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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우라지가는길

    아우라지가는길

    • 김원일 저
    • 문학과지성사
    • 2006년 09월 22일
    •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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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8932017247 395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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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회 한무숙문학상 수상작, 초판 10년 만의 전면 개정판 발간! 『아우라지 가는 길』은 자폐 청년인 ‘마시우’를 통해 현대 사회의 다양한 문제들을 두루 다루고 있는 장편소설이다. 이 소설은 짧고 힘 있게 끊기며 이어지는 단문으로 그려지고 있는데, 이러한 작가의 문체는 자폐아로 버림받아 헤매는 저 밑바닥 삶으로부터 마침내 오염된 모든 것을 일소하는 주인공 시우의 단순하면서도 빛나는 영혼으로 여실히 드러낸다.

    저자 소개

    김원일

    (1942.03.15)
    • 구분 : 저서
    • 국적 : 대한민국
    • 분류 : 문학가 , 예술/취미 저자 , 아동/청소년 문학가 , 기타
    • 인기지수 : 942
    • 반디추천 : 3회선정

    1942년 경남 김해 출생. 영남대학교를 졸업했다. 1966년 「매일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한국전쟁에 대해 긴 세월동안 정열적으로 파고든 작가로, 한국 문학의 중심 소재중에 하나인 한국전쟁에 관한 이야기는 월북한 아버지를 가진 작가 가족사와 무관치 않다. 고등학교 3학년때 6.25를 겪었고 그로 인해 고통스런 가족사를 경험해야 했던 작가는 이 문제를 쓰지 않고는 어떤 작품도 쓰지 못할 것같은 부채감이 시달리면서 고집스럽고 열정적으로 분단문제에 관한 이야기를 썼다. 열등의식에 사로잡혔던 사춘기와 가난에 대한 원망등으로 초기 소설은 지나칠 정도로 사회 비판적인 시각이 우세했으나 40대 중반을 넘어서면서 중편이 많아지고 분위기도 대립에서 화해로 바뀐다. 31년동안 51편을 묶어 중단편 전집을 최근에 배운 컴퓨터작업으로 끝낼 정도로 열정적인 집필가인 그는 어느덧 뿔테안경에 은발을 쓸어올리는 한국문학의 산증인이다. 장편소설로 <노을>, <마당 깊은 집>, <바람과 강>, <늘푸른 소나무>, <겨울 골짜기>, <불의 제전>, <가족>, <슬픈 시간의 기억> 등과 <김원일 중.단편전집> 전5권과 <물방울 하나 떨어지면> 등 다수의 작품이 있으며, 현대문학상, 한국일보문학상, 동인문학상, 이상문학상, 이산문학상, 황순원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책 속에서

    정선 아우라지에서 자란 자폐증 청년 ‘마시우’는 고물장수의 꼬임에 빠져 고향을 떠난 뒤로, 지하의 슬리퍼 공장, 부랑아 수용소, ‘풍류 아저씨’와의 거지 생활, 멍텅구리배에 갇혀서의 노동, 항구에서의 조직폭력 생활 등을 거쳐 구리시로 올라오게 되었다. 그리고 호텔 지하 업소의 폭력 사건이 있던 날 엉겁결에 달아났다가 국밥집을 하는 인희 엄마의 눈에 띄어 식당 허드렛일을 하며 지내고 있다. 그러던 중 경찰의 조사를 받은 뒤에는 장애복지원에 감금되었다가 사회복지사로 일하는 ‘노경주’를 만나게 된다. 이후 식당으로 돌아갔던 시우는 조폭 생활을 할 때 만났던 ‘짱구 형’과 ‘키요’에 의해 다시 조직폭력의 세계로 빠져들게 된다.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주변 사람들에 의해 이리저리 쏠리는 와중에도 시우는 늘 고향 아우라지를 그리며, 전교조 활동 등에 따른 좌절로 짧은 생을 마감했던 아버지가 생전에 들려주셨던 말씀들을 되뇌며 순수한 마음을 잃지 않는다. 그리고 소외된 계층을 위해 일하겠다는 소신을 굽히지 않는 경주씨에게도 이런저런 도움을 받는다.

    나는 경주씨 말을 알아들을 수 없다. 경주씨 말은 뜻도 모른 채 내 머릿속에 남을 것이다. 아버지 말도 그랬다. 식물 이야기를 할 때 아버지는 어려운 말을 많이 썼다. “안 듣는 체해도 시우 쟨 이 말을 죄 기억하게 될 겁니다. 짐승과 심지어 식물까지 사람 말을 알아듣는데 하물며…… 시우는 다만 자신의 의사 표시를 제대로 못할 뿐이죠.” 정말 아버지는 내게 많은 말을 했다. 내가 알아들을 수 없는 말도 했다. 그 말들은 그 뒤 간단없이 떠올랐다. 누가 새를 말하면, 아버지가 말한 새가 떠올랐다. 꽃을 보면, 그 꽃을 두고 말한 아버지가 떠올랐다. 할머니도, 엄마도, 시애의 말도 그랬다. 내가 세상에서 만난 사람들 말이 그랬다. 특히 아우라지에 살았던 적이 자주 떠올랐다. 머릿속은 늘 그 시절로 꽉 차 있다. 그 많은 말을 내 입으로 말하라면, 나는 말할 수 없다. 머릿속에만 있을 뿐, 말로 옮길 수가 없다. (148쪽)

    조직 내에서 ‘마두’로 불리는 시우는, 그러나 고향 아우라지로 돌아갈 수 없다. ‘동생공사(同生共死)’를 외치며 조직의 단합을 꾀하는 ‘쌍침 형님’ 때문이다. 게다가 이들 조직에게는 늘 ‘쥐떼’라 불리는 강변파가 눈엣가시처럼 도사리고 있다. 그들 쥐떼에게 당한 기억 때문에 쌍침은 늘 보복의 기회를 노리고, 마침내 쥐떼를 치던 날 시우는 전처럼 엉겁결에 달아나다가 그들에게 걸려 폭행을 당한 뒤 차 트렁크에 갇히고 만다. 그렇게 중상을 당한 채로 빗물을 마셔가며 연명하는 동안에도 시우는 고향 아우라지를 떠올린다.

    후드득. 떨어져 부딪치는 물방울 소리가 들린다. 마치 오동나무에 떨어지는 소낙비 소리 같다. 아우라지 집 뒤란에 벽오동나무에 후박나무가 있었다. 후박나무와 오동나무는 잎이 크고 넓다. 그 잎에 떨어지는 빗소리는 북소리 같았다. 여름이면 그 그늘이 좋았다. 오동나무 아래 평상을 내놓았다. 시애와 나는 평상에서 놀았다. 시애는 소꿉놀이를 좋아했다. 자기는 엄마, 나는 아버지라 불렀다. 비가 오는 날, 나는 평상에 가지 않았다. 그곳에서 두꺼비가 울었다. 두꺼비가 두려웠다. 나는 부엌 뒷문에 숨어서 두꺼비를 보았다. 두꺼비가 오동나무 밑에 버티고 있었다. 그놈은 작지만 험상궂게 생겼다. 두꺼비는 독을 뿜는다고 했다. “두꺼비와 싸워 이기는 짐승은 없어. 어느 짐승도 두꺼비를 잡아먹지 못해.” 할머니가 말했다. “뱀이 두꺼비를 잡아먹는다던데요.” 시애가 할머니에게 말했다. “새끼 밴 두꺼비 암놈은 스스로 뱀에게 잡아먹히지. 날 잡아잡슈 하며, 뱀에게 대든단다. 그럼 뱀이 두꺼비를 낼름 먹어치우지. 그러면 뱀은 어미 두꺼비가 품은 독으로 죽게 돼. 그러면 두꺼비 배 속에 있던 새끼들이 뱀 뱃속에서 내장을 파먹으며 자란단다. 죽은 뱀 몸에서 통통하게 살찐 새끼들이 살아 나와.” 할머니 이야기는 무서웠다. 쌍침 형님은 두꺼비를 닮았다. (229~30쪽)

    목차

    1. 그늘 속의 사람들
    2. 사랑은, 나누는 기쁨
    3. 강을 따라 오르면
    4. 지하조직 식구들
    5. 휘발유와 폐유
    6. 칼을 갈다
    7. 살아남기
    8. 강은 산을 껴안고
    9. 죽은 자와 산 자
    10. 아우라지의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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