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이 전쟁 10년... 아킬레우스, 헥토르, 아가멤논 등 전설적인 장수들 간의 우정과 전투, 그리고 이들 인간의 운명을 이러저리 뒤흔드는 올림포스의 신들의 이야기가 깊은 감동으로 다가온다. 또한 엄선된 칼라 화보를 실어, 본문을 읽으며 느낀 감동을 명화를 보며 다시 한 번 재현할 수도 있도록 하였으며, 지도와 등장인물 소개 글 등을 수록해 장대한 텍스트에서 자칫 놓치기 쉬운 부분들을 빠짐없이 이해하도록 도왔다.
출판사 서평
그리스 서사시의 모범으로서 라틴 문학을 거쳐
유럽 문학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서양 정신의 원류,
『일리아스』 『오디세이아』 『아에네이스』
성서와 함께 서양 정신문화의 2대 원류 중 하나?로 꼽히는 그리스 서사시 『일리아스』가 『오디세이아』 『아에네이스』와 함께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되었다. 기원전 900년 경 그리스의 서사 시인 호메로스에 의해 씌어진 이래로 3000년 가까이 인류에게 사랑받아온 세기의 고전, 고전 중의 고전 『일리아스』는 소설, 만화, 영화 등의 다양한 버전과 아동용, 청소년용, 성인용 등의 다양한 수준...
그리스 서사시의 모범으로서 라틴 문학을 거쳐
유럽 문학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서양 정신의 원류,
『일리아스』 『오디세이아』 『아에네이스』
성서와 함께 서양 정신문화의 2대 원류 중 하나로 꼽히는 그리스 서사시 『일리아스』가 『오디세이아』 『아에네이스』와 함께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되었다. 기원전 900년 경 그리스의 서사 시인 호메로스에 의해 씌어진 이래로 3000년 가까이 인류에게 사랑받아온 세기의 고전, 고전 중의 고전 『일리아스』는 소설, 만화, 영화 등의 다양한 버전과 아동용, 청소년용, 성인용 등의 다양한 수준으로 리메이크되어 왔다. 현재 국내 서점가에 깔린 『일리아스』만 해도 수십여 종이 된다. 지구상에는 이미 너무 많은 『일리아스』들이 있는 것이다. 더 이상 새로운 『일리아스』의 필요에 대해서 독자들은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을 수 있다. 그렇지만 우리가 익숙하다고 믿고 있는 그 『일리아스』는 혹시 이름뿐이지 않은가? 우리는 과연 그 많은 『일리아스』 중 단 하나라도 제대로 소화하고 있는가? 1만 5693행으로 이루어진 『일리아스』의 희랍 원본의 번역본은 난해하고 지루하여 끝까지 읽어내기에 힘겹다. 축약본으로 씌어진 아동용의 『일리아스』는 읽어도 어쩐지 살은 다 떨어지고 뼈만 남은 이야기를 본 것 같다. 이러한 독서 경험 속에서 독자들이 겪었을 『일리아스』에 대한 갈증을 해결해줄 『일리아스』가 바로 문학과지성사판 『일리아스』가 될 것이다.
아우구스테 레히너가 생생한 현대어로 복원한 『일리아스』 『오디세이아』 『아에네이스』
문학과지성사의 『일리아스』 『오디세이아』는 그리스 서사 시인 호메로스의 원작을 오스트리아의 청소년문학가 아우구스테 레히너가 편역한 것이며 『아에네이스』는 로마 서사 시인 베르길리우스의 원작을 역시 같은 작가가 편역한 것이다. 아우구스테 레히너는 1905년 오스트리아의 인스부르크에서 태어나 2000년에 사망한 우리 시대의 대표적인 청소년문학 작가이다. 레히너는 『일리아스』 『오디세이아』 『아에네이스』 외에도 『니벨룽의 노래』 『파르치팔의 모험』 『아더 왕 이야기』등 20가지가 넘는 고대와 중세의 신화와 영웅 설화를, 현대의 독자들 특히 청소년들을 위하여 흥미로운 읽을거리로 재탄생시켰다. 그의 작품은 원전이 가지고 있는 문학적 가치와 의의를 그대로 전하면서도 읽는 재미를 동시에 갖고 있어 1950년대에 첫 성공을 거둔 이래로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등 독일어권에서만 발행부수가 이백만을 훨씬 넘는 것으로 집계되며 전세계적으로 청소년에서부터 성인들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독자층을 갖고 있다.
역사적 소재, 역사적 사실들을 계속해서 전달하는 것, 그것들을 마음대로 각색하는 것, 혹은 새로운 서술방식으로 재미있게 재구성하는 것 등이 레히너의 관심사는 아니었다. 옛날이야기들의 “놀랍도록 생생함”을 다시 우리의 기억 속에 불러일으키는 것, 바로 그것이 레히너의 관심사였다.
__요한 홀츠너(인스부르크대학 교수)
가장 오래되고 가장 널리 읽혀진 고전이 주는 교훈,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도 여전히 전해지는 감동!
『일리아스』는 트로이의 왕자 파리스가 라케다이몬의 왕비 헬레네를 납치한 데서 일어난 트로이 전쟁 이야기를 다룬다. 용감하고 의리 있지만 불같은 성격 때문에 화를 자초하는 아킬레우스와 가족과 나라를 사랑하며 정의로운 헥토르, 허영심만 가득하고 겁 많은 미남자 파리스의 모습을 보며 여러 가지 성격과 감정을 가진 다양한 인간군상을 만날 수 있다. 그 외에도 아가멤논, 파트로클로스, 네스토르 등 용맹한 장수들 간의 우정과 돌이킬 수 없는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이리저리 흔들리는 인간의 운명이 감동적으로 펼쳐진다.
『오디세이아』는 트로이 전쟁을 마치고 고향 이타카로 돌아가는 오디세우스의 장장 20년에 걸친 방랑기이다. 고대 그리스 시대의 온갖 괴물들, 요정들이 등장하여 오디세우스의 항로를 방해한다. 사람을 잡아먹는 잔혹한 거인 폴리페모스, 엄청나게 커다란 입으로 바닷물을 빨아들이는 카립디스, 노랫소리로 뱃사람을 죽게 하는 사이렌의 위협에 맞서 싸우는 오디세우스는 때로는 뛰어난 지혜를 보여주고 때로는 인간다운 무력함을 보여줌으로써 환상과 현실 사이의 적당한 간격의 유지로 긴박감을 놓치지 않는다.
『아에네이스』는 트로이가 아카이아군의 목마를 성 안에 들여놓아 결국 멸망하자 그곳에서 살아남은 여신의 아들 아에네아스가 탈출하는 데에서 시작한다. 불길에 휩싸인 트로이 성을 빠져나온 순간부터 시작된 아에네아스와 그를 따르는 트로이인들의 새로운 땅을 찾기 위한 험난한 모험 이야기다. 아에네아스를 도와주는 신들과 요정, 예언자, 그리고 그의 앞길을 방해하는 무리들 사이에서 용맹하고 슬기롭게 모든 위기를 극복해가는 아에네아스의 모습은 지극히 현재적인 교훈을 담고 있다.
문학과지성사에서 만든 ‘레히너의 서양 고전 문학선’
이러한 레히너의 작품들이 이제 문학과지성사의 세련된 장정과 가독성을 높인 편집으로 독자 여러분과 만난다. 특히 엄선된 칼라 화보를 실어, 본문을 읽으며 느낀 감동을 명화를 보며 다시 한 번 재현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지도와 등장인물 소개 글 등을 수록해 장대한 텍스트에서 자칫 놓치기 쉬운 부분들을 빠짐없이 이해하도록 도왔다.문학과지성사는 이후에도 레히너의 시리즈들을 꾸준히 출간하여 한국의 독자들에게 서양의 고전들을 소개할 계획이다.

목차
일러두기
제1장
제2장
제3장
제4장
제5장
제6장
제7장
제8장
제9장
제10장
제11장
제12장
제13장
제14장
역자 후기
등장인물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