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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 뤼디거융블루트 저
- 배인섭 역
- 미래의창
- 2006년 11월 2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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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9쪽
148 x 210 (㎜)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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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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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지은이 : 뤼디거 융블루트
쾰른에서 경제학을 공부하고 언론인 학교를 졸업했다. 1992년부터 2000년까지 독일의 대표 주간지 『슈피겔』과 『슈테른』에서 경제부 기자로 활동했다. 캄푸스 출판사에서 BMW의 최대주주 크반트 가문을 다룬 『크반트 가』(2002), 독일 식품기업 외트거 사의 이야기인 『외트커』(2004)를 출간했다. 뤼디거 융블루트는 현재 함부르크에서 경제 관련 전문작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이 : 배인섭
중앙대학교 독문학 박사로, 독일 부퍼탈 대학에서 수학했으며, 2013년 현재 영어, 독일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하인리히 뵐의 풍자 \"Es wird etwas geschen\" 연구> 등의 논문을 발표했다. 옮긴 책으로는 『닐스의 신기한 여행』『변신: 프란츠 카프카 단편집』『날씨가 지배한다』『칭기즈 칸』『소비에 중독된 아이들』『이케아: 스웨덴 가구 왕국의 상상초월 성공스토리』『프리미엄 파워』『행복 경제학: 행복해지기 위해서 얼마가 필요한가』『독일을 바꾼 기다림의 리더십』『투명성의 시대』 등이 있다.
번역이라는 오랜 언어의 항해를 마친 그는 그 여행의 여운을 이렇게 남겼다. \"여행을 무척 좋아하지만 선뜻 떠나지 못하고 자유를 무척 사랑하지만 선뜻 떠나지 못한다. 현실을 책임지지도 못하면서… 이 책을 번역하면서 참 행복한 인생이구나 여러 번 질투의 한숨을 내쉬곤 했다.\"
역자 소개
1963년생. 중앙대학교 독문학 박사. 독일 부퍼탈 대학에서 수학했으며 「하인리히 뵐의 앙가주망과 미학」, 「하인리히 뵐의 풍자‘ES wird etwas geschehen’연구」, 「사실과 현실」 등의 논문을 발표했다. 역서로는『칭기즈칸』, 『소비에 중독된 아이들』, 『레고스토리』,『남자의 행복을 결정하는 여자, 여자의 선택을 기다리는 남자』, 『삶의 무게를 줄이는 버리는 기술 Simple Life』등이 있다.
책 속에서
흔들리지 않는 성으로 거듭나는 이케아
1970년대 중반 캄프라드는 한 무리의 변호사들을 고용했는데, 장기적으로 이케아를 위한 최적의 기업형태가 무엇인지 논의하기 위해서였다. 이 논의의 목표로 캄프라드는 자신의 소망을 제시했다. 그의 소망은 이케아를 흔들리지 않는 성으로 만들겠다는 것이었다. 이케아의 규모가 커지면 커질수록 캄프라드는 그 문제를 더욱 피부 깊숙이 느꼈다. “어떻게 하면 개인들으 탐욕 때문에 이 기업이 무너지는 일이 없도록 만들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떻게 지속적으로 역동성을 키우고 만들어 가는 조직을 유지할 수 있을까요?”
캄프라드는 이케아를 어느 누구도 마음대로 할 수 없는 기업으로 만들기로 결정했다. 창업자인 자기 자신조차 어쩔 수 없는 기업으로 만들려는 것이었다. 그는 스스로 설명했던 것처럼 ‘성장하고 있는 그의 기업을 장래에 가족이나 불의의 습격에서 보호’하고 싶었다. 변호사들은 수많은 방법을 검토한 끝에 이케아를 네덜란드에서 하나의 재단으로 만드는 방안을 추천했다. 캄프라드는 모든 설명을 자세히 듣고 난 후에 그 방안에 동의했다.
본문 134-135p
1970년대 후반 설립된 캄프라드이 재단 명칭은 더 스티흐팅 잉카 파운데이션(The Stichting INGKA Foundation)으로 결정되었다. 재단을 뜻하는 네덜란드어와 영어를 앞뒤로 쓰고 가운데에 설립자 잉바르 캄프라드의 이니셜을 쓰고 있다. 여러 단계의 절차를 거쳐 캄프라드는 이케아의 재산을 재단으로 옮겼다. 그리고 스스로 재단 이사회의 의장을 맡았고, 다른 자리는 그의 가족이나 변호사에게 맡겼다.
잉바르 캄프라드는 1983년 여름 스웨덴 서해안의 온천지역인 튈뢰산드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런 조치를 시행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그의 표현을 빌리자면 그는 자기 아들들이 어느날엔가 이케아를 ‘조각조각 찢어 버리는’ 일을 막으려고 했던 것이다. 즉, 그가 죽고 난 이후에도 그가 이룬 역작이 계속 살아남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였던 것이다.
본문 136-137p
이케아 양탄자를 위한 아동노동
1994년 스웨덴의 텔레비전에서는 파키스탄의 어린이들이 이케아를 위해 양탄자를 짜고 있는 화면이 생생하게 방송되었다. 이케아의 이미지가 선량했던 만큼 여론의 분노는 매우 컸다. 심지어 네 살짜리 어린아이까지 포함된 현대판 어린 노예들이 베틀에 묶여 있는 광경은 충격이었다. | 본문 349p
그 후에도 계속해서 이케아의 납품업체에서 노예처럼 일하는 아이들에 대해 무시할 수 없는 보도들이 이어졌다. 아동노동의 문제는 계약서에 몇 글자 첨가하고 사인을 한다고 해서 없앨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 1999년 이케아는 유엔의 아동보호단체인 유니세프와의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유니세프의 전문가들로부터 아동노동과의 전쟁에서는 그 뿌리와 싸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 말하자면 빈곤과 학교 교육의 부재가 진짜 적이라는 사실이었다.
이케아는 인도의 우타르 프라데쉬 지역에서 진행되는 유니세프 프로젝트를 지원하기로 결정하였는데, 아이들이 국가 교육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게 만드는 사업이었다. 이로 인해 이전까지 학교에 갈 수 없었던 약 2만 4천 명의 아이들이 이제 초등학교나 입학 준비를 할 수 있는 학습시설에 다니게 되었다. 본문 349-350p
이케아가 납품업체들과 맺은 계약에 따르면 15세 이하의 아이는 고용이 금지되어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도 매번 점검할 때마다 베틀 앞에 앉아서 이케아 양탄자를 짜고 있는 아이들을 만나게 된다. 이케아 역시 이 사실을 인정하고 있다. 이케아는 처음에 그런 사실을 알게 되면 그때마다 납품계약의 해지로 대응했지만 점차 납품업자에게 의무를 지우는 쪽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다시 말해 그 사업자가 계속 이케아에 양탄자를 납품하려면 해당 아동을 학교에 보내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런 방식으로 그 아이들이 계속 일을 하게 되거나 다른 사업장으로 넘겨지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 또한 자녀들을 공장에서 일하게 만들 수밖에 없었던 여성들이 사채를 상환할 수 있도록 도와 줌으로써 아동노동의 원인을 근본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앞장섰으며 베틀 앞에 17만 5천 대에 달하는 CCTV를 설치해 실질적인 감시 장치로 활용하기도 했다. | 본문 350-351p
1970년대 중반 캄프라드는 한 무리의 변호사들을 고용했는데, 장기적으로 이케아를 위한 최적의 기업형태가 무엇인지 논의하기 위해서였다. 이 논의의 목표로 캄프라드는 자신의 소망을 제시했다. 그의 소망은 이케아를 흔들리지 않는 성으로 만들겠다는 것이었다. 이케아의 규모가 커지면 커질수록 캄프라드는 그 문제를 더욱 피부 깊숙이 느꼈다. “어떻게 하면 개인들으 탐욕 때문에 이 기업이 무너지는 일이 없도록 만들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떻게 지속적으로 역동성을 키우고 만들어 가는 조직을 유지할 수 있을까요?”
캄프라드는 이케아를 어느 누구도 마음대로 할 수 없는 기업으로 만들기로 결정했다. 창업자인 자기 자신조차 어쩔 수 없는 기업으로 만들려는 것이었다. 그는 스스로 설명했던 것처럼 ‘성장하고 있는 그의 기업을 장래에 가족이나 불의의 습격에서 보호’하고 싶었다. 변호사들은 수많은 방법을 검토한 끝에 이케아를 네덜란드에서 하나의 재단으로 만드는 방안을 추천했다. 캄프라드는 모든 설명을 자세히 듣고 난 후에 그 방안에 동의했다.
본문 134-135p
1970년대 후반 설립된 캄프라드이 재단 명칭은 더 스티흐팅 잉카 파운데이션(The Stichting INGKA Foundation)으로 결정되었다. 재단을 뜻하는 네덜란드어와 영어를 앞뒤로 쓰고 가운데에 설립자 잉바르 캄프라드의 이니셜을 쓰고 있다. 여러 단계의 절차를 거쳐 캄프라드는 이케아의 재산을 재단으로 옮겼다. 그리고 스스로 재단 이사회의 의장을 맡았고, 다른 자리는 그의 가족이나 변호사에게 맡겼다.
잉바르 캄프라드는 1983년 여름 스웨덴 서해안의 온천지역인 튈뢰산드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런 조치를 시행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그의 표현을 빌리자면 그는 자기 아들들이 어느날엔가 이케아를 ‘조각조각 찢어 버리는’ 일을 막으려고 했던 것이다. 즉, 그가 죽고 난 이후에도 그가 이룬 역작이 계속 살아남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였던 것이다.
본문 136-137p
이케아 양탄자를 위한 아동노동
1994년 스웨덴의 텔레비전에서는 파키스탄의 어린이들이 이케아를 위해 양탄자를 짜고 있는 화면이 생생하게 방송되었다. 이케아의 이미지가 선량했던 만큼 여론의 분노는 매우 컸다. 심지어 네 살짜리 어린아이까지 포함된 현대판 어린 노예들이 베틀에 묶여 있는 광경은 충격이었다. | 본문 349p
그 후에도 계속해서 이케아의 납품업체에서 노예처럼 일하는 아이들에 대해 무시할 수 없는 보도들이 이어졌다. 아동노동의 문제는 계약서에 몇 글자 첨가하고 사인을 한다고 해서 없앨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 1999년 이케아는 유엔의 아동보호단체인 유니세프와의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유니세프의 전문가들로부터 아동노동과의 전쟁에서는 그 뿌리와 싸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 말하자면 빈곤과 학교 교육의 부재가 진짜 적이라는 사실이었다.
이케아는 인도의 우타르 프라데쉬 지역에서 진행되는 유니세프 프로젝트를 지원하기로 결정하였는데, 아이들이 국가 교육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게 만드는 사업이었다. 이로 인해 이전까지 학교에 갈 수 없었던 약 2만 4천 명의 아이들이 이제 초등학교나 입학 준비를 할 수 있는 학습시설에 다니게 되었다. 본문 349-350p
이케아가 납품업체들과 맺은 계약에 따르면 15세 이하의 아이는 고용이 금지되어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도 매번 점검할 때마다 베틀 앞에 앉아서 이케아 양탄자를 짜고 있는 아이들을 만나게 된다. 이케아 역시 이 사실을 인정하고 있다. 이케아는 처음에 그런 사실을 알게 되면 그때마다 납품계약의 해지로 대응했지만 점차 납품업자에게 의무를 지우는 쪽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다시 말해 그 사업자가 계속 이케아에 양탄자를 납품하려면 해당 아동을 학교에 보내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런 방식으로 그 아이들이 계속 일을 하게 되거나 다른 사업장으로 넘겨지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 또한 자녀들을 공장에서 일하게 만들 수밖에 없었던 여성들이 사채를 상환할 수 있도록 도와 줌으로써 아동노동의 원인을 근본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앞장섰으며 베틀 앞에 17만 5천 대에 달하는 CCTV를 설치해 실질적인 감시 장치로 활용하기도 했다. | 본문 350-351p
목차
프롤로그
1부 이케아의 탄생
1장 장사는 일종의 고정관념 | 불러뷰 세상에서 자라난 잉바르 캄프라드
2장 북소리와 깃발-새로운 종류의 사회 | 나치에 유혹된 학생 캄프라드
3장 저 밖에 서 있는 사람들이 적어도 천 명은 될 거야 | 가구산업에 뛰어든 통신판매업자 캄프라드
4장 이윤 추구, 공감 그리고 애정의 힘으로 | 캄프라드, 폴란드에서 가구 생산을 시작하다
5장 자본주의자, 공산주의자? | 캄프라드, 관습을 깨다
6장 가족과 내가 스웨덴을 떠날 때…… | 캄프라드, 세금을 피해 달아나다
7장 스웨덴에서 온 상상초월 가구점 | 이케아, 독일 시장을 점령하다
8장 이제 이케아를 넘겨 주겠다! | 캄프라드, 필생의 역장 이케아를 재단에 넘겨 주다
9장 엘크사슴을 잡아먹다 | 1980년대, 확장과 새로운 방향설정의 시기
10장 프롤레타리아의 승리 | 열정적인 쇼핑에 나선 이케아
11장 베이징의 멋쟁이들은 멋진 소파를 꿈꾼다 | 이케아, 중국으로 향하다
12장 난 너무나 행복하다, 우리가 얼마나 많은 일을 해 냈는가 | 자본주의의 전도사, 캄프라드
13장 아버지는 매일 우리를 압박합니다 | 이케아 창업자의 세 아들
2부 이케아의 성공 요인
성공 요인 1 가격 전략: 가능한 낮게
성공 요인 2 스타일 전략: 스웨덴풍의 단순함
성공 요인 3 불러뷰 효과: 스웨덴식 디즈니랜드로의 초대
성공 요인 4 육각렌치: 스스로 운반하고 스스로 조립한다
성공 요인 5 카탈로그: 성경 다음으로 많이 읽히다
성공 요인 6 핫도그 전략: 가격은 뜨거워야 한다
성공 요인 7 공동체 정신: 우리는 진실로 한가족입니다
성공 요인 8 잉바르: 살아 있는 신화, 그가 곧 이케아이다
성공 요인 9 공급처: 전 세계가 이케아의 공장
성공 요인 10 기업구조: 도대체 이 회사는 누구의 것입니까?
성공 요인 11 위기관리: 흠집없애기의 명수, 이케아
에필로그
1부 이케아의 탄생
1장 장사는 일종의 고정관념 | 불러뷰 세상에서 자라난 잉바르 캄프라드
2장 북소리와 깃발-새로운 종류의 사회 | 나치에 유혹된 학생 캄프라드
3장 저 밖에 서 있는 사람들이 적어도 천 명은 될 거야 | 가구산업에 뛰어든 통신판매업자 캄프라드
4장 이윤 추구, 공감 그리고 애정의 힘으로 | 캄프라드, 폴란드에서 가구 생산을 시작하다
5장 자본주의자, 공산주의자? | 캄프라드, 관습을 깨다
6장 가족과 내가 스웨덴을 떠날 때…… | 캄프라드, 세금을 피해 달아나다
7장 스웨덴에서 온 상상초월 가구점 | 이케아, 독일 시장을 점령하다
8장 이제 이케아를 넘겨 주겠다! | 캄프라드, 필생의 역장 이케아를 재단에 넘겨 주다
9장 엘크사슴을 잡아먹다 | 1980년대, 확장과 새로운 방향설정의 시기
10장 프롤레타리아의 승리 | 열정적인 쇼핑에 나선 이케아
11장 베이징의 멋쟁이들은 멋진 소파를 꿈꾼다 | 이케아, 중국으로 향하다
12장 난 너무나 행복하다, 우리가 얼마나 많은 일을 해 냈는가 | 자본주의의 전도사, 캄프라드
13장 아버지는 매일 우리를 압박합니다 | 이케아 창업자의 세 아들
2부 이케아의 성공 요인
성공 요인 1 가격 전략: 가능한 낮게
성공 요인 2 스타일 전략: 스웨덴풍의 단순함
성공 요인 3 불러뷰 효과: 스웨덴식 디즈니랜드로의 초대
성공 요인 4 육각렌치: 스스로 운반하고 스스로 조립한다
성공 요인 5 카탈로그: 성경 다음으로 많이 읽히다
성공 요인 6 핫도그 전략: 가격은 뜨거워야 한다
성공 요인 7 공동체 정신: 우리는 진실로 한가족입니다
성공 요인 8 잉바르: 살아 있는 신화, 그가 곧 이케아이다
성공 요인 9 공급처: 전 세계가 이케아의 공장
성공 요인 10 기업구조: 도대체 이 회사는 누구의 것입니까?
성공 요인 11 위기관리: 흠집없애기의 명수, 이케아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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