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들을 주 대상으로 하지만, 일반 독자들도 소화할 수 있을 정도의 쉬우면서도 흥미로운 생각 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더 나아가 인문학적 지식, 성찰적 지식, 교양 등 통합적 사고력 신장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과 흥미, 필요성을 높이는 데 있다고 하겠다. 이 책은 크게 3부로 나뉘어져 있고, 최대한 18종 문학 교과서에 언급된 시, 소설 등을 중심으로 작품을 선정했다.
출판사 서평
문학을 통해 사고력을 키우는 확실한 통합 교과형 논술책
「레디메이드 인생」을 식민지 시대의 비참한 지식인의 삶을 반영한 작품으로밖에 읽을 수 없는가? 여기에 의문을 제기하고 고학력과 실업, 학?력 제일주의에 대한 비판 등 현실에서 생각해 보아야 할 다양한 문제들과 연결지어 읽을 수 있도록 안내해 주는 책이 나왔다. 바로 『문학 교과서 속에 숨어 있는 논술』이 그것이다. 이 책은 또한 독재 정권에 대한 비판으로만 읽혔던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을 진정한 민주주의가 무엇인가, 동료의 비윤리적인 행위를 고발하는 것은 비윤리적인가 등...
문학을 통해 사고력을 키우는 확실한 통합 교과형 논술책
「레디메이드 인생」을 식민지 시대의 비참한 지식인의 삶을 반영한 작품으로밖에 읽을 수 없는가? 여기에 의문을 제기하고 고학력과 실업, 학력 제일주의에 대한 비판 등 현실에서 생각해 보아야 할 다양한 문제들과 연결지어 읽을 수 있도록 안내해 주는 책이 나왔다. 바로 『문학 교과서 속에 숨어 있는 논술』이 그것이다. 이 책은 또한 독재 정권에 대한 비판으로만 읽혔던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을 진정한 민주주의가 무엇인가, 동료의 비윤리적인 행위를 고발하는 것은 비윤리적인가 등 문학 교과서에 나오는 작품들을 다양한 논술주제와 연관지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2008학년도부터 대학입시 논술시험이 통합 교과형 논술로 바뀐다고 한다. 다양한 교과를 통합적으로 사고하는 자세가 필요해진 것이다. 문학은 인간 삶의 총체적 반영이기 때문에 통합 교과형 논술에서 많은 문학 작품들이 제시문으로 채택되고 있다. 그러나 기존의 문학 수업은 작품 자체의 해석과 예술적 방법론에만 의존해서, 다양한 사고력을 향상시키는 도구로 문학을 이용하지 못했다. 막연하게 문학 작품을 읽는다고 통합적 사고력이 키워지지는 않는다. 문학 작품의 작가들은 인간의 삶을 예리하게 관찰하고, 세계를 통찰함으로써 다양한 삶의 모습들을 온전한 모습으로 작품 속에 재현해낸다. 이러한 작품을 통해 학생들은 객관적인 입장에서 여러 삶의 양상들을 접할 수 있고, 또한 자신의 삶을 성찰할 수 있다. 더 나아가 자신을 둘러싼 세계와의 연관성 속에서 자신을 새롭게 발견하고, 인생의 진리들을 깨닫게 된다. 바로 이러한 과정에서 통합적이고 총체적인 세계 인식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이 책은 문학 작품을 제대로 읽고 깊이 있는 사고를 하는 법을 일러주는 책이다.
현직 국어·문학 선생님들이 직접 만든 논술 교과서
이 책의 저자는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국어 교사들이다. 저자는 학교 현장에서 문학을 가르치면서도 문학다운 문학을 가르치지 못한다는 생각에 늘 아쉬움이 많았다고 한다. 학생들에게 의미있는 논술 관련 문학 교양 서적을 한 권이라고 제시해주고 싶고 통합 논술의 시대에 문학을 가르치는 교사로서의 전문성을 신장시키고 싶어하는 많은 동료 교사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집필하였다.
이 책은 고등학생들을 주 대상으로 하지만, 일반 독자들도 소화할 수 있을 정도의 쉬우면서도 흥미로운 생각 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더 나아가 인문학적 지식, 성찰적 지식, 교양 등 통합적 사고력 신장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과 흥미, 필요성을 높이는 데 있다고 하겠다.
다양한 주제로 읽는 문학 교과서
이 책은 크게 3부로 나뉘어져 있고, 각 부는 5~7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각 부를 나눈 기준은 문학 작품에 접근하는 방식의 차이이다. 문학 작품은 보는 것이 아니라 읽는 것이다. 더 나아가 읽기를 통해 내면화를 이루는 과정으로 나갈 수 있어야 한다. 이런 점에서 문학 작품에 어떻게 접근해야 하고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하는 방법을 익히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 책은 세 가지 측면에서의 접근 방법을 제시하고 이를 통해 학생들이 문학 작품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자 하였다.
또한, 최대한 18종 문학 교과서에 언급된 시, 소설 등을 중심으로 작품을 선정하였고, 보통 시중에 나와 있는 교재에 수록된 작품들이 일제 강점기나 전후 시대에 치우쳐져 있음에 착안하여 고전과 현대를 불문하고 최대한 다양한 시대와 상황들을 다룬 작품들을 선정하고자 하였다. 텍스트는 부분 발췌 형식으로 장면 이해를 위해서 간략하게 설명(문학 기법, 작가, 작품 배경 지식 등)하는데 그쳤고, 작품 중심이 아닌 주제 중심으로 구성하였다. 또, 각 장마다 마지막 부분에는 작품을 놓고 심도 있게 사고해야 할 내용, 사상들에 대한 질문과 답변 및 참고할 자료들을 담아 학생들이 또 다른 시각에서 주제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였다. 3부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1부. 한 작품 속에서 작품의 세부적 분석을 통해 핵심이 되는 한 가지의 주제를 찾아내고 집중적으로 탐구하는 방법이다.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를 먼저 선정하고 작품을 중심으로 분석해 들어간다. 한 작품만을 선정하여 집중적으로 분석해 들어가는 가운데 깊이 있게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점들을 찾아내고 작품 속 인물들의 갈등 해결 방식이나 상황 대처 방법, 작품을 쓴 작가의 의도 등에 대해 철학적인 인식을 바탕으로 비판해 들어가고 있다. 에서는 본 작품과 관련된 주제를 다루고 있는 다른 작품 및 상황들을 제시하여 서로 비교해볼 수 있도록 안배하였다.
2부. 여러 작품 속에서 공통된 소재 및 주제를 찾아내고 최근의 사회적 현상들과 관련지어 시사적 주제를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분석하는 방법이다. 작품 선정에 있어서는 최근에 첨예한 논란이 되고 있는 시사적 주제(외국인 이주 노동자, 성매매 합법화, 고령화 사회, 대박 신드롬, 내부 고발 제도 등)를 먼저 정하고 그에 합당한 작품들을 두 편 이상씩 선정하였다. 문학 작품과 현실 상황이 어떻게 관련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3부. 한 작품 속에서 다양한 주제를 찾아내는 방법이다. 한 작품을 다양한 측면에서 접근하여 각각을 주제화하고 그 주제에 관해 심도 있게 다루었다. 우선 작품 전체를 파악할 수 있도록 줄거리와 지문을 간략하게 제시하고, 작품 속에서 적어도 2개 이상의 주제를 뽑아 주제별로 심도 있는 논의를 전개하였다. 또, 각각의 주제를 다루면서 주제 관련 부분을 인용하거나 요약하여 작품 전체를 읽지 않더라도 내용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다. 에서는 다른 시각과 관점에서 문제를 바라보게 함으로써 생각이 한편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배려하였다.

목차
머리말 - 문학은 닫혀 있는 사회를 열어주는 축복의 통로이다
I. 하나의 주제로 한 작품 살펴보기
1. ‘모두’가 잘 사는 사회는 불가능한 꿈인가?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조세희
2. 사회는? 누구에 의해 움직이는가?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이문열
3. 우리 사회의 평화와 정의는 무엇인가?
『태평천하』 채만식
4. 앎이란 무엇인가?
『허생전을 배우는 시간』 최시한
5. 복수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홍염」 최서해
II. 하나의 주제로 다양한 작품 살펴보기
1. ‘흥부’는 악하고 ‘놀부’는 선한가?
『신재효 판소리 사설』 신재효, 『놀부뎐』 최인훈
2. 가난하면 사랑도 버려야 하는가?
「가난한 사랑 노래」 신경림, 「노동의 새벽」 박노해
3. 노인은 소외될 수밖에 없는가?
「황혼」 박완서, 「흐르는 북」 최일남
4. 동료의 비윤리적 행위를 고발하는 것은 과연 비윤리적인 행위인가?
『국물 있사옵니다』 이근삼,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이문열
5. 생계를 위한 매춘은 정당화될 수 있는가?
「소낙비」 김유정, 「서울길」 김지하
6. 인간의 허황된 꿈의 끝은 어디인가?
「복덕방」 이태준, 「금 따는 콩밭」 김유정
7. 정상인과 다르면 비정상적인 사람인가?
「인간단지」 김정한, 「전라도 길」 한하운, 「문둥이」 서정주
III. 다양한 주제로 한 작품 살펴보기
『그 여자네 집』 박완서
1. 진정 국가는 개인을 위해 존재하는가?
개인과 국가로 읽는 『그 여자네 집』
2. 행복의 파랑새는 어디에 있는가?
개인과 행복으로 읽는 『그 여자네 집』
3. 우리의 역사 ‘서술’되고 있는가, ‘왜곡’되고 있는가?
개인과 역사로 읽는 『그 여자네 집』
「레디메이드인생」 채만식
4. 일하고 싶어도 일할 수 없는 사람들 무엇이 문제인가?
고학력과 실업으로 읽는 「레디메이드 인생」
5. 학력 제일주의 무엇이 문제인가?
교육과 계층으로 읽는 「레디메이드 인생」
「규원가」 허난설헌
6. 과연 21세기를 여성들의 시대라고 할 수 있는가?
남성과 여성으로 읽는 「규원가」
7. 외모는 경쟁력이 될 수 있는가?
외모열풍으로 읽는 「규원가」