되다시피하고 있다.
노후 대책 가운데서 가장...
고령화사회, 어떻게 대비할까?
근대에 들어서부터 인간의 평균수명은 놀라울 정도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전체 인구에서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데, 전후 베이비붐 세대가 곧 노년기에 접어들기 때문에 노인 인구의 증가 속도는 더욱 빨라지게 될 것이다. 이는 전 세계적인 문제이지만, 특히 우리나라는 상당히 낮은 출산율과 맞물려 ‘고령화사회’가 불러일으킬 파장이 엄청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때문에 ‘노후 대책’은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20～30대 사이에서도 화두가 되다시피하고 있다.
노후 대책 가운데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뭐니 뭐니 해도 노년기 삶의 질을 좌우할 수 있는 ‘건강’을 잃지 않고 유지하는 것이다. 노년기의 건강관리나 노인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대한 관심이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것이 그 증거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노화현상을 어떻게 볼 것인가?
노년기 건강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각종 매체에서는 건강이나 질병 치료에 대한 정보가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상업적 목적으로 왜곡된 것이 대부분이며,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특정 질환을 부각시켜 막연한 불안감을 조장하는 것이 사실이다.
??노년기 건강가이드??는 ‘가이드’라는 제목이 암시하듯 노년기 건강에 대한 전반적인 안내서이다. 이 책의 저자는 오랜 임상 경험에서 쌓은 지식을 바탕으로 왜곡되거나 과장된 노년기 건강상식이나 의학정보에 현혹되지 않도록 독자들을 이끌어준다.
??노년기 건강가이드??는 노인의 건강문제를 해석하고 해결할 때 구체적인 질환이나 증상에만 초점을 맞출 것이 아니라, 노인의 몸에서 진행되고 있는 노화현상을 의학기술의 발달 등의 이유로 건강해진 인류가 필연적으로 경험하게 되는 문명화의 부산물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포용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즉 소아질환이 성인질환의 축소판이 아닌 것처럼 노인질환을 단순히 성인질환의 연장으로 봐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또한 노화현상이나 노인질환의 사회적 측면이나 노년의 삶의 질까지도 망라하는 관점에서 노년기의 건강문제를 다뤄야 한다고 강조한다.
노인질환의 진단과 대처
노화현상이나 노인질환을 사회적·경제적 문제 등 노년기의 삶 전체와 관련지어 보는 노인의학은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는 생소한 분야이다. 현재 미국에서 의료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 책의 저자는 이러한 상황을 고려하여 노인 자신이나 노인의 가족, 노인 환자들을 자주 접하게 되는 의료진 등이 노인들이 호소하는 증상이나 질병을 대하는 근본적인 자세를 상세하게 알려준다.
꾸준히 치료해야 한다
노인들에게 흔한 고혈압이나 당뇨병, 관절염 등은 완치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약물 복용과 식사 조절, 운동을 병행해야 하며 완치보다는 합병증 예방과 신체기능의 유지에 목표를 두고 꾸준히 치료한다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
질환으로 인한 증상과 노화현상이 뒤섞여 있다
노인들은 노화현상 때문에 기력이 쇠퇴해져 있는 상태이므로 병이 나더라도 기존의 노화현상으로 인한 증상과 구별하기 어려워 진단이 늦어질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하여 건강에 대한 관심을 늦춰서는 안 된다.
평소 복용하고 있는 약물부작용으로 인한 증상이 많다
노년기에 나타나는 증상 가운데 대부분이 각종 만성질환을 치료하느라 복용한 약물의 부장용 때문에 발생한다. 따라서 어떤 질환이든지 될 수 있는 한 비약물적인 치료법을 시도해 봐야 한다. 부득이하게 약물치료를 시작했을 때는 부작용 여부를 잘 관찰하여 부작용이 발생하면 다른 약물을 써야 한다.
모든 문제를 나이 탓으로 돌리고 치료를 포기해서는 안 된다
노화현상을 자연스러운 것으로 받아들여야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노인이 호소하는 고통이나 증상을 나이 탓으로 돌려버리고 아예 무시해버리거나 소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은 위험하다.
가족의 역할이 중요하다
우울증이나 치매 등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노인 역시 상당히 증가하고 있는데, 이런 환자들은 자기의 병력이나 현재의 증상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함께 지내는 시간이 많은 가족의 역할이 의료진의 치료에 실마리를 제공하기도 한다.
??노년기 건강가이드??는 이러한 원칙을 기반으로 해서, 모든 노인질환의 증상과 치료방법을 백과사전식으로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노인 환자의 주된 증상을 분석하여 그 증상이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을 하나하나 짚어줌으로써 항상 곁에 두고 응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또 예방 차원에서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사항들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노년기 건강가이드??는 복잡한 양상으로 드러나는 노화현상과 노인질환에 대해 현실적으로 접근하는 자상한 지침서 역할을 충분히 해낼 수 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목차
책머리에
제1장 노화와 노환
제2장 심잘질환 및 혈관질환
제3장 호흡기질환
제4장 위장관질환
제5장 내분비계질환
제6장 비뇨생식기질환
제7장 감염성질환
제8장 혈액질환
제9장 암
제10장? 근골격계질환
제11장 신경정신질환
제12장 이비인후질환 및 안질환
제13장 피부질환
제14장 노년기 건강관리
제15장 장수와 노화방지
제16장 노인과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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